<디스패치와 A씨가 나눈 대화 녹취록>

▶ A씨 : 에일리의 사진을 몇 장 가지고 있다. 디스패치가 관심이 있는지 궁금하다.


▶ 디스패치 : 어떤 사진인가?

 

▶ A씨 : 완전 노출 사진이다. 앞 뒤 다 아무것도 안 입고 있는 거다.

 

▶ 디스패치 : 누드 사진을 가지고 있는 건가?

 

▶ A씨 : 맞다. 얼굴까지 다 나온 거다.

 

▶ 디스패치 : 출처가 어딘가?

 

▶ A씨 : 그건 개인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 내가 직접 받은 사진이다.

 

▶ 디스패치 : 누구에게 받았나?

 

▶ A씨 : 가수 에일리한테 받았다.

 

▶ 디스패치 : 에일리가 직접 그 사진을 준 것인가?

 

▶ A씨 : 그렇다. 내가 에일리의 전 남친이었다.

 

▶ 디스패치 : 헤어진 남자친구라는 것인가?

 

▶ A씨 : 맞다. 

 

▶ 디스패치 : 그래서 알몸 사진을 주고받은 것인가?

 

▶ A씨 : 알몸이 무엇인가? 한국말을 잘 못한다.

 

▶ 디스패치 : 지금 한국에 있는가?

 

▶ A씨 : 아니다.

 

▶ 디스패치 : 외국에 있나?

 

▶ A씨 : 그렇다.

 

▶ 디스패치 : 누드 사진을 카톡이나 메신저로 받은 것인가?

 

▶ A씨 : 그렇다.

 

▶ 디스패치 : 그걸 공개하겠다는 것인가?

 

▶ A씨 : 그런 셈이다.

 

▶ 디스패치 : 개인적으로 받은 사진을 돈 받고 넘긴다면 당신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사진을 언론

에 제보하면 안된다. 사건 사고도 아닌데.

 

▶ A씨 : 아, 그런가. 다른 매체와 말이 다르다. 알겠다. 그럼 난 다른 매체로 가겠다.

 

▶ 디스패치 : 중요한 건 지금 위험한 일을 계획하고 계신다는 거다.

 

▶ A씨 : 불법 아니지않나.

 

▶ 디스패치 : 불법이다.

 

▶ A씨 : 미국은 불법이 아닌데? 한국은….

 

▶ 디스패치 : 에일리 측에서 당신을 소송한다면, 고소 가능한 문제다. 지금까지 그런 사진을 유출한 사람들 전부 구속 당했다. 그리고 그걸 사서 보도하는 언론이 잘못된 거다. 설마 에일리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다고 해도 방법적으로 잘못됐다.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A씨 : 알겠다.

 

▶ 디스패치 : 이 사진을 정말 돈 받고 판다면, 곤란한 일이 생길 거다.

 

 

 

디스패치가 누드사진이 유포된 에일리의 남친이라는 사람과 나눈 대화 내용이라고 합니다.

한 이틀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에일리의 소속사와 최초 유포 사이트인 올케이팝은 벌써 서로 다른 얘기로 공방을 시작하네요.

에일리의 소속사는 최초 유포지인 올케이팝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케이팝은 자신들이 최초 유포한 것이 아니며 유포된 사진에 대한 기사를 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에일리 전 남친이라는 사람이 올케이팝에 근무하긴 하지만 그사람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네요.

더 정확한 사건의 진행은 인터넷 기사로 계속 올라오니 참고하시고...

 

어째든...

일단 사진의 인물은 에일리가 맞다고 소속사에서 밝혔습니다.

에일리 입장에서는 말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겠네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지금 하필 이런 일이 터졌으니 말입니다.

에일리의 주장이 맞다면 이 문제는 도덕적이니 아니니하는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그녀는 속아서 속옷 모델 카메라 테스트를 받은 것이 되니까요.

물론...아무리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고 해도, 그저 방에서 카메라 테스트 한다고 옷벗으라니깐 옷벗는 것도 저의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긴 합니다.

뭐...이건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깐 에일리에게는 그렇게 해야할 절박함이나 간절함이 있었겠죠.

 

사기임을 알고 도움을 요청했던 에일리의 전 남친이 이 사진을 올린 것이라면 그는 당연히 처벌을 받아 마땅한 것이 되겠지요.

그래도 한때 애인이었다면서, 그것도 도움을 요청했던 여자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것이 아닙니다.

디스패치에서 올린 대화 내용을 봐도 (저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찌질하고, 짜증나고, 상종 못할 인간임이 분명하네요.

 

그런데 에일리에 남자친구라고 하기에는 좀 허술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법적으로 문제가 될 여지가 분명한 사안인데, 자신이 에일리의 전 남친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건 바보가 아닌 이상...

미국에서는 불법이 아니라는데...그렇더라도 한류를 다루는 올케이팝 직원이 한국에서의 불법 사실을 모른다는게...좀...

예전에 에일리에게 사기를 쳤다는, 그러니깐 에일리의 누드를 직접적으로 촬영한 그 사람이 남친이라 거짓말하고 사진을 언론사에 팔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생기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어째든 어째든...

연예계에는 이렇게 과거의 행적이 잘나가는 현재를 올가매는 족쇄가 되어버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런 기사를 접할 때 마다, 안타깝기도하고 좀 놀라기도하고, 어떤 때는 얼마전 그(그녀)의 발언과 행동 때문에 어이 없기도 합니다.

과거를 잊고 싶었고, 과거의 좋지 못한 모습에서 탈피하고 싶었고...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 다른 위치에...지금의 이자리까지 올라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는 여전히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과거란 무엇인가요??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는 결단코 지워버릴 수 없는 것인가요?

슬프네요...

 

 

덧...

미국에서는 이런 것이 정말 불법이 아닌가요?

미국에서 살아보질 않아서...

이런 것이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 참 희안하네요.

미국 참... 알 수 없는 나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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