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미국 | 액션, SF, 스릴러 | 2016.04.27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47분

감독 : 앤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 :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세바스찬 스탠

누적 관객수 : 8,668,405 명 (2016.06.08, 역대 20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마블 캐릭터 중에서 캡틴 아메리카 혼자만으로는 개인적으로 별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어벤저스라는 이름으로 이들이 모였을 때는 그 시너지가 아주 크지 않나 생각된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를 제목으로 따오긴 했지만 사실상 어벤저스 시리즈라고 해도 괜찮을 듯 하다.

마블의 각 캐릭터의 시리즈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조금씩 상호 연계가 되어왔었는데...

이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는 그만큼 캡틴 만의 독립적인 요소는 거의 없어진 듯하다.

오히려 새로운, 더 많은 영웅들의 등장으로 인해 제목이 '캡틴 아메리카~'인 것을 무색하게 해 버린다.

제목을 '어벤저스 : 캡틴 아메리카 팀 VS 아이언맨 팀'으로 바꾸면 더 어울릴 듯하다.

 

어째든...

영화 자체적으로는 볼거리가 풍성한 것 같다.

앞서 얘기 했지만 새로운(현재의 시리즈에서) 캐릭터의 등장도 있고, 특히나 짧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스파이더맨'의 등장은 앞으로의 어벤저스를 더욱 기대하게 하였다.

(근데 헐크는 어디에 있는 건가??)

 

하지만 많은 영웅이 등장하는 만큼 난잡하게 보이는 부분도 꽤있다.

전편보다 좀더 나은 영화를 생각하다보니 조금씩 무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언제나 그렇듯 마블의 영화는 여운을 남겨 놓고 다음 편을 시사하였다.

이제 곧 있으면 우주 저편에서 또 다른 적이 몰려 오겠지...

 

 

 

 

 

 

요약 : 미국 |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SF | 2016.05.25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45분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오스카 아이삭

누적 관객수 : 1,904,262 명 (2016.06.01 기준)

 

 

 

엑스맨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

전작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너무 재밌게 봐서 큰 기대를 안고 보게 되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다양한 캐릭터와 화려한 영상으로 볼거리가 많긴 했지만, 전작과 같이 스토리에서의 재미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어디선가 본 듯한, 들은 듯한 이야기...

 

1, 2, 3편에 등장했던 엑스맨들의 젊었을 때의 시대이다 보니 다른 배우로 대체된 캐릭터가 많았는데...

그것이 성공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엑스맨 시리즈는 독립적인 영화이면서 어렴풋이 서로 연결되어있다.

연결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그것이 딱 맞아 떨어지게 이야기가 전개되지는 않는다.

전체적으로 연결되지만 연결고리의 어긋남이 많다.

이것을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닐 것이다.

시리즈 물로 제작을 하지만, 또한 그 한 영화의 특징과 재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전개가 좀 불편하다.

영화를 보면서 전작과 연결부분이 조금씩 다른 것을 보면서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나는 그냥 딱 맞아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물론 지금의 엑스맨의 세계관이 좋은 사람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

 

아무튼...

총평은 제니퍼 로렌스는 여전히 매력적이었다는 것.

음...

글의 앞과 중간, 뒤가 전혀 딴 소리네....ㅋ

 

 

덧...

미스틱의 분장이 '제니퍼 로렌스'가 맞게 되면서 통으로 입는 의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엥?? 그렇다면 그 전에는 진짜 옷을 다 벗고 맨몸에 분장을 했다는 말???

참고로 '제니퍼 로렌스' 이전의 미스틱은 '레베카 로미즌' 이 맡았었다.

 

레베카 로미즌의 미스틱.

 

 

 

 

 

 

 

 

 

 

요약 : 한국 |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 2016.05.11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56분

감독 : 나홍진

출연 :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누적 관객수 : 5,752,732 명 (2016.05.30, 기준)

 

역시 직접 보기 전에 섣부른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

평이 하도 좋다보니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뭔가가 있겠지 했는데...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가 갑자기 멈춰버린 듯한 느낌...

나에게 곡성은 그런 영화였다.

 

처음에 20세기 폭스사의 영상이 나와서 상영관을 잘못 들어왔나 했는데...

