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롯데엔터테인먼트/(주)누리 픽쳐스,
All Right Reserved



감독 :
케빈 탄차로엔
출연 : 애셔 북(마르코 역), 케이 파나베이커(제니 역), 케링턴 페인(앨리스 역), 폴 맥길(케빈 역), 월터 페레즈(빅터 역) 
요약정보 : 미국 | 106 분 | 개봉 2009-09-24 |
제작/배급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배급), (주)누리 픽쳐스(수입)



80년대 만들어졌던 영화 '페임'이 2009년 다시금 리메이크 되었다.
당시 영화는 상당히 흥행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흥행을 빌어 TV시리즈로 제작 되어었다.

'페임'은 뮤지컬 영화이다.
때문에 화려한 음악과 노래, 춤, 여러가지 퍼포먼스등을 잔뜩 기대하며 영화를 관람했다.
'시카고', '드림걸즈'등 이전에 보았던 같은 장르의 영화들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은 터라 그 기대감은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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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페임'은 그런 기대감을 충족 시켜주지 못했다.

우선 영화의 무대는 뉴욕 예술 고등학교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배우면서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가는 모양을 하고있다.
그 속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을 격으며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성장을 그린 영화라 할 수 있겠다.

'페임'은 뮤지컬 영화이지만 영화 속에 흐르는 음악은 그다지 큰 감동이 없다.
한 두곡 정도 전율을 느끼게 했던 부분도 있지만 '드림걸즈''시카고'를 생각하면 수준이하이다.
영화의 앞부분 학교 식당에서 벌어진 학생들의 즉흥적인 연주와 노래를 통한 갑작스러 공연(?) 장면과 강당에서 아무도 모르게 혼자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나투리 노튼(데니스 역)의 모습 정도...

그외에 간간히 음악과 노래, 춤이 나오기는 하는데 영상과의 불일치 때문인지 그리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마지막에서 졸업 공연 장면이 나오는데...
대부분 이런 류의 영화는 여기서 임팩트가 있다.
근데...'페임'의 그것은 그리 예술의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
음악 자체도 그다지 엔딩곡이라고 할 만큼 장엄하지 않고 춤에서도 화려함에서 힘이 딸리는 모습이다.
오히려 예전 것만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악이 주가 되는 영화임에도 제대로 그 특징을 장점으로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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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에서도 인상 남는 것이 없다.

일단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물론 그것이 장점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페임'은 절대 그렇지가 않다.
그러니깐 영화의 내용이 중구난방이다.
이 얘기 저 얘기 하고픈 말은 많은데 뭐 부터 말해야 할 지 몰라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은 아무런 말도 못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아이들의 성장 영화로 학생들이 성숙해 지는 과정을 주제라고 보기에 너무 어정쩡하게 그려졌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이 화해로 바뀌는 가족애의 영화라고 하기에도 좀 우습다.
그렇다고 예술을 공부하는 예술학도들의 성공기를 다룬 영화라고 말하기에도 좀 그렇다.

단독 포스트를 장식했고 영화 정보 대부분의 포토를 차지한 '엘리스' 역의 케링턴 페인은 출연 분량이 몇분되지도 않는다.
그나마 졸업 공연에서는 자퇴하여 일급 무용팀에 들어가 투어 중인 것으로 설정이되어서 그 모습은 보이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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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드림걸즈'를 통해 감동을 받은 사람에게 '페임'은 많이 실망스러울 것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나 뮤지컬 특유의 느낌있는 음악과 노래를 기대한 사람도 눈과 귀가 그리 즐겁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 학생들이 젊고 발랄함을 기대하기에는 영화의 내용은 무거운 부분이 더 많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다지 추천을 하고픈 영화는 아니다.

어째든...
미국애들이 노래와 춤을 잘하는 것은 사실인것 같다.
부럽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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