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 코리아,  All Right Reserved

감독 : 마이클 만
출연 : 조니 뎁 (존 딜린저 역), 크리스찬 베일 (멜빈 퍼비스 역), 마리안 꼬띠아르, 채닝 테이텀, 지오바니 리비시
요약정보 : 범죄, 액션 | 미국 | 140 분 | 개봉 2009-08-12 |
제작/배급 : UPI 코리아(배급), UPI 코리아
(수입)

출연하는 배우들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했던 '퍼블릭 에너미'...
기대감으로 영화의 시작을 기다렸다.

영화는 시작되고...
2시간 20분의 런닝타임...영화는 끝이나고...
너무 큰 기대감 때문일까...
조금은 지루한듯한 영화에 실망감을 안고 영화관의 문을 나왔다.

영화는 1930년대 미국 경제 공황기 때의 실화를 바탕으로 신출귀몰한 은행 털이범 존 딜린저(조니 뎁 분)와 총망받는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찬 베일 분)의 대결 구도로 이루어 진다.
(실제 '존 딜린저' 사건을 계기로 FBI가 발촉되었다고 하다.)

그들의 쫒고 쫓기는 영상과 더불어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그리고 배신...
그리 특별한 것도 없는 내용이 2시간 내내 진행된다.

그동안 헐리웃의 화려한 SF 영화에 길들여져서 일까? 아님 너무 큰 기대감 때문일까...
계속되는 하품과 지루함의 신음으로 옆자리의 사람에게 민망한 마음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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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에너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영화'라고나 할까?

영화의 시대적 배경도 그렇고 영상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무엇보다 1930년대가 배경이라 하더라도 감독이 원한다면 충분히 화려한 영상이나 CG를 사용할 수 있었을 텐데...
의도적으로 그런 것을 배제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영화는 복고스럽다.

또한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서도...
은유나 직유, 상징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범죄물이지만 깊이 추리해야할 상황도 그려지지 않는다.
액션물이지만 옛 자동차로의 짧은 추격전과 30년대 무기로의 총격전이 다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미국내에서 옛 시대의 향수에 젖을 사람들이나 한국인들 중에서도 30년대 미국 영화를 사랑하고 그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무엇보다 '존 딜린저'라는 인물을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면...
'퍼블릭 에너미'는 관객들에게 그다지 큰 재미를 주지는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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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역시 기대했던 대로 출연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 였다.

존 딜린저의 조니 뎁.
한마디로...멋있다.
영화 내내 다른 무엇보다 조니 뎁의 놀라운 카리스마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은행털이를 하나의 놀이 처럼 즐기는 모습.
마음에 드는 여자 앞에서 나타내는 허세에 가까운 자신감.
체포되고도 경찰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는 뻔뻔함.
무엇보다 체포 당시 기자들 앞에서의 얼토당토 않는 인터뷰 모습은 그야 말로 천의 얼굴이다.
수시로 급변하는 감정을 조니 뎁은 얼굴의 표정만으로 적절하게 표현해 냈다.

반면 멜빈 퍼비스의 크리스찬 베일은 좀 달랐다.
그러니깐 조니 뎁이 순간 순간 계속해서 변하는 감정을 나타냈다면 크리스찬 베일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범인을 잡았을 때도...추적하던 범인을 놓쳤을 때도 그의 무표정은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
최종적으로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까지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하는 추적자의 모습을 적절히 그려냈다고 보여진다.

이렇듯 전혀 다른 캐릭터인 두사람의 연기는 그야말로 최고라고 할 수 있지 않을지.
 
재밌는 것은 이렇게 쫓고 쫓기는 두사람이 실제 영화 속에서 살아 맞닥드리는 장면은 한 장면 밖에 없다.
그 장면에서도 두 주인공의 캐릭터는 극명하게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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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의 '케리비안의 해적' 이나 크리스찬 베일의 '다크나이트' 혹은 '터미네이터 - 미래 전생의 시작'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는 맞지 않을 것이다.
또 미국 느와르의 2000년대식 해석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는 힘들어 보인다.

화려하고 눈을 뗄수 없는 디지털 영상에서 잠시간 탈피하고 싶은 사람.
30년대 잔잔한 아날로그와 같은 영화에서 향수를 느낄 수있는 사람.
조니 뎁과 크리스찬 베일의 놀라운 연기에 취해보고 싶은 사람.
보너스로...
암울한듯 사람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드는 영화 음악에 젖어보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들은 '퍼블릭 에너미'의 티켓을 빨리 예매하라.
 
헐리웃 영화라고 다 화려한 CG를 무기로 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영화도 많이 있다.
(한국에서 개봉되고 있는 영화들은 주로 CG가 필요한 SF물이긴 하지만...)
'퍼블릭 에너미'는 조니 뎁과 크리스찬 베일의 놀라운 연기력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도 보다 다양한 장르의 헐리웃 영화가 개봉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파라마운트 픽처스/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채닝 테이텀 (듀크 역), 시에나 밀러 (배로니스 역), 레이 파크 (스네이크 아이즈 역), 이병헌 (스톰 쉐도우 역), 마론 웨이언스 (립코드 역) 
요약정보 : 액션 | 미국 | 117 분 | 개봉 2009-08-06 |
제작/배급 : 파라마운트 픽처스(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위드블로그 리뷰어 선정>

한류스타 이병헌의 헐리웃 진출작으로 화재를 모은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
하루를 더 기다릴 수 없어서 심야상영으로 티켓을 끊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밤 12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객석은 꽉차 있었다.
심야 상영도 자주 보는 편인데 이런 건 흔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병헌의 출연이 그렇게 만든 것인지...
인트로에 진행되는 헐리웃 영화사들의 로고 광고를 보면서 괜히 내 마음이 두근거린다.


ⓒ파라마운트 픽처스/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지아이조'
는 헐리웃이 왜 헐리웃인지를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그러니깐...적어도 CG에서는 말이다.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등이 CG의 끝을 보여주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의 기를 죽여놓더니 이번 '지아이조' 역시 CG에서만은 나의 눈이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만들어버렸다. 

빙하와 사막, 하늘과 바다, 도시든 어디든 공간의 제약이라는 것이 있을 수가 없다.
최신형 무기와 여러가지 운송수단(비행기, 자동차, 배, 잠수함 등...)은 디자인을 고민해야 할 뿐 표현되는 것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개인적으로 한국 배우(한국에서 외국으로 진출한 배우)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는 가장 제대로된 CG가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정지훈이 '태조'로 출연했던 '스피드 레이서'가 있긴한데 그것의 만화적인 요소는 좀 유치해 보이기까지 했고 너무 화려한 색감은 흡사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게 했었다.
나는 CG에서 '스피드 레이서' 보다 '지아이조'에 한표를 주고 싶다.

영화 속에서 CG의 레벨 차이가 보인다는 평이 있긴 하던데...
그건 정말 미세한 차이이다.
한국형 재난 영화 '해운대'에서는 한 영화 속에서 너무 큰 차이의 CG레벨이 보여 당황스러웠지만...
'지아이조'는 자세하게 일부러 찾으려고 하지 않는이상...또 누가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그것이 드러날 정도의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것같다.

볼거리의 화려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지아이조'가 충분히 그 바램을 충족시킬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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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볼거리에 너무 치중한 탓인지...
스토리에서는 그다지 새로움을 전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최강의 특수군단 ‘지.아이.조’ vs 강력한 테러리스트 군단 ‘코브라’ 의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이건...헐리웃에서 자주 보이는 집단 영웅물의 전개구조이다.
물론 이런 구조가 나쁘다는 것은 아닌데...
이렇게 된다면 '지아이조'만의 차별성이 부각되어야 할텐데 그것이 없다.
무엇보다 적군과 아군의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이렇게 집단이 주인공인 경우에는 캐릭터 하나 하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트랜스포머2'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전작에 비해 캐릭터 각각이 들어나지 않음을 아쉬워했었다.

부분 부분의 진행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보이며...
때로는 이렇게 고급스러운 영상에서 어떻게 저런 진행을 하나 하고 의문이 가는 순간도 있다.