곡성은 20세기 폭스 코리아에서 함께 제작을 한 영화였다.

요즘 들어 이런 영화를 자주 보게 되는데...한국 영화가 많이 발전하긴 했나보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신약성경의 누가복음 말씀이 등장한다.

뭐지?

무슨 연관이 있으니깐 나왔을텐데...

영화를 다 보고, 거기다가 감독이 설명했다는 글을 보고 나서도 굳이 누가복음 말씀이 왜 필요했는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영화 막판에 사탄의 형상이 되어버린 외지인의 읊조림도 또 무엇이고...

믿음, 신뢰, 의심 때문에 이 난리가 벌어진 것??

음...

 

강우석 감독의 '이끼' 느낌이 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일제 강점기의 일본과 일본 앞잡이, 그에 대항하는 독립운동가를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하던데...

글쎄...그건 좀 오버 아닌가?

 

어째든...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이 배우들이 연기는 너무 좋았고...

특히 곽도원의 딸로 등장한 김환희 학생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었다.

프로필을 찾아 봤더니 2013년에 개봉했던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그 아이였다.

잘 자랐네.

 

 

다음은 영화 비평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의 곡성에 대한 비평 일부이다.

 

"한국 장르 영화의 재주꾼인 나홍진 감독은 무의미하면서도 재미있는 초자연적인 스릴러를 완성했다. 논리와 상식을 무의미하게 만들지만, 156분 동안 서스펜서와 고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관객들의 조바심을 불러일으킨다."


-버라이어티(Variety), 매기 리-
 

"나홍진의 매혹적이면서 산만한 이 신작은 무섭다기보다는 적그리스도를 부르는 기도로 시작해 광기 넘치는 오컬트와 넌센스가 가득한 156분을 선사한다."

-인디와이어(IndieWire), 데이비드 애를리히-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딱 내 마음이 이렇다. ㅋ~

 

 

 

 

 

 

㈜플러스에프픽쳐스(제작), (주)박수엔터테인먼트(배급) , All Right Reserved

 

 

 

요          약 : 한국 | 드라마, 로맨스/멜로 | 2014.04.24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20분

감          독 : 이로이

출          연 : 김혜나, 이선호

누적 관객수 : 385 명 (2014.05.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영화 제목이 '멜로'...

장르 설명에서도 '드라마', '로멘스', '멜로'인데...

실제로는 스릴러 같은 영화.

스릴러 멜로???

아무튼...

사회적 약자, 성취한 것 없는 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의심받는 사람...

주인공이 아무리 이런 처지에 놓인 인물이라 하더라도...

그녀가 보인 삐뚤어진 집착과 엄청난 범죄에 대한 당위성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정확하게 뭘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주)유비유필름(제작), CJ E&M(배급), All Right Reserved

 

 

 

요          약 : 한국 | 판타지, 공포 | 2015.07.09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07분

감          독 : 김광태

출          연 :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누적 관객수 : 828,025 명 (2015.08.0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 다까끼 마사오 + 스릴러로 변형된 동막골 = 손님.

나는 이런 느낌.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데...

정해진 스토리에 예측이 가능했고, 그렇다면 예측 가능함을 상쇄시켜야 할텐데 그렇게 하지 못한 그래픽과 음향, 음악, 기타 여러 요소들...

거기다가 류승룡이 저지른 스크린 밖에서의 오버 액션...

망할 수 밖에...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All Right Reserved

 

요약 : 미국 | SF | 2014.11.06 | 169분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누적 관객수 : 10,183,724명 (2015.01.05, 역대 11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이 영화...

아바타 처럼 경이롭지도...

디스트릭트9 처럼 새롭지도...

다크나이트 처럼 놀랍지도 않은...

조금은 지루한 그저 평범한 영화였다.

 

리(里)공동체 영화사(제작), 무비꼴라쥬(배급), All Right Reserved

 

 

 

요약 : 한국 | 드라마 | 2014.04.17 | 청소년관람불가 | 112분

감독 : 이수진

출연 :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이영란

누적 관객수 : 224,722 명 (2014.11.3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정말 우울한 영화를 보고 말았다.

감독의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력, 스토리가 좋니 나쁘니...

이런거 따지고 싶은 마음조차 다 사라져 버렸다.

