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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 스릴러, 드라마 | 120 분 | 15세 이상 | 한국 | 2013.05.16 개봉

감독 : 정근섭

출연 :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

제작/배급사 : (주)미인픽쳐스/NEW

 

 

영화를 보고 왠지 2005년에 개봉되었던 '오로라 공주'가 떠오른다.

'오로라 공주' 역시 엄정화가 주연이다.

그때 받았던 느낌은 엄정화의 연기중에 최고라는 생각을 했었다.

'몽타주'에서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나는 '오로라 공주'에서의 인상이 너무 깊었나 보다.

그래서 자꾸만 그때의 엄정화가 오버랩 된다.

 

한국 스릴러 영화에 괜찮은 반전들이 자주 보인다.

'백야행'도 그랬고, '용서는 없다' 역시 그랬다.

'몽타주'에서도 괜찮은 반전이 있다.

아쉬운 것은 그 반전이 너무 빨리 드러난다는 것인데...

그렇더라도 반전의 포인트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오로라 공주'가 자꾸 떠오르긴 하지만 엄정화의 연기는 좋은 모습을 보인다.

김상경 역시 이름 값을 한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스릴러 영화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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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박희곤
출연 : 김래원, 엄정화, 임하룡, 홍수현
요약정보 : 한국 | 범죄, 액션 2009.04.29 | 15세이상관람가 | 109분



몽유도원도의 답화로 알려진 안견의 벽안도를 소재로 한 그림 스캔들 범죄 복수극.

음...
화가가 아닌 그림의 복제와 복원 그리고 경매의 얽힌 스토리의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박희곤 감독은 이번 '인사동 스캔들'이 첫 작품이라는데...
신인 감독 치고는 꽤 괜찮은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로써의 소재도 신선하고(당근 처음은 아니다...드라마에서는 벌써 극화 되었다) 역사적 사실과 지금의 현실등을 나름 잘 반영한 것 같고...
좀더 디테일한 면이 있었으면 하는 부분도 있지만...
신인 감독에게 이 정도면 걸작은 아니더라도 수작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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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의 연기는 큰 변화가 없다.

'해바라기''소크라테스'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 별반 다를게 없다.
물론 거기서는 깡패 였기 때문에 더 거칠고 더 남성적이고 더 무게가 있긴하지만...
직업의 변화에서 오는 조금의 느슨함 외에는 같은 패턴을 유지하는 것 같다.

엄정화의 연기는 괜찮았다.
하지만...본인으로써는 상당히 아쉬웠겠다는 생각이 든다.
'타짜'의 정마담이 연상되는 배태주의 캐릭터는...
악날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섹시한 느낌은 주시 못했다.
물론...엄정화가 섹시 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그정도의 얼굴과 몸을 유지한다는 것은 놀라움의 극치다.
하지만 역활 자체가 그것과는 좀 거리가 있다.
잠깐 가슴골이 드러나는 의상을 하고 나오긴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가 이다 보니...더 이상은 무리가 아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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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소재도 그렇고 출연 배우도 그렇고...
오히려 이 영화를 좀더 섹시함을 부곽 시켜서 19금으로 상영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5세 이상 관람가라고 해서 그다지 관객동원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배태주(엄정화 분)를 정말 정마담(김혜수 분) 처럼 만들고 공수정(최송현 분)화란(이수경 분)으로 만들었었다면...
어쩌면 전직 아나운서의 노출이 큰 이슈를 낼 수도 있었을 지 않을까...
하긴...최송현의 연기가 그 정도가 되질 않으니...

그런 차원에서 최송현...
영화 내내 사람을 힘들게 한 그녀의 연기...
뭔가 영화에 좀 몰입하려고 하면 그녀가 나와서 '상상플러스'를 진행해 버렸다.
이런 이런...
그렇게 욕들어 먹으면서까지 연기자로 변신을 했다면...
좀 연기 수업은 좀 받고 나오던지...
정말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녀의 모습은 좀 안스럽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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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종합적으로 봐줄만한 영화였다.
줄거리의 어색함도 있었고 연가지의 미스 캐스팅도 보이고 역사 고찰의 고급스러움이 미흡했지만...
여기가 무슨 헐리우드도 아니고 이 정도면 뭐...

앞으로 박희곤 감독의 영화를 조심스레 살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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