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너무 너무 기대된다.

12월에 개봉이라는데...

아무쪼록...

작품성도 흥행성도...

그리고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남기길...

 

 

 

 

 

 

올 11월에 곽경택 감독의 '친구2'가 개봉한다.

'친구'가 2001년에 개봉 되었으니깐 12년 만에 속편이 나온 것이다.

영화는 12년이 아닌 17년 후의 현실에서 시작한다.

 

'친구2'는 기대반 우려반의 마음을 준다.

친구 이후 뚜렷한 족적을 남기 못한 곽감독의 또 한번의 잭팟이 될지...

아님 우려먹기의 명인으로 한 번 더 각인되던지...

 

사실 곽감독은 친구 이후 그와 유사한 영화들을 만들면서 비슷한 이미지를 계속 우려먹었다.

그것도 모자라 실제 친구를 TV로 리메이크 하는 무리수까지 두었다.

물론 흥행에서는 모두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어째든...

실제 칠성파 부 두목의 검거 사실과 함께 공개된 '친구2'의 예고편은 타이밍이 참 절묘하다.

그러면서 벌써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11월... 나역시 나름의 기대를 해본다.

 


(주)성원아이컴, All Right Reserved



 

감독 : 테리 길리엄
출연 : 히스 레저,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패럴, 크리스토퍼 플러머 
요약정보 : 어드벤처, 판타지, 미스터리 | 프랑스, 캐나다, 영국 | 122 분 | 개봉 2009-12-23 |
제작/배급 : (주)성원아이컴(배급), (주)성원아이컴(수입)

 




히스 레저의 진정한 유작이라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하 상상극장)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작년 최고의 걸작인 '다크 나이트'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울 앞둔 상태에서 그해 1월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그때 한 창 '상상극장'을 촬영 중이었다고 한다.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를 통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면 최고의 악역인 조커를 창조해 냈다.
많은 사람들이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1989년)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줬던 잭 니콜슨의 조커와 비교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연륜에서 나오는 깊은 연기를 보여준 잭 니콜슨의 그것이 정말 대단한 것이었지만 히스 레저의 섬득하면서 괜히 긴장되는 새로운 조커에 한표를 주고 싶다.
(참 아까운 배우가 너무 빨리 세상을 등진 것 같다.)

앞서 밝혔듯이 히스 레저는 '상상극장'의 촬영이 완료 되기 전에 사망을 하게된다.
그래서 이 영화가 개봉 될 수 있을 거라고는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조니 뎁주드 로, 콜린 파렐의 도움으로 '상상극장'은 완성이 되었고 이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려한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이 영화의 개봉을 위해 대본을 수정하는 수고까지 감당했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히스 레저가 혼자 촬영을 다 끝마치고 영화가 개봉되었어도 그 나름의 멋이 있었겠지만...
지금 처럼 히스 레저, 조니 뎁, 주드로, 콜린 파렐이 함께 참여한 '상상극장'은 또 다른 재미를 줄것이라고 잔득 기대를 해 본다.
생각해 보라...
히스 레저,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
한 두명이면 모를까 이 네 명을 한 영화에서 한꺼번에 본다는 것이 현재로써는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시간이 지난 후 이들이 조금 나이가 들면 가능하겠지만... 지금의 비중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어째든 전도 유망한 한 젊은 배우의 안타까운 사망이 새로운 캐스팅의 역사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주로 SF 판타지 영화를 많이 만들었는데 그의 작품은 2005년에 개봉되었던 '그림 형제'를 봤었다.
히스 레저 역시 이 영화에 맷 데이먼과 함께 출연을 했었다.
그 당시 '그림 형제'는 한국에서 그다지 큰 호응을 받지는 못했고 나 역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 영화다.

'상상극장'의 특별 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하신 분들의 글을 읽어 보니...

영화 자체에는 별 감동을 받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출연 배우들의 열연을 칭찬했고 특히 히스 레저의 존재 자체에 큰 점수를 주었다.

다른 이유들을 접고서...
작게나마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히스 레저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상극장'은 필히 봐야할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히스 레저를 사랑했던 그의 친구들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의 우정으로 완성된 영화라는 것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길만한 영화가 되지 않겠는가...

개봉 되어질 '상상극장' 보고...
시간되면 '다크 나이트' 나 DVD로 한 번 더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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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 코리아, All Right Reserved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샘 워딩튼(제이크 설리 역), 조이 살디나(네이티리 역),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 역), 스티븐 랭(쿼리치 대령 역), 조엘 무어(노엄 역) 
요약정보 :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62 분 | 개봉 2009-12-17 |
제작/배급 : 20세기폭스 코리아(배급), 20세기폭스 코리아(수입)




또 한 편의 헐리웃 액션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아바타'가 그것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다.
'타이타닉' 외에도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통해 한국에서도 워낙 잘 알려진 감독이라 그가 감독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하는데는 충분한 것 같다.

사실 '타이타닉' (1997년)이후로 그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작품은 오래간 만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타이타닉'의 선풍적인 인기가 오히려 그의 후속작에 커다란 부담을 주지 않았나 생각되어진다.
'타이타닉'은 미국 헐리웃 메이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에서 제작 되어 6억만불이 넘는 수익을 챙기며 역대 최고로 흥행한 영화로 기록되어져 있다.
이것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히 깨어지지 않고 있고 그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도 11개 부분을 수상함으로(14개 부문 노미네이트) 1959년에 만들어져 아카데미 11개 부문을 수상했던 '벤허'와 함께 최대 수상 타이를 이루고 있는 영화이다.
 
어째든 오래간만의 직접 감독한 '아바타'는 많은 시간을 준비한 만큼 좋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올해 개봉되었던 '터미네이트:미래전쟁의 시작'에서 반인반로(반인간 반로봇)인 마커스 라이트 역으로 주연이었던 크리스찬 베일보다 오히려 주목을 받았다고 할 수 있었던 샘 워딩튼이 주연을 맡았다.
그때도 샘 워딩튼이 주연이라고 해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중이 컸었는데...
그때의 연기가 좋아서 주연으로 발탁이 된 것인지 아님 그 영화에 각본으로 참여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를 위해서 물밑 작업을 한 것인지...
어찌되었든지 그때 만큼의 좋은 연기를 기대 해 본다.

출연진을 살펴보다가 눈에 띄는 인물이 한 명 더 있었는데 에어리언 시리즈의 여전사 시고니 위버의 이름이 보였다.
에어리언 시리즈 이후로 미래형 SF 영화에서 그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는데(이것 역시 전작의 큰 성공이 나름의 부담을 주었을 것이다.) 오래간 만에 SF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나이가 이제 한국 나이로 환갑이 넘은 나이니깐 에어리언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액션은 없을 것 같고 맡은 역할도 박사로 나오니깐 에어리언 때와는 다른 모습을 기대해 본다.

'아바타'라는 것은...
사이버 공간에서 유저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말하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화상채팅 사이트인 '세이클럽'에서 이 말을 처음으로 들었던 것 같다.
요즘은 '미니미'등 각 사이트마다 다른 단어로 대체하기도 한다. 