지금의 우리 사회가 말로 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비정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나의 마음을 너무나도 우울하게 만들어 버린다.

...........

 

이 영화 괜히 봤다.

영화가 별로라던지, 엉망이었다던지 그래서가 아니다.

그냥... 너무 우울해서 이다.

며칠동안 이 영화가 머리속에서 떠나가지 않을 것만 같다.

음...

괜히 봤다.

 

 

덧...

제발 부탁인데...

대한민국의 아빠 엄마들...

제발 내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 귀한 줄도 알았으면 한다.

자식의 잘못을 어떻게 해서든지 덮어버리고 무마시키는 것은 결단코 자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

제발...왜곡된 사랑으로 상식과 개념을 말아드시지 말기를...

 

 

덧2...

제발 제발...

피의자 말고 피해자의 인권을 좀 생각해라.

이건 무슨...

왜 피해자가 도망다니고 숨어 살아야 하는 거야?

왜 이렇게 모든 게 그리 쉽게 용서가 되는거야?

젠장...

 

 

 

 

 

 

 

 

 

 

제 35 회 청룡영화상(2014)

 

 

 

부문 구분 영화명  

영화인

최우수작품상

수상

변호인

 

후보

끝까지 간

 

후보

 

후보

수상한 그

 

후보

제보자

 

감독상

수상

명량

 

김한민

후보

끝까지 간다

 

김성훈

후보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이석훈

후보

제보자

 

임순례

후보

수상한 그녀

 

황동혁

남우주연상

수상

변호인

 

송강호

후보

제보자

 

박해일

후보

끝까지 간다

 

이선균

후보

신의 한 수

 

정우성

후보

명량

 

최민식

여우주연상

수상

한공주

 

천우희

후보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후보

공범

 

손예진

후보

수상한 그녀

 

심은경

후보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남우조연상

수상

끝까지 간다

 

조진웅

후보

변호인

 

곽도원

후보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유해진

후보

제보자

 

이경영

후보

군도:민란의 시대

 

이성민

여우조연상

수상

변호인

 

김영애

후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라미란

후보

타짜-신의 손

 

이하늬

후보

인간중독

 

조여정

후보

해무

 

한예리

신인남우상

수상

해무

 

박유천

후보

친구2

 

김우빈

후보

족구왕

 

안재홍

후보

변호인

 

임시완

후보

신의 한 수

 

최진혁

신인여우상

수상

도희야

 

김새론

후보

우아한 거짓말

 

김유정

후보

나의 독재자

 

류혜영

후보

마담 뺑덕

 

이솜

후보

인간중독

 

임지연

신인감독상

수상

한공주

 

이수진

후보

공범

 

국동석

후보

해무

 

심성보

후보

변호인

 

양우석

후보

족구왕

 

우문기

각본상

수상

끝까지 간다

 

김성훈

후보

변호인

 

양우석, 윤현호

후보

한공주

 

이수진

후보

해무

 

심성보, 봉준호

후보

수상한 그녀

 

신동익, 홍윤정, 동희선

촬영상

수상

군도:민란의 시대

 

최찬민, 유영종

후보

끝까지 간다

 

김태성, 김경석

후보

명량

 

김태성, 김경석

후보

변호인

 

이태윤, 오승철

후보

해무

 

홍경표, 김창호

편집상

수상

끝까지 간다

 

김창주

후보

변호인

 

김상범, 김재범

후보

타짜-신의 손

 

남나영

후보

신의 한 수

 

신민경

후보

한공주

 

최현숙

음악상

수상

군도:민란의 시대

 

조영욱

후보

타짜-신의 손

 

김준석

후보

명량

 

김태성

후보

수상한 그녀

 

모그

후보

변호인

 

조영욱

미술상

수상

해무

 

이하준

후보

인간중독

 

김지수

후보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김지아

후보

명량

 

장춘섭

후보

군도:민란의 시대

 

박일현

기술상

수상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강종익

후보

나의 독재자

 

송종희

후보

명량

 

윤대원

후보

군도:민란의 시대

 

정두홍, 강영묵

후보

신의 한 수

 

최봉록

한국영화최다관객상

수상

명량

 

청정원단편영화상

수상

영희씨

 

