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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존 코슬러 역), 로즈 번(다이애나 웨일랜드 역), 챈들러 캔터베리(캘럽 코슬러 역), 라라 로빈슨 (루신다 엠브리/ 애비 웨일랜드 역), 벤 멘델존(필 벡맨 역) 
요약정보 : 액션, 스릴러, SF | 미국, 영국 | 121 분 | 개봉 2009-04-16 |
제작/배급 : 서밋 엔터테인먼트(제작),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배급), 마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수입)



'노잉'은 지난 4월에 개봉했던 헐리웃 영화이다.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여 한국사람들이 케서방이라고 부르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으며 '다크시티', '아이로봇'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노잉'을 다 보고 들어던 생각은...
도대체가 이 영화의 정체가 뭔가하는 것이다.

일단 영화의 장르가 뭔지 모르겠다.
Daum 영화에서도 액션, 스릴러, SF라고 뭉텅거리로 구분을 지어 놓았다.
그런데 실상 영화를 보면 그외 다른 요소들도 보인다.
재난 영화 같기도 하고...종교 영화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이런 저런 요소들을 조금씩 다 가지고 있다.
물론 영화가 한가지 요소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니깐 장르의 중복성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기준이 되는 장르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영화를 보면서 중점적으로 염두해야 할 부분이 확실해 지기 때문이다.
근데 '노잉'은 뭐가 중요 장르인지 당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를 잘 모르겠다.
중간에 인간 운명에 대한 결정론과 우연론을 가지고 회자 되는 부분이 있고...
예언되어진 재난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어버리는 것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말하는 것 같기도하고...
아주 조금은 가족애를 말하는 것 같기도하고...
아님...염세주의 인가?

또한 앞의 내용과 너무나 동떨어진 앤딩에서는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나와 버렸다.

어떤 이들은 기독교적 사상의 영화라고 말하고 다른이는 반기독교적 영화라고 극단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던데...
일단 외계인을 천사로 형상화 했다던지(외계인의 등에 발광하는 빛이 나오는데 그것이 마치 날개모양 처럼 계속해서 표현되어진다.) 아담과 하와를(실제 아담과 하와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지구의 번성을 위해 선택되어진 두 남녀 어린이를 말하는 것이다.) 그들이 선택했다던지 하는 부분에서는 기독교든 반기독교든 일정부분 연관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영화는 영화일 뿐이니깐...

어째든 개인적으로 그리 재밌게 본 영화는 아니었고 한국에서의 흥행도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미국에서 역시 첫주 박스오피스 1위의 기염을 보였지만 나날이 급하강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우리의 케서방(니콜라스 케이지)이 점점 줄어드는 머리 숱 만큼이나 요즘들어 계속해서 힘을 못쓰는 모양새다.
더 나이를 먹기전에 한 번더 좋은 작품을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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