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디어다...'
이 책의 지은이 오형일은 "왜 굳이 서른 살이 넘은 내가 꿈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과 함께 이 책을 시작한다.

고등학교때 방송과 인연을 갖게 되었고...
그 후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방송을 공부했고...
실제 메이저 방송국에 입사하여 업무를 당당하기도 한다.
현재는 서른 살이 넘은 지금도 방송국의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미디어 구장의 4번 타자를 꿈꾸며 그것을 설계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 책은 크게 두파트로 나누어졌다.

첫번째는...
저자의 실제 이야기이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그것이 변화되고 확장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내일의 방송과 새로운 미디어에 대해 폭넓은 전망을 보여준다.

두번째는...
방송국 각각의 부서(드라마국, 예능국, 라디오국, 시사교양국, 보도국, 아나운서국등등...)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 방송인들의 경험을 소개하며 그들의 꿈이 다져지고 연된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상의 수많은 책들 중에, 그중에서 또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가 꿈,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렇다 보니 어쩌면 이 책은 그 수많은 꿈 얘기중에 하나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미디어다' 만의 특징은 여느 꿈에 대한 책과는 조금의 차별화를 보인다.
그건 이것이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현직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그리고 여전히 방송에 대한 꿈을 놓지 않는 저자의 생생한 체험이 비슷한 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적잖은 자극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만을 하지 않았다.
방송국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의 경험담을 고스란히 글로써 옮겨 놓았다.
그렇다 보니 이 책은 마치 작은 규모의 '방송인의 꿈 사전' 같기도 하다

또 책의 형식에 있어서도 새로움이 나타난다.
연예인이 아닌 방송국의 PD나 앵커, 아나운서의 이야기도 보니 그 에피소드야 재미 있을 수 있겠지만 책의 직접적인 형식은 서사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예상 했었는데 의외로 책은 단락 단락이 간결하게 이루어져 있다.
또한 글을 읽다보면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 어느 블로그에 올려진 주인장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건 개인의 느낌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다른 사람의 블로그도 많이 읽게 되는데...그 특징을 글로 정확히 표현하라면 할말이 없지만...어째든 그런 느낌이었다.)

방송에 대한 꿈을 꾸는 어린 학생들이나 현재 한창 준비 중인 젊은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또한 늦었지만 방송에 대한 꿈을 살며시 꾸어보는, 조금은 나이든 이들에게도 용기를 주지 않을지...

하지만 그와 상관 없는 이들에게는 꿈에 대한 전반적인 자세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데는 좋을지 모르나...
자신의 일과는 그다지 상관없는, 거의 동떨어진 이야기라... 재미외에 다른 실제적인 것을 나눌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음...
서른이 넘어서 꿈을 이야기하는 것에 머슥해 했던 저자...
나는...그 저자 보다도 나이가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아직 꿈을 꾸고 있다.
이러다가 평생 꿈만 꾸고 말건 아닌지 어느때는 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그렇다라도...
그 꿈을 접지 못하고...버리지 못하고...숨기지 못하고...
오늘도 나는 꿈을 꿀 수 밖에 없다.

그 꿈이...내 삶이기 때문이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55분 | 4세이상 관람 | 공연시간
공연기간
: 2010.01.07(목) ~ 2010.03.19(금)
공연장소 : 즐겁게 놀자 - 소극장 오유  
약도 보기
홈페이지 :
www.gfac.or.kr/

 



<위드블로그 리뷰어 선정>

오래간 만에 연극을 보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강아지똥'이 그것이다.
이미 고인이 되신 권정생 선생님의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강아지 똥'은 여러 도서 사이트에서 어린이가 읽어야 할 추천 도서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책이다.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고 케이블에서도 몇 번 방송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한 번쯤은 읽었거나 보았거나 들어봤을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주제는 하나님이 만든신 세상의 모든 만물 중에 필요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비록 하잘 것 없어 보이는 강아지 똥이지만 그것이 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민들레를 피우듯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각각이 소중한 존재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 익히 잘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도서나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연극에서는 어떤 요소를 보여줄지 사뭇 기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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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의 현장감...

일단 도서나 애니메이션과 다른 연극의 가장 큰 강점은 현장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서는 텍스트를 읽고 머리로 상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마다 받아드리는 감정이 다 다를 것이다.
상상력이 좀 풍부한 아이라면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직 감성의 발달이 덜된 아이라면 동화책 속 그림이 전부일 수 밖에 없다.
거기에 비하면 애니메이션은 아이들 상상력에 좀 더 자극을 줄 수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실사가 아닌 만화에서 오는 한계는 어쩔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연극은 바로 아이들의 눈 앞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록 실제 강아지나 똥이나 민들레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연기하는 이들의 동작으로 인해 앞의 것들보다 훨씬 깊은 상상의 세계로 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때로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으로 아이들이 구경꾼이 아닌 이 연극의 주체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도 한다.
(물론... 이것은 내 느낌이다. 실제 아이들이 그렇게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반응을 봐서는 그랬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책이나 애니메이션에 비해 훨씬 가까운 이야기로 받아드려지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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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퍼포먼스와 볼거리...

부족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아이들을 가장 쉽게 주목시키는 방법은 그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것이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특별히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들은 청각이나 후각등 다른 감각에 비해 시각에 아주 민감하다.
무언가 설명을 할 때도 귀로만 들려주는 것보다 눈으로 보게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을 경험하였다.

연극 '강아지 똥'에는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킬만한 여러가지 퍼포먼스가 등장한다.
여느 연극들이 그렇듯이 장면 장면이 바뀌면서 암전이 되는데 다음 장면으로 넘아가는 사이를 그냥 두지 않는다.
야광으로 아름다운 문향이 만들어 지고 PPT를 통해 머리속 생각의 표현들이 보여진다.
실제로 아이들이 떠들지 않고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창 감성의 발전이 활발한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 All Right Reserved



쉬운 영어대사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몇몇 아쉬움도 눈에 보였다.
일단 연극의 대사, 3/4 정도가 영어로 되어진다.
물론 상당히 쉬운 단어와 문장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아이들에게도 이것이 쉬울지는 선듯 판단이 서지 않는다.
요즘은 유치원에서 부터 원어민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 연극이 그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또 그렇다 하더라도...
연극에서 말하는 깊은 주제를 아이들이 쉽게 받아드릴 수 있을지 의문이 갔다.
아이들이 영어 대사가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 하더라도 '강아지 똥'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적의미를 제대로 말하려면 우리말로 하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이 연극이 아이들이 영어 교육을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영어 대사를 사용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이 아름다운 이야기의 연극을 보면서 내 옆에 앉은 아이와 엄마는 영어 발음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것도 쉼없이... 시끄럽게...


ⓒ극단 모시는 사람들, All Right Reserved



아이들에게 필요한 문화적 경험...

종합적으로...
영어 대사로 인한 주제 전달의 의문이 있긴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문화적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으다.
반복되는 언급이지만 책이나 영화와는 다른 연극만의 깊은 현실감은 아이들 머리 속의 상상력을 자극해 줄 것이다.
또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게임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감동으로 다가가리라 믿는다.
무엇보다도 엄마와 아이가, 아빠와 아이가 동일한 매개체로 비슷한 감성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가족으로써 최고의 경험이 되지 않을지...
놀이 동산도 좋지만 올겨울에는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손을 잡고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어떨지 추천해 본다.