영화의 제작전 부터 3부작을 염두해 두었다고 하고 이번 작의 말미에도 다음 편을 생각케하는 앤딩이므로 영화의 완전한 끝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될 2, 3편을 통해 1편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설명되어 질수 도 있다.
하지만 요즘 처럼 무엇이든지 단번의 결말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좀 답답함을 안겨주지 않을지...


ⓒ파라마운트 픽처스/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무엇보다 이번 '지아이조'에서의 최고 수확은...
이병헌이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한국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다.)

'지아이조'는 이병헌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그와 동시에 여러가지 의문과 또 비난도 있었다.
미국에서 발표된 '지아이조' 예고편에서 이병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더불어 한국에서 발표된 예고 영상에서도 단 1초만 이병헌이 보인다.
이것을 놓고 많은 사람들이 설왕설래했고...이병헌의 출연 분량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았다.
어떤이는 '한류 스타 이병헌의 굴욕'이라고 까지 표현을 했다.

근데...실상 '지아이조'에서 보인 이병헌의 역할은 그런 모든 우려와 비꼬는듯한 기자들의 기사를 한꺼번에 잠식시킬만한 것이었다.
출연분량도 많았고(이건 그냥 조연도 아니고 주연급 조연이다.) 역할 역시 만만찮은 캐릭터였다.
한국 영화 '놈놈놈'에 이은 두번째 악역인데 오히려 그때보다 더 많은 분량에 더 확실한 캐릭터를 창조해 주었다.
(오히려 '놈놈놈'때가 더 굴욕이다. 송강호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우성의 들러리였으니...)

악역이라고 하더라도 그냥 싫은, 무섭기만한, 밉기만한 그런 악역이 있고 나쁜 사람이지만 멋있는, 나름의 사연이 있는 그런 악역이있다.
이병헌이 연기한 '스톰 쉐도우'는 후자의 악역이다.

'놈놈놈'에서 이병헌의 악역을 본 사람이라면 두 영화의 캐릭터가 비슷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비슷하면서도 미세한 차이가 보인다.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그렇게 강한 캐릭터는 아니다는 거다.
그러니깐 인상적이지 않다는 것이 아니고 말그대로 전투력에서 영화 속 대표 악역임을 감안할 때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거다.
그리고 마지막 결투에서도 너무 허무한 결말이 나고...
3편까지 제작이 예고된 영화인데...2, 3편에서는 어떻게 되려고...
(스포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 못하고 영화를 보신 분은 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듯...)

어찌되었든지...
앞으로 계속해서 개봉될 한국배우 진출의 헐리웃 영화를 봐야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것들 중에서는 '지아이조'에서의 스톰 쉐도우'(이병헌 분)가 최고의 것이다.
출연 분량도 영화 속에서의 역할도 그리고 연기력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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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는...
잠시동안 한국 영화의 잔잔한 CG를 보다가 이젠 화려함으로 변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또한 이병헌의 역할에 걱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무런 염려없이 영화를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계속해서 2, 3편을 기대하고 관람할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스토리의 어정쩡함은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하지만...
시끄러운 영상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
악역의 이병헌을 보고싶지 않은 사람.
애초부터 SF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지아이조'를 피해가라고 권하고 싶다.

40이라는 늦은 나이에 헐리웃에 진출하여 하얀 복면사이 두눈을 번쩍이고 스톰 쉐도우의 칼을 휘두르며 나타난 이병헌.
그의 늦은 도전에 찬사를 보낸다.
비록 주연은 아닐 지라도 나를 비롯한 많은 한국인에게 '지아이조'이병헌의 '지아이조'로 기억될 것이다.
또하나의 개인적인 기대와 바램은...
미국과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인 '지아이조'의 상영과 흥행...
그와 더불어 주연으로 이병헌의 이름이 표기될 헐리웃 영화를 기다린다.











ⓒDisney-Pixar, All Right Reserved


감독 :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출연 :  에드워드 애스너(칼 프레드릭슨 역), 크리스토퍼 플러머(찰스 먼츠 역), 조던 나가이(러셀 역), 밥 피터슨(더그/알파 역) 
요약정보 :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 미국 | 101 분 | 개봉 2009-07-29 |
제작/배급 :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제작)


<위드블로그 리뷰어 선정>
디즈니 픽사의 3D애니메이션 'UP'...

'UP'은...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을 위해 만화로 만든 영화였다.

뭐...'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표현들을 많이 하는데...
내가 굳이 '만화로 만든 어른 영화...'라고 한 것은...
내용면에서 좀 다른 느낌을 받아서 이다.

대부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면...
나이들어 잊어버렸던 동심을 어른들로 하여금 되새겨보고 추억하게 하는 그런 내용이 주가 된다.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1991년에 개봉되었던...그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후크'가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째든 'UP'은 그것과는 좀 다른 느낌을 받았다.
물론 어릴 적의 꿈을 회상하고 그것을 추억하는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 보다는 아내가 죽기까지 지키지 못했던 그녀와의 약속을 그 후에라도 지키기위해 모험에 뛰어드는 한 노인의 이야기가 더 큰 맥락으로 보여진다.

어린 시절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이유로 친구가 되고 어른이 되어 결혼까지 하게되는 프레드릭슨과 그의 아내 엘리.
인트로라고 말할 수 있는 처음 부분에서 그 두사람의 결혼에서부터 이별(엘리의 죽음)까지의 이야기는 아무런 대사 없이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만 표현이 된다.
구태여 직접적인 말로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들이 얼마나 서로를 사랑했는지...얼마나 행복 했는지...뜻하지 않았던 이별이 얼마나 슬펐는지...우리는 잘 알수 있다.
이 부분은 어른이 아니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으로 보여진다.
어른의 감성이라야만...그래야만 이해 할 수 있는 아픔이 아닐지...


ⓒDisney-Pix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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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보다 미국의 그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영상에 있어서 일본의 것 보다는 미국의 것이 더 좋아서이다.
스토리도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애니매이션은 영상이 주된 작품이니 그 부분을 더 보게 된다.

미국의 것은 일본의 것 보다 더욱 더 사실 적이다.
일본 애니의 영상이 단순함에서 선굵은 장면만을 강조한다면...
미국 애니에서는 사물의 입체감과 인물들의 움직임, 신체의 부위부위를 다 신경써서 표현한다.
뿐만아니라 풍향에 따른 주위 사물의 변화, 동물들의 날리는 털하나 하나까지 놀라울 만큼 디테일하게 표현을 한다.
그래서 인지 일본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미국의 것이 훨씬 많은 제작비가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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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UP'에서의 영상도 참 좋다.
손에 잡힐듯한 3D의 사실감은 2D 애니에서 느껴지는 동떨어짐과는 다르게 웬지 바로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아주 가깝게 받아드려졌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캐릭터가 예쁘고 멋있고 아름답고...이런 모습이 아니고...
아주 평범하면서 흔히 옆에서 볼 수 있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더욱 더 친근하다.
한국에서 이런 정도의 3D 애니를 만들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Disney-Pixar, All Right Reserved

'UP'을 보고 나서...
어느 갤러리의 미술 전시회를 다녀온듯한 느낌을 받는다.
멈춰있지 않은...
움직이는 그림으로 가득찬 미술 전시회.
지금 나에게 아이가 있었다면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가고픈...그런 전시회 였다.

언젠가...
나도 나이를 더 먹게 되면 지금 남아있는 조금의 꿈마저도 잊어버리게 되겠지...
하늘 위로...UP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나를 위해...
하늘을 꿈꿔왔던 어린 날을 기억하며...위로...'UP'.








ⓒ프리비젼엔터네인먼트(배급)/케이앤 엔터네인먼트(수입),  All Right Reserved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아야세 하루카 (사이토 우에츠코 역), 타나베 세이이치 (스즈키 카즈히로 역), 토키토 사부로 (하라다 노리요시 역), 테라지마 시노부 (야마사키 레이코 역),
후키이시 카즈에 (타나카 마리 역)
요약정보 : 코미디, 드라마 | 일본 | 104 분 | 개봉 2009-07-16 |
제작/배급 : 프리비젼엔터테인먼트(배급), 케이앤 엔터테인먼트(수입)


'해피 플라이트'는...
포스트의 제목 처럼 나의 예상을 깬 영화였다.