그런데 원래는 고대 인도아리아어인 산스크리트로 '하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아바타라(Avatara)라는 단어라고 한다. 
아바타라(Avatara)는 힌두교에서 세상의 특정한 죄악을 물리치기 위해 신이 인간이나 동물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인터넷에서 가상현실 게임이나 채팅 등을 즐길 때 사용자를 대신하는 그래픽 아이콘을 지칭하는 의미로 영어식 발음인 아바타로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랬든 저랬든...
영화의 예고편에서는 신체가 불편한 주인공을 대신하는 아바타를 볼 수 있다.

왠지 모를 인간 존엄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어 진다.


 




ⓒ(주)워너브러더스 코리아, All Right Reserved



 

감독 : 제임스 맥테이그
출연 : (라이조 역), 나오미 해리스(미카 코레티 역), 벤 마일즈(라이언 머슬로 역), 코스기 쇼(오즈누 역), 릭 윤(타케시 역) 
요약정보 : 액션 | 미국, 독일 | 98 분 | 개봉 2009-11-26 |
제작/배급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수입)




이번주에는 많은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CGV에서 만도 20편이 넘는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더문', '홍길동의 후예', '크리스마스 캐롤' 등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영화도 있고 한국영화 '바람'과 같이 평단에서 좋은 평을 받았던 영화도 있다.
또 인도 영화 '블랙'은 관객들의 요청이었는지 재상영이 된다.
올 초부터 정확하게 계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가장 많은 영화가 개봉되는 주간 중 한주가 아닌가 싶다.

이렇게 많은 영화가 개봉되는 가운데 내가 이번주에 가장 기대하는 영화는 정지훈 주연의 '닌자 어쌔신'이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영화 매니아들이 마찬가지 일것인데...
한국인으로써는 최초로 헐리웃의 메이저 제작사가 만든 영화에서 정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부인하려고 해도 세계의 영화 산업은 미국, 헐리웃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그 중에서도 메이저 제작사들의 영화가 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6월에 개봉되었던 전지현의 '블러드'는 일찌감치 헐리웃 순수 제작 영화가 아닌 것이 밝혀지면서 조금의 논란이 있었고 흥행에서도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장동건의 '전사의 길'은 언제 개봉될지 알 수도 없고 그의 다른 영화가 먼저 개봉되었다.
그러다가 이병헌의 '지.아이.조'가 8월에 개봉되어 한국인이 출연한 헐리웃 메이저 영화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두면서 괜찮은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병헌은 주연이 아닌 조연이었다.
(그러나 조연이라고 해도 이병헌의 역할은 아주 중요한 것이었고 출연 캐릭터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이와중에 정지훈이 '매트릭스'를 만들었던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한 영화, '닌자 어쌔신'의 주연으로 연기하여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정지훈과 워쇼스키 형제와의 만남은 익히 알듯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5월에 개봉되었던 '스피드 레이서'에서 벌써 호흡을 맞춘바 있다.
물론 그때는 주연이 아닌 조연이었다.

정지훈이 가끔 TV에 출연하여 들려주는 비화에 따르면 원래 '스피드 레이서'에서 자신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역할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배역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워쇼스키 형제에게 신뢰를 얻게되고 출연 분량도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영화의 촬영이 끝날쯔음 다음 영화, '닌자 어쌔신'에 대한 제의를 바로 받았다고 한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정지훈의 열정은 배울만한 모습인것 같다.

'스피드 레이서'가 전세계 적으로 그렇게 흥행한 것은 아니다.
어떤 언론에 의하면 한국에서만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을 뿐 북미나 타 지역에서는 워쇼스키 형제의 이전 명성에 크게 미치치 못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스피드 레이서'를 재밌게 보지는 않았다.
너무 만화적인 요소가 강해서 좀 민망하기도 했다.

하지만...작품이야 어쨌든지 그 속에서 보여졌던 정지훈의 연기는 그리 허술하지 않았다.
영어 대사에 있어서도 외국인들과의 호흡에서도 어색함이 없어 보였다.
그때문에 '스피더 레이서' 보다 더 많은 열정을 쏟아부은 '닌자 어쌔신'에 특별한 기대를 걸어본다.

이병헌이 '지.아이.조'를 통해 한국 배우의 연기가 헐리웃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정지훈이 주연으로 그 바톤을 잘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화는 다만들어졌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제는 관객의 눈과 마음이 그것을 평가할 것이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정지훈의 길이 비슷한 길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오는 12월 23일에 개봉되는 강동원 주연의 한국형 히어로 영화 '전우치'의 쇼케이스를 다녀왔다.
티스토리에서 쇼케이스 참석에 대한 이벤트를 했었는데 운 좋게 선정이되어 함께할 수 있었다.

쇼케이스는 시사회가 아니다.
메이킹 필름과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영상, 그리고 공식 예고편의 영상만을 보여주었다.
쇼케이스의 주된 순서는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나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관객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었다.
어째든 영화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쇼케이스가 열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쇼케이스가 열리는 장소는 CGV 영등포 였다.
CGV를 자주 애용하지만 영등포는 처음으로 가보았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서인지 내부가 상당히 깨끗했고 공간도 다른 곳에 비해 넓어 보였다.
'전우치'의 쇼케이스가 있는 오늘, 마침 중앙의 커다란 스크린에서 '전우치'에 대한 예고 영상이 방영되고 있었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인터넷 예매 티켓을 발권하는 단말기가 아주 새로웠다.
타 CGV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커다란 모니터에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괜히 뭔가 있어보이는듯 하다.


ⓒMyName
!!™,
All Right Reserved


발권 창구의 모습이다.
'전우치' 공식 카페, 팬클럽, 다음과 티스토리, 네이버, 덕스무비등 여러 곳에서 '전우치'의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나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티스토리'를 통해 참석을 하게 되었다.


ⓒMyName
!!™,
All Right Reserved


쇼케이스 발권하는 창구 바로 옆에 설치된 '전우치'의 공식 포스터이다.
주연인 강동원과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염정아, 백윤식의 얼굴이 보인다.
출연진의 면면만으로도 괜히 기대를 하게 끔 만들 정도의 대단한 캐스팅이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스타리움은 처음 들어가봤다.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그래서 똑딱이 디카가 이 넓은 곳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리 뒷쪽에 앉지도 않았는데 앞에 있던 출연 배우들의 사진이 너무 희미하고 작게 나와버렸다는...
오늘 처럼 Dslr을 구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예전에 무리를 해서 사려고 하다가 그만 뒀는데...너무 아쉽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이넘의 똑딱이는 무대뿐 아니라 스크린도 감당을 못한다.
다른 상영관에 비해 넓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이제는 지를때가 된것 같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 강동원 인터뷰 부분>




<
ⓒMyName!!™, All Right Reserved - 김윤석 인터뷰 부분>


사진이 너무 희미하고 작게 나와서 그냥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더니 그나마 좀 낫다.
처음 가보는 쇼케이스라...
영화 쇼케이스는 어떨까하고 많이 궁금하고 기대했지만 솔직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감독과 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너무 좋았지만...
차라리 시사회가 더 나을 뻔했다.