방우리

청정원인기스타상

수상

인간중독

 

송승헌

수상

친구2

 

김우빈

수상

타짜-신의 손

 

신세경

수상

변호인

 

임시완

 

오니언무비(제작), 브릿지웍스 엔터테인먼트㈜(배급), All Right Reserved

 

 

 

요약 : 한국 | 로맨스/멜로, 드라마 | 2014.08.27 | 청소년관람불가 | 91분

감독 : 김명서

출연 : 토모다 아야카, 김경익, 진혜경

누적 관객수 : 2,146 명 (2014.09.1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또 한편의 어처구니 없는 영화를 봤다.

동거녀의 딸을 사랑하게 되어 관계를 맺는다는 내용의 영화 '관계'

'올드보이' 이후로 근친이나 그 비슷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들이 간간히 등장하는데...

거의 모든 영화가 '올드보이'의 아류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영화들이다.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다고 해서 영화가 파격적이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에 맞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받쳐주는 연기력이 있어야 한다.

강조해 주는 영상이 있어야 하고, 집중하게 하는 시점이 있어야 한다.

근데 이 영화는 뭐...

 

출연한 일본인 배우 '토모다 아야카'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AV 배우라는 말이 있던데...

AV배우를 섭외했어야 할 정도의 파격적인 영상을 만들려고 했다면 진짜로 그렇게 하던지...

이건 무슨...

 

이 영화는 그저 한가지에 충실 했었는게 나을 뻔했다.

아예 외설적인 것에 집중해버렸어도 지금보다는 괜찮은 평을 받았을 것이다.

 

 

 

 

 

 

 

 

선샤인필름(제작), CJ 엔터테인먼트(배급), All Right Reserved

 

 

 

요약 : 한국 | 스릴러 | 2013.10.24 | 15세이상관람가 | 96분

감독 : 국동석

출연 : 손예진, 김갑수, 임형준, 김광규

누적 관객수 : 1,766,285 명 (2013.12.1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영화 '공범'은 2007년에 개봉된 박진표 감독의 '그놈 목소리'의 속편 격인 영화이다.

실제로 박진표 감독이 '공범'의 제작자로 함께 했다.

영화에서는 '그놈 목소리'의 제목이 '악마의 속삭임'으로 바뀌어서 등장한다.

'공범'은 영화 '악마의 속삭임'(그놈 목소리)이 개봉되어 상영한 뒤에 일어나는 사회적 파장과 혹시나 영화를 봤을 가족의 내면적 갈등에 대해 상상하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공범'은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범인이 누구인지를 모두가 알수 있도록 해버린다.

더 이상 추리하고 말것도 없다.

여기에서 영화의 제목이 왜 공범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모든 관객이 그러했듯이 범인 정순만(김갑수)의 딸인 정다은(손예진) 역시 자신의 아빠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어릴 때 부터 들어왔던 아빠의 목소리를 그녀가 모를 리가 없다.

경찰을 지망하고 있었던 그녀의 남자 친구의 도움으로 그녀는 영화 '악마의 속삭임'의 실제 사건에 대해 하나 하나 조사해 간다.

그러던 중 자신의 아빠가 그 범인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게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받게 된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의 아버지가, 어머니가, 아니 가족 중 누군가가 전국민이 혐오하며 잡고 싶어하는 범인이다.

당신이라면 나의 가족을 경찰에 신고하고, 그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인가?

만약 그렇지 못하고 우물주물 모른 채 하고 있다면, 그렇다면 나는 이 엄청난 사건의 공범이 되는 것인가?

거의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이...

영화 자체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내리지는 않는다.

이 영화를 보고 느끼고 생각한 관객들의 몫이다.

아니 어쩌면 감독은 예전에 '그놈 목소리'를 봤던 범인의 가족들 혹시나 정의와 가족애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면 다시 이 영화 '공범'을 통해 결단해 주기를 바랬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알기로는(그 사이 법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인 경우 자식이 죄를 범했을 때, 그것을 신고하지 않는다고 해서 범죄자 은닉죄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들었다.

아무리 범죄자라고 해도 부모가 자식을 신고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우리 사회의 인식 때문일 것이다.

