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위드 블로그>


틴맨과 함께하는 '로크릿지 사운드 FDS222'(이하 FDS222) 스피커 리뷰어로 선정이 되었다.
집에 데스크탑이 없는 관계로 노트북만 사용하고 있는데...
노트북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에 만족하지 못해서 스피커를 하나 구입할까하고 생각 중에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나는 조금이나마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소리에 좀 민감한 편이다.
사람마다 시각적 취향이 다르듯이 청각적 취향도 각각일 것이다.
오늘 리뷰할 FDS222는 어떠한지 지금 부터 살펴보겠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개봉...

택배로 배달된 FDS222는 포장되어진 상자부터 생각했던 것 보다 좀 작았다.
개봉을 해 봐야 본체의 실제 크기를 알수 있겠지만 일단은 아담 사이즈로 예상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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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개봉해 보니...
스피커 본체는 예상처럼 상당히 작았고 그 내용물도 아주 간소하다.
스피커 본체 2개, 아답터, 그리고 간단한 보증서와 사용 설명서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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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일단 디자인이 상당히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검정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유광의 스피커 본체는 작은 크기임에도 가벼워보이지 않고 중후함을 느끼게 한다.
전체적으로 유선형이 아닌 직선형으로 모서리는 각이진 형태로 안정감이 있다.

조작 버튼은 톤(Tone), 볼륨(Volume), 파워(Power) 이렇게 총 3개이며 누르는 형식이 아닌 돌리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맨 오른쪽 파워 버튼을 돌리면 파워가 켜지면서 아래쪽에 파란색 램프가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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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나오는 유닛은 스피커 본체의 정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홀의 모양을 원으로하여 각이진 본체 외형과는 대비를 이루고 있다.
유닛의 지름은 약 4Cm 정도로 되어 보이고 구리빛 색을 하고 있어서 무개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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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은 모니터가 10인치 이다.
스피커 본체를 양 옆에 놓아보았더니 모니터와 크기가 거의 일치한다.
색깔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내 노트북과는 상당히 잘 어울린다.

그냥 사진만 봐서는 거의 전용 스피커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로 디자인적인 궁합은 너무 좋다.


사운드...

멋있는 외형에 나름의 만족을 느끼지만 어째든 스피커의 생명은 사운드다.
본체가 생각보다 작아서 좀 우려가 되는데...(스피커는 크기도 아주 중요하다.)
들려지는 사운드는 외형과는 사뭇 다르다.

보여지는 외형만으로는 아주 앙칼진 소리가 나지 않을까 예상했다.
또 일본에서 만들어진 대부분의 스피커가 저음보다는 고음이 많기 때문에 당연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FDS222는 의외로 크기에 비해 저음이 강하게 느껴진다.



<노트북 스피커로만 들었을 때...>




<FDS222를 연결해서 들었을 때...>


위 샘플은 모두 라인 아웃이 아닌 외장 마이크로 녹음을 한 것이다.

그래서 실제 보다는 좀더 몽글한 소리로 들린다.
실제 소리는 샘플보다는 까랑까랑한 사운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어째든 노트북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내장된 스피커 역시 작을 것이므로 FDS222를 연결하지 않고 노트북으로만 들었을 때 소리는 상당히 가늘고 가볍다.
저음의 소리는 거의 소멸되고 중고음 위주의 소리가 많이 들린다.

그에 비해 FDS222를 연결해서 들을 때면 중저음이 강하게 들린다.
물론 우퍼가 있는 것에 비하면 저음이 강하다고 할 수 없지만 그냥 노트북으로 들었을 때 보다는 확실히 저음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고음이 많고 맑은 소리를 좋아하는데...
FDS222는 좀 탁한 소리가 들린다.
저음이 많다고 해도 사운드의 톤은 충분히 맑을 수 있을텐데... FDS222는 상당히 탁하다.
톤 버튼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타 스피커에 비하면 톤을 최고로 설정해도 소리는 여전히 탁하다.

 
총평...

FDS222는...
디자인에서 만큼은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멋있었지만 실제로 보면 더 앙증맞고 예쁘다.
좀 작긴하지만...
데스크탑이나 큰 노트북이 아닌 10인치 이하의 작은 노트북이나 넷북에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된다.
시각을 중요시하고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큰 만족을 줄 것 같다.

사운드는 사람마다 좀 다를 것 같은데...
일단 가늘고 앙칼진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만족을 주지 못할 것 같다.
앞서 밝혔듯이 FDS222의 사운드는 크기에 비해서는 저음 위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각에 자극이 적고 편안한 사운드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스피커 일 것이다.
내 경험상...
한국 사람들은 저음이 많은 소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FDS222의 사운드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로 들리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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