어째든 쇼케이스가 끝나고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는 했다.
12월 23일이 아직은 한달이 넘게 남았는데 벌써부터 그날이 기다려진다.

집에 돌아와서 그냥 찾아보았는데 전우치가 실존 인물이란다.
물론 그의 도술이나 무술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 의해 과장되게 첨부 된 것이고 그것이 '전우치 전'으로 만들어 졌지만...
분명히 조선 중기에 실존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홍길동이나 일지매가 문학 속의 가공 인물임을 감안할때 더욱 더 전우치에 대해 궁금해 진다.

'범죄의 재구성''타짜'를 통해 결코 평범한 감독이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줬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 영화는 큰 기대를 안겨준다.
거기에 강동원과 김윤석, 백윤식과 유해진까지...
'전우치'가 어떤 놀라운 모습으로 나를 감동 시킬지...
12월 23일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






ⓒ시네마서비스, All Right Reserved

 

감독 : 박신우
출연 : 한석규(형사, 한동수 역), 손예진(유미호 역), 고수(요한 역), 이민정(시영 역), 박성웅(승조 역) 
요약정보 : 드라마 | 한국 | 135 분 | 개봉 2009-11-19 |



'백야행 - 어둠 속을 걷다'는 이번 주에 개봉되는 영화 중에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원작은 일본의 베스트 셀러 소설이다.
미스테리 작가 하카시노 게이고의 소설 '백야행'을 영화화 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일본에서는 2006년에 벌써 TV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이 된 상태라고 한다.
그때의 주인공을 보니 한국에서도 그리 낯설지 않은 아야세 하루까 였다.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한 영화들이 몇 편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스토리가 상당히 독특하다는 것이다.
같은 문화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른 차별성이 보여진다.
그래서 영화가 굳이 흥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매력을 느꼈던 영화가 꽤 있다.
이번 '백야행'에서도 어떤 차별된 이야기를 보여주지 않을까하고 기대해 본다.

고수가 참으로 오래간 만에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2004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썸' 이후로 그의 모습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썸' 이후에 TV드라마에 출연한 것으로 나와 있는데 필자가 잘 모르는 것 보면 그다지 크게 히트를 하지는 못한 것 같다.
어째던 꽤 인기가 있었고 필자 역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남자 배우인데 작품활동이 너무 적은 것이 많이 아쉽다.
올해는 영화 말고도 연말에 TV드라마에도 복귀를 하는 모양이던데 아무쪼록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작년에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 이이)로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한석규가 고수와 함께 호흡한다.
비록 '눈눈 이이'가 그다지 흥행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석규식 연기는 큰 인상을 남긴다.
한석규는 딱 10년 전에 개봉되었던 한국 영화의 전설 '쉬리' 이후로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10년 동안 나름의 변신을 시도한 작품을 선택하기도 했고 괜찮은 반응을 보인 영화도 있지만 그래도 그의 옛 영광을 생각해 보면 너무 초라한 모습들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배우인데...
작품성과 흥행성을 함께 겸비한 영화를 다시금 만나서 연기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손예진에 대해서는 별 기대가 없다.
그녀의 연기에 신뢰를 가진 적도 없고 그녀가 출연한 영화에서 재미를 느낀 적도 없다.
하지만 많은 여배우들이 어떤 특정 작품을 계기로 연기력에서 엄청 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한석규, 고수와 함께하는 이번 '백야행'이 그녀에게 그런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CJ엔터테인먼트(배급)/케이앤 엔터테인먼트(수입), All Right Reserved



감독 : 트란 안 홍
출연 : 이병헌(수동포 역), 조쉬 하트넷(클라인 역), 기무라 타쿠야(시타오 역), 여문락(조멩지 역), 트란 누 옌-케(릴리 역) 
요약정보 : 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프랑스 | 111 분 | 개봉 2009-10-15 |
제작/배급 : CJ엔터테인먼트(배급), 케이앤 엔터테인먼트(수입)



지난 8월 헐리웃 SF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에서 놀라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던 이병헌이 또 다른 영화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미국과 프랑스가 합작을 하고 베트남 출신의 프랑스 감독 트란 안 홍이 감독을 한 영화이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이하 나비...)

개인적으로는 이병헌'지아이조' 보다 '나비...'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먼저 알고 있었다.
2007년에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히어로'를 보았었는데 그때 이병헌이 그 영화에 우정 출연을 했었다.
그때 벌써 이병헌기무라 타쿠야가 공동 주연으로 함께 출연할 영화에 대해 기사들이 올려졌었다.
물론 그 당시는 영화 제목까지 정확하게는 알지 못했다.
어째든 그 후로 시간이 꽤 지나서 잠시 잊고 있었는데...이렇게 이틀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연진의 면면으로만 봐도 뭔가 대단한 영화가 될 것 같았는데...
실상 언론 시사회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나비...'를 본 이들의 의견은 의외의 것이었다.

일단 공개된 시놉시스에 의하면 '나비...'는 느와르 장르의 영화 처럼 보인다.
이병헌은 조직의 보스(수동포 역)로 나오며 조쉬 하트넷은 전직 형사(클라인 역)가 된다.
사라진 재벌가의 아들 시타오(기무라 타쿠야 분)의 행방을 두고 벌이는 두 사람의 대결 무드가 조성된다.
예고편에서도 엄청난 액션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느와르의 영화라고 봐도 될 정도의 화면이었다.

그런데...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감독이 트란 안 홍 이라는 것이다.
앞서 밝혔듯이...트란 안 홍은 베트남 출신의 프랑스 감독이다.
이 사람의 영화는 결단코 장르 영화가 될 수 없다라는 것이 안의 영화를 본사람들의 평가이다.
필자의 생각도...
'나비...'가 느와르로 보이기는 하지만 결코 그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래도 전형적인 프랑스 아트하우스 영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을지...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그렇게 큰 흥행은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다른 것 보다 이병헌이 이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은 그리 무리수를 두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만약 '나비...'가 먼저 개봉되고 다음에 '지아이조'가 개봉되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이미 '지아이조'가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고 많은 사람들이 헐리웃에 안정적으로 진출한 그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상업적인면을 포기하더라도 작품성 있는 작품에서 그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그것을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병헌이 '지아이조'와 같은 영화만 계속 나온다면 그의 배우적 재능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겠는가.

중요한 것은...'나비...'가 그만큼 예술성을 논할 정도의 작품성이 있냐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는 당연히 호불호가 다를 것이다.
원래 예술 영화라는 것이 극명한 평가들이 있고 사람의 경향에 따라 많이 다르게 받아들일 것이고...