PS :

오늘 아이들을 보는데...너무 귀여웠다.

나도 이제...아빠가 되고 싶다...ㅡㅡ;;








위블(위드블로그)에서 실시하는 아이릴리 '디-라인 노튼 크림'(이하 크림)의 리뷰어로 선정되었다.
튼살, 살처짐 방지, 피부탄력 저하를 위한 크림이라는데...
일단은 웹상에서 광고 되어진 글을 살펴보면...


<사진 출처 - 디 앤 샾>


단순히 주름 방지를 위한 크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임신 중, 출산 후 피부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크림이다.
여성들은 임신, 출산 후유증으로 몸무게의 갑작스런 변화가 피부를 트게 만든다는데 그것의 개선을 위한 것이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포장되어진 박스의 스팩에 의하면...
'크림'천연 식물성오일과 비타민E유도체 등을 주 원료로 하고 있으며 합성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인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해다는데...
일단 피부 자극도 자극이지만 임신 중에 이것을 바르는 이들에게는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지지 않을 것 같다.
복중의 태아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반응을 보인다던데... 회사에서 밝히고 있는 제조 성분이 사실이라면 아이에게 별 영향없이 산모의 피부를 개선시키지 않을지...


ⓒMyName!!™, All Right Reserved


실제 효과에 있어서는...
내가 여자도 아니고 튼살이 없다보니 그것을 가늠키는 힘든데...
주름 방지와 거칠어진 피부에도 좋다고 해서 발목 아래 복숭아 뼈 부분에 발라 보았다.
나는 그부분이 거칠고 피부가 잘 일어난다.
그런데 며칠 발라보니 많이 부드러워 졌고 피부가 일어나는 것이 진정되었다.
사진을 찍어서 올리려 했는데...
이것이 사진상으로는 표가 날 정도롤 변화가 있지는 않다.
피부 색 자체가 변하지는 않아서 실제 보지 않고는 비포, 애프터의 차이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효과는 꽤 있다.

천연재료와 무방부제의 크림이므로 혹 태아에게 영향을 줄까 걱정하는 이들이나 아님 스스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걱정을 접고 선택할 수 있지 않을지...





성공의 축지법 - 6점
송치복 지음/부키

'성공의 축지법'...
이 책은 제목 처럼 성공에 대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소개에 의하면 성공을 이루기 위한 일상의 실천 보다 성공의 본질에 대한 글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요즘 처럼 성공에 대한 책이 많은 편찬된 적도 없을 것 같다.
'성공의 축지법' 처럼 직접적으로 성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그것에 대해 말하는 책도 있지만...
어느 어느 대학가기라던가...연봉 1억 만들기...좋은 회사 취직하기...이런 식으로 현대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분적 성공에 대한 책들도 부지기 수다.
그런 차원에서 성공에 대한 본질을 얘기한다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이라는 것의 바른 개념 정리야 말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고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성공의 축지법'은 책을 읽기 전 가졌던 기대와는 좀 다른 책이었다.
물론 성공에 대한 본질을 다룬다고 되어있으니 어떤 부분 성공을 위한 도서 처럼 그것의 구체적인 방법론이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책의 제목을 '성공의 축지법'이라고 내세웠다면 관념적이기 보다는 실질적인 이야기가 다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책 역시 다른 무수한 책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관념적이고 개념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성공의 축지법'대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저자 본인을 50소년이라고 명명하고 그가 여행중에 만난 영혼의 교사 바람, 고래,  모래알과의 질문, 답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대화체로 인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었다는 평이 많던데...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책의 신뢰성만 떨어지는 듯하다.

실제 바람과 저자가 대화를 했겠는가.
고래가 저자의 질문에 답을 했겠는가.
또 모래알은...

이 책의 주된 대상의 연령대를 어디에 맞추었는지 모르겠지만 좀 유치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렇게 바람 부는 소리에, 고래의 헤엄치는 모습에, 모래알의 감촉에 의해 깨달아진 성공의 법칙이라는 것을 무슨 근거로 신뢰할 수 있단 말인가?
독자를 쉽게 이해시키려는 작가의 마음이 너무 앞선것이 아닌가 싶다.
또 책을 좀 빨리 읽다보면 질문자와 답변자의 글을 뒤 바꾸어서 생각하는 실수를 간혹 저질러서 앞부분을 다시 읽어야 하는 수고를 하기도 했다.
물론 이부분은 나의 개인적인 불편함일 수도 있지만...그래도 적잖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도중에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 지...
어쩌면 자신이 잘못 읽은 것을 끝까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사용되는 용어가 그리 평상시 말해지는 용어가 아니다.
뜻 자체가 어려운 말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가 꽤보인다.
성공을 빠르게 이루려는 목적의 책인데...
그렇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책에 사용되어지는 단어와 문장이 쉬워야 하는 것 아닌가?
앞서 말했듯이 아주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그리 자주 사용되는 언어가 아니라서 문장 문장의 연결이 어렵다.
읽기 쉬운 대화체 문장으로 일상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단어들이라...
언밸런스다.

책의 홍보 광고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의 저자는 카피라이터다.
그래서 인지 그런 자신의 직업적 특성이 책의 챕터마다 등장한다.
각각의 바람, 고래, 모래알 과의 대화가 끝난 뒤에 저자 자신이 직접 만든 문구인지 아님 다른 곳의 것을 인용한 문구인지 알 수 없는...
시나 격언같은 짧은 문장이 나오고 그것을 해석한 글귀가 뒤이어서 나온다.
이 책이 격언 사전은 아닌데...

결론적으로 '성공의 축지법'은...
제목 처럼 성공의 빨리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
단지 가장 기본적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아는 내용을 관념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쉬운 대화체라는 장점이 있지만 이것은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요소이다.

어떠한 철학적인 사고 내에서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면 꽤 괜찮은 책을 될 것 같으나...
요즘의 대부분의 사람들 처럼 실제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제시를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허무함을 안겨주지 않을지....









<사진 출처 - 위드 블로그>


틴맨과 함께하는 '로크릿지 사운드 FDS222'(이하 FDS222) 스피커 리뷰어로 선정이 되었다.
집에 데스크탑이 없는 관계로 노트북만 사용하고 있는데...
노트북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에 만족하지 못해서 스피커를 하나 구입할까하고 생각 중에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나는 조금이나마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소리에 좀 민감한 편이다.
사람마다 시각적 취향이 다르듯이 청각적 취향도 각각일 것이다.
오늘 리뷰할 FDS222는 어떠한지 지금 부터 살펴보겠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개봉...

택배로 배달된 FDS222는 포장되어진 상자부터 생각했던 것 보다 좀 작았다.
개봉을 해 봐야 본체의 실제 크기를 알수 있겠지만 일단은 아담 사이즈로 예상되었는데...


ⓒMyName!!™, All Right Reserved


상자를 개봉해 보니...
스피커 본체는 예상처럼 상당히 작았고 그 내용물도 아주 간소하다.
스피커 본체 2개, 아답터, 그리고 간단한 보증서와 사용 설명서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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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일단 디자인이 상당히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검정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유광의 스피커 본체는 작은 크기임에도 가벼워보이지 않고 중후함을 느끼게 한다.
전체적으로 유선형이 아닌 직선형으로 모서리는 각이진 형태로 안정감이 있다.