'해피 플라이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았다.
단지 감독(야구치 시노부)'워터보이즈''스윙걸스'로 한국에서 제법 알려진 일본 감독이라는 것 외에는...

그래서 처음 예고편만 봤을 때는 일본식 코미디 영화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제목처럼 비행중 일어나는 에피소드 등을 재밌게 다룬 영화가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근데...이 영화 재난 영화다.
물론 장르는 코미디/드라마 라고 되어있지만...
어째든 그 소재가 항공 사고이다.

일본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두편씩은 본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일본 영화는 나랑은 좀 맞지 않다.
특별히 재미없거나 한 것은 아닌데...
일본 영화를 보면 그저 언어만 다를 뿐 한국영화와 상당히 닮아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헐리웃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특별히 영상(CG)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중국 영화에서 처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리려...한국 영화에 많이 가깝다는게 내 생각이다.

물론...세세한 부분을 따지자면 한국 영화와의 차이도 분명 있겠지만...
그냥 넓게 봐서 그렇다는 거다.
그래서...굳이 말도 통하지 않는데 일본 영화를 볼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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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플라이트'코미디/드라마 로 장르를 정의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재난 영화라고 하기에는...긴장감이 많이 부족하다.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하는 긴박한 상황인데 영화는 제목처럼 너무 해피하게 흘러간다.

그렇다고...정통 코미디라고 하기에도 좀...
일본과 한국의 웃음 코드가 달라서 인지...아님 내 마음이 삭막해져서 인지...
그렇게 많이 웃을 만한 부분이 없었다.

여주인공이 한국의 레이싱 모델인 김시향을 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엽기적인 그녀'를 연출한 한국의 곽재용 감독
'싸이보그 그녀' 에 나왔던 '아야세 하루카'였다.
그때도 처음 포스터를 보면서 닮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만...내가 보기에는 이미지가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

뭐...김시향 보다는 전체적으로 체구가 작은 것 같긴하다.

어째든...
일본 영화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봐야 공부가 될 것 같다.
애니매이션 처럼(일본 애니매이션에 대해서는 나또한 매니아다.) 일본 영화에 대해서 매니아 층이 두텁다고 들었는데...
뭔가가 있겠지...

아...일본 가본지가 벌써 1년이 넘었다.
일본 여행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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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데이빗 예이츠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루퍼트 그린트엠마 왓슨짐 브로드벤트 
요약정보 : 영국, 미국 | 판타지, 어드벤처 | 2009.07.15 | 전체관람가 | 153분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CG나 여러 면에서 뛰어나지만...
처음 해리포터를 보았을 때 이건 아이들 영화라는 인식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인지 크게 기대되거나 하지 않았다.

책을 보면 좀 다르다고 말들을 하긴 하던데...
이 사람 저 사람 다 본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보는 것도 웃기고...
개인적인 취향과도 맞지 않아서...
그래도 이번 주에 볼 영화도 없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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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든 이번 해리포터는 지난 작에 비해서는 나로써는 괜찮았다.

무엇보다 주인공인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 인지...
이전에 애들 모습에서 나왔던 손발 오그라듬이 없어서 좋았다.

주인공 애들이 참 잘 자라주었다.
특히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분)는 상당히 멋있었다.
어릴적에는 좀 모자 보이면서...그러면서 애정이 가는 모습이었는데...
키도 크고 어릴적 모습이 남아있긴 했지만 얼굴도 상당히 준수해 졌다.
이 번에 헤리미온 러그혼(엠마 왓슨 분)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오던데...둘이 나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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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특성상 많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모습도 나온다.
위에 언급한 론과 헤르미온의 엇갈리는 사랑이라던가...
해리(다니엘 래드그리프 분)와 론의 동생, 지니(보니 라이트 분)의 키스신이라던가...
그러고 보니...
우리 나라 영화도 그렇지만 헐리웃 영화에서도 이렇게 주인공의 어릴 적부터 성장까지 실제 같은 배우들이 계속해서 연기하는 경우가 있었나 싶다.

대부분 아역들이 나오고 성장하면 다른 배우가 연기를 하는데...
해리포터 시리즈는 어릴 적 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같은 이들이 연기를 하다보니...좀 특이한 케이스 아닌가?
해리포터에 나오는 어린...이제는 소년 소녀가 된 주인공들...다른 영화에도 나오고 있나???
(다시 찾아보니...다른 영화에 출연하기는 했네...)
어째든 비슷한 배우가 아닌 본인들이 다 연기를 하니깐 그런 면에서는 그 어떤 영화보다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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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끝마무리가...
엔딩이 아니라 페이드 아웃이었다.
그러니깐 다음편을 봐야만 하는...
이런 구조의 끝이 나는 별로다.
어차피 내년이나 되야 다음 편이 개봉 될텐데...

왜 이렇게 세계적으로 해리포터에 열광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이번 '혼혈왕자' 또한 큰 흥행을 할것 같긴 하다.
전작에 비해서 더 영화같고(그전 것은 그냥 애니매이션의 실사 같았다는...) 주인공들도 배우같고...

어째든...난 별로다...
그래서 할 말도 별로...



 
 
드래그 미 투 헬드래그 미 투 헬 - 4점
r샘 레이미


아...영화 정말... 보는 내내 지저분해서 혼났다.

난 개인적으로 화면이 지저분한 영화가 싫다.
징그러운 것이랑은 좀 다른데... 이 영화...넘 지저분하다.
무섭긴한데...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
그다지 추천하고픈 영화는 아니다.




http://kimseongyeon.tistory.com2009-06-29T17:10:17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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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마이클 베이
출연 :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조쉬 더하멜, 타이레스 깁슨 
요약정보 : 미국 | 액션, SF 2009.06.24 | 12세이상관람가 | 147분


2년의 기다림.
그 기다림에 초조함과 긴장감을 더하여...
오늘 개봉된 '트랜스포머 - 패자들의 역습'을 보았다.
아침 조조로 가장 먼저 상영되는 시간을 택하였다.

이렇게까지 광고 시간이 길게 느껴지기는 처음인듯하다.
어째든 기나긴(?) 광고 시간이 지나가고 드디어 변압기들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설레는 마음...처음 부터 끝까지 영화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

영화를 다보고 드는 생각...
역시...변압기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2년 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된 변압기들은 그 종류도 많아지고 다양해 졌다.
그 많은 로봇들의 캐릭터를 창조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을지...

어째든...
영화의 시작부터 인간들과 '오토봇'의 연합작전으로 '디셉티콘'을 소탕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사람의 정신을 빼놓더니...
중간의 잠시를 제외하고는 끝까지 영화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전작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헐리웃 CG에서는 이제 더이상 불가능이 없어보인다.
마지막 장면을 봐서는...3편도 제작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된다면 그때는 무엇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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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한국나이로 22살이었던 메간폭스가 24살이 되어서 돌아왔다.

나의 기분탓인지 그때 보다 훨씬 더한 성숙미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연기도 그때보다 좋아진것 같고...

수영장에서 속옷을 입지 않은 상반신 사진이 파파라치에게 찍혀 세간에 보급되고 여배우가 매춘부라는 충격 발언으로 인터넷을 달구었지만...
그래도 별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역시...우리와 헐리웃의 사정은 많이 다른가 보다.
요즘 영화의 주연인 '샤이아 라보프'와의 열애설이 있던데...
솔직히 두사람이 그렇게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


ⓒ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그런 의미에서...
'스필버그'의 총애를 받는 다는 '샤이아 라보프'
전편에서 아직 어린 소년티가 가시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제법 건장한 청년의 향기를 풍겼다.
그리고 보기보다 키가 큰것 같았다.
정확한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프로필에 보면 179Cm라고 되어있던데...
그냥 화면상으로 그리 커보이지 않은데 메간 폭스와 함께 서니깐 또 다르게 보인다.

어째든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 역습에서도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다.