어째든...
'지아이조'를 통해 이제는 정말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병헌의 행보에 '나비...'가 또 다른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영화이기를 기대해 본다.
더불어 한국인이 처음 출연하는 프랑스 아트하우스 영화에 좋은 평가가 내려 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All Right Reserved


감독 :
닐 브롬캠프
출연 : 샬토 코플리(위쿠스 역), 윌리엄 앨런 영(더크 마이클스 역), 로버트 홉스(로스 피엔나르 역), 케네스 코시(토마스 역), 제이슨 코프(크리스토퍼 역)
요약정보
: SF | 미국 | 112 분 | 개봉 2009-10-15 |
제작/배급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수입)



기대되는 SF영화가 개봉한다.

외계인 수용구역을 둘러싼 음모의 이야기, '디스트릭트9'(이하 디스9)이 그것이다.

'디스9'은 그 유명한 '반지의 제왕''킹콩'을 만들었던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을 맡은 영화이다.
비록 직접 감독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영화적 재능으로 보았을 때 그저 쉽사리 영화의 제작에 뛰어들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마도 '디스9'에서 그 어떤 것을 분명 발견 했을 것이다.

'디스9'의 감독을 맡은 닐 브롬캠프는 이 영화가 그에게 있어서 첫번째 장편 영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제2의 피터 잭슨'이라는 찬사를 받고있다.

그는 남아공 출신으로 '디스9'을 감독 했을 뿐아니라 직접 각본을 썼다고 하는데 피터 잭슨이 그의 단편영화를 보고 단번에 채용을 했다고 한다. 
이 사실 만으로도 뭔가 다른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충만케 한다.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개봉 되어 1억만불이 넘는 수익을 냈다고 한다.
종종 북미지역에서 흥행한 영화들이 상상을 깨는 모습으로 허무함을 주기는 했지만 '디스9'은 좀 다르다.
벌써 시사회를 다녀온 리뷰어들의 평가가 너무 좋다.
소재를 비롯해서 화면의 형식이나 스토리의 진행 방법, 주제에서의 독특함과 기발함을 칭찬하고 있다.
처음 '디스9'의 공개된 시놉시스를 읽으면서 혹 윌 스미스가 연기했던 '맨인블랙'과 비슷한 내용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리뷰어들의 글을 통하면 그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좀 의아한 것은...
출연자들의 면면이 너무 생소하다.
그러니깐...우리가 아니 필자가 익히 들어본적도 없는 배우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배우의 스타성이 배제된... 순수하게 영화 자체만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된다.
가끔 이런 영화가 사고를 치곤 하던데...

때문인지 그런 면에서도 좀 기대가 된다.

올 하반기 들어 이병헌의 '지,아이,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헐리웃 SF물이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광고만 요란할 뿐 실속이라곤 전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디스9'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외계인과 지구인의 편치않은 공존을 다룬 영화, '디스트릭트9'.
놀라움과 기발함으로 재밌는 상상을 할 수 있게 해 주기를...







(주)영화사 집, All Right Reserved

감독 : 박진표
출연 : 김명민, 하지원, 김여진, 가인, 정의철  
요약정보 : 드라마 | 한국 | 개봉 2009-09-24
제작/배급 : (주)영화사 집(제작)


'내 사랑 내 곁에'는...
개봉까지 아직 한달여일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작으로 글을 남기는 것은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이가 김명민이기 때문이다.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 '하얀 거탑', '베토벤 바이러스'등 TV드라마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네티즌들로 하여금 '명민 본좌'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MBC에서 스페셜로 그의 연기 인생을 다루었는데 그 제목이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였다.
아무래도 김명민 자신이 스스로가 연기하는 인물로 완벽하게 변화되었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 그 시간만은 김명민은 없고 그 캐릭터가 그자리에 있다는...그런 표현이 아니었을지...
그때 그가 촬영중인 영화가 소개 되었는데 그 영화가 '내 사랑 내 곁에'이다.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은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한 환자로 출연한다.
이 역할을 위해 그는 72Kg 이었던 자신의 몸무게를 20Kg이나 감량을 하여 52Kg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때 설경구가 '강철중', '그놈 목소리', '역도산'등의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늘였다 줄였다 하며 화제를 모았었는데...
이번 김명민의 몸무게 감량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 포스트의 제목을 나는 '김명민은 아직 거기 있다'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김명민이 확실한 연기력으로 TV드라마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탑 탤런트로써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기는 하다.
그리고 여러 시상식에서 TV부분이나 남자 탤런트 부분에서 최우수상, 연기상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하지만...영화는...
영화는 아직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명민이 출연했던 영화로는...'소름', '거울 속으로', '리턴', '무방비 도시' 이렇게 총 4편이다.
이 4편중 내가 본 것은 수술중 각성에 대한 내용을 다룬 '리턴'과 소매치기 전담 형사역으로 분 했던 '무방비 도시' 이렇게 두편이다.
이쯤되면 눈치챘겠지만...김명민은 영화적으로 아무런 족적이 없다.
그러니깐 특별히 흥행을 한 영화도 없고 작품성을 인정 받은 영화도 없다.
영화 부분에서 상을 받은 적도 없다.
'소름''거울 속으로'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관람을 한 '리턴' 이나 '무방비 도시'에서의 연기도 그렇게 인상 깊지가 않았다.
의사역을 맡았던 '리턴'은 드라마 '하얀거탑'의 장준혁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고 형사 역의 '무방비 도시'에서는 장준혁이 의사에서 직업만 형사로 바꾼듯한 느낌을 주었다.

TV 드라마와 영화는 분명히 다르다.
우리는 TV에서 성공하여 큰 주목을 받은 연기자들이 영화에서는 줄줄히 실패하고 굴육이라고 할 정도의 비참한 흥행 성적을 내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TV는 연속성이 있다.
한두편 방송한뒤 시청자들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면 그 즉시 대본의 수정이 가능하고 그때 그때 맞춰갈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률이 별로였다가도 다시금 상승이 가능하고 연기력 논란의 탤런트들도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이 익숙해 지거나 아님 연기자 본인이 실력이 늘어갈 수가 있다.
근데 영화는 다르다.
영화는 다 완성된...편집까지 모두 끝나고 이젠 더이상 수정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상태의 최종의 것을 가지고 관객의 심판을 바로 받아야한다.
이건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고치고 바꾸고 할 수 있는 류의 것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관객들의 반응은 적나라하고 냉철하고 차갑기까지하다.

김명민이 진정으로 연기본좌에 이르고 싶다면...
그는 영화에서 확실한 자신의 모습을 각인 시켜야 한다.
이런 저런 수정과 보안으로 인한 결과물이 아닌 한 번의 정면 승부에서 관객들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김명민...그는 아직 거기에 있다.
그가 거기에 없으려면 아직도 갈길이 너무 멀다.
절대 그렇지 않을 거이라고 여겨지지만(지금까지 김명민의 이미지를 보았을 때...)...
교만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영화에서 단 한편도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신인과 같은 마음으로 이 영화에 임하길 기대한다.

글의 처음에 언급했지만...
그는 누가 뭐래도 연기를 정말 잘한다.
그런데 그것이 영화에서는 제대로 나타나지가 않았다.
이번 '내 사랑 내 곁에'가 특별히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명민 본좌라는 그의 별명이 TV용으로 남을 것인지 아님 영화에서도 통하는 진정한 그의 대명사가 될것인지는 이번 영화를 통해 확인 될 것이라 생각된어진다.