조작 버튼은 톤(Tone), 볼륨(Volume), 파워(Power) 이렇게 총 3개이며 누르는 형식이 아닌 돌리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맨 오른쪽 파워 버튼을 돌리면 파워가 켜지면서 아래쪽에 파란색 램프가 켜진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소리가 나오는 유닛은 스피커 본체의 정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홀의 모양을 원으로하여 각이진 본체 외형과는 대비를 이루고 있다.
유닛의 지름은 약 4Cm 정도로 되어 보이고 구리빛 색을 하고 있어서 무개감을 더한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내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은 모니터가 10인치 이다.
스피커 본체를 양 옆에 놓아보았더니 모니터와 크기가 거의 일치한다.
색깔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내 노트북과는 상당히 잘 어울린다.

그냥 사진만 봐서는 거의 전용 스피커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로 디자인적인 궁합은 너무 좋다.


사운드...

멋있는 외형에 나름의 만족을 느끼지만 어째든 스피커의 생명은 사운드다.
본체가 생각보다 작아서 좀 우려가 되는데...(스피커는 크기도 아주 중요하다.)
들려지는 사운드는 외형과는 사뭇 다르다.

보여지는 외형만으로는 아주 앙칼진 소리가 나지 않을까 예상했다.
또 일본에서 만들어진 대부분의 스피커가 저음보다는 고음이 많기 때문에 당연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FDS222는 의외로 크기에 비해 저음이 강하게 느껴진다.



<노트북 스피커로만 들었을 때...>




<FDS222를 연결해서 들었을 때...>


위 샘플은 모두 라인 아웃이 아닌 외장 마이크로 녹음을 한 것이다.

그래서 실제 보다는 좀더 몽글한 소리로 들린다.
실제 소리는 샘플보다는 까랑까랑한 사운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어째든 노트북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내장된 스피커 역시 작을 것이므로 FDS222를 연결하지 않고 노트북으로만 들었을 때 소리는 상당히 가늘고 가볍다.
저음의 소리는 거의 소멸되고 중고음 위주의 소리가 많이 들린다.

그에 비해 FDS222를 연결해서 들을 때면 중저음이 강하게 들린다.
물론 우퍼가 있는 것에 비하면 저음이 강하다고 할 수 없지만 그냥 노트북으로 들었을 때 보다는 확실히 저음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고음이 많고 맑은 소리를 좋아하는데...
FDS222는 좀 탁한 소리가 들린다.
저음이 많다고 해도 사운드의 톤은 충분히 맑을 수 있을텐데... FDS222는 상당히 탁하다.
톤 버튼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타 스피커에 비하면 톤을 최고로 설정해도 소리는 여전히 탁하다.

 
총평...

FDS222는...
디자인에서 만큼은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멋있었지만 실제로 보면 더 앙증맞고 예쁘다.
좀 작긴하지만...
데스크탑이나 큰 노트북이 아닌 10인치 이하의 작은 노트북이나 넷북에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된다.
시각을 중요시하고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큰 만족을 줄 것 같다.

사운드는 사람마다 좀 다를 것 같은데...
일단 가늘고 앙칼진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만족을 주지 못할 것 같다.
앞서 밝혔듯이 FDS222의 사운드는 크기에 비해서는 저음 위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각에 자극이 적고 편안한 사운드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스피커 일 것이다.
내 경험상...
한국 사람들은 저음이 많은 소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FDS222의 사운드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로 들리지 않을지...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읽기 - 6점
랄프 비너 지음, 최흥주 옮김/시아출판사


<위드블로그 리뷰어 선정>

철학에 관한 책은 언제 읽어도 어려운 것 같다.
기록되어진 단어도 어렵고 설명을 이해하기도 그리 녹록치 않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나름의 재미를 준다.
일반 소설이나 수필, 기타 산문에서는 볼 수 없는 인간 사상의 세계가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글임에도 자꾸만 눈이 가게 만든다.

위드블로그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한 편의 철학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오늘 이야기할 '유쾌하고 독한 쇼펜하우어의 철학 읽기'가 그것이다.
(제목 참 길다...ㅡㅡ;;)


쇼펜하우어는...

쇼펜 하우어는 19세기 초중반에 활동했던 독일의 철학자 이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그는 인간의 삶을 불행한 것으로 보는 염세주의 철학의 대표적인 사람이다.
때문에 헤겔관념론과는 대립의 각을 세웠었고 프로이드심리학실존주의 철학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실제 책 안에서는 헤겔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쇼펜하우어의 글을 자주 볼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재발견...

책의 표지 앞장에는 이러한 질문이 제시된다.

'염세 사상의 대표자로 불리는 쇼펜하우어, 그는 진정 비관주의자였을까?...'

지은이의 서문에서도 밝혀져 있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쇼펜하우어의 모습과는 다른 그를 얘기하려 하고 있다.
말그대로 쇼펜하우어의 재발견인 것이다.

인생 비관주의자로써 왠지 모를 엄숙과 정색, 어둠과 무거움이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인 쇼펜하우어의 이미지이다.
그런데 책은 유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그의 모습을 많이 나타낸다.
역자 후기에도 기록되었지만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논문, 편지 등에서 발췌한 인용문들을 모아 놓은 일종의 편람이다.
그중에서 특별히 위트가 있는 글들을 모아서 질의와 답변식으로 구성해 놓았다.
그래서 인지 일단 읽기에는 그리 어려움이 없다.
내용을 이해하기에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유쾌하고 독한...

책을 읽고 있으면 쇼펜하우어가 실제로 참 독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내 알 수가 있다.
기록되어져 있는 비판의 언어들은 그가 얼마나 거침 없고 솔직한지를 여지 없이 보여준다.
놀라운 것은...
그의 비판의 대상은 철학 사상에 국한 되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문학과 언어는 물론 음악과 미술, 건축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에 대해 언급하고 비판한다.
그리고 그 비판이라는 것이 어설픈 비판이 아니라 상당한 수준에서의 주장임을 알 수 있다.
옛 사상가들은 여러 분야에서 적잖은 전문성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것은 놀라운 모습이다.

어째든 책의 제목과 같이 그의 비판은 꽤나 독하다.
번역되어진 글이 이 정도라면... 원어는 아마 더 심하지 않을까?
그리고 유머도 있다.
그런데...그 유머라는게 웃기기는 한데 제목 처럼 유쾌하지는 않다.
본인의 입장이나 쇼펜하우어를 지지하는 이들의 관점에서는 시원하고 유쾌한 독설이 될지 모르겠으나...
반대 입장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기분 나쁜 비꼬임으로 들려질 것 같은 말들이다.
그리고 제3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유머스럽긴 하지만 유쾌한 유머는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블랙코미디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제시되어지는 주장에서도 상당 부분 수긍이 가고 고개가 끄득여 졌지만...
그만큼 어떤 부분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그의 주장도 있었다.
특히 언어에 대한 그의 주장은(그 당시의 문화적 배경을 정확하게 알 수 없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라틴어에 집착하는 그의 주장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한 노인의 불필요한 똥고집으로까지 비춰진다.