내 가족이 착하고 정직하고 사회에서 필요로한 사람이면 좋겠지만...

나 자신도 내 맘대로 안되는데 하물며 가족이랴...

 

어째든...

정순말의 딸, 정다은은 결국 공범인건가??

 

 

덧...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화두를 영화는 던졌다.

어쩌면 상당히 괜찮을 영화가 될 법도 했다.

하지만...안타깝게 영화는 재미없다.

그 사실이 더 안타깝다.

 

덧2...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결국 영화 상에서 가장 나쁜 넘은 정순만(김갑수)의 처남인 심준영(임형준)이다.

이 인간 때문에 모든 사건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인간 때문에 범인이 보내왔던 불안 속에서의 행복마저도 끝을 보게 된다.

정작 벌을 받아야 할 넘은 심준영이다.

 

 

 

 

 

 

 

 

미국 매체 워치모조는 지난 11일(현지시각), "과대평가된 영화 10선"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하였다.

 

 

 

 

1위 '아바타'


2위 '잉글리쉬 페이션트'

 

3위 '크래쉬'

 

4위 '셰익스피어 인 러브'

 

5위 '레미제라블'

 

6위 '겨울왕국'

 

7위 '버틀러:대통령의 집사'

 

8위 '라이프 오브 파이'

 

9위 '시카고'

 

10위 '어톤먼트'



 

영화 순위 선정 전문 사이트 '워치 모조'(WatchMojo)가 최근 '2000년대 SF 영화 TOP 10'(Top 10 Sci-Fi Movies of the 2000s ) 리스트를 발표했3다.

 

 

 

1위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 2006년

 

 

 


2위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

 

 

 

 

3위 '아바타 (Avatar)'

 

 

 

 

4위 '디스트릭트 9'(District 9, 2009)

 

 

 

 

5위 '스타트랙'(Star Trek)

 

 

 

 

6위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7위 '월-E(Wall-E)'

 

 

 

 

8위 '세레니티 (Serenity)'

 

 

 

 

9위 '더 문(Moon)'

 

 

 

 

10위 '선샤인 (Sunshine)'

 



 

제 35 회 청룡영화상(2014)
 

기간2014-12-17 ~ 2014-12-17

장소세종문화회관

 

 

 

 

부문 구분 영화명 관람평점 영화인
최우수작품상 후보 수상한 그녀

네티즌별점9.0

후보 끝까지 간다

네티즌별점8.6

후보 명량

네티즌별점7.7

후보 변호인

네티즌별점9.6

후보 제보자

네티즌별점8.0

감독상 후보 끝까지 간다

네티즌별점8.6

김성훈
후보 명량

네티즌별점7.7

김한민
후보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네티즌별점7.9

이석훈
후보 제보자

네티즌별점8.0

임순례
후보 수상한 그녀

네티즌별점9.0

황동혁
남우주연상 후보 제보자

네티즌별점8.0

박해일
후보 변호인

네티즌별점9.6

송강호
후보 끝까지 간다

네티즌별점8.6

이선균
후보 신의 한 수

네티즌별점7.2

정우성
후보 명량

네티즌별점7.7

최민식
여우주연상 후보 우아한 거짓말

네티즌별점8.3

김희애
후보 공범

네티즌별점7.0

손예진
후보 수상한 그녀

네티즌별점9.0

심은경
후보 집으로 가는 길

네티즌별점8.7

전도연
후보 한공주

네티즌별점9.0

천우희
남우조연상 후보 변호인

네티즌별점9.6

곽도원
후보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네티즌별점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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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군도:민란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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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남우상 후보 친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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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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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후보 우아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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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나의 독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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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촬영조명상 후보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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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김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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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한국 | 드라마 | 2014.10.02 | 청소년관람불가 | 72분

감독 : 남기웅

출연 : 이효, 윤동환, 신소미, 이정용

누적 관객수 : 112 명 (2014.10.2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영화를 보고서...정말 어이가 없다.

이 영화 '미조'는 세 차례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뒤,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삭제하는 것으로 청소년 관람불가로 일반상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제한상영가는 영화를 상영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

제한상영가 영화관이 없으니깐...

 

그런데...

편집을 너무 어이없게 해 버렸다.