불멸의 이순신, 하얀 거탑 장준혁, 마에스트로 강마에...
그의 수많은 수식어들 중에 '내 사랑 내 곁에'의 루게릭 종우가 더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UPI 코리아,  All Right Reserved


감독 : 마이클 만
출연 : 조니 뎁 (존 딜린저 역), 크리스찬 베일 (멜빈 퍼비스 역), 마리안 꼬띠아르, 채닝 테이텀, 지오바니 리비시
요약정보 : 범죄, 액션 | 미국 | 140 분 | 개봉 2009-08-12 |
제작/배급 : UPI 코리아(배급), UPI 코리아(수입)


오래간 만에 한국에서 개봉되는 헐리웃의 범죄 액션극.
'퍼블릭 애너미'...
직역하면...공공의 적??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범죄사실을 모티브로 조니 뎁크리스천 베일이 열연을 한다.
1930년대 경제 공항기 때의 은행털이범의 이야기라는데...
조니 뎁이 주인공 은행털이 범인 '존 딜린저'역을 맡았고 크리스천 베일이 그를 쫓는 FBI요원 '멜빈 퍼비스'의 역할을 한다.

올들어서 개봉된 헐리웃 영화들은 거의가 SF물이거나 공포물이 주를 이루었는데 그것들과는 다른 헐리웃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라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조니 뎁크리스천 베일...
이건 뭐...설명이 필요치 않은 배우들이다.
현재 헐리웃에서 활동중인 배우들 중 두사람 모두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남자 배우다.

크리스천 베일 같은 경우는 2002년에 개봉된 '이퀄리브리엄'에서 그의 연기를 처음 보았다.
그때는 영화 자체가 너무 나랑 맞지 않아서...크리스천 베일의 얼굴만 기억할 뿐 이름도 전혀 기억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5년에 개봉된 '배트맨 비긴즈'를 통해서 그를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의 이름도 자연 내 머리속에 각인되었다.
그전까지의 배트맨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배트맨 비긴즈'는 흥행에서야 어찌되었든지 배트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영화로 기억한다.
뒤를 이어 2008년에 나왔던 배트맨 시리즈 최고의 역작 '다크나이트'.
이 영화를 통해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에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고 또 올 상반기에 개봉되었던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존 코너'의 모습으로 그 신뢰에 확신을 가졌다.

조니 뎁은 솔직히 그가 출연한 영화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가위손(1990), 찰리와 쵸콜릿 공장(2005), 그리고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 세편...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흥행을 했던 영화들이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들 보다는 조니 뎁의 연기 자체에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영화에서는 물론 내가 본 '슬리피 할로우'(1999),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2007)등 그는 맡은 역할 마다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믹이면 코믹, 멜로면 멜로, 살인자면 살인자...
대부분의 배우들이 특별히 잘하는 역할이 있던데...조니 뎁에게는 그러한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모든 역할에서 자신만의 도특함으로 어색하지 않게 잘 소화해 내는 것같다.

음...
이렇게 내가 신뢰하는 두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을 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퍼블릭 에너미'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이제 새벽이니 수요일...하루 지나 목요일이면 곧 개봉이 된다.


현 시대 가장 신뢰가 가는 꽃중년 배우 조니 뎁크리스쳔 베일...
그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이야기 할지 궁금함과 기대감으로 내일을 기다린다.




(주)싸이더스FNH, All Right Reserved


감독 : 조민호
출연 : 박해일(한기태 역), 박희순(장PD 역), 신민아(조유진 역), 이민기(박철희 역), 정유미(김지은 역) 
요약정보 : 스릴러 | 한국 | 114 분 | 개봉 2009-08-06 |
제작/배급 : (주)싸이더스FNH(배급)


10억을 놓고 벌이는 죽음의 서바이벌...
7명의 참가자...
거기서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10억을 차지한다.
................

헐리웃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드라마나 영화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작되는 서바이벌 스릴러 영화이다.

요즘...
한국 영화는 이제 소재에 있어서 그 한계를 세우지 않는 모양이다.
올 들어서만해도 최초의 재난영화가 나오고 리얼 괴수 스릴러 물이 나오고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종목의 영화가 나왔다.
하나 하나 영화의 작품성을 제외하고라도 이러한 시도가 일어난다는 사실 만으로도 현재 한국 영화는 그 소재의 범위에서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어찌되었든지...
'10억'에서는 제목 처럼 10억을 차지하기 위한 7명의 사투가 벌어진다.

출연 배우들의 면면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해볼만한 영화이다.
박희순, 박해일, 신민아, 이민기...
박희순과 박해일은 연기력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인정을 하고 있고...
신민아는 그녀의 환상적인 비율만으로도 많은 남성팬을 끌어모을 것이고...
이민기도...지금 한창 상영중인 '해운대' 에서 보인 예상 밖의 열연이 이번 '10억'에서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스토리의 고급스러움이 요구된다.
참가자 한사람 한사람의 참가 사연이라던가...그들이 모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라던가...
행여나 어설픈 진행이 나와버리면...헐리웃의 그것에 익숙해진 한국 관객들은 여지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조금 우려가 되는 것은...
'10억'의 감독을 맡은 조민호 감독의 전작이 그다지 주목할 만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의 전작을 보면 '강적', '이공', '정글슈즈'등이 있고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는 '인샬라''개같은 날의 오후'가 있다.
여기서 나는 '강적''정글슈즈', '인샬라''개같은 날의 오후'를 보았다.
('이공'은 보지 못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옴니버스 영화 였다.)
그런데 4편 모두 그다지 흥미가 가지 않는 영화다.
조감독을 했던 영화는 접어두고서라도...
'강적'이나 '정글슈즈'는 흥행면에서도 작품성에서도 손을 올려주기가 힘들다.

물론 이 두 영화가 각각 3년 전, 7년 전에 만들어지 영화로 현재 감독의 역량이 어느정도 발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므로 전작만을 가지고 절대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무조건 옳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시사회를 다녀온 한 네티즌의 리뷰를 보면 감독의 역량에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나 또한 조감독의 발전성에 대해 의문이 가긴한다.

하지만...영화에서 감독의 역할이 아주 아주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감독 혼자서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출연 배우와 소재, 스토리의 전개, 영상과 음향, 또한 그것들의 퀄리티를 높여줄 재정적 투자...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아울어질때 영화는 하나의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다고 본다.