어째든 수많은 적들을 스스로 만들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면 자신의 사상에 대한 확신이 대단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낙관주의자 쇼펜하우어???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이 부분에서 였다.
이 책의 소개에서 보면 쇼펜하우어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염세주의나 비관주의자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칸트나 다른 철학자들 보다도 더 낙관주의적 사상이 강한 사람이 쇼펜하우어라고 소개되어졌다.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이야기... 이 이야기에 흥미를 느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의 나의 생각은...
쇼펜하우어는...아주 정확하게 비관주의자라는 것이다.
그에게 유머가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고 유쾌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인간 비관주의자라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단지...그의 위트있고 유머러스한 모습 때문에 그의 기본 사상을 다르게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책 속에서도 쇼펜하우어는 계속해서 인간의 무지와 모자람, 한계를 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불편한 마음이 들정도로 사회 계층을 나누고 있으며 자신은 특별한 계층 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은연중에 나타낸다.
그는...변함 없는 염세주의 철학자이다.


이 책은...

책의 소개 처럼 낙관주의자인 쇼펜하우어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그다지 만족을 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다소 무겁게만 느껴졌던 쇼펜하우어에 대해 조금은 쉽고 가볍게 접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꽤 괜찮을 책이 될 것 같다.
또 쇼펜하우어를 처음으로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개괄적인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어째든 이 책은...
어떠한 사상이나 철학을 누가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인 것만은 확실하다.






REVU에서 처음으로 리뷰어로 선정이 되었다.
내가 감상을 해야할 상품은 탈모 관리를 위한 샴푸, 다모 클리닉 샴푸이다.
선정 소식을 듣고 얼마지나지 않아 택배로 샴푸가 도착했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생각보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았다.
전체 용량이 250ml로 나와 있는데... 아무래도 리뷰를 위한 상품이니깐 적당한 용량의 것을 보낸듯하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용기의 모양은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요즘은 용기 디자인에서 부터 좀 색다른 것이 많던데...
그에 비하면 상당히 평이한 모습이다.
하지만 손안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은 사용함에 있어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펌프를 이용해서 샴푸를 손에 담아보았는데...
진한 녹색의 샴푸액이 흘러나왔다.
사진상으로는 좀 연하게 나왔지만 실제 색은 사진보다는 좀더 진하다.

샴푸액이 나오자 마자 그 향을 맡을 수 있었다.
평소 사용하던 샴푸들의 향기와는 좀 다른 향기가 났다.
이게 어떤 냄새인가 싶었는데 허브향이라고 한다.
예전에 사용했던 한방 샴푸의 냄새와도 좀 비슷한 것 같아서 한방 재료를 사용했나 생각했었는데...
허브향이란다.



머리를 감아보았다.
일단 허브향이 참 강하다.
물로 헹구고 드라이로 말렸는데도 그 잔향이 꽤 오래토록 남아있다.

머리도 상당히 시원하다.
민트와는 좀 다른 느낌인데 상당히 개운한 기분이 든다.

특히 가려움증이 많이 사라졌다.
머리가 지성이라 그런지 머리를 자주 감는데도 가려움증이 좀 있었다.
심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경 쓰였다.
근데 가려움증이 많이 사라졌다.

탈모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사용한지 3~4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그 효과를 인지하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하다.
하지만 가려움증이 많이 없어지고 개운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보면 탈모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지성의 머리를 가지고 계시고 가려움증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상품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샴푸의 특유의 화장품 냄새가 싫은 분들에게도 좋은 허브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 6점
캐슬린 크럴 지음, 김수희 옮김,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오유아이

프로이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대부분의 사람이 너무나 잘 아는 심리학자이다.
그는 정신과 의사이면서 정신분석학파의 창시자이다.
인간 정신, 심리학에 관심이 있고 그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프로이트의 이름을 적잖게 들었을 것이다.
또한 수많은 심리학 책에 계속해서 언급되는 이름이 프로이트 이다.
나 역시 인간 관계에 그리 재능이 있는 편이 아니라 몇 권의 인간 심리에 대한 책을 읽어 보았는데 그때도 프로이트는 그 책 속에서 자주 회자 되었다.


십대들을 위한 프로이트 전기...

그렇지만 직접적으로 프로이트의 책을 읽어보았거나 프로이트에 관한 책을 읽어 보지는 못했다.
이건 다른 이유보다 프로이트를 읽고 제대로 이해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다.
심리학이라는 것이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 하물며 그것의 대가의 책이라는 생각은 그것에 쉽게 시간을 투자하게는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10대들을 위해서 씌어진 프로이트에 대한 책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 이야기 할 '과학의 거인들 - 지그문트 프로이트'(이하 프로이트) 이다.

이 책은 말그대로 10대를 위한 프로이트의 전기이다.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면 미국 도서관 협회(ALA)에서 선정한 우수 도서이며 미국 국립 과학 교사 협회에서도 200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 선정한 '십대들을 위한 도서들'에도 그 이름이 올랐다 한다.

프로이트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10대를 위한 책은 어느정도 이해되지 않을까...?
내심 그간 접해 보지 못했던 프로이트에 대하여 보다 쉬운 이해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프로이트'를 읽어 내려갔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위인전기 였다.

그런데...책속의 이야기는 기대했던 내용과 좀 다른 것이었다.
어려운 심리학적 내용들이 10대들을 위하여 보다 쉽고 간결하게 정리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프로이트'는 말그대로 그냥 위인 전기였다.
(이 부분에서 내가 실수한 것이...이 책이 위인전이라는 사실을 책을 읽는 도중에 알았다는 것...ㅡㅡ;;)
그러다보니 정작 궁금했던 내용의 이야기는 별로 없고 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의 삶만이 가득차 있다.
이것은 내가 책에대해 오해한 부분이니 이 책의 단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어째든 10대를 위한 책만큼 책은 그리 두껍지도 않고 책 속의 내용도 쉽게 읽어내려가기에 별 무리가 없다.
무엇보다 프로이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가 인간 정신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프로이트'를 통해서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10대를 위한 책이므로 프로이트 삶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성찰은 배제가 되었겠지만...그렇더라도 프로이트에 대한 오해가 있었음을 아는데는 충분한 자료이다.


프로이트에 대한 선입견...

프로이트가 상당한 보수주의 자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심리학의 대가이므로 그 누구보다 자유스러운 영혼의 주인이 아닐까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에서 소개된 프로이트는 보수주의자이며 여성차별주의 였고 누구보다 권위주의의식이 강한 사람으로 소개되어져 있다.
시간이 지나 그의 말년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고개가 꺄웃거릴 정도로 닫힌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그의 연구에서 많은 부분을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과도 큰 갭이 느껴진다.

또한 천재라고 생각되는 그에게도 바보스럽기까지한 실수가 보여진다.
그에 대해서 언급되어진 책들의 소개를 통해 알고 있었던 프로이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스스로 영웅이 되고 싶어했다는 영웅주의적 가치관도 조금은 의외의 모습이다.
오히려 남의 눈이나 평가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연구적 활동에 전념을 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책 속의 프로이트는 좀 다른 모습이다.
그는 어서 영웅이 되어 자신의 동상이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광장에 세워지는 것을 자주 상상한 것으로 나와있다.
물론 이것은 결국 현실이 된다.

어째든 이런 모습들은 지극히 인간적인 프로이트의 모습이다.
뭔가 접근하기 힘든 천재들의 습성과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인지 조금은 용기가 생긴다
기회가 되면 직접적인 프로이트의 책이나 그의 관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짧은 여행에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 것 같은 책...

'프로이트'는 책의 목적처럼 10대들에게는 아주 쉽게 프로이트를 접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인 것 같다.
또 비록 10대는 아니더라도 수박 겉햝기 처럼 프로이트에 관해 겉에서만 맴돌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나 처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실제 책을 접했을 때, 처음의 우려처럼 이해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발전이 아닐지...