ⓒ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내가 트랜스포머를 최고의 영화로 치는 것...

이 영화가 액션 SF물이라는데에 한한것이다.

앞서 밝힌바와 같이 현재에 CG로 보여 줄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주지않았나 생각되며...
그러면서도 이런 류의 영화가 놓치기 쉬운 스토리에도 나름 꽤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자칫 보여지는 것에만 치중하다보면 이야기 자체는 엉성하고 유아틱해지기 쉬운데...
트랜스포머는 그렇지가 않다.
간간히 보여지는 유머는 긴장의 완급을 적절히 조절해주는 듯하고 살짝 살짝 보여지는 오마주(?)도 이야기 전개에 재미를 더했다.

그렇다고...
변압기의 역습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없다.
당연히 아쉬운 면이 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처음에 언급했듯이...

이번에는 전편에 비해 훨씬 많은 변압기들이 등장한다.
'오토봇'도 그렇고 '디셉티콘'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하나 하나의 캐릭터가 그다지 부각되지 못하는 것 같다.
전편에서는 '디셉티콘'까지는 몰라도 '오토봇'의 캐릭터들은 각각의 형태와 개성들을 적게라도 알수 있었는데...
이 번에는 솔직히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도 잘 구분이 되지 않았다.
트랜스포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변압기들 중에서 각자가 선호하는 캐릭터가 있고 그에대한 애정을 가지던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소개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전편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격투씬(오토봇과 디셉티콘간의...)은 CG의 극치이면서도 나름 약점이 아니었나 생각되어진다.
그러니깐...너무 화려하고 바쁘게 진행되다 보니깐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르겠고 자칫 조금만 딴 생각을 하면 놓쳐버리는...(소위...동대문 패션타운에 가면 너무많은 옷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정작 무엇을 사야할지 맘을 정할 수 없다는 내 옛 애인의 말처럼...ㅡㅡ;;)
좀 정신이 없었다고나 할까...
이번 역습에서는 그런한 것들을 감안해서 슬로우로 진행되는 장면이 많아 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근데...그래도 정신 없기는 마찬가지다...^^;;


ⓒ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또한 영상에 있어서 전편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아니 거의 같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 지...
이 영상은 CG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배경적인 것을 말하는 거다.

전편은 사막과 도심에서 일어나는 변압기들의 격투가 이어지는데 이번에도 도심과 사막을 오가며 격투가 이어진다.
아니 뭐...사막과 도시...그것 말고 또 뭐가 있냐고 물으면 할 말은 없지만...
전편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전체적으로 배경이 많이 비슷하다.(상하이와 이집트가 새롭게 등장하지만 별특성을 못느끼겠다 피라미드외에는...)
만약 편집을 할 때 전편의 화면 중 일정 부분을 따로 떼어서 2편에 잘 붙인다면 아무도 모르게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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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속으로 환호를 질렀는데...

어느 순간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분이 있었다.
거의 막판에 가서...내가 그렇게도 싫어하는 신파가 나온다...이런 이런...
내 나름대로 영화의 작품성을 논할 때 신파적인 부분이 있냐 없냐를 많이 따지는데...
전편에도 없던 신파가 이번 역습에서 나타난다.
뭐...이걸 보고 감동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역시나 나에게는 쌍팔년도 신파로 밖에...

물론...일부로 신파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영화도 있다.
그건 그 작품의 성격상 꼭 필요한 부분이고 그것 자체가 주제인 경우도 있고...
근데...트랜스포머에서는 좀...

내가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트랜스포머는 어른들을 위한 로봇 영화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아이들을 위한 공상과학 영화가 아니라 장성한 어른들을 위한 SF 영화라는 거다.

근데...디워같은 신파가 갑자기 등장을 해서는 사람을 당혹스럽게 했다.
다행인것은...그 부분이 그리 길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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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2009년 상반기를 마무리 하면서...
나는 상반기 최고의 영화를 보았다.

역시나 인터넷 리뷰에서는 여러말들이 있겠지만...
이 정도 수준의 SF물을 다른 것에서는 보기 힘들거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시사회 때의 불미스러움 때문에 트랜스포머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전개되고 있지만...
그것이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전작이 외화 최고의 흥행작으로 7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정도 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 인원이 영화를 보게 될것이라는 예상을 조심스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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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크래딧.
감독 : 마이클 베이
출연 :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조쉬 더하멜, 레이첼 테일러 
요약정보 : 미국 | 액션 2007.06.28 | 12세이상관람가

내일...정확하게 8시간 30분 후에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이 개봉 된다.
이 글을 쓰는 도중에 시간은 점점 줄어들겠지만...
어째든 현재는 그렇다.

'트랜스포머'가 개봉했을 때가 2007년 6월이니깐...
딱 2년 만에 후편이 개봉되는 것이다.

그당시(2007년)때도 '트랜스포머'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나 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새로운 영상의 영화가 될 것이라며 외화의 관람객 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하며 말들이 많았다.
실제로 '트랜스포머'는 그당시 외화 관객동원의 기록을 깼고 지금도 그것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난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의 개봉 바로 다음날 보았고...
또 Imax 2D로 재개봉했을 때 한 번 더 보았다.
그리고 DVD로 또 보았다.
그러니깐...스쳐지나가면서 본것 말고 정식으로 본것만 총 3번이 된다.

꽤 봤다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재미를 느꼈던 다른 영화에 비하면 그 횟수는 그리 많다고 할 수 없겠다.
실제로 '살인의 추억' 같은 경우는 10번은 넘게 봤을 것이다.
'올드보이' 역시 7~8번 정도...
'킹콩'은 5~6번 정도...
이것은...스쳐지나가면서 본 것을 제외한 앉아서 맘먹고 관람한 횟수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트랜스포머' 역시 스스로 최고의 영화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그리 많이 보게 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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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와 같은 류의 영화는 영상의 영화다.
그리고 영상 중에서도 CG즉 컴퓨터 그래픽의 영화다.
영상이라 하더라도...
아름답고 화려한 풍경이 주가 될 수도 있고...
아님 그 영화만의 독특한 색감일 수도 있고...
아님 카메라 앵글의 차별됨이 될 수도 있고...
그런데 '트랜스포머'는 CG의 영화다.

그네들이 그렇게 광고 했듯이 CG에는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고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영화였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신기해 하고 처음보는 영상에 놀라고...
그러면서 그때 벌써 후속편이 나온다는 말을 들어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어떤 그래픽으로 나를 놀라게 할 지 기대도 했었다.

그런데...
영상이라는 것은...계속 보면 감동의 퇴색이 금방인것 같다.
물론 모든 것이 처음과 두번째의 느낌은 다르겠지만...
영화의 다른 요소보다 특별히 영상은 그리고 그것이 CG라면 더 그런 것 같다는 거다.

영화의 스토리나 배우의 연기력은 영화를 보면 볼 수록 퇴색 된다기 보다는 더 빛이 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것은 영화의 스토리가 좋고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 났을 때 얘기겠지만...
어째든 그렇다.
그러다가 조금씩 그 감동이 잦아들겠지만...

어째든 CG가 주가 되는 영화를 5번, 6번 계속해서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당근...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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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트랜스포머'가 CG만 있는 영화는 아니다.

나름의 스토리도 있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괜찮다.
음향과 음악에도 많은 신경을 쓴 영화이다.

그렇지만 어째든 영화의 주는 CG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오리려 화려하고 신기한 영상으로 인해(로봇들의 변신, 그것들의 결투, 도시안에서의 전투 등등...) 다른 요소들은 그다지 머리 속에 남지 않는 다는 것...
굳이 CG말고 강하게 각인된 것을 찾으라면...
새로운 헐리웃의 섹시 배우의 탄생 정도...(메간폭스, 물론 트랜스포머의 개봉 당시인 2007년 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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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트랜스포머'가 별로라는 것이 절대 절대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최고의 영화 범주에 넣는 영화 중의 하나다.
단지 CG가 주가 되는 영화이므로 다른 것들에 비해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횟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을 하는 거다.