벌써 영화는 다 만들어 졌고 시사회도 진행이 되었다.
이제는 직접적인 개봉과 함께 관객들의 평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기대작을 나눌 때마다 얘기되어 지는 것이지만...
제발 어정쩡한 흉내내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어차피 훨씬 더 잘 만들지 못할 것이라면 흉내내기는 관객들의 질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비록 헐리웃의 그것을 차용했다 하더라도 '10억'만의 독특함과 차별성이 있다면 충분히 관객들에게 어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한국 영화는 스스로 모든 한계를 허물어트리며 새롭게 태어나려 몸부림 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제작되어지는 영화들이 혹평과 호평은 모두받으면서 그럭 저럭 선전을 하고 있다.
'10억' 또한 그것만의 차별성으로 새로운 도전의 기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와 더불어 더 다양해 지고 더 훌륭한 한국 영화들이 나오기를 바란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  All Right Reserved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채닝 테이텀 (듀크 역), 시에나 밀러 (배로니스 역), 레이 파크 (스네이크 아이즈 역), 이병헌 (스톰 쉐도우 역), 마론 웨이언스 (립코드 역) 
요약정보 : 액션 | 미국 | 117 분 | 개봉 2009-08-06 |
제작/배급 : 파라마운트 픽처스(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헐리웃 기대작...'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
헐리웃의 블록버스터 영화이면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SF물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를 기대하는 이유는 모두가 알듯이 한국인 배우 이병헌의 헐리웃 진출작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할 수 있겠다.

아주 예전까지 올라가면 더 복잡하고 많아지겠지만...
최근의 이슈만을 가지고 한국 배우들의 헐리웃 진출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아마도 정지훈(비), 전지현, 다니엘 헤니에 이은 네번째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장동건, 정지훈, 손담비등 몇몇 배우들의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정지훈은...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스피드 레이서'에서 일본인 레이서 '태조'역을 맡았었다.
'스피드 레이서'는 헐리웃에서도 메이져급 제작사로 분류되는 '워너브라더스'사에서 제작을 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던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다.
비록 '스피드 레이서' 자체는 크게 흥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정지훈의 헐리웃 진출이었고 현시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에 속하는 사람들과 작업을 같이 한 것이다.
또한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괜찮은 흥행으로 정지훈이 아시아에서 큰 영향력이 있음을 입증함으로 차기작에서 주연을 맡게되는 엄청난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닌자 어쎄신' 이다.
'스피드 레이서' 영화 자체야 어찌되었든지...정지훈에게는 무조건 성공한 결과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엑스맨 - 울버린의 탄생'에 출연한 다니엘 헤니도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악역을 맡긴 했지만...
그래도 유창한 영어와 혼혈에서 나오는 이국적 이미지가 나름의 성공을 거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 다음이 올 상반기에 리뷰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곤혹스러워 했던 전지현의 '블러드'다.
'블러드'는 시작 단추 부터가 잘못 채워졌다.
지금 '헐리웃 진출한...' 이 아니고 '헐리웃 진출에 대한...' 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블러드' 때문이다.
전지현의 헐리웃 진출작인양 온갖 광고를 해었는데...정작 개봉을 얼마남지 않아 그것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버렸다.
헐리웃 제작이 아닌...그냥 다국적 제작의 영화였고...헐리웃에서 경험이 있는 감독이나 여러 스텝들이 영화에 참여한 것이었다.
그동안 한국내에서도 전지현에 대한 여러 말들이 많았는데...
이런 저런 것들이 빌미를 주었는지 '블러드'는 비참하리 만큼 철저히 흥행에서 참패 했다.
원작의 나라 일본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악평이 쏟아졌고, 무엇보다 전지현에게 치명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모국...한국에서 마저 '블러드'는 B급 이하의 싸구려 영화 취급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블러드'에 대해 괜찮은 영화평을 했으며 그녀(전지현)의 가능성과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했었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내 개인의 생각일뿐 '블러드'는 그녀를 지탱해 주던 신비주의 캐릭터 마저 우스운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충격이었을까...얼마 전에 머리를 짧게 깍고 화보를 찍었다...안타깝다...ㅡㅡ;;)
어째든 그로인해 전지현...그녀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 아리송하고 걱정스럽게만 보인다.

그리고 개봉되는 또하나의 한국인 헐리웃 진출작이 바로 이병헌이 나오는 '지.아이.조'이다.

일단...
이 영화는 헐리웃에서 제작하는 것이 확실하다.
보통 헐리웃의 메이져 영화사라고 하면...
Warner bros, 20 century fox, Columbia tristar,Universal, mgm, Paramount, Walt disney...등 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여기서 이번 '지.아이.조''파라마운트'(Paramount)에서 제작을 하는 영화이다.
또한 감독을 맡은 '스티븐 소머즈'는 우리가 익히 할 고 있는 '미이라'시리즈에서 메가폰을 잡았었다.
이병헌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을 봐도 '블러드'와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이번 '지.아이.조'에서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조연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름의 확실한 캐릭터가 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고...
원래 예고편의 영상이 좋은 부분을 발쵀한 것이라...그것이 영화의 다인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블러드'에서 지적 되었던 것 같은 안타까운 CG는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병현의 한국 나이가 올해로 40살인데...
어떻게 보면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 배우들이 워낙 몸관리를 잘해서 나이가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나기도 하고...
어쨌든 한국인으로써 성룡 정도의 영향력은 아니더라도 주윤발 정도는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세계의 크고작은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타국에 비해 수상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거기에 비하면 정작 한국 배우들의 외국 진출은 이제서야 활성화되는...좀 늦은 감이 있어보인다.
여러 채널로 주어지는 좋은 기회들을 잘 활용해서 영화 자체 뿐아니라 배우들도 세계의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들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KM컬쳐/쇼박스㈜ 미디어플렉스,  All Right Reserved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 (차헌태 역), 성동일 (방 코치 역), 김동욱 (흥철 역), 김지석 (칠구 역), 최재환 (재복 역)  
요약정보 : 드라마 | 한국 | 137 분 | 개봉 2009-07-29 |

2009년 하반기 '킹콩을 들다'에 이은 또 하나의 스포츠 영화.
한국 최초의 스키 점프가 소재인 영화.
동계 올림픽이 나오는 한국의 첫 번째 영화.
29일에 개봉하는 '국가대표'가 그것이다.

요즘 들어서 계속해서 느끼는 것은...
한국영화의 소재가 참 다양해 지고 있다는 거다.
소재뿐 아니라 장르적인 면에서도 그렇다.

지금껏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는 헐리웃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꽤 많이 제작되었다.
아주 멀리는 이장호 감독의 '공포의 외인구단'(야구)이 있고...
요 몇년 사이에는 '슈퍼스타 감사용'(이하 '감사용'. 야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 핸드볼).
그리고 올 하반기에 좋은 스타트 보였던 '킹콩을 들다'(이하 '킹콩...'. 역도) 등등...
뭐...그 외에도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지금 필자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들이다.

그러는 중...
처음으로 동계 스포츠가 소재가 된 영화 '국가대표'가 나왔다.
앞서 언급했듯이 '국가대표''스키 점프'가 영화의 소재가 된다.

한국에서는 하계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계스포츠는 인기가 없다.
모든 비인기 종목이 그렇듯이...
특별히 올림픽이나 세계 대회가 아닌 이상...
많은 사람들이 크게 관심 갖지는 않는다.

또한 국제 대회라 할 지라도...
동계 스포츠에서는 '쇼트트랙'이나 '피겨 스케이팅'(피겨 스케이팅 역시 김연아라는 걸출한 스타에 의해 최근들어 국민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같은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종목이 찬밥 신세인 것은 매 한가지다.