'프로이트'는 4일간의 부산 여행을 오가는 KTX열차 안에서 모두 읽을 수 있었다.
그만큼 짧고 간단한 내용의 책이다.
심리학의 대가를 다룬 책이면서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한 사람의 삶을 간단히 살펴보는 느낌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지방을 가는 사람이나 아님 출퇴근의 지하철 이용 시간이 꽤 긴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프로이트'를 들고 간다면 무료한 시간의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엘르엣진은...?
패션, 뷰티,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모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탄생한 새로운 서비스이다.
원하는 브랜드와 제품의 얻을 수 있으며 제공되는 컨텐츠를 이용해 나만의 매거진을 만들수도 있다.



엘르엣진은 총 5가지의 쳅터로 이루져 있는데...
그내용이 참으로 방대하다.
급하게 리뷰를 하게되어 자세히 살펴보기에 시간이 부족하다.



엣진 북의 화면이다.
컨텐츠 안으로 들어가면 여느 패션 잡지 처럼 갖가지 스타일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있다.
소개된 상품의 CF의 영상도 볼수 있고 쇼룸을 통해서 같은 브랜드의 여러가지 상품을 볼수 있게 되어있다.



브랜드 엣진의 화면이다.
구찌, 디올, 불가리, 버버리등 모든 스타일의 로망이 총망라되어 있다.
각 상표를 클릭하면 그 브랜드 샾으로 들어가면 각 브랜드의 상품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라운지 속 화면이다.
라운지를 통해 여러 지니(엘르엣진의 유저를 말하는 것 같다)들의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여러 브랜드를 조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고 나만의 매거진을 만들수도 있다.


엘르엣진은 짧은 시간에는 모두 확인 조차 하기 힘들정도의 방대한 패션 자료가 있다.
패션에 관심이 있고 명품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정말 즐거울 것 같다.
또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미리 표현해 봄으로서 실제에 있어서의 실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보인다.

그런데...
사이트의 대부분이 애니매이션 방식으로 되어있어서...
화면이 바뀌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자료도 방대한데 페이지의 전환이 느리다 보니 시간이 더 많이 든다.

어째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명품 브랜드를 그자리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매리트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신문 지면 통합 검색사이트인 '파오인'은...

방대한 자료와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좋은 사이트 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사이트를 이용함에 있어서는 불편한 점이 전혀 없지는 않다.



<사진 캡처 - 파오인 홈페이지>


일단 사이트가 상당히 복잡하다.
방대한 자료에 온갖 신문들이 있다보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렇게 복잡하면 자료를 찾기 보다는 사이트를 나가버리는 경우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못찾아서 인지...
사이트의 개괄적 설명을 찾을 수도 없고...나이드신 어른들이라면 서비스 이용에 상당히 힘들어 하시지 않을지...
어차피 신문은 장년들이 많이 이용하실터인데...
조그만 더 단순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캡처 - 파오인>


저작권 관계없이 스크랩을 할 수 있는 것은 좋은데...

그 스크랩된 기사의 전문을 보려할 때는 다시 결제를 해야만 한다,.
이건 자칫 상당히 짜증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무료 신문이 아니니깐 당연한 것이지만 스크랩까지 되어 있는 기사를 누군가가 확인하려고 눌렀는데 결재창이 뜨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 않을지...
내가 확인을 잘못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크랩 기사의 전체 확인을 하려했더니 제공되어진 파오로는 결제가 안되는 것 같았다.
이건 또다른 불편함...



<사진 캡처 - 파오인 홈페이지>


정기구독이나 일일 사용료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일반 신문일 경우 1개월 정기구독료가 파오 100개 이며 1일 구독료는 5개이다.
파오 하나가 100원임으 감안했을 때 1개월 구독료는 1만원이 되는 것이고 하루 구독은 5백원이 되는 것이다.
스포츠 신문은 이보다 좀 더 비싸다.
1개월 정기구독료가 파오 150개, 하루 구독료가 6개.
그러니깐 1개월과 하루 구독료가 각각 1만 5천원, 6백원이 되는 것이다.
요즘의 신문가격이 정확하게 어느정도인지 알 수 없어서 절대 비교는 힘들겠지만...
그렇게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다.

요즘 인터넷 사용 비용도 1만원 아래인데...사람들이 굳이 만원이 넘는 돈을 드려서 까지 기사를 찾아 헤맬까?
물론 필요한 이들이야 더한 가격에도 사용을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대중적인 가격은 아닌 것 같다.

각 신문사들과 좀 더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잘 맺어서 보다 가격이 저렴해 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파오인 홈페이지 바로가기...




<사진 출처 - 파오인 홈페이지>


한국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을 인터넷으로 볼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다.
'신문 지면 통합 검색 사이트'라고 부르던데...파오인이 그것이다.

파오인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제공되어지는 자료가 방대함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일반 신문은 물론 경제 신문, 스포츠 연예 신문, 하다못해 지역 신문까지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 파오인 홈페이지>


파오인의 가장 큰 장점이 모든 신문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각종 신문들을 여러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없이 파오인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여러기사를 찾아 돌아다니던 블로거에게는 상당히 매력있어보이는 요소일 것이다.





파오인의 또하나의 거부할 수 없는 장점은...
저작권의 염려없이 기사를 스크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상당히 많은 블로거들이 골치를 격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시점에서 저작권에 대해 편안할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반가운 일이다.

'신문 지면 통합 검색 사이트' 파오인...
파오인을 통해서 더 많은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파오인 홈페이지 바로가기

 
 

친구 차나 타인의 차에 승차할때 핸드폰 홀더를 보면서 나도 하나 구입해야지 하고 자주 생각하곤 했었는데...
이게 또 금방 잊어버리고 사지도 못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그러던 중에 위블에서 '다용도 흡착홀더'(이하 다용...) 리뷰어 이벤트를 했고 감사하게도 내가 리뷰어로 선정이 되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홀더를 사용해본 본인의 소감을 올려본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내 손에 들어오고...

'다용...'이 처음 배달 되었을 때...조금 놀랬다.
그 크기가 생각보다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다른 사람 차에 있는 홀더를 보면 핸드폰 반정도 크기거나 아님 핸드폰 정도이거나 아니 그것보다 더 큰것도있던데...
이건 내 작은 핸드폰의 1/3 정도의 크기였다.

"에개... 이게 제대로 붙어질려냐???"

'다용...' 그 외소한 외형을 보며 제 구실이나 할지 의문이 갔다.


M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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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못해 너무 아기자기한 외형...

내가 남자치고는 상당히 손이 작은 편인데...
그런 내 손에서도 아주 작아보이는 '다용...'.

사진과 같이 그 앞면은 핸드폰이나 기타 기기들이 직접 접촉하게 될 4개의 둥근 흡착판이 있고 뒷면은 한곳에 고정시키기 위해 실리콘으로 처리되어 있다.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정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다른 것 보다도 일단 포장 외피에 새겨진 'Made in Korea'라는 문구가 맘에 든다.

흡착판을 손으로 만져보았는데...이것이 내구성에 의문을 갖게 할 정도로 힘이 없어보인다.
무언가를 붙였다가 떼면 흡착판도 같이 떨어질것만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정도이다.

의문에 찬 마음으로 일단 고정을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폰을 붙여보았다.
잘붙는다.
그리고 잘 떨어진다.
흡착판...별이상 없다.
하긴...그정도로 엉성하게 만들었다면 온라인상에서 리뷰어 선정을 하지도 못했겠지...