영화의 스토리가 왜 이렇게 되어가는지에 대한 핵심이 되는 부분이 고스란히 잘려버렸다.

이래서야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는지는 커녕 기본적인 줄거리 조차 이해하기가 힘들다.

'미조'를 본 사람들의 평도 영화에 대한 지루함과 재미없음을 말하는 것이 거의 다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억울할 상황이 아닌가 싶다.

 

이런 식으로 영화를 난도질해서 상영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영화를 만든 사람은 물론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결국 누적관객 112명?? 이건 뭐...

영화는 제목과도 같이 원래의 길을 잃어버린 영화가 되어버렸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무삭제로 개봉을 한다는데...

한국 감독과 한국 스탭들, 한국 배우들이 만든 한국 영화를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오히려 완전하게 볼수있다니...

정말 어이없는 현실이다.

 

'미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이 영화를 봤을 때, 나역시 뭔넘의 영화가 이 모양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삭제된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듣고는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정말 삭제된 부분만 살아있었어도 이렇게까지 말이 안되는 영화는 결코 아닌데 말이다.

 

우리나라의 영화 문화 산업의 갈길이 아직도 너무나 멀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들도록 만드는 영화이다.

 

 

아래는 '미조'에서 삭제된 부분의 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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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엔터테인먼트(제작), ㈜더컨텐츠온(제공), ㈜마운틴픽쳐스(공동제작), ㈜영화사민들레(공동제작) , All Right Reserved

 

위의 사진은 미조가 자신의 친 아버지인 우상이 자신의 친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부분이다.

아래 사신은 자신을 버린 친 아버지를 향해 복수하기 위해 금기를 깨어버리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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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미국 | 판타지, 어드벤처 | 2013.12.31 | 12세이상관람가 | 114분

감독 : 벤 스틸러

출연 : 벤 스틸러, 크리스튼 위그, 숀 펜, 셜리 맥클레인

누적 관객수 : 941,893 명 (2014.02.2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도대체...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을 왜 바꾸었는지 의문이 간다.

오히려 바꾸어 버린 제목이 이 영화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갖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제목만 봐서는 무슨 환타지 영화 같지 않은가?

물론 영화의 장르가 환타지이고(어디까지나 우리나라 분류인데...미국도 그런가?) 환타지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재가 환타지일뿐 이 영화의 주제는 환타지가 아니다.

주인공 월터의 상상이 실제로 하나씩 이루어 지면서 바꾼 제목에 힘을 더하는 것 같지만...

사실 영화의 내용은 월터의 상상이라기 보다는 그의 용기와 꿈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포스터나 자막에서는 '월터'를 강조 했지만, 원래 포스터나 원어에서는 '월터'가 아닌 '미티'가 강조된다.

(영화의 주인공 이름이 '월터 미티'이다.)
뭐...별것 아닌것 같지만 제목에서 영 아니다 싶으니깐 주인공 이름까지도 신경이 쓰인다.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 냄새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꿈에 대한,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한 사람의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실 말이 안되는 스토리가 자꾸 나와서 신경쓰이기는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옥의 티는...

숀과 월터가 히말리아에서 만나게 되는 장면이다.

숀은 월터가 누군지 모른다.

월터가 자신을 소개하자 정말이냐고 되 물으며 확인까지 한다.

(영화상으로 그들은 편지를 주고 받고 전화 통화만 한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 영화의 원인이 되었던 숀의 25번째 필름...

그 안에는 월터의 얼굴이 있었다.

아니...숀이 월터를 보고 직접 찍은 것이고 그 사진을 라이프 잡지(월터가 일하는 곳)의 표지로 사용할 것을 추천했는데...

어떻게 월터를 모를수가 있단 말인가?

월터인지 모르고 우연히 찍었는데, 그것이 월터다???
글쎄...숀은 월터의 어머니까지 알고 있다.

그리고 월터의 집까지 방문한 것으로 되어있다.

너무 억지스러움이...

 

어째든...

화려한 환타지를 생각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서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나의 아내...나와 함께 영화보다가 처음으로 혼자 잠을 자버렸다.

아주 곤하게...

 

 

덧...

숀이....숀펜이었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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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한국 | 드라마 | 2014.08.13 | 청소년관람불가 | 111분

감독 : 심성보

출연 :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문성근

누적 관객수 : 1,474,981 명 (2014.10.0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바다에 끼는 안개라...

