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앵커의 하차에 항의해 8일째 제작을 거부해온 MBC 기자들이 16일 현업에 복귀했다.
MBC 보도본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비상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기자들의 공정보도 의지를 꺾고 훼손하는 경영진과 보도책임자는 언제든 자리를 걸어야 한다는 점, 경영진과 보도책임자를 견제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제도적인 장치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점, 기자들의 단결된 투쟁은 이 두 가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확인시켰고, 엄기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이를 분명히 약속했다. 제작복귀는 우리가 얻어낸 성과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의 천명이자, 경영진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애초에 비대위는 신경민 앵커 교체 철회와 보도국장 및 보도본부장 사퇴, 공정방송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촉구하며, 이에 대한 경영진의 반응이 없을 시 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앞서 엄기영 사장은 15일 “보도국장 교체 문제를 놓고 계속 압박하는 것은 사장에 대한 거부로밖에 생각할 수 없으며, 일신과 관련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면서 “제작거부를 하는 기자들은 오늘까지 돌아오라”고 말했었다.

기자들의 현업 복귀에 따라 ‘뉴스 후’, ‘시사매거진 2580’ 등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타고, 임시 하차를 선언한 김주하 등 일부 앵커들도 제자리를 찾는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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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럼 도대체 뭐가 해결 된건가?
신경민 앵커는 복귀를 하는 건가?
그런 말은 없는데...


청와대의 노골적인 요구로 인하여 신경민 아나운서가 결국 하차하고 말았다.
그동안 여러 보도를 통해 자신의 소신과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해 왔었는데...
역시 이명박 정권에는 그것이 못마땅 했던가 보다.

요즘의 사회를 보면...
80년대로 뒤돌아 가는 듯하다.
도대체가...2009년 대한민국이 맞는지 화가 나기도 한다.

특별히...
언론에 대하여 지금의 현 정권은 알러지 반응을 하듯이 너무나 민감하다.
미네르바 사건과 같은 일도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선가(방송에서 들었는데 기억이 잘...) 80년대에 있었던 것이 마지막 이었단다.

노골적으로 이 사람은 나쁘다.
이 정권은 안된다.
이게 아니지 않는가...
정책과 그것을 실행하는 모습을 비판하는 것이 잖는가?
그런 말 조차 하지 못하면...
여기에 무슨 자유가 있단 말인가?

영화 '홀리데이'에서 나오는 말...
'최소한 잘못된 것...잘못됐다라고 말 할 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 이영화의 명대사가...
왜 오늘 날에 이렇게 잘 맞아 떨어지는 건지...
 
최소한인데...
지금 이 나라는 그넘의 최소한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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