그리고 이런 류의 다른 어떤 영화 보다도 기본적인 스토리도 탄탄하다.
뭐...따지고 들면 헛점을 찾을 수 있겠지만...
같은 장르의 타 영화에 비하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볼 영화는 결코 아니다.

심형래씨가(개인적으로 이 사람을 감독이라고 칭하고 싶지 않다.) '디워'를 소개하면서 '킹콩'이나 '트랜스포머'를 상대하기 위해서 만든 영화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디워'를 보았고...
그런다음 들었던 생각은...이 사람(심형래)은 영화를 만들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개인적 생각...)
영화를 모르는 사람 같았다...비교가....될 만한 것을 비교해야지...이게 무슨...(그래도 자기가 영화 만들면 만드는 것이고...)

하여튼...(디워 얘기가 아니니...)
'트랜스포머'는 대충 어정쩡한 아이들의 SF 영화와 동일시 할 영화는 절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외에는 볼게 없을 것 같고...
어른들의 입장에서 보면 영상과 음향, 그리고 스토리...
그러니깐 눈과 귀, 머리가 모두 즐거운 영화가 아닌지...
나에게는 그랬었다.

그랬던 '트랜스포머'의 후속작...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이 곧 몇시간 뒤에 개봉 된다.
내일 아니 이제 시간이 오늘이 되어버렸다.
나는 오늘 아침 조조로 이미 예매를 했다.

기대감도 있고...시사회를 본사람들의 평에의해 걱정도 있고...
그런데...나의 영화 리뷰를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요즘 영화평 믿을게 별로 없다.
다양성? 개별성? 뭐 이런거 때문에???

모든 것을 접고서라도...
2년 전 초여름...
어른이 되어버린 나에게 다시 한 번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 주었던...
변압기들의 귀환.
그 귀환을 환영하고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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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크리스 나혼
출연 : 전지현, 코유키, 앨리슨 밀러, 리암 커닝엄
요약정보 : 프랑스, 홍콩, 일본 | 액션, 판타지 2009.06.11 | 청소년관람불가 | 
86분



블러드 (Blood: The Last Vampire, 2009)

2009년의... 또 한편의 기대작...'블러드'를 보았다.
전지현의 헐리우드 진출작이라하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관심을 받았었는데...
우습게도 개봉을 얼마 앞두고 그게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실제 헐리우드에서 제작하지도 않았고 단지 다국적 제작과 함께 헐리우드 영화에 참여했던 스텝들이 여기저기 포진되어있다는 것, 그리고 미국에서도 개봉을 한다는 것.
이것을 헐리우드 진출작이라고 확대 보도 한 것이었다.
조금...어처구니가 없다.
(근데 이걸 어디 배우(전지현)의 잘못이라 할 수있겠는가...? 소속사와 제작사의 문제지...)

하지만...
내가 '블러드'를 기대 했던 것은 그 이유에서만은 아니었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이렇다할 화제작 없이 CF에서의 활약으로만 그 이름을 근근히 지켜오던 전지현이 스스로도 많이 준비하고 기대하는 영화라는 이유가 더 컸다.
또...아직까지 한 번도 19금 영화를 찍지 않았던 전지현의 19금 영화라는 사실도 그렇다.
물론...전지현이 옷을 벗고 나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잔인한 장면과 혈흔이 많이 나올 뿐이다.
또 또...전지현의 액션 연기...그러니깐 그녀의 연기 변신.
이러한 것들이 나로 '블러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시사회라든지 일본에서의 개봉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통해 '블러드'를 본 사람들의 평이...그다지 좋지 않았다.


지적되어진 문제점...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했었는데...
전지현의 영어 대사 문제(잘하긴 했는데 거의 짧은 문장 이었다는 것), 또 액션 문제(액션의 연결성이 없다는 지적과 전지현이 뱀파이어 무리들과 싸울 때는 힘겨워 보였다는 평도 있었음), 혈흔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이게...문제가 되는가?), 그리고 왜색 논란등등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정작 일본에서 흥행 참패를 했다는 보도까지 인터넷에 나돌았으니...
기대했던 마음이...걱정으로까지 바뀌어 버렸다.

그리고 중국 시사회에서 보여준 전지현의 모습은...(와이어 액션을 보이기 위해 기이한 의상을 입고 나와 쇼를 했다. 그래도 한국 최고의 여배우인데...한국에서는 절대 그런거 안할거잖아...ㅡㅡ;;)
솔직히 왜 저러나 싶으면서 좀 실망스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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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문제되지 않을 것 같은...

어째든...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감되어서 일까...영화를 다 보고난 다음의 느낌...
'괜찮다.' 이다.
웹상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혹평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내 생각에 최소한 중간 이상은 되는 영화였다.
+A 나 A급 은 아니더라도 -A 정도는 되는 영화였다.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사람들이 문제 삼았던 요소들도...그네들의 말처럼 그렇게 문제시 될 것같지는 않다.
영어 대사는 전지현의 말대로 정말 많이 노력하고 연습 한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어색한 영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고 나름 감정도 잘 전달 되었다.
짧은 문장이라고 했는데...
난 오히려 그게 좋았다.
아무리 여자라지만...그래도 헌터인데...말 많은 것 보다는 짧은 단문들이 더 카리스마 있어 보였다.
물론 이 카리스마는 좀 다른 거다.
짧은 단문의 대사로 눈을 치켜뜨고 교실에서 이학생 저학생을 바라보며 두리번 거리는 모습은...
흡사 삐져있는 여학생의 모습 같기도 했는데...
그런 헌터의 모습이 색달랐다.

액션에 대한 것도...
나는 전혀 다른 견해다.
지금까지 내가 보았던 그 어떤 한국 여배우보다도 더 잘 액션을 소화해 냈다.
또한 홍콩이나 헐리웃의 여배우들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것 같았다.
내 생각엔...사람들에게 좀 낯설고 어색하지 않았나 싶으다.
다른 여자 배우들이 액션과는 좀 다른 면이 있기는 했다.
근데 나는 오히려 그게 독특하고 전지현만의 색깔 같아서 맘에 들었다.

혈흔이 너무 낭자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이게 무슨 문제점인지 모르겠다.
그러니깐 19금 영화지...그렇지 않으면 가족영화이잖는가?
사야(전지현 분)는 헌터이고 무기로는 일본도를 사용한다.
그리고 엄청난 괴력의 뱀파이어들을 상대한다.
피가 안튀면...그게 이상한거지...다시 한번 강조...'블러드'는 19금 영화다.

전지현의 왜색 논란이 있는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건지...?
전지현은 일본인(물론...영화의 마지막에는 사야가 일본인인지 아닌지 알수 없다고 설정이 되지만...이건 다분이 한국 관객을 의식한 조치인것 같다.)으로 나온다.
그러니...당연히 왜색이 있는 거다.
뱀파이어를 잡기위해 사야가 고등학교에 학생으로 잠입을 할 때는 워싱턴 주재 일본 대사관의 딸이라는 신분으로 위장하므로 그당시 일본 여학생들의 교복을 입은 것이고...
만약...영화 내용에서 한국과의 아픈 역사에 대한 것들이 왜곡적으로 나온다든지 무조건 적인 일본 찬양이라던지 그렇다면야 모르겠지만...단지 일본인으로 나와서 왜색이 있는 건데...이게 왜 문제인가?
사람들이 왜색을 느꼈다면 전지현이 일본인 사야의 역할을 잘 한 것 아닌가?

여러 리뷰에서 언급된 문제들은 나와는 너무 많은 시각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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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액션...

'블러드'
와 비슷한 색깔의 영화를 생각하다 보니...
'킬빌'이 생각났다.
시대적으로나 스토리적으로 볼때는 두 영화에 많은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왜색이 있고 일본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일본도를 들고 여주인공이 대단한 무술 솜씨로 정적을 하나씩 처치해 나가는 모습에서는 많이 비슷함을 느꼈다.

