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봄내음으로 가득하다. 하늘만 봐도 즐거운 요즘, 누구라도 문 밖을 나서 어디론가 가고 싶은 계절이다.

그렇다고 '촌스런' 모습으로 나갈 수는 없을 터. 올봄 어떻게 하면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날씬한 신사복과 넉넉한 여성복이 대표적인 올봄 패션 트렌드라고 백화점 옷매장 사람들은 충고하고 있다.


◆여성들이여, 날개를 달자

올봄 패션은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표현되고 있다. 색깔은 다양한 파스텔풍이 대세다. 노랑에서 오렌지까지 다양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편안한 스타일이 나타나고 있다. 넉넉한 품이 특징인 사루엘 팬츠가 유행을 타고 있다. 파리 컬렉션에 등장하는 고급 브랜드부터 중저가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브랜드들이 사루엘 바지를 선보이고 있다.


대백프라자 한 관계자는 "스키니진처럼 다리의 각선미를 강조하는 바지도 여전히 인기다. 하지만 입기 편하고 허리둘레가 넉넉해 체형을 감춰주는 효과가 있는 사루엘과 배기팬츠가 더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사루엘은 이슬람 전통의상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가랑이 부분이 풍성하고 아래로 내려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봄부터 등장해 올봄에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행이다. 스키니진 등 획일적인 모습에 싫증을 느낀 여성들이 몸매를 감춰주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배기팬츠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봄 나들이 패션으로 꽃무늬 원피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잔 꽃무늬부터 옷 전체를 뒤덮는 커다란 꽃 프린트까지,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는 코사지 아이템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미니 원피스도 함께 유행중이다. 미니 원피스는 레깅스, 스키니진, 스타킹과 함께 긴 상의처럼 입을 수도 있고 니트류를 걸쳐 입기도 좋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니 원피스는 불황의 산물이다. 짧은 길이와 민소매로 소재를 적게 씀으로써 업체로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밝고 로맨틱한 아이템으로 답답한 현실을 회피하고 싶은 심리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청바지 경우, 올봄에도 허리부터 발목까지 몸에 딱 붙는 스키니진에 대한 선호가 여전하다.


그런데 올봄에는 청바지 밑단을 접어 올린 '롤업 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에는 청바지의 밑단을 여러 번 접어 올려 보다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면 최근 유행하는 롤업 진은 실루엣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체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진 스타일에 밑단을 말아올린 롤업진도 나오고 있는데 캐주얼한 이미지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진한 블루 컬러나 블랙진을 롤업진으로 입는다면 날씬하면서도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롤업진을 입을 때 키가 작은 사람은 굽이 높은 힐과 조화를 맞춰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고, 키가 크면 신발 밑이 평평한 플랫슈즈를 신으면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다 캐주얼한 티셔츠나 요즘 유행하는 라이더 재킷을 더하면 어울림이 좋다.


◆남자들도 꽃보다 아름다워지자


남성복의 화려함을 보여주던 스트라이프가 다시 선보이고 있다.


재킷은 체크 패턴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 정장으로서의 수트가 줄어들면서 재킷을 활용한 코디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다. 재킷이 활성화되면서 수트와 같은 밋밋한 패턴보다는 체크, 스트라이프 등 화려한 재킷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재는 130~150수의 울 소재가 강세다.


정장의 경우, 투버튼이 주류인데 기존 신사복에 비해 허리선이 꽉 죄는 것이 많다. 젊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좋은 신사복의 조건으로 소재를 주로 들었지만 최근엔 허리선을 살려주면서 날씬해 보이는지가 관건이다. 또 어깨가 잘 맞는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정장은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상식이다. 하지만 올봄 신상품으로 선보이는 양복 정장들은 기존의 상식과 통념을 뒤집는 상품이 많다.


제일모직 로가디스가 올 시즌을 맞아 내놓은 신제품 ‘언컨 샤워슈트(UN-CON SHOWER SUIT)’는 모직 소재로서 겉보기만으로는 여느 정장과 다를 바 없지만 세탁 방법은 특이하다. 욕실에 있는 샤워기로 물만 뿌려주면 세탁이 된다는 점 때문에 이른바 ‘샤워 세탁’으로 불리고 있다.


샤워 세탁은 글자 그대로 샤워할 때 하듯이 물만 뿌려주면 세탁이 된다. 종전에 물빨래가 가능하다는 ‘워셔블’ 양복이 선보이긴 했는데 상의보다는 바지에 국한된 것이어서 샤워 슈트는 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세탁 과정은 간편한 4단계다. 의류를 뒤집어 옷걸이에 건 뒤 온수(약 40°C)로 의류의 안감 쪽을 2, 3분 정도 짧게 샤워시켜 준다. 다음은 옷을 다시 뒤집어 역시 온수(약 40°C)로 2, 3분 정도 짧게 뿌려 준다. 마지막으로는 옷걸이에 걸어 (직사 광선을 피해) 건조시켜 주면 된다.