더욱이 스키 점프는...
어떤 국제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국민들의 시선을 받기란 그리 쉽지 않다.

스키 점프는...
참으로 생소한 스포츠이다
여기서 생소하다는 말은...그것을 아예 모른다는 말이 아니다.
나역시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스키 점프를 알기는 알지만...정확하게는 모른다는 거다.
그러니깐...
경기의 방식이 어떠한지...세부 종목은 어떻게 나뉘는지(사실 이 글 전에는 세부 종목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는...)...체점은 어떤식으로 되는 건지...단지 멀리 가면 되는 건지...

인터넷에서 스키 점프에 대해 찾아 보았다.
뒤 이을 설명은 'Daum 백과사전'의 내용 일부를 발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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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점프 - 스키의 한 종목.

끝부분이 위로 휘어져 있거나 도약지점이 있는 가파른 비탈을 스키를 타고 내려온다.
선수들은 비탈 끝에서 뛰어올라 공중을 날아 되도록 멀리까지 가려고 한다.
점프 규모에 따라 100m 점프, 80m 점프, 70m 점프 등으로 구분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국제대회는 90m와 70m 비탈에서 열린다.
도약지점까지 접근하는 '인런'(inrun)은 흔히 타워(tower)라고 하는 발판에서 시작한다.

선수들은 2번씩 점프한다.
성적은 도약거리와 도약자세로 결정되는데, 자세에 대해서는 심판들이 채점한다.
비탈이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곳에서 얻은 성적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
스키 플라잉은 득점방식만 제외하고는 모든 점에서 스키 점프와 비슷하다.
스키 플라잉은 도약자세보다 도약거리를 강조한다.
우수한 선수들은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150m 이상을 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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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에게는...
참 독특한 정서가 있다.
그것은...'정'이라는 것이다.

'정'이란 단어가...
feeling, emotion, sentiment, passion, human nature, sympathy, compassion 등등으로 번역 된다고는 하는데...
사실상 영어와 기타 다른 언어로 완벽하게 그것을 표현할 수는 없다고 한다.
그 만큼 한국인들 마음에 자리잡은 특이한 심성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대표적 스포츠는 축구, 야구, 농구등이 있다.
하지만...
정작 영화로는 비인기 종목의 그것이 많이 만들어 졌다.
그리고 그 영화들이 나름 흥행을 했다.

실제 비인기 종목의 경기를 보지는 않는데...
비인기 종목의 무관심에 대한 서러움...그 서러움을 딛고 승리하는 이야기...
이런 건 참 좋아한다.
거기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이런 문구하나면 여지없이 괜찮은 흥행을 한다.
'감사용'이 그러했고('감사용'은 비인기 종목은 아니더라도 비인기 구단과 주인공이 나온다.) '우생순''킹콩...'이 또 그랬다.

이번 '국가대표'에 대해 기대하면서도 우려가 되는 부분은...
한국인들의 '정'이라는 정서에 맞아 떨어져 인기를 얻고 흥행에 성공한 그전의 영화를 모범삼아 또 하나의 비인기 종목인 스키 점프를 선택하여 영화를 만든게 아닌가...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똑같이...실화가 모티브라고 광고를 하고 있다.

물론...'감사용'이나 '우생순', '킹콩...'은 작품적으로도 좋은 평을 받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그리고 일시적이었지만 소재가 되었던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갖게하는데에도 나름의 역할을 했다.

그런데...이러한 모습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혹시나하는 마음이 생긴다.
실제로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이 소재가 되는 비인기 종목을 자신이 만든 영화의 흥행을 위해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비인기 종목을 다루니깐 왠지 생각있는 사람 처럼 보이고...
또 강자를 우러러 보면서도 약자에게 애정을 가지는 한국인의 정서를 자극하고...
그로인해 영화의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모두 득을 보려고 하고...
..........................

영화를...영화로만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영화가 제작되는 경우가 적지않아 이런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특히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김용화 감독의 전작인 '미녀는 괴로워'...
이 영화의 흥행과는 상관없이 필자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는 소재와 주제에 대한 부정적 의문도 있고...

어째든...
이런 걱정을 접어두고서...
'우생순', '킹콩...'과 같은 또 하나의 감동 스포츠 드라마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
하정우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모습에서 기대되는 부분도 의외의 부분도 있긴하지만...
요즘들어 부쩍이나 상승하려는 노력이 보이는 한국 영화판에 또 한 번의 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영화이기를 기대한다.



ⓒ(주)JK FILM/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감독 :
윤제균
출연 : 설경구(최만식 역), 하지원(강연희 역), 박중훈(김휘 역), 엄정화(이유진 역), 이민기(최형식 역) 
요약정보 : 드라마 | 한국 | 129 분 | 개봉 2009-07-23 |
제작/배급 : (주) JK FILM(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CJ엔터테인먼트(공동제작)


'차우'와 더불어 하반기에 기대되는 작품 '해운대'.
'차우'는 이미 기대와는 달리 '괴수 스릴러' 영화가 아님이 밝혀 졌고...
재난 영화인 '해운대'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 진다.

처음 '해운대'의 제목을 봤을 때 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일단 내 고향이 부산이라 해운대라는 장소가 굉장히 익숙하기도 했지만...
그러면서도 영화 제목으로 보니 좀 낯설기도 했다.

해운대라고 하면...
내가 어릴 적 부터 여름이면 갔던 곳이고 내 외가집이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고향을 떠나온 뒤에는 거의 10여 년 동안 2~3번 밖에 가지 못했고...
문득 문득 가봐야지 하면서도 제대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던...그런 곳이다.

내 고향 부산 해운대에서 그려지는 재난 영화 '해운대'가 어떠한 모습일지 많이 궁금하고 기대되고...
그러면서 우려와 걱정도 된다.

그전까지 한국 영화 중에 재난 영화가 얼마나 만들어 졌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한국의 기술력과 영화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고는 처음 만들어지는 재난 영화가 아닌가 싶다.

혹시나 '차우' 처럼 광고와는 다른 영화가 되어버리면 안되는데...

'해운대'의 감독을 맡은 윤제균 감독의 지난 영화를 보니...
솔직히 걱정이 더 된다.
'색즉시공', '두사부일체', '낭만자객', '일번가의 기적'...
'색즉시공' 이나 '두사부일체'가 나름 흥행을 하긴 했지만...
그의 작품들은 영화로써 그렇게 좋은 평을 받은 영화는 아니다.
나역시 그의 영화가 그다지 뛰어나다고 평가하지 않고...

일단 인터넷에 올라온 윤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헐리웃의 재난 영화와는 다른 영화임을 밝히고 있다.
"기존의 할리우드 재난영화 관습에서 탈피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윤제균 감독의 말이다.