물론 '블러드'는 환타지 액션이라 와이어 액션이나 CG가 많이 나오고 '킬빌'은 리얼 액션에 가깝기 때문에(실제 여주인공이 리얼로 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형식에 있어서 그렇다는 것임. 물론 CG도 있다.) 절대적인 비교는 곤란하겠지만...
일본 장검을 무기로 펼쳐지는 것에서 이것 저것 비교가 가능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블러드'의 액션이 '킬빌'의 그것 보다 훨씬 더 시선을 집중 시켰다.
'킬빌'의 액션은 그전의 홍콩 액션물을 조금 현실적으로 표현한 것 처럼 보인다.(그러니깐 황비홍이나 동방불패 처럼 사람이 날아다니고 손가락으로 튕겨서 살인을 하고 이런 요소를 배제한...)
그러니...정도의 차이일 뿐 별반 차이를 못느꼈다.
'블러드'는 좀 달랐다.
아마도 감독의 의도 일텐데...화면이 끊어지는 듯한 효과를 많이 주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신경에 거슬릴 수도 있는데...그만큼 시각적 긴장감을 형성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화면의 급전환이 많이 있었다.
앞에서 뒤로, 뒤에서 위로, 위에서 옆으로...
한 장면이 끝나고 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장면의 진행 속에서 화면도 그렇게 비춰지는 방향이 달라졌다.
이건...화면이 돌아가는 것이랑은 다른 것이다.(말로 설명하자니...)

또한 영상의 색감, 진행 스토리, 음향과 효과 역시...'킬빌'보다 더 좋았다.
'킬빌'도 나름 흥행을 한 것으로 아는데...(솔직히...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기대가 된다.


아쉬운 점들...

물론...
나의 눈에 비친 아쉬움도 있다.
일단 라스트가 좀 어설펐다.
최강 뱀파이어 오니겐(코유키 분)을 만나 결투를 하게 되는데...
너무...허무하게 승리해 버린다...이런...
오니겐을 만나기 전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생각해 볼 때 마지막의 클라이막스가 너무 허탈하다.
근데...참 이상한건 엄청 돈들여 만든 영화 중에 막판이 이렇게 되버리는 영화가 꽤 있다는 거다.(앞서 언급한 '킬빌'도 그렇고 한국영화 '괴물'도 그렇고...어째든 제법 있다. )
감독들이 처음부터 너무 신경써서 만들다가...막판에 지쳐버린건가???
뭐...그래도...결투 이외에 둘의 대화에서 작은 반전이 있기는 하다.(그건 영화를 직접보고 확인하시고...)

또 아쉬운 점은...
사야가 좀 더 섹시한 캐릭터 였으면 하는 거다.
전지현에게 사야는 너무 너무 잘 어울렸다.
29살의 전지현이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사야역을(하지만 극중 사야의 실제 나이는 몇백살이다.ㅡㅡ;;)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말들이 있던데...'엽기적인 그녀' 때도 느낀 거지만...역시 교복은 전지현이다.
검은 색 긴 생머리...검은 색 세라교복...칼을 넣고 다니는 검은 색 긴통...
예쁜 여학생으로...멋있는 여전사로...일부러가 아니라면 구지 흠잡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근데...그게 다였다.
말 그대로 예쁜 여학생...멋있는 여자 헌터 였다.

짧은 내 소견일지 모르나...전지현이 실제로 헐리웃 진출까지 생각하고 이 영화를 찍었다면...반드시 섹스 어필이 있었어야 한다.
실제로 노출을 하지 않아도 그럴수 있는 요소들은 반드시 있다.
그리고 전지현 정도의 비주얼이라면 난 오히려 서양에서 선호하는 동양 여성의 신비함까지 있어서 최고 였지 않았을까 싶은데...
너무 많이 아쉽다.

내가 감독이었다면...
액션 장면에서 그러한 것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몇몇 동작에서 조금만 수정해도 아주 좋았지 않았을까...
또...의상도 좀 바꾸었을 거다.
교복 자체는 좋았다.
치마를 요즘의 아이들 처럼 더 짧게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검정 학생화에 흰 발목 양말 너무 좋다.
근데...
치마 안에 검은색 속바지를 입혔다.
이건...아니다...
흰색 팬티를 입었어야 한다.
검은색 사각의 속바지는 가끔씩 펄럭이며 치마 속이 보여도 아무런 감동이 없다.
한 3~4번 정도 치마가 들춰지는데...
그때마다 삼각의 흰팬티가 보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섹스어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진다.
뭐...내 생각이다.


<사진출처 - Daum 이미지 검색>


종합적으로...

'블러드'는 우려된 걱정과는 달리...나름 괜찮은 영화였다.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기대하고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관점에서는 전지현이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고 또 가능성 뿐만 아닌 나름의 능력도 보였다고 생각한다.
흥행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진 않지만...다음을 위한 영화라고 본다면...^^
헐리웃의 전문가들의 생각이 어떨지 궁금한데... 나와 비슷한 시각으로 '블러드'를 보았다면 머지 않아 실제 헐리웃 제작 영화의 크래딧에서 전지현의 이름을 볼 수 있지 않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뱀파이어 헌터 사야로 돌아온 그녀의 다음 행보를 기다린다.




ⓒFOXKOREA,  All Right Reserved

감독 : 숀 레비
출연 : 벤 스틸러, 에이미 아담스, 행크 아자리아, 빌 하더
요약정보 : 미국 | 액션, 판타지 2009.06.04 | 104분


3년 전에 1편을 봤었다.
그때 사귀던 여자친구랑 봤었는데...
얼마나 후회되고 허무 하던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 억울함과 분함을 어디에 호소 해야 할 지 한탄하며 서로를 위로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영화를 보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너무나 짜증나는 번역 때문이었다.
이 말도 안되는 번역.

도대체가 생각이 있는 사람이 번역을 한건지...
나름 그 당시의 유행하는 개그 코드에 맞추려고 노력한것 같은데...
정말 아니었다.
재밌지도 않고 웃기기만 했다.
짜증나고 유치하게...
우리나라 배우들도 아니고 헐리웃 배우들의 입에서 '개콘'이나 '웃찾사'의 유행어가 여기 저기서 난발된다고 생각을 해보라.
이건 뭐..

근데...
이번 2편...또 그런다.
미치겠다.
1편 때 번역이 얼핏 '이미도'라는 사람이 한 것 같던데...
이번에도 그런건가?
이 사람 번역을 많이 한 걸로 아는데...
너무 성의 없이 안일하게 하는 게 아닌가 싶다.
TV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들을 베껴서 그냥 쓰고만 있으니...
아무리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한 영화이고 아이들이 많이 볼 것이 예상된다고 했다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하여튼...
외화를 볼 때 내가 원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이상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 고마운(?) 영화이다.


ⓒFOXKOREA,  All Right Reserved

사실 1편의 힘든 경험 때문에 2편은 보지 않으려 했다.
근데...어제가 조카 생일이었다.
빌어먹을 조카넘...
21살 생일을 맞이 한 넘이 허구많은 영화 중에 이걸 보자고 하니...ㅡㅡ;;

1편 때도 그랬지만 이 번 역시 번역을 읽고 있자니 괜히 이 영화의 원 제작자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나름 돈 들여서...그리고 자기 나라에서 1편이 흥행 했으니깐 2편까지 제작했을 것인데...
말도 안되는 번역 때문에 영화가 용가리 1, 2(디 워) 수준이 되어버렸으니...

원래 이런 류의 가족 영화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영화 자체도 나에게는 그리 큰 흥미와 재미를 주지 못하긴 했는데...
이 썩을 번역이 짜증까지 가져다 줬다.

어째든 최대한...번역을 제외하고(번역은 우리나라 작품이니깐...) 영화에 대해 말을 해 본다면...
1편보다는 괜찮은 2편이다.
스토리가 좋다느니 영상(CG)이 좋다느니 뭐 이런거 아니다.
그건 3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른 것도 아니고...


ⓒFOXKOREA,  All Right Reserved

2편에서는 나름대로 어떠한 메시지를 주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1편에서는 그냥 신기한 사건이었다.
밤마다 박물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사건.
아이들이 한 번쯤은 상상해 보암직한 일.(뭐...영악한 요즘 애들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게 다 였는데...
이번 것은...
그래도 '스스로가 즐겁고 재밌는 일,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뭐...무언가 어떤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 영화에서 그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하는 영화라는 관점에서는 그렇다는 거다.