한편 경기침체에 따라 남성복 시장에 찬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용성과 격식을 동시에 갖춘 비즈니스 캐주얼'도 꾸준한 인기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정장보다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주말에 입는 캐주얼 복장보다는 격식을 갖춘 옷차림을 뜻한다. 대기업의 자율복장 허용 방침에 따라 남성복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캐주얼의 핵심은 어떤 아이템을 갖다붙이더라도 정장을 입었을 때 느껴지는 격식을 잃지 않는 데 있다.


셔츠 위에 겹쳐 입는 카디건과 재킷을 적절히 활용하면 단정한 정장 느낌을 낼 수 있다. 가령 회색과 남색 재킷은 청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기본 아이템이다. 재킷과 바지를 갖춰 입을 때는 바지의 색상을 재킷보다 한 톤 밝거나 어두운 색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카디건이나 스웨터는 바지·셔츠 색상과 비슷한 계열로 맞춰 입는 것이 요령이다. 셔츠와 바지를 검은색으로 통일시켰다면 스웨터는 짙은 블루를 선택해 입는 식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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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성의 허리 꽉죄는 비즈니스 정장은...
벌써 전 부터 유행되어져 오는 것이데 새삼스러울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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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며칠 앞두고 물이 잘 빠진 스노우 진을 사기 위해 다리품을 팔았던 기억이 있다. 스노우 진을 입고 당시 유행하던 팝송을 부르며 장기자랑에서 상품을 탔던 그 시절이 그립다.

올 봄 그 시절의 스노우 진과 배기 진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추억도 떠올리고 데님 멋쟁이도 돼보자.

▷ 왕의 귀환, 스톤 워싱 진으로 돌아오다

나이키 운동화와 조다쉬 청바지, 전영록 김완선 마돈나와 롤러스케이트로 기억되는 80년대를 거친 사람이라면 한번쯤 입어봤을 스노우 진. '아이스 진'이라고도 불리던 데님이 올 봄 화려하게 돌아왔다. 정식 명칭은 스톤 워싱 데님이다.

스톤 워싱 데님은 청바지를 워싱할 때 돌을 넣고 세탁, 자연스럽게 낡고 불규칙하게 물이 빠지게 디자인한 데님을 말한다. 80년대 팝스타와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입으면서 순식간에 거리를 얼룩덜룩하게 장식했었다.

올 봄 스노우 진은 스키니 실루엣으로 나와서 자칫 뚱뚱하게 보일 수 있으나 밝은 컬러로 팽창감을 감소시켜 준다.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과장된 어깨의 재킷이나 크리스탈 장식, 스모키 메이크업이 수반되면 유행을 앞서가는 패션 리더가 될 수 있다.

네온 컬러 티셔츠, 에드워디언 재킷, 부티 멀티스트랩 샌들이나 체인 네크리스와 함께 한다면 아이스 진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 배기 팬츠의 부활

다리를 옥죄던 스키니 진은 샤방샤방 걸들에게 잠시 물려주고 스타일리시 우먼이라면 다시 부활한 배기 팬츠로 눈을 돌려보자. 넉넉한 실루엣에 얇은 소재로 봄바람에 흩날리는 배기 진이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길이는 발등을 안 덮을 정도로 롤업한 디자인이 인기다.

그러나 풍성한 실루엣을 기대한 통통한 분들에겐 배기 팬츠가 희소식만은 아니다. 스키니 팬츠 못지 않게 날씬해야 얇은 소재의 배기 팬츠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길이가 길어진 밑위 때문에 다리가 더욱 짧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이런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카이아크만에서는 세미 배기 팬츠를 선보였다. 무릎까지는 스키니 라인으로 딱 달라붙고 무릎 위부터 골반까지는 약간의 볼륨감을 줘 통통족도 평범녀도 시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알랜.J에서 선보인 배기 진은 데님 소재가 타이트하게 종아리를 잡아주어 상대적으로 더 날씬해 보인다. 배기 팬츠는 숏 재킷에 머플러로 코디하면 시크한 오피스룩으로, 그레이 턱시도 재킷에 롤업 배기진과 미니스커트로 마무리하면 캐주얼룩으로 즐길 수 있다.

죠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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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돌청바지라고 불렀었는데...
정식 명칭이 스톤워싱진이구나...

한 때 엄청 유행하긴 했었다.
언제 부터인가 너무 과한 워싱이 오히려 촌스럽게 보여 사라졌었는데...
이제 슬슬 고개를 다시 드나보다.
당연히 같은 스톤 워싱 이라도 새로 나오는 것과 예전 것은 차이가 있겠지.

음...
스키니가 들어가고 베기라...
갠적으로 여성들의 스키니를 좋아하는데...

남자 청바지는 어떨지 궁금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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