그런데...
내가 본 예고편 상으로는 헐리웃의 재난 영화와 많이 닮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운대'는 쓰나미가 소재인데...
지진을 연구하는 한명의 박사(박중훈 분)가 나오고 그가 지진으로 인한 대형 쓰나미를 예고하고 경고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주장에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고...그의 아내(엄정화 분)는 지진에만 몰두하는 그에게 불만을 가지고...
그러면서 쓰나미로 인해 여러가지 상황을 맞게되는 일상의 평범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헐리웃 영화인 '인디펜던스 데이''딥 임팩트'와 소재만 다를 뿐 구조는 거의 같다고 보여진다.
물론 영화를 직접 봐야 정확하게 평가 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의 정황으로는 많이 비슷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헐리웃의 공식을 따른다고 해서 그것이 크게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한국 영화의 흥행의 시발점이 되었던 '쉬리' 또한 철저한 헐리웃 공식을 따랐던 영화였다.
그러면서도 한국만의 독특한 소재와 주제를 다루었고 그로인해 우리만이 가진 독특한 정서가 잘 표현 되었던 것이다.

문제는 어설프게 흉내만 내면 곤란하다는 거다.
당연히 헐리웃의 그것과 비교가 될 것인데...
CG나 연기력에서 훨씬 앞설 수 없다면 내용에서 뭔가 다른 것이 나와야 한다.
'괴물'이 그랬듯이 한국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비슷하지만 뭔가 다른 그런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벌써 부터 시사회를 다녀온 사람들의 입에서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던데...

어찌되었든...
점점 확장되어 가고 있는 한국 영화의 소재과 주제가...
이번 '해운대'를 통해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한다.


㈜영화사 수작,  All Right Reserved


감독 : 신정원
출연 : 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요약 : 액션,어드벤쳐 | 00 분 | 2009.07.16

올여름...
또 한 편의 괴수 영화가 나온다.

식인 멧돼지의 출연...'차우'(Chaw)

이런 저런 잡다한 영화들을 제외한다면...
2006년에 개봉하였던 봉준호 감독의 '괴물', 2007년 때 심형래씨의 '디워'에 이어 세번째 괴수 영화가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솔직히...용가리2-디워도 이런 저런 잡다한 영화에 넣고 싶은게 개인적 생각이다.)

'차우''괴물'이나 '디워'와 다른 것은...
'괴물'은 약물폐수에 오염된 어류, 돌연변이된 가상의 그것...'디워'는 오래된 상상의 동물 이무기와 용이 등장한다면...
이번 '차우'는 실존하는 것, 곧 멧돼지가 괴수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 어떤 TV프로그램에서 성난 멧돼지의 위험성에 대해 방송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보여진 멧돼지의 위력은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강했었다.
맨몸으로 멧돼지와 부딪치는 것이 오토바이나 작은 자동차와 충돌하는 것과 비슷한 충격을 주었다.

현재의 대한민국에서...실존하는 동물을 소재로 괴수영화를 만든다면...멧돼지 만한것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2009년 대한민국에는 호랑이도 곰도 없지 않는가...ㅡㅡ;;)

'차우'(chaw)의 정확한 뜻을 알고 싶어서 사전을 뒤져보았는데...
영어에서 그뜻이 있었다.
이번 영화에서 그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질겅 질겅 씹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chaw up이 미국에서 구어로 '~을 여지 없이 해치우다.' 라는 뜻으로 쓰인단다.

음...
이번 차우의 멧돼지가 식인 멧돼지로 나온다는데...
그렇다면 이 의미가 맞는 것이 아닌지...(영화의 홈페이지에서도 정확한 의미가 나와있지 않다...)

실제로 2000년대에 들어 시골에서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현재 우리나라 생태계 먹이사슬의 가장 위에 있는 동물이 멧돼지 이다.
천적이 없다는 것다.
그러다 보니 그 개체수가 증가하였고 그로인해 산에서만 먹을 것을 해결하지 못하다보니 산 밑으로까지 내려와 사람들의 농작물에도 입을 대고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이 보다 한단계 더 발전(?)시켜 멧돼지를 아예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괴물로 묘사한다.

'괴물'의 개봉과 성공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괴수영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겠다.
('디워'가 이상하게 만들어 버리긴 했지만...)
이번 '차우'가 그 바톤을 어떻게 이어받을지...
우려와 염려, 그러면서 기대가 된다.

'괴물'과는 달리 실존하는 동물을 소재롤 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당연히 CG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괴물'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차우' 또한 CG에서 헐리웃의 도움을 받았다는데...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CG를 담당한 ‘한스 울릭’을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터미네이터 2',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에서 비주얼 슈퍼바이저를 담당, '에라곤'의 메가폰을 잡았던 ‘스티펜 펭메이어’의 조언으로 3가지 버전의 ‘차우’가 탄생되었단다.
바로 ‘CG 차우’, ‘애니메트로닉스 차우’, '스턴트 차우’가 그것이다.

이런 류의 영화의 성패는 무엇보다도 CG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어설프지 않고 부끄럽지 않는 영상이 되었으면 한다.

엄태웅을 주연으로 정유미, 장항선 등이 출연하는데...
엄태웅이 연기를 잘하기는 하지만...좀 들쭉 날쭉인 면이 있어서 걱정도 된다.
다분히...연기의 맥을 잘 잡았기를...

90년대 후반까지도 한국영화의 소재가 그리 많지가 않았다.
요즘은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괴물'로 인해 좋은 스타트를 보인 한국의 괴수 영화가...
'차우'를 통하여 안정적으로 한국형 괴수 영화가 그 자리매김을 할 수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감도오감도 - 6점
오기환, 민규동


언제 부터인가 한국에서도 옴니버스 영화가 꽤 나왔었다.
새드무비,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등...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른 내용의 옴니버스 영화가 나왔다.

오감도...

출연진을 보면 그간의 옴니버스에 비하면 그렇게 화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주연급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들도 눈에 보인다.
진부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어떻게 보면 기대도 된다.
이번 주에 개봉을 하는데... 애인이 있는 사람은 함께 보는 것은 어떨지...

 
여고괴담5 - 6점

감독 : 이종용
주연 : 오햇님, 장경아
제작사 : 씨네2000
배급사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국가 : 한국
등급 :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 88분
장르 : 공포, 호러
개봉일 : 2009-06-18



한국 영화중 유일한 시리즈 공포 영화.

현재 영화평을 보니깐 이전 것에 비해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던데...
그렇다 하더라도 박한별, 최강희, 김옥빈, 서지혜 등을 배출한 시리즈물이라는 데 있어서 이번에는 어떤 배우가 주목을 받게 될지...
그녀의 데뷰작을 보는 것으로 의미를 둘 수도 있지 않을지...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주연 : 모타이 마사코
제작사 :

배급사 : (주)스폰지 ENT
제작국가 : 일본
등급 :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98분
장르 : 코미디, 휴먼
 
아이들의 머리를 바가지 스타일로 꼭 통일해서 깎는 마을에 다른 스타일의 머리 모양을 한 한 아이가 전학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라고 한다.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는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을 소재로 코믹하게 다른 영화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일본 영화는 나랑 잘 맞지 않은데...
이 영화는 주제가 맘에 들어서 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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