마지막으로 어째든 어째든...
요즘 애니매이션을 제외하면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관람할 영화를 찾기 힘든데...
이 영화는 그게 가능하다.

뭐...작년에 보았던 '베드타임스토리'가 생각 나기도 했었는데..
이런 류의 영화는 가족을 한자리에 모이게 해서 몇시간이라도 함께하게 하는 것으로 제 임무는 다 한 것이 아닐지...

아...
트랜스포머 2....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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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맥지
출연 :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굿
요약정보 : 독일, 영국, 미국 | 액션, SF 2009.05.21 | 15세이상관람가 | 115분

요즘 시리즈 물들의 후작들이 너무 괜찮아서 잔뜩 기대를 하고 보았다.
특히 '다크나이트'에서 새로운 배트맨을 보여준 '크리스챤 베일' 주연이라 그 기대는 더했다.

결론은...
엄청은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영화라는 거다.
전작의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좀 오래 전에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것에 비해 특수효과도 상당히 좋았고 스케일도 컸다.
스토리도 좋았고 전작에 조금은 미흡하다 싶었던 '인간성'에 대한 주제의 부각은 이 영화가 시각을 위한 SF영화 만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크리스챤 베일'의 '존 코너'는 3편에서 덜 떨어졌던 '존 코너'를 아주 멋지게 바꾸어주었다.
그때(3편)는 인류를 구원할 미래의 지도자치고 '존 코너'는 너무 모자라보였다.
2편때 처럼 아예 아이도 아니고...하긴 2편의 청소년 시절보다도 더 멍청하게 나왔었다.
어쨌던 인생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존 코너는 너무 잘 자라서 멋있는 인류의 돌격대장이 되어있었다.

전편들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던 반인반로(인간과 로봇이 반반...^^;;)의 캐릭터가 나온다.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가 그다.
스토리의 여러가지 개연성을 위해 창조된 인물 같은데...
나름 어색하지 않고 영화에 잘 묻어나는것 같았다.
근데...
오히려 '존 코너'가 아닌 '마커스 라이트'가 주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 했다는...
샘 워싱턴의 이전 영화가 생각 나지 않아서 그전의 모습을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번 '마커스 라이트'는 아주 잘 연기 한 것 같다.
뭐...
1편에 나왔던 카일이 총에 줄을 묶는 것...
'마커스 라이트'에게 배운 것으로 된다.
하하하 정말 연계시키려 부단히 애를 쓴것 같다.


ⓒ마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All Right Reserved


이번 터미네이터가 이전의 그것과 다른 것은...

전작 3편은 모두 미래의 사이보그가 과거(현재)로 와서 암살을 하려하거나 아님 보호하거나 이런 구조였는데...
이번 4편은 그 반대의 스토리 구조이다.
현재(과거)의 한 사형수가 자신의 시신을 기증했는데...
그가 사이보그가 되어 미래에서 깨어나고 성인이 되어있는 '존 코너(크리스챤 베일)'를 도와준다.
그가 '마커스 라이트'다

자칫 식상할 수 있을 얘기를 이 작은 변화로 상당히 참신하게 만들었다.
또한 후반부에 들어서는 1, 2, 3편의 명장면이 잠깐 생각 날 수 있는 패러디(?)한 부분이 있기도 하다.
(알 비 백, 용광로, 얼어붙는 터미네이터...등등)
'아놀드슈왈 제네거'가 1편의 모습처럼 나체로 나와 '존 코너'와 격투를 벌이는데...
크레딧에 특별 출연으로 나와 있지 않는 것을 보면 본인은 아닌것 같고 컴퓨터 그래픽인 것 같다.
어쨌든 전편을 봤었던 그 시대의 관람객이라면 충분히 재미와 흥미를 줄 수 있는 장치인것 같다.
또한 전성기의 '아놀드슈왈 제네거'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할 수 있겠다.


ⓒ마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All Right Reserved


언제나 이런 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영화는 인간이 발달시킨 과학이 결국은 인간에게 위협이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과학을 발전시키는데...
그 문화적 소산물이 스스로를 인지하게 되고 인간으로부터 벗어나려한다.
그리고는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려 한다.
그러나 인간은 희망을 잃지 않고 그 속에서 참 인간을 깨닫고...
기계에 대항하여 자신들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지키려한다.
....................

정말 이런 날이 올까?
인간과 기계의 전쟁...
인간은 그렇게 무지하지 않다.
이렇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그렇게 무지하지 않은 인간...의외로 무지하다.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모를정도로...

세상의 모든 문화와 문명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임을...잊지말고 기억하기를...


PS :
놀랍고 재밌는 사실하나...
이번 영화의 감독 '맥지'는...
'미녀 삼총사'를 만든 감독이다....ㅡㅡ;;
이게 이해가 되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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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개빈 후드
출연 : 휴 잭맨, 리브 슈라이버, 대니 휴스턴, 윌 아이 엠
요약정보 : 미국 | 액션, SF 2009.04.30 | 12세이상관람가 | 107분

엑스맨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
전작 3편을 모두 보았는데...
이전하고는 확연이 다른 엑스맨을 볼 수 있었다.

전작들은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영웅물 영화였다.
주인공들의 특별한 탄생과 영웅이 되는 과정, 그들만의 능력, 그것으로 인한 액션, 특수효과...
이게 다였다.
하지만 이번 탄생편은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좋고 절대로 애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었다.

1편같은 2편은 없다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헐크도 그랬고 007시리즈도 그렇고 이번 엑스맨도 그렇고 오히려 후작들에 더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당연 감독이 다르니깐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주 관람층의 타겟을 바꾼 것이 아닌지.
그러니깐 예전에야 이런 영웅물이나 SF가 아이들의 전유물이었지만...
그것을 보고 자란 30, 40대의 장년에게는 유치한 애들 장난이 아닌 자신들의 추억이고 감성이기 때문에 스토리 없이 특수효과의 특이한 영웅의 캐릭터로의 승부를 넘어 지금은 그와 함께 스토리와 구성으로 젋은 장년들을 끌어들이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째든 나역시 젊은 장년층의 한 사람으로써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더이상 이런 류의 영화를 아이들만의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


ⓒ20세기폭스코리아,  All Right Reserved

물론 100퍼센트 완벽한 스토리의 구성으로 이번 액스맨의 탄생이 나온 것은 아닌것 같다.
여기저기 헛점도 많이 보인다.
특별히 스토리상 뒷얘기들이 먼저 개봉되고 처음의 이야기를 다시 하려고 하니...
전 개봉작들과 아구를 맞추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엉성한 전개가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뒷 스토리의 전작들을 무시하지 않고 어떻게든 연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엑스맨 탄생편을 보고 난 뒤에 전작들을 다시금 생각하고 보게하려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휴잭맨의 몸은 더 좋아진 것 같고 이제야 어색함이 없는 모습의 엑스맨이 보인다.
전작들은 왠지 모를 어색함과 손발의 오그라듬을 어쩔 수 없었다.
하긴...스토리자체가 너무 아이들을 위한 만화 같았으니...
어째든 이상한 건...
탄생편의 울버린은 전작들에 비해 훨씬 강한 존재로 느껴진다는 거다.
물론...그렇게 직접적으로 말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엑스맨 1편에서는 더 강한 돌연변이가 많이 있음에도 울버린을 선택한 것에 대해 사비에 교수(패트릭 스튜어트)가 의문을 가지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탄생 편에서 울버린은 거의 최강이다.
가장 강한 돌연변이를 만들기 위해 그는 꼭 필요한 존재였고...
하긴...이런 것 모두가 앞뒤가 바뀐 스토리의 억지스러움이겠지만...


ⓒ20세기폭스코리아,  All Right Reserved


다니엘 헤니의 헐리웃 대뷔작으로도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다.

