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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미국 | 판타지, 어드벤처 | 2013.12.31 | 12세이상관람가 | 114분

감독 : 벤 스틸러

출연 : 벤 스틸러, 크리스튼 위그, 숀 펜, 셜리 맥클레인

누적 관객수 : 941,893 명 (2014.02.2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도대체...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을 왜 바꾸었는지 의문이 간다.

오히려 바꾸어 버린 제목이 이 영화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갖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제목만 봐서는 무슨 환타지 영화 같지 않은가?

물론 영화의 장르가 환타지이고(어디까지나 우리나라 분류인데...미국도 그런가?) 환타지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재가 환타지일뿐 이 영화의 주제는 환타지가 아니다.

주인공 월터의 상상이 실제로 하나씩 이루어 지면서 바꾼 제목에 힘을 더하는 것 같지만...

사실 영화의 내용은 월터의 상상이라기 보다는 그의 용기와 꿈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포스터나 자막에서는 '월터'를 강조 했지만, 원래 포스터나 원어에서는 '월터'가 아닌 '미티'가 강조된다.

(영화의 주인공 이름이 '월터 미티'이다.)
뭐...별것 아닌것 같지만 제목에서 영 아니다 싶으니깐 주인공 이름까지도 신경이 쓰인다.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 냄새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꿈에 대한,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한 사람의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실 말이 안되는 스토리가 자꾸 나와서 신경쓰이기는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옥의 티는...

숀과 월터가 히말리아에서 만나게 되는 장면이다.

숀은 월터가 누군지 모른다.

월터가 자신을 소개하자 정말이냐고 되 물으며 확인까지 한다.

(영화상으로 그들은 편지를 주고 받고 전화 통화만 한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 영화의 원인이 되었던 숀의 25번째 필름...

그 안에는 월터의 얼굴이 있었다.

아니...숀이 월터를 보고 직접 찍은 것이고 그 사진을 라이프 잡지(월터가 일하는 곳)의 표지로 사용할 것을 추천했는데...

어떻게 월터를 모를수가 있단 말인가?

월터인지 모르고 우연히 찍었는데, 그것이 월터다???
글쎄...숀은 월터의 어머니까지 알고 있다.

그리고 월터의 집까지 방문한 것으로 되어있다.

너무 억지스러움이...

 

어째든...

화려한 환타지를 생각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서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나의 아내...나와 함께 영화보다가 처음으로 혼자 잠을 자버렸다.

아주 곤하게...

 

 

덧...

숀이....숀펜이었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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