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인플러스(제작), CJ 엔터테인먼트(배급), All Right Reserved

 

 

 

 

요약 : 한국 | 코미디, 드라마 | 2014.01.22 | 15세이상관람가 | 124분

제작/배급 : (주)예인플러스(제작), CJ 엔터테인먼트(배급)

감독 : 황동혁

출연 :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더보기

누적 관객수 : 8,655,382 명 (2014.06.27, 역대 13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음...

아주 재미없지는 않았지만 그렇더라도 860만은 좀...ㅡㅡ;;

하도 칭찬들이 많아서 잔뜩 기대했는데...

역시 어설픈 코미디와 신파는 내 체질이 아닌 것 같다.

심은경이 거의 원톱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

못한 연기는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백상에서 연기상 받을 정도는 아니지않나??

영화의 중반이 넘어서면서 심은경의 원톱이 상당히 버거워 보이기도 하고...

노래도 사람들의 말 처럼 그렇게 잘하지도 않고...

 

그냥 아무것도 모른채 영화를 봤다면 그냥 심은경이 꽤 애를 쓴 영화로 괜찮게 생각했을 텐데...

원래의 퀄리티 보다 너무 과한 호평과 결과가 오히려 나에게는 반감을 주는 영화이다.

 

 

 

 

 

 

㈜덱스터필름(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제공), ㈜ 광대무변(공동제작),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드라마, 코미디, 액션 | 한국 | 133 분 | 개봉 2013-07-17 | 12세이상관람가

제작/배급 : ㈜덱스터필름(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제공), ㈜ 광대무변(공동제작)

감       독 : 김용화

출       연 : 링링 (링링 역), 성동일 (성충수 역), 서교 (웨이웨이 역), 김희원 (림샤오강 역)

누적관객수: 1,328,890 명 

 

 

 

한중 합작 영화인 '미스터 고'.

미스터 고는 만화가 허영만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잘 모를 것인데...

내가 학창시절 '제7구단'이란 허영만씨의 만화가 있었다.

그 만화에 '미스터 고'라는 야구하는 고릴라가 등장한다.

'제7구단'을 아주 재미있게 봤었는데...

나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들에게 추억을 돋게하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영화는 생각만큼 재미있지는 않다.

어느 세대를 타깃으로 한지 알수 없는 이야기도 그렇고,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내용도 그렇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3D가 아닌 2D로 봐서 감동이 덜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몇프로 부족한 느낌은 어쩔수 없다.

고릴라(미스터 고)의 그래픽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한국 영화에서 이정도 그래픽은 상당한 성장이 아닌가 생각된다.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심씨의 용가리2(디워)보다 오히려 미스터 고의 그래픽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어쩌면 그래서 더 아쉬운지도 모른다.

이야기의 구성이나 캐릭터의 완성도가 좀더 디테일 했다면 보다 나은 영화가 되었을 것 같은데...

성동일과 링링(미스터 고) 외에는 볼만한 캐릭터가 없다.

 

이 영화가 그래픽에 중점으로 둔 것을 감안 한다면 그래도 절반의 성공은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다음 번에는 화면도, 이야기도, 등장 인물의 캐릭터도 만족스러운 그런 영화가 만들어 지기를 기대해 본다.

 

 

덧!!

오다기리 조의 등장은 정말 의외~

왜 나온거지???

 

 

 


ⓒ어나더라이프컴퍼니㈜/시오필름(주)/SK텔레콤㈜ ,All Right Reserved


감독 : 정용기
출연 : 이범수(홍무혁 역), 김수로(이정민 역), 성동일(송재필 역), 이시영(송연화 역), 박인환(홍만석 역) 
요약정보 : 액션, 드라마 | 한국 | 117 분 | 개봉 2009-11-26 |
제작/배급 : 어나더라이프컴퍼니㈜(제작), 시오필름(주)(제작), SK텔레콤㈜(배급)




조선중기 탐관오리들의 집을 털어 물질적 피해를 주며 그들을 응징했던 도둑.

그 훔친 재물로 가난이들을 도우며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의적이라 불렸던 사나이.
아버지를 아버지라...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했던 신분제도의 피해자.
후세의 사람들이 한국의 로빈 훗이라 불렀던 남자.
그의 이름은 홍길동!!

세월이 흘러...
그 홍길동의 18대 자손이 조상의 정신을 이어받아 21세기 현대판 의적이 되어 나타났다.
오늘 개봉된 '홍길동의 후예'(이하 홍길동...)의 이야기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그리 큰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일단 소재가 너무 진부하고(홍길동은 그동안 영화, 드라마, 애니매이션, 만화등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소재이다.)...
또 여기 출연하는 이범수와 김수로가 요즘 영화에서 계속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터라 아예 마음을 비웠다는 것이 맞는 말이겠다.


ⓒ어나더라이프컴퍼니㈜/시오필름(주)/SK텔레콤㈜ ,All Right Reserved


의외로 재밌는 영화...