어째든 실제 사용을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M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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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힘...

실제 차의 한 부분에 '다용...'을 고정시키고 핸드폰을 붙여보았다.
오호...
이게 보기와 다르다.
핸드폰을 아주 꽉 잘 붙들고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를 운행 해 보았는데 떨어질것만 같은 불안한 마음 전혀 들게 하지 않는다.

폰이 가벼워서 그럴까 싶어 항상 차에 놓고 다니는 MP3 Player를 붙여 보았다.
내 MPP는 몇 년전에 나온 40기가 용량의 것이다.
그래서 무게가 웬만한 컴팩트형 디카수준이다.
근데 이것도 잘 고정된다.

오호호호...사람이든 물건이든 외형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작지만 강한 힘 슈퍼파워~~!!


M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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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할 수가 없네...

흡족한 마음으로 시험사용을 끝내고 집으로 다시 올라가려는데...
"잠깐...이런...다시 뗄수가 없네...ㅡㅡ;;"

그렇다.
'다용...'은 한 번 붙이면 다시 뗄수가 없다.
억지로 떼려고 하면 가능하겠지만...그렇게 되면 차에도 '다용...'도 모두 상처를 입게된다.
다른 흡착 홀더에 비해 본체 자체의 탈부착이 용이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 잘 생각하고 '다용...'을 부착해야만 한다.

나는 이미 붙여버렸으니...그냥 이대로 사용해야 겠다.


마치며..

처음 가졌던 외소한 외형에서의 우려와는 다르게 '다용...'은 흡착 홀더로써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흡착의 힘도 작은 크기에서 오는 실용성도 아주 좋다.
무엇보다 여타 다른 것들과 비교해 볼때 사람들이 신기해 하고 괜히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처음 보는것이니깐...^^;;)

하지만 본체 자체의 이동이 불편하다는 큰 약점을 안고 있다.
한국 사람들 차안에 변화 주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던데...
이 점은 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어째든 '다용...'은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흡착 홀더이다.
앞으로 버전 업된 '다용도 흡착 홀더'가 나와서 더 많은 만족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노벨상 스캔들 - 6점
하인리히 찬클 지음, 박규호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독일 작가 하인리히 찬클이 노벨상에 대한 50여가지 뒷 얘기를 기록하여 발표했다.
'노벨상 스캔들'(이하 스캔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서는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등등 경제학상을 제외한 모든 노벨상 부문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알았지만 어설픈 뒷얘기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가감없이 말하고 있다.

책의 줄거리는 제목에서도 쉽게 유추가 가능하듯이 그간에 있었던 노벨상 수상에 대한 이야기 들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좋은 것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불편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상자에 대한 논란과 의혹 속에서 많은 이들이 의아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시상되었던 이야기들이 그 주를 이룬다.

'스캔들'을 읽는 내내 필자 역시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다른 여느 상들도 그렇겠지만 100%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에서의 수상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상인데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시상이 꽤 있었다.

실험실을 빌려 준건만으로 공동 수상자가 되는가 하면 논문 조작으로 인해 엉뚱한 사람이 수상을 하기도 한다.
과학적 업적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지만 몇년이 지난 뒤 그 업적이라는 것이 잘못된 이론으로 다시 증명되기도 한다.
인도 영혼의 아버지 간디는 인종적 문제 때문에 노벨평화상의 수상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고 문학상에 있어서는 특정 문화권 내의 사람들외에 그것의 수상이란 절대 불가능한 영역이었다.
'스캔들'만 읽고 있자면...그렇게 경외시 되던 노벨상이 조금은 우습기까지 하다.

하지만 하인리히 찬클은 이 책을 통해서 노벨상의 권위에 도전을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오히려 노벨상 수상자들을 그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하는 지금의 풍토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보다 엄격한 선정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어떻게보면...노벨상 수상 역시 그 시대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라고 생각되어진다.
누군가의 과학적 이론이나 문학적 작품, 세계인들을 위한 평화의 행보를 보였을 때...
그 시대 사람들의 상황에 도움이 없다면... 노골적으로 표현해서 이익이 없다면 과연 노벨상이 주어질수 있을까?

세상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한국 사람들은 노벨상에 대한 무조건 적인 신뢰가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
노벨상 역시 어느 인간들의 집단들이 자신들의 기준에 맞추어 선정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
그것이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다라는 것.
...............................


사실 '스캔들'은 벌써 2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2년 전에 지금은 없어진 'TV 책을 말한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소개했었다.
그당시 패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 속의 정확한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또 노벨상이라는 것이 예전처럼 우리에게 너무 먼 얘기는 아니기도해서 다음날 바로 구입을 했었다.

지난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를 접하고 이 책이 생각나서 이다.

개인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좋아한다.(그렇다고 나랑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ㅡㅡ;;)
다른 모든 것을 접고서라도...
그가 흑인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는 위대한 승리를 거머쥔 사람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미국의 입장에서 일이다.(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을 모르는바 아니다. 하지만 어째든 그 나라의 일이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고서...
과연 그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될만한 어떤 일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질 않는다.
필자가 모르는 뭔일이 있었던 것인지...
언론에서도 인터넷의 네티즌 사이에서도 이 수상에 대한 호불호가 나오고 있다.
아마 오바마 본인도 놀라지 않았을지...

오바마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또하나의 스캔들이 될지 아님 그것을 선정한 심사위원들의 예지적 결과가 될지...
앞으로 있을 오바마의 행보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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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영화에 대한 블로거들의 생각을 알기위해 이리저리 사이버 공간을 배회하던중 위드블로그(이하 위블)을 알게 되었다.
'블로깅 속의 즐거움을 찾아서!'라는 첫 화면의 로고 멘트가 너무나 맘에 들었다.
그래서 일까?
한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게되면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는데 위블에서는 오랜 시간을 머물게 되어었다.

여러가지 것들에 대한 많은 블로거들의 생각을 읽으면서...
나도 이 공간의 한 일원으로 사람들과 조용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리뷰어로 선정되는 기쁨을 많이 누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관심있는 것에 대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블로그는 충분히 독백이 아닌 대화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식하게 되었다.
어느덧 위블은 내가 블로깅을 하는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매김 하게되었다.

오늘 이 위블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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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 최고의 장점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소재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물론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하여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위블에서 리뷰를 하는 블로거들은 리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세련된 글을 읽을 수가 있고 좋은 글을 찾기 위한 시간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또한 다른 이들의 의견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 보면서 내가 알 지 못했던 것을 알 수있게 되기도 하고 그저 가볍게 여기고 넘어간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여러부분에서 시야를 넓히는데 위블은 좋은 도구가 되어준다.

또하나의 장점은...
영화, 도서, 음반, 공연 등등...많은 컨텐츠들을 부담없이 먼저 경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리뷰어로 선정이 되었을 때 이야기 이지만...)
다른이들 보다 무언가를 먼저 경험 한다는 것, 또한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이 나누어 지고 그것이 누군가에게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왠지 모를 희열을 느끼게 한다.
참 많은 컨텐츠들이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것들이 제공되는 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좋은 것들이 계속해서 올려질수 있기를 기대한다.