뭐...영화의 재미도 안개처럼 찾기가 힘들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2001년 10월에 전남 여수에서 태창호라는 배를 통해 중국인 49명, 조선족 11명이 밀입국한 사건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밀입국자의 일부가 질식사 하게 되었는데 선장과 선원들이 사망한 26명을 바다에 수장 시켰다고 한다.

 

원래 사건과 영화가 얼마만큼 일치하는 지는 알수 없지만 영화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도저히 정상적인 사람들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

밀입국이라는 범죄에 연루되고 거기다가 원하지 않게 사람들이 죽어버리고, 하필 그 장소가 바다 한가운데 낡은 배 위.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면 사람들의 심리가 정상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이 된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너무 왜곡되게 변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는 결국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인간 본성의 잔인함?
평범한 사람을 괴물로 만들어 버리는 세상의 현실?

어째든...재미없다.

 

김윤석이 등장하는 최근 영화의 분위기가 너무 비슷하다.

황해, 화의, 그리고 해무...

본인의 캐릭터도 비슷한 하지만 주변인물들 마저 비슷하다.

이제는 좀 변화를 해야하지 않으려나??

 

조선족 여인 홍매 역을 맡은 한예리는 계속해서 이런 역할이다.

북한 탁구선수.

북한 과학자.

중국의 조선족...

생김새가 비슷한가?

 

박유천은...

연기가 많이 는것 같기는 하다.

 

심성보 감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서 각본으로 참여했다.

그 인연에서 인지 '해무'는 봉준호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것으로 나온다.

봉준호 감독이 참여했는데도...

영화는 영 안개속이다.

ㅋㅋ

 

 

 

 

 

㈜영화사 기쁜우리젊은날(제작),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코리아)(제작), 20세기폭스 코리아(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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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한국 | 드라마 | 2014.10.02 | 12세이상관람가 | 106분

감독 : 김영탁

출연 :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누적 관객수 : 1,169,545 명 (2014.11.0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차태현에게는 임창정이 그런 것 처럼 차태현만의 코미디 코드가 있다.

그의 코미디 연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특징으로 그에게서만 느낄수 있는 향기가 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시작된 차태현식 코미디 연기는 '과속 스캔들'에서 절정을 이루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고스트'로 이어졌다.

그리고 '슬로우 비디오'에서도 같은 맥락의 연기,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근데...

이제 이것이 지겹다.

차태현의 연기가 못해진 것도 아니고, 영화의 스토리가 갑자기 변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다.

변하지 않는 차태현의 연기, 그가 출연했던 다른 영화들과 전혀 차별화를 느낄수 없는 비슷한 영화.

그러다 보니 말그대로 지겹다.

 

임창정이 변신을 위해 그만의 코미디 연기를 버리고 '공모자들'과 '창수'에서 진지함을 보였는데...

흥행적으로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더라도 연기의 스팩트럼을 넓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제 차태현도 슬슬 변화의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차태현식 코미디 연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진지함을 보이다가 작품 잘 골라서 또 다시 그만의 코미디 연기가 나온다면 오히려 더 큰 임팩트를 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뭐... 내 생각이고...

어째든 '슬로우 비디오'는 개그로 시작해서 좀 진지해 지더니, 눈물을 흘려야 하는 신파가 일어나고, 하지만 결국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차태현의 여러 영화와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그의 영화를 여러편 모아서 조각 조각 짜집기 해놓아도 한편의 영화가 될 것만 같다는...

ㅋㅋㅋ

 

 

어째든 난 별로~~~!!!

 

 

근데...

영화 시작할 때, 20세기 폭스사의 시그널이 등장했다.

그래서 이 영화가 헐리웃의 투자를 받았나 하고 깜짝 놀랐는데...

20세기 폭스 코리아가 배급을 맡은 영화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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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한국 | 드라마 | 2014.06.12 | 15세이상관람가 | 109분

감독 : 조세래

출연 : 조동인, 김뢰하, 박원상, 명계남

누적 관객수 : 18,050 명 (2014.08.0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한국 최초의 바둑 영화.(일단 내가 알기로는...)