마음을 비워서 인가...?
'홍길동...'은 생각보다 꽤 재밌는 영화였다.

획기적인 이야기를 보여준것은 아니더라도 직접적인 홍길동이 아닌 그의 후예를 전반에 내세운것은 나름 새로운 시도로 보여진다.
또한 캐릭터의 설정이 어설프거나 작위적이지 않았고 제법 잘짜여진 스토리 라인은 결코 그저그런 B급 코미디물의 것이 아니었다.

영상에 있어서도 의외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홍길동의 18대손 홍무혁(이범수 분)이 도둑질을 하는 장면이나 격투씬 부분은 보통이상의 수준이었고 특히 애인을 납치한 자동차를 달리면서 추격하는 영상은 흡사 야마카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역동적이었다.
(이 부분에서 조금은 거리감이 있지만...'미션임파서블3'에서 톰 크루즈가 온 시내를 휘저으며 달렸던 모습이 잠시간 떠올랐다.)

또 과거가 회상되며 홍길동이 조선시대에서 활약하는 장면이 잠시나오는데 그때의 영상도 나름의 독특함을 보여줬다.
예전에 어린이 드라마에서는 홍길동이나 일지매가 사라지면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 효과를 촌스럽지 않고 복고스럽게 잘 표현하였다.
말그대로 홍길동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어째든 전체적으로 제법 괜찮은 스토리와 영상이다.


ⓒ어나더라이프컴퍼니㈜/시오필름(주)/SK텔레콤㈜ ,All Right Reserved


조연들의 열연...

조연들의 연기도 상당히 볼만했다.
홍무혁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분했던 박인환이나 김자옥이야 원래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니깐 그렇다 치더라도 이시영(송연화 역)의 연기가 꽤 괜찮았다.
이시영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전 영화였던 '오감도'의 모습에 비하면 상당히 발전된 모습이다.
조금은 엽기적이면서도 코믹스럽게 표현된 홍무혁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귀여우면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이다.


ⓒ어나더라이프컴퍼니㈜/시오필름(주)/SK텔레콤㈜ ,All Right Reserved


송재필 검사역의 성동일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감독이 처음부터 '홍길동...'은 깊은 생각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그 웃음을 성동일이 담당한 느낌이다.

전라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조금은 오버스러운 캐릭터이지만 그것이 결코 영화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성동일을 통해서 모든 웃음이 시작되었다.
한때 악역이나 범인 역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때 부터인지 재미있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고 있다.
급히 생각나는 영화가 2006년에 개봉되었던 '미녀는 괴로워'와 올 후반기 '해운대'와 더불어 한국영화의 흥행을 주도 했던 '국가대표'이다.
이 두 영화에서도 성동일은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영화 전체의 웃음을 이끌어 갔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번 '홍길동...'에서의 모습이 가장 괜찮다.

앞으로도 그의 밝은 연기가 기대된다.


ⓒ어나더라이프컴퍼니㈜/시오필름(주)/SK텔레콤㈜ ,All Right Reserved


아쉬운 주연들의 연기...

그런데 정작 주연급들의 연기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
홍무혁의 이범수는 연기를 못한 것은 아니데 아무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그러니깐 이전의 영화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이번 '홍길동...'에서의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건 어떤 역할이든지 자신의 색깔로 소화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모든 연기가 한결같이 똑같다라고 말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후자라고 생각한다.
이범수가 나온 영화를 제법 봤었는데...2003년에 이정재와 함께 출연했던 '오! 브라더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영화에서의 모습이 똑같다.
대사의 톤이나 상대방 대사에 반응하는 모습이나...
이번 '홍길동...'을 보면서도 자꾸만 다른 영화에서의 모습들이 오버랩 되었다.
이범수에게도 조금의 변화를 시도해야할 시기가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악역의 김수로(이정민 역)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처음 영화 예고를 보았을 때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김수로가 웃음을 담당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앞서 말한대로 성동일이 그 역할을 했었고 김수로는 그저 악역이었다.
(혹시 김수로 역시 성동일 처럼 웃음에 초점을 맞춘거라면 그의 코믹연기는 실패했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이 악역이 그저그렇다.
중간 중간 김수로 특유의 매력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이 계속해서 이어지지는 않는다.
피규어를 좋아한다는 설정은 참신하지만 그 참신함을 제대로 살리지는 못한 모습이다.
김수로가 좀더 악역다웠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나더라이프컴퍼니㈜/시오필름(주)/SK텔레콤㈜ ,All Right Reserved


킬링타임 역할을 제대로 한 영화...

조금은 인위적인 부분도 있고...특히 앤딩이 허무한 감이 있긴 하지만...
'홍길동...'은 전체적으로 감독이 원했던 것 처럼 깊이 생각지 않고 웃으면서 즐길기에는 괜찮은 영화이다.
긍정적 의미에서 킬링타임용 영화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자막의 압박감에 힘겨워하는 이들이나 심각한 내용에 어지러워하는 이들이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홍길동...'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