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Name!!, All Right Reserved

내 책상 위의 보물이라...
지금 내 책상 위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
잘 정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이것 저것 여러 종류의 것들이 널부러져있다.

널부러져있다고 해고 그것들이 쓸데 없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내가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고 내 삶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들이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따로 정리하지 않고 항상 내 손에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놓아두는지도...

그 중에서 뭘 얘기할까 생각하다가...
Sony 7509를 선택했다.

Sony 7509는 사진에서 보듯이 헤드폰이다.
사진은 책상에 놓여져있던 것을 바닥에 내려놓고 찍은 것이다.

나는 소리에 좀 민감한 편이다.

영화를 볼 때면 그 영화의 음향이나 음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음악을 들을 때도 악기의 구성이나 편곡에 귀를 기울인다.
노래에서도 멜로디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직접 부르는 가수의 목소리를 크게 신경쓴다.

그런데 소리 자체(음악, 음향, 효과 등등)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그것을 전달하는 음향 기기가 엉망이면 아무 소용이 없다.
5.1채널 돌비 서라운드 음향이라 하더라도 그냥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로 듣는 다면 원래 의도한 효과는 전혀 전달될 수가 없는 것이다.
좋은 사운드는 좋은 시스템을 만날 때 최고의 감동을 준다.

나는 여러가지 뮤직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
MDP, CDP, MP3P 그리고 카셋트 플레이어 까지...
각각의 이어폰이 있기는 하지만 이어폰은 어쩔 수 없이 이어폰의 한계가 있다.
이것은 귀의 구멍 안쪽으로 넣어서 소리를 듣는 형태의 것이므로 귀에 직접적인 무리를 주게되며 원 소리에 대한 왜곡 역시 피할 수가 없다.

귀의 건강을 위해서...그리고 최대한 소리의 왜곡을 막기 위해서 헤드폰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에 내가 선택하고 구입한 것이 Sony 7509이다.
가격은 당시 쇼핑몰에서 최고 25만원까지 하던데...시간을 들여서 쇼핑한 노력으로 22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헤드폰도 고가의 것은 엄청 비싸다.
몇 십만원은 물론 몇 백만원하는 것도 있다.(사실 몇 백짜리는 그냥 구경만 해 보았다는...)
너무 비싼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퀄리티도 높은 헤드폰을 고민하던 중에 Sony 7509을 몇몇 음향 엔지니어들이 추천해 주었다.
Sony 7506은 내가 써보았는데...Sony 7509는 그때까지 사용해 보질 못했다.
Sony 7506에 대해서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는데...Sony 7509는 그것의 한단계 위의 모델이다.
친구 엔지니어가 가지고 있던 Sony 7509를 가지고 음악을 들어보았다.

오우...상당히 좋았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아닌 마치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듣는 느낌을 받았다.
그 첫만남의 느낌이 좋아서 Sony 7509와 함께하게 되었고 지금껏 내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언젠가 좀더 여유가 생기게 되면 더 높은 레벨의 헤드폰을 사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Sony 7509의 첫 감동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Sony 7509끝까지 간직하고 싶다.

혹시 나 처럼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 중...
자신의 첫 헤드폰을 가지고 싶은 분이 있다면 큰 부담없이 좋은 음향을 제공하는 Sony 7506 이나 Sony 7509를 추천한다.
그리고 그것이 들려주는 왜곡없는 소리의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란다.
Sony 7506Sony 7509는 결코 당신을 실망 시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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