비슷한 컨셉의 '신의 한수' 보다 20일 정도 먼저 개봉하는 것으로 그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흥행 성적에 있어서는 1/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참 의아한 것은...

'스톤'과 '신의 한수'의 재미도가 그리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 두 영화의 재미는 비슷했다.

어쩔수 없는 제작비의 차이가 영화의 화면이라든지 출연진, 음향과 액션에서 '신의 한수'에게 더 높은 퀄리티를 주고 있다.

하지만 둘다 재미없기는 마찬가지 였다.

이렇게까지 관객수가 차이나다니...

스타 마케팅이 당연히 있기는 있나보다.

그리고 홍보도 한 몫 했을 것이고...

 

어째든...

'스톤'은 '신의 한수'에 비해서는 원래 제 역할에 충실한 영화인 것 같다.

그러니깐 '신의 한수'는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였다면...

'스톤'은 바둑 영화인데 거기에 액션이 가미되었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어떤 리뷰에서는 '스톤'을 훨씬 더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큰 재미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영화내내 지루함이 가시지 않을 것이다.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꼭 재미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아마도...김뢰하의 첫 주연작이 아닌가?

그래도 연기에서는 나름의 성과가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신의 한수'와 차이를 좀 두고 개봉을 했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흥행이 참혹하지는 않았지 않았을까...??

 

근데 조동인??

'부러진 화살'에 출연했다는데 도통 기억이 안나네...

뭔넘의 연기가 이다지도 어색하신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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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한국 | 범죄, 액션 | 2014.07.03 | 청소년관람불가 | 118분

감독 : 조범구

출연 :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누적 관객수 : 3,566,824 명 (2014.10.25, 역대 95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한국 최초의 바둑 영화가 될 뻔한(?) 영화.

누가 먼저 촬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의 한수'에 앞서 김뢰하 주연의 '스톤'이 20일 정도 먼저 개봉되었다.

물론 두 영화의 흥행 성적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의 한수'가 압도적이만...

어째든 최초는 '스톤'!!

 

그런 그렇고...

이 영화가 350만???

정말 의외다.

아무래도 화려한 출연진이 초기 흥행을 도운듯 한데...

실제 영화는 참 재미없다.(나에게는...)

'신의 한수'는 바둑을 소재로 했지만 바둑 이야기는 별로 없다.

오히려 바둑 영화를 가장한 액션 영화라고 보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바둑을 모르는 관객을 위한 배려인가?

영화에서 바둑을 두기는 하지만 그것에 대한 전문적인 부분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앞서 말한대로 이것이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의 지루함을 막을 수도 있겠지만...

그거야 영화가 다른 부분에서 재미있을 때 이야기고...

오히려 바둑 영화라는 것 때문에 흥미를 가졌던 사람들은 실망을 할게 뻔해 보인다.

 

아무튼...

정우성, 안성기, 이범수, 김인권, 안길강, 이시영...

이 출연진을 가지고도 이 정도 영화라면...

많이 실망스럽긴 하다.

신의 한수라기 보다는...

그냥 실수의 한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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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한국 | 로맨스/멜로 | 2014.10.08 | 15세이상관람가 | 111분

감독 : 임찬상

출연 : 조정석, 신민아, 윤정희, 배성우

누적 관객수 : 2,136,391 명 (2014.11.2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990년 개봉되었던, 박중훈, 최진실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리메이크 되었다.

리메이크의 주인공은 너무 예쁜 신민아와 요즘 충무로의 차세대 주자인 조정석이다.

 

이번 리메이크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보고난 후의 느낌은...

추억을 그냥 추억으로 놔두었어도 되지 않았을까하는 마음...

오늘날의 현실에 맞게 많은 부분을 조정하면서도 원작의 깨알 재미를 살리려고 부단히 노력한 티가 난다.

하지만 오히려 전작에 비해 웃음의 코드가 부족하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로맨틱 코미디 인데...

코미디가 없진 않지만 원작에 한참 못미친다.

그래서 오히려 괜히 옛 추억을 망쳐버린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여전히 신민아가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직 한국에서는 리메이크해서 재미본 영화가 없는 것 같은데...

어째든...

신민아도 이제 대박 함 나야 할텐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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