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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한국 | 드라마 | 2013.01.23 | 15세이상관람가 | 127분

감독 : 이환경

출연 :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누적 관객수 : 12,811,213 명 (2014.06.2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7번방의 선물'(이하 '7번 방')은 9개월 전에 본 영화이다.

그런데 오늘 이 영화가 대종상 영화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류승룡이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관상'의 송강호와 공동 수상을 하였다.) 아역이었던 갈소원이 최연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개인적으로 신파가 있는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다.

손발 오그라드는 느낌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이다.

'7번 방'에도 신파가 있다.

그런데 여느 신파처럼 그저 손발 오그라들기만 하지는 않다.

분명 그런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진지함이 또 있다.

 

예전에 류승룡이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을 때 그의 연기에 대해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그가 조연으로 출연했던 영화를 몇 편보았는데 그저 평범한 배우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내 아내의 모든 것'  그리고 '최종병기 활' 이후로 그의 연기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후 '광해''7번 방...'등에서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었다.

원래 잘했는데 몰랐던 건가??

 

어째든...

지난 1월 아빠가 되기 1달전에 아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미리 경험하게 해 준 영화였다.

지금은 남녀 이란성 쌍둥이의 아빠가 된 나.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영화 속 '예승'이와 비슷한 나이가 되었을 때...

예승이의 아빠 처럼 우리 쌍둥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아빠 딸로 태어나 줘서... 아빠 아들로 태어나 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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