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프로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독일 미녀로 출연중인 베라 호흘라이터(이하 베라)가 자국(독일)에서 한국 문화를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발간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책의 정식 제목은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Schlaflos in Seoul).

이 같은 사실은 독일의 한 한국 유학생에 의해 확인되어 인터넷으로 유포되었다.
이 학생의 글에 의하면 베라가 작정을 하고 노골적으로 한국에 대해 좋지 못한 이야기를 한 것같다고 말하고 있다.

벌써부터 네티즌들 사이에는 '제2의 미즈노 교수 사태'라고 말하면서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
(미즈노는 일본인 교수로 친한파인척하면서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했으나 일본으로 돌아가 한국을 비하하는 책을 발간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두사람의 행보가 좀 비슷한면이 있기는 하다.
두 사람다 한국을 아주 사랑하는 것 처럼 얘기 했었고 그것을 근거로하여 TV 프로에서 활동을 했고 하고 있다.
또한 미즈노 교수는 한국인 여자와 결혼을 했으며 베라의 약혼자가 한국인이다.
이런 면은 그들의 말을 의심없이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그리고 책 발간...

베라의 책을 직접적으로 보지 않아서 뭐라 말하기는 그렇는데...
인터넷에 올려지 일부 내용을 보면 여러부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들이 보인다.
그중에서 특히 눈이가는 내용은 "한국에 산다고해서 꼭 한국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 라는 부분이다.
뭐...틀린말은 아니다.
한국에 사는 모든 외국인이 한국을 다 사랑하며 살고 있겠는가...
어쩔 수 없이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좋은 마음을 품었다가도 살다보니 싫어 질 수도 있을 것이고...
하지만...
그렇다면 TV에 나와서 한국을 많이 사랑하는 것 처럼 행동한 것은 모두 위선이지 않는가?
거짓말인 거지.
왜 자신의 본래 마음과는 다르게 말을 하는 건가?
방송 출연료가 꽤 솔솔하니깐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거겠지.

일부에서는 자신의 생각이 아니고 작가의 글을 그대도 읽은 것이라고 하던데...
뭐 당연히 그런 부분 있을 것이다.
한국어가 서툴기도하고 또 프로그램 자체가 한국을 사랑하는 맘이 있어야만 가능하니깐.
그렇다고...그럼 베라가 작가가 써준 글의 내용을 몰랐겠는가?
바보가 아닌 이상 당연히 알고 자기도 말을 했을 것 아닌가?

정말 싫다면...작가가 써줘도 말하지 말고 '미수다'와 같은 친한파 프로그램은 나오지 말았어야지.
...................

남 욕한다고 같이 물고 붙들어져 똑같이 욕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애처럼 해보고 싶다.

"베라 사건을 통해서 느낀 것...
독일인의 시간 개념과 성실함으로 인해 유럽인 중에서 호감을 느끼는 편이었는데...
어째든 그들은 2번이나 세계 대전을 주도한 민족으로 자기 민족 말고는 남을 사랑할 줄 모르는...그런 하급 민족성을 가졌을 뿐인 나라다."


ㅋㅋㅋ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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