위블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은...
베스트 글을 선정함에 있어서 어떠한 기준을 적용하는지 잘모르겠다.
가능한 올려진 블로거들의 글을 다 읽어 보려고 노력하는데...
때로는 고개가 갸웃거리지는 글이 베스트로 선정되는 것을 종종 본다.
물론 글에 대한 평가 기준이 수학공식 처럼 딱 정해져있고 100% 객관적일 수 없기 때문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도저히 이해 가지 않은 글의 선정이 보이기도 한다.

나의 느낌상...
위블에서는 대체적으로 글 자체의 내용보다는 보여지는 화려함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것 저것 잘 꾸며서 글의 내용보다는 사진이나 동영상, 혹은 체계적으로 잘 나누어진 단락등이 눈에 확 들어오는 글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정말 훌륭한 리뷰는 글의 내용에 있는 것이지 않는가...
좀더 노력하여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베스트글이 선정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제안하나...
추천 시스템 제도는 어떨지...
위블에 회원으로 가입된 블로거들이 각각의 글을 읽고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추천을 하는 것이다.
물론 추천만으로 베스트 글을 선정하자는 말은 아니다.
당연히 위블만의 기준이 있을 것이니깐...
하지만 30~40% 정도의 비중을 거기에 둔다면 좀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뭐...나의 제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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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캠페인은 애니매이션 'UP'에 대한 것이다.
내가 처음 리뷰어로 선정이 된 캠페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때의 마음이 다른 때 보다 더 흥분이 되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 캠페인의 선정으로 인해 나는 계속해서 위블의 가족으로 남게되었다고 해도 맞는 말이다.

비록 그때의 리뷰가 베스트로 선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의 시작이었고 또 다른 것을 신청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특별히 아쉬운 캠페인은 없다.
리뷰어로 선정되지 않은 모든 캠페인이 다 아쉬운게 솔직한 마음이다.
앞으로 많은 캠페인에 선정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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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든 위블은...
자신들이 걸고 나온 '블로깅 속의 즐거움을 찾아서...'라는 말에 걸맞는 사이트임은 분명하다.
그냥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일상의 블로깅 속에서 위블로 말미암아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앞으로도 훌륭한 캠페인을 통해 블로거들의 커다란 기쁨으로 남길 기대해 본다.
이제는 리뷰어로 신청하는 블로거들이 아주 많던데...
위블의 규모 또한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와 더불어 많은 블로거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블...위드블로그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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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 - 4점
에두아르 쉬레 지음, 진형준 옮김/사문난적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자자들'
을 읽었다. (이하 신비...)


대체적으로 책을 빨리 읽는 편은 아니지만...그렇다고 늦게 읽는 편도 아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무난한 속도라고 해야하나?
어째든 이번 '신비...'를 읽는데는 다른 것에 비해 꽤 시간이 걸렸다.

그 이유는 일단 책의 본문을 읽어 내려가는데 그것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니깐 이해가 잘 안된거였다.
나름 책을 좋아하고 특별히 전문서적이나 원서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모든 책을 잘 이해하고 읽어내려간다고 스스로 자부하는데...
'신비...'는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음에도 이상하게 쉽게 진도 나가기가 힘들었다.

그 이유를 자신도 모른채 계속 독서는 진행되었고...
'라마'를 지나 '크리슈나', '헤르메스'...그리고 '모세'에 이르러서야 책 읽기의 속도가 왜 그리 더뎠는지를 알게되었다.

일단 '신비...'를 소개하기를 비교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종교 역사 책이라고 되어있다.
나는 이 '비교주의'라는 말에 나름의 선입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예전에 대학교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바이블 - 성경'에 대해 상호 대조하고 비교하며 인간이 바라보는 신에 대한 관점이, 그의 역사가, 근본적인 신 자체의 이야기가 어떻게 다르고 혹은 비슷한 지를 논한 적이 있었다.
그때 상당히 흥미있었고 재미를 느꼈는데...
아무래도 그러한 과정들이 책에 나와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신비...'는 그것과는 좀 다른 모양으로 내용이 서술되어 있었다.

'신비...'는 시간 흐름을 기본 골격으로 하여 원시때 부터 고대, 그리고 원년으로 그 당시 시대에 발생하는 종교들을 그때 그때 말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소설을 보듯이 이야기를 즐기기에는 좋은 듯 한데...
앞서 언급했듯이 직접적인 종교의 비교와 상호 영향을 기대한 나로써는 조금은 예상밖의 전개 였다.
그렇다고 종교간의 영향이 이 책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것을 잘 이해 하려면 자꾸만 책장을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하는 작업의 불편함이 있었다는...(적어도 내 경우에는...)

한가지 더 '신비...'의 내용이 내 눈에 확 들어오지 못하고 겉에서 뱅뱅 돌기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 역시 '모세'편을 읽고서야 스스로 눈치를 챈것인데...
한 종교의 기원과 정립, 발전을 얘기하면서...어디서 어떻게 그 사실을 수집했는지 당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니깐...
책 안의 내용들을 분명히 한 곳에서 취득한 것이 아닐텐데 어디서 어떻게, 어떤 근거로 작가는 그러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거다.
우습게도 책을 읽는 내내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계속 뭔가 이상하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위에서 밝힌데로 '모세'편을 읽으면서야 그것을 알게된 것이다.

나는 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그러다 보니 '모세'편의 이야기가 그렇게 생소한 것이 아니다.
성경이외의 기록들, 유대 전설, 같은 문화권에 있는 타국의 기록, 기타 묻혀있는 문서들을 통해 대부분 조금씩이라도 보았던 내용들이었다.
'모세'편을 읽어 보면 기본적으로 정경에 속하는 성경 뿐 아니라 그에 속하지 않는 외경과 위경등도 참고하여 언급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고고학적으로 밝혀진 이스라엘 역사 또한 그 내용에 덧붙여 졌으며 거기에 작가의 상상도 한 몫을 담당한다.
근데...
'신비...'에서는 그 모든 기록을 그냥 하나의 기록처럼 표현해 버리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것을 표현하려면...

"정경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데...또 다른 기록에 의하면 이렇게 되어있고...그와 유사한 기록으로 이러한 내용이 있으며...그것을 뒤 받쳐 줄만한 근거로 이런 역사 기록이 있다...그래서 최종적으로 필자는 이러 이러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표현인것 같은데...

가장 위험스러운 것은 실제 기록(정사든 야사든...)과 작가 자신의 추측이 전혀 구분이 없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냥 하나의 기록처럼 통짜로 서술해 버리고 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아마도 '모세'편 만 그런 것이 아니라 책에 씌어진 모든 장이 다 그런식으로 기록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일단 내가 유대교와 기독교의 역사를 좀 아는 상태이기 때문에 '모세'편과 '예수'편이 이해될 수 있었던 것 처럼 '라마''크리슈나', 또 다른 종교적 기원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이 책을 보는데 별 불편함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깐 이 책을 그냥 한권의 정사적 역사책으로 인정해 버리고 역사의 서술을 보듯이 읽어 내려간다면 처음부터 별 문제가 없겠지만...
당연히 '신비...'는 그러한 책이 아니지 않는가?
분명 작가는 여러 고서들을 참고 했을 것이고 전설을 정리하고 고고학적 결과를 염두해 두고 그것을 편집하고 그에 맞게 자신의 생각을 기록 하여 '신비...'를 완성했을 것이다.
근데 책의 내용만으로는 그러한 과정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면 그냥 혼자 어떻게 알아서는 다 기록한 것처럼 보인다.