생각보다 많은 분량이 나왔다.
언론에서 하도 조금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나름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연기도 괜찮았고...
어눌한 한국어가 아니라 유창한 영어로 대사를 하니 본인도 편했으리라...
선한 인물이 아닌 악역이라는 것이 조금은 그동안의 그의 이미지와 좀 달라서 낯설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연기니깐...

앞으로 계속해서 시리즈가 이어져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풍으로 나간다면 한두편 정도는 더 나와도 괜찮지 않을까 싶으다.
물론...
조금씩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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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그렉 마크스
출연 : 쉐인 웨스트, 에드워드 번즈, 빙 라메즈, 마틴 쉰
요약정보 : 미국 | 액션, 스릴러 2009.03.26 | 15세이상관람가 | 105분


어느 날 우연히 소포로 선물받게된 최신 스마트 폰.
그것은 사람이 보낸것이 아니라 지능을 가진 슈퍼 컴퓨터가 보낸 것.
핸드폰의 문자 지시대로 하면 대박도 나고 좋은 일이 생기고...

음...좀 흔한 내용이다.
인간이 만든 컴퓨터가 자체 지능이 생겨 사람들을 좌지우지 하는 것.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자주 만들어 지는 영화다.

이런 재생된 주제로 영화를 만들려면 그 영화만의 차별화가 있어야 할 텐데...
'기프드'는...최신 핸드폰인 스마트폰을 도구로 썼다는 거...뭐 이정도...

<스파이더맨><미션임파서블>의 제작진이란 말에 현혹되지 마라.
그런 다이나믹도...액션도...스토리도 없다...ㅋㅋ

근데...
이렇게 인간이 스스로 만든 피조물에 의해 지배를 당하거나 공격을 당하는 내용의 영화가 많은 이유는 뭘까?
미래를 향한 불안감?
아님 반대로...스스로 그정도 능력이 된다는 자아도취?
인간성이 말살되어져 가는 현시대에 대한 걱정??

음...
어찌되었든지...
이러한 것들이 예시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그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들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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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All Right Reserved


감독 : 잭 스나이더
출연 : 재키 얼 헤일리, 제프리 딘 모건, 빌리 크루덥, 말린 애커맨
요약정보 :영국, 미국 | 액션, 미스터리 | 2009.03.05 | 청소년관람불가 | 161분


영화...정말 길게 느껴졌다.
뭐...지겨웠다는 얘기지...
하긴...영화 자체가 길기도 하고...

헐리웃에서 영웅물이 많이 나오기는 한데...
이제는 슬슬 한계에 부닧치나보다.

옛날거 리메이크하고...2편 3편 계속 나오고...
새로운 것은 제목이 새로운 영화일뿐 내용은 안 새롭고..

음...
아무리 영웅물이라도 영상으로만 한계가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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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All Right Reserved

감독 : 마커스 니스펠
출연 : 자레드 페이다레키다니엘 파나베이커, 아만다 리게티, 
아론 유
요약정보 : 미국 | 스릴러, 공포 2009.03.12 | 청소년관람불가 | 97분


<시사회>
아주 오래간 만에 리메이크가 된 호러 영화
나름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기대에는 못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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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 미키 루크, 마리사 토메이, 에반 레이첼 우드, 아제이 나이두
요약정보 : 프랑스, 미국 | 액션, 드라마 2009.03.05 | 청소년관람불가 | 109분


<시사회>
확실히...
'미키 루크'가 재기를 한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성향이 밝은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영화 내내 우울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다.

한 늙은 레슬러의 마지막 삶을 따라가듯이 카메라 앵글이 자주 그의 뒤를 좇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또...그것이 쓸쓸한 뒷모습으로 인해 영화를 더 우울하게 만들었다.
아직도 마지막에 죽음을 불사한 그의 행동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충분히 새로운 삶을 살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과거의 영광에 집착을 하는 것인지...
아님...정말로 레슬러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었던 것인지...
그냥 내 느낌으로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애인마저도 딸마저도 잃어버린 한 사람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밖에...

어째든...
맘이 우울한 사람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지금의 한국의 여러 상황으로 보았을 때...
흥행성도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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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시오타니 나오요시
출연 : 사쿠라이 타카히로, 미즈키 나나, 이와타 미츠오, 나카무라 유이치
요약정보 : 일본 | 로맨스/멜로, 애니메이션 2009.01.29 | 전체관람가 | 60분



일본 애니매이션은 항상 나를 당혹케한다.
'도쿄마블'도 너무 짧은 런닝 타임에 조금 남감 했다는...ㅡㅡ;;

실사영화 였다면 흔한 내용인데...
애니매이션으로 이런 내용의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참 재팬니들은 신기하다.

결국...
용기를 가지라는 거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다가는...
고백도 못해보고 끝나 버릴 수도 있다고...

용기...
중요한 거다.
하지만...
거절을 당해본 사람에게는 그 용기라는 거...쉽지가 않다.
거절의 아픔은...어쩌면 아픔보다 부끄러움이 더 클지 모르나...
스스로를 바보처럼 느끼게 까지 해 버린다.

아...
난 용기가 없는 건가?

근데...아닌것 같다.
난...
믿음이 없는 거다.

그래...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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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오우삼
출연 : 양조위, 금성무, 장첸, 장풍의
요약정보 : 중국 | 액션, 전쟁 2009.01.22 | 15세이상관람가 | 141분



1편에 비해서는 괜찮았다.
전쟁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전편은 전혀 다이나믹 하지 못했는데...
이번 것은 그나마 스케일이 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실망감을 감출 수는 없다.
내 생각이었을까...오우삼 감독이 상당히 공을 들인 작품 같은데...
실제의 삼국지 내용과도 좀 거리가 있었고 화려한 액션도 그다지 보이지 않았다.
헐리웃에서 몇 편의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것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인지...전체적인 액션이 좀 촌스럽기까지 하다.
절대로 복고가 아니고...촌스러운 거였다.

양조위, 금성무등 출연진은 정말 최고다.
실제 홍콩이 아닌 중국 무협영화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등장했고...
어떻게 보면 다른 것들과는 다른 중국 무협 영화만의 영상을 만들려고 한 것 같은데...
내가 너무 헐리웃의 영상에 익숙한 건지...
그냥 조잡스럽게만 보였다.

어찌되었든지...
요즘 홍콩(중국) 영화가 하락세인것은 분명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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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아담 쉥크만
출연 : 아담 샌들러, 케리 러셀, 가이 피어스, 러셀 브랜드   
요약정보 : 미국 | 코미디, 판타지 2009.01.22 | 전체관람가 | 99분


아담 샌들러...
코미디로 유명한 배우인데...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이 친구 보다는 짐 케리에게 한표를...

자녀가 있다면 함께 보면 딱 좋을 영화.
잔잔한 가족영화라고나 할까...
그래도..
헐리웃의 영화는 볼거리가 있다.
그래픽이 되니깐...그것 만으로도 반은 점수를 받는다.

하지만 역시 영화는 그게 다는 아니지...

박물관...장남감 백화점...갠적으로 이런 영화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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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 코리아,  All Right Reserved

감독 : 스콧 데릭슨
출연 : 키아누 리브스, 제니퍼 코넬리, 제이든 스미스, 캐시 베이츠
요약정보 : 미국 | SF 2008.12.24 | 12세이상관람가 | 106분


매트릭스 그이후???
놀고 있네...
도대체 왜 이따위로 광고를 하는 거야?
이런 건 허위 광고로 걸리지 않는건가?
분명한 사기잖아...
짜증난다.

키아누 리브스매트릭스 이후에 이런 류의 영화를 많이 찍는 것 같다.
콘스탄틴도 그렇고...

2011년에 카우보이 비밥을 개봉한다는데...
일본 애니매이션 원작인 그게 맞는지 모르겠다.
그게 맞다면 기대가 되기는 한데...
혹시나 원작을 망쳐 놓을 지는 않을 지 걱정도 되고..
ㅋㅋㅋ

어째든 매트릭스 하나로 엄청 스타되고는 그걸로 현재까지는 잘 버티는 것 같다.

제니퍼 코넬리...항상 남자 주연에게 가리는...
뭐...그만큼 파괴력 있는 주연급 여자 배우는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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