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이 '권지용의 작곡에 관한 오해'란 제목을 글을 직접 작성, 일부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양현석은 30일 0시께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메시지 프롬 YG'(Message from YG) 코너에 직접 쓴 새 글을 올렸다. 양현석은 이 글에서 "정확히 8개월 만에 찾아 뵙는다. 꾸벅"이라며 "사전 정보 정도로 가볍게 받아들여주시길 부탁 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양현석은 이날 작성한 글에는 빅뱅의 리더이자 팀 내 프로듀서인 '지드래곤(권지용)의 작곡에 관한 오해'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양현석은 "그 동안 지용이가 작곡에 참여한 대부분의 곡들이 공동 작곡이다 보니 작은 오해와 소문들이 끊이지 않고 따라다니는 것 같다"며 "예를 들어 공동 작곡가들이 거의 다 만들어 놓은 곡에 권지용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냐? 편곡도 못하는데 무슨 작곡이야? 와 같은 식의 오해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곡을 함에 있어 반주를 만드는 일(편곡적인 부분)과 멜로디와 가사를 만드는 일 등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지용이가 공동 작곡에 참여한 모든 곡들의 멜로디와 랩, 가사는 100% 지용이가 만든 것임을 알려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양현석은 이 글에서 "이와 같은 작업이 가능한 것은 YG와 함께 작업하는 작곡가들의 경우, 멜로디를 만들기 이전에 반주 음악을 먼저 만드는 성향이 짙고 그들에게 반주를 만드는 작업은 너무도 일상적 일인지라 하루에 두, 세곡 이상의 반주(비트)를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용이는 작곡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수십, 수백 곡들의 반주 음악들 중 본인이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 대부분 집에서 멜로디와 가사를 만든 후에, YG스튜디오로 나와 혼자 데모녹음을 한다"며 "그 곡이 앨범수록 곡으로 확정되면 빅뱅 멤버들과 모여 상의하고 개개인의 의견을 반영한 후 연습하고 녹음한다"라고 전했다.

양현석은 또 "YG 작곡가들의 경우 워낙 자기 기준이 엄격하고 한 곡의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입장인지라, 보유한 반주 음악들이 세상의 빛을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때문에 지용이와의 공동 작업 형태는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전략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지용이가 반주음악을 만드는 일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처럼 공동 작곡가들 역시 지용이가 만든 멜로디와 가사에 1%의 관여도 하지 않는 것은 완벽하게 분업화된 이들의 작업 방식이기 때문"이라며 "그 동안 탑이 작곡한 곡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마지막으로 "아무쪼록 더 이상은 괜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빅뱅의 일본 활동 등으로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첫 솔로 앨범 발표를 오는 8월께로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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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 세상에...
반주 음악 만들어 놓고 거기에 멜로디를 입힌다는 소리는 처음 듣네...

반주 음악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코드 진행이 다 되어있다는 건데...
적어도 작곡이라고 말하려면 악기 구성까지야 안된다 하더라도 멜로디와 코드...그러니깐 화성정도는 자기가 해야하는 거잖아.

물론...멜로디만 만들어도 작곡은 작곡이지...
하지만...지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음악 실습이 아니잖아.
전문 가수라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
편곡까지는 아니더라도 멜로디 진행, 코드 진행, 전체 구성은 해야 작곡인거지...

솔직히...
요즘 작곡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멜로디는 비틀즈 때 다 끝났다고 이제는 편곡과 구성의 승부라고...

아이돌 중에서는 그래도...빅뱅을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권지용이 그렇게 하자고 한건 아닌 것  같고 양현석 사장이 너무 욕심을 낸 것 같네...
정직하게 돈벌자...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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