또...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여러기록들을 한데 모아 나름의 생각으로 편집을 한 것인데...마치 그것이 하나의 기록처럼...어딘가 그렇게 기록되어 있을 거라는...그런 잘못된 인식 말이다.

원 작가의 서문도 없애고 옮긴이의 서문으로 대체하고...
참고 도서 하나 없이 그냥 책에 인쇄되어진 그림의 출처나 남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번역에서의 문제가 있지 않나하는 의문도 생기기는 하지만...
어째든 이모양 이대로 '신비...'를 본다면 소설이라면 몰라도 학문적인 차원에서는 그다지 큰 흥미가 가지 않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이 120여년 전에 씌어졌다는 것에도 그 약점이 있다.
한 세기가 넘어버리는 시간동안...다른 여타의 것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신학은 엄청 발전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건 기독교 뿐 아니라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120여년 전에도 벌써 이렇게 종교에 대한 발칙한 생각이 있었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지금 보다 더 종교가 엄격하고 신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못하던 시절이었을텐데...
자칫 잘못하면 이단으로 몰려 마녀사냥과 같은 악행의 제물이 될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원래 부터 세상의 여러 신비주의적 종교에 관심이 있고 어설프게나마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종교에 첫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신비...'를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오해의 여지가 너무 많다.

올더스 헉슬리'멋진 세계'라는 책을 썼다.
그 내용을 보면 '소마'라는 알약을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감정이 조절되어 불행하지 않고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나타난다.
이 신세계를 다스리는 지도자에게 '존'이라는 한 남자가 요구를 한다.

"나는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합니다."

.............................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불행이든 행복이든...
종교에서의 기독교든 불교든 이슬람이든...
그 선택이 영생의 선택일 수 있고 영원한 불행의 선택일 수 있지만...
어찌되었든지...어느 쪽을 향하느냐는 본인의 의지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
사람이 스스로 직접 선택하도록...
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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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Name!!, All Right Reserved

내 책상 위의 보물이라...
지금 내 책상 위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
잘 정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이것 저것 여러 종류의 것들이 널부러져있다.

널부러져있다고 해고 그것들이 쓸데 없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내가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고 내 삶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들이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따로 정리하지 않고 항상 내 손에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놓아두는지도...

그 중에서 뭘 얘기할까 생각하다가...
Sony 7509를 선택했다.

Sony 7509는 사진에서 보듯이 헤드폰이다.
사진은 책상에 놓여져있던 것을 바닥에 내려놓고 찍은 것이다.

나는 소리에 좀 민감한 편이다.

영화를 볼 때면 그 영화의 음향이나 음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음악을 들을 때도 악기의 구성이나 편곡에 귀를 기울인다.
노래에서도 멜로디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직접 부르는 가수의 목소리를 크게 신경쓴다.

그런데 소리 자체(음악, 음향, 효과 등등)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그것을 전달하는 음향 기기가 엉망이면 아무 소용이 없다.
5.1채널 돌비 서라운드 음향이라 하더라도 그냥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로 듣는 다면 원래 의도한 효과는 전혀 전달될 수가 없는 것이다.
좋은 사운드는 좋은 시스템을 만날 때 최고의 감동을 준다.

나는 여러가지 뮤직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
MDP, CDP, MP3P 그리고 카셋트 플레이어 까지...
각각의 이어폰이 있기는 하지만 이어폰은 어쩔 수 없이 이어폰의 한계가 있다.
이것은 귀의 구멍 안쪽으로 넣어서 소리를 듣는 형태의 것이므로 귀에 직접적인 무리를 주게되며 원 소리에 대한 왜곡 역시 피할 수가 없다.

귀의 건강을 위해서...그리고 최대한 소리의 왜곡을 막기 위해서 헤드폰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에 내가 선택하고 구입한 것이 Sony 7509이다.
가격은 당시 쇼핑몰에서 최고 25만원까지 하던데...시간을 들여서 쇼핑한 노력으로 22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헤드폰도 고가의 것은 엄청 비싸다.
몇 십만원은 물론 몇 백만원하는 것도 있다.(사실 몇 백짜리는 그냥 구경만 해 보았다는...)
너무 비싼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퀄리티도 높은 헤드폰을 고민하던 중에 Sony 7509을 몇몇 음향 엔지니어들이 추천해 주었다.
Sony 7506은 내가 써보았는데...Sony 7509는 그때까지 사용해 보질 못했다.
Sony 7506에 대해서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는데...Sony 7509는 그것의 한단계 위의 모델이다.
친구 엔지니어가 가지고 있던 Sony 7509를 가지고 음악을 들어보았다.

오우...상당히 좋았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아닌 마치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듣는 느낌을 받았다.
그 첫만남의 느낌이 좋아서 Sony 7509와 함께하게 되었고 지금껏 내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언젠가 좀더 여유가 생기게 되면 더 높은 레벨의 헤드폰을 사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Sony 7509의 첫 감동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Sony 7509끝까지 간직하고 싶다.

혹시 나 처럼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 중...
자신의 첫 헤드폰을 가지고 싶은 분이 있다면 큰 부담없이 좋은 음향을 제공하는 Sony 7506 이나 Sony 7509를 추천한다.
그리고 그것이 들려주는 왜곡없는 소리의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란다.
Sony 7506Sony 7509는 결코 당신을 실망 시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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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남 지음/갤리온


구입한지 꽤되었는데...
어제서야 읽기를 끝냈다.
책을 읽는 것 만큼이나 구입하는 것을 좋아해서...
바로 읽지 않아도 일단은 여유있을 때 구입을 해 놓고 보는 성격이다.

처음 서점에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이하 서른 살...)를 봤을 때...
제목과 더불어 머리말에 써져있는 글이 마음에 와닿아서 구입을 결심했다.
나중에서야 이 책이 베스트 셀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단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애매모한 서른 살의 위치를 참 잘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청년도 장년도 아닌 어정쩡한 삼십대...
책에서 표현된 '낀 세대'라는 말이 나로하여금 공감의 웃음을 자아낸다.

일상에 있어서 현대의 삼십대는 책에서 표현 한 것 처럼 참으로 외롭고 고독한 시절인 것 같다.
내 경험 상으로도 그렇고 내 주위에 보여진 삼십대들의 모습도 그렇고...

'서른 살...'은 이러한 삼십대의 모습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으면서...
그와 동시에 그들에게 심리적 자신감을 불어넣으려 애쓰고 있다.
삼십대의 누군가가 '서른 살...'을 읽는 다면 자신이 내면 깊숙히 숨기고 있던 두려움과 외로움을 속속히 들춰지는 것에 부끄러움과 동시에 한편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안도의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삼십대의 고독과 어려움에 대한 문제점은 잘 지적했는데...
그 해결에 있어서는 기존의 그것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항상 옳다...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행동하라...'

뭐...전체적인 결론은 이것이다.

물론...문제점을 심도깊이 다루었기 때문에 답변에 있어서도 더욱 근접하게 접근을 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본인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
타인의 힘은 잠깐의 도움 이외 더 이상의 것은 없다.

뭐...당연한 것이다.
아이도 아니고...결국은 스스로의 몫...

후속작이 나왔길래 일단 그것도 구입을 했다.
거기에는 좀 다른 해결점이 있지는 않을지...

어째든...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어쩔수 없이 어른으로 살아야 하는 힘겨운 삼십대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작게나마 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활동적이어야 할 삼십대를 진짜 삼십대 처럼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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