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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샘 워딩튼(제이크 설리 역), 조이 살디나(네이티리 역),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 역), 스티븐 랭(쿼리치 대령 역), 조엘 무어(노엄 역)  
요약정보 :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62 분 | 개봉 2009-12-17 |
제작/배급 : 20세기폭스 코리아(수입)





12년 만에 돌아온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새영화가 개봉되었다.
많은 영화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영화, '아바타'가 그것이다.
이미 앞선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을 통해 아카데미 11개 부문을 수상했고 전 세계 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쓰면서 감독 스스로가 말했듯이 제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 그가 12년을 준비한 새로운 영상, '아바타' 들고 나온 것이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관람하고나면 최대한 빨리 리뷰를 남기려고 하는 편이다.
영화에서 받은 느낌이 조금이라도 손상되기 이전에 가능한 자세히 기록하고 싶어서 이다.
근데 '아바타'는...
영화를 보고 하루가 지나도록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지 못했다.

머리 속에 가득한 '아바타'의 생각에 마음을 주체하기가 힘들었다.
영화 관람이후 이런 경험을 아주 가끔씩 하는데...
스토리의 놀라움이라던지...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이다던지... 영화를 통해 어떠한 충격을 받았을 때면 그 후유증이 며칠을 가곤한다.

나는 지금...
'아바타'의 놀라운 영상에 사로 잡혀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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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Movie...

'아바타'는 한마디로 Amazing, 놀랍다는 말로 밖에 표현 할 수가 없다.
진정으로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단언컨데 '아바타''디스트릭트 9'과 더불어 올해 최고의 영화이면서 인류 영화사를 다시쓰게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서 차기작을 발표하려는 세계의 모든 거장 감독들을 다시 영화 편집실로 돌아가게 할 것이다.
또 계획 중인 영화가 있다면 수정을 불가피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타'는 말그대로 영상의 혁명이었다.
이전에도 이런 영상은 보지 못했고 앞으로 다른 영화에서 볼 수나 있을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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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ution...

'아바타'의 영상은 혁명이다.
더 이상의 표현은 무의미하다.
불가능이란 말은 이제 나폴레옹의 말처럼 사전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그 어떤 것이라고 할지라도 모두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입을 벌어지게 했던 '트랜스포머', 할 말을 잃게 만들었던 '2012'.
헐리웃의 힘이라고 느껴졌던 이 두 영화가 '아바타' 앞에서는 그저 평범한 영화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아바타'에서는 실사와 CG의 어떤 구분도 용납치 않는다.
아주 오래 전 어떤 CF의 문구 처럼... ('어느 것이 하늘이고 어느 것이 바다인가...')
무엇이 실사고 무엇이 CG인가?
제임스 카메론은 마치 창조주 마냥 하나의 신세계, '판도라'를 아주 멋지게 창조하였다.
그것도 3D 입체 영상으로...

또한 캐릭터의 창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의 연기, 표현되어짐에서도 또 한층 수준을 높여 놓았다.
'아바타'이모션 퍼포먼스 캡처 방식을 이용해 촬영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기존 퍼포먼스 캡처 방식에서 한단계 더 진일보한 형태의 것이라는데 배우들이 CG로 구성된 배경안에서  실제로 연기를 하는 것이므로 그들의 감정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해 준다고 한다.
'아바타'에서 CG로 구연된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은 그야말로 실제 배우를 방불케한다.
놀람, 흥분, 경계, 기쁨, 슬픔 그리고 사랑...
모든 감정을 나타냄에 있어서 그 자연스러움이 그것을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할 수 밖에 없도록 한다.

나는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Na'vi) 추장의 딸인 네이티리(조이 살디나 분)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설레기까지 했다.

혹시 '아바타'를 2D 영상으로 보려는 이가 있는가?
계획을 바꿔야 한다.
무조건 3D로 보는 것이 좋다.
그것도 가능한 아이맥스로 말이다.
만약 이미 2D로 본사람이라면 다시 표를 끊어 3D로 관람하라고 강하게 권하고 싶다.
그저 2D로만 봤다면 당신은 '아바타'의 절반 만을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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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ld Space...

'아바타'의 스토리는 마치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the Wild West) 역사를 보는 듯하다.
영국의 청교도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그곳을 개척하고 정착하는 과정 가운데서 생겼던 원주민, 인디언들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잘 알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강력한 무기를 이용하여 인디언들을 몰아내고 그들의 땅을 빼앗았다.
그리고 아메리카 땅에 묻혀있는 수많은 자원을 캐기위해 자연을 훼손했고 특히 Gold, 황금 때문에 수많은 인디언의 살생도 서슴치 않았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인디언들을 우호적이게 대하는 선교사나 교육자들이 그들에게 영어나 과학 같은 신교육을 가르치기도 했다.

'아바타'의 전체적인 이야기의 맥락은 이와 다르지 않다.
발달된 문명의 지구인들은 지구 자원의 고갈로 인해 새로운 행성 '판도라'를 찾게되고 그곳에서 대체 에너지 언옵타늄을 채굴한다.
그 과정 속에서 원주민 '나비족'과의 갈등이 일어나게 되면서 전쟁을 치르기에 이른다.
그 속에서도 '나비족'에게 우호적인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도우려고 하는데 그 대표적 인물이 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시고니 위버 분)이다.
어거스틴 박사는 서부 개척 시대의 선교사들이 그랬던 것 처럼 '나비족'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그들의 삶을 인정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재밌는 것은 시고니 위버가 연기한 박사의 이름, 어거스틴은 기독교 성직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아마도 서부 개척 시대 때 인디언들에게 호의적이었던 개신교 선교사들을 상징화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표현되어진 '나비족'의 모습도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과 매우 흡사하다.
그들의 복식이나 머리 모양, 사용하는 무기, 종교, 의식, 그리고 자연을 성스럽게 생각하는 사상까지...
얼굴의 생김새와 피부색, 덩치의 크기만 다를 뿐 많은 부분에서 일치한다.
(하물며 '나비족'이 지르는 괴성조차도 인디언과 똑같다. "아~~라라라라라라")

어째든 그러한 지구인과 '나비족'간의 갈등 속에서 피어나는 해소와 사랑이 '아바타'의 주된 이야기이다.
그렇다보니...
서부 개척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상당히 진부한 내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케빈 코스트너가 감독하고 주연을 했었던 '늑대와 춤을...'(1990) 정도만 봤던 사람이라도 그 내용에서의 빈약성은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바타'의 위대한 영상은 그 모든 것을 잠식시켜버린다.
160분, 거의 3시간에 가까운 런닝타임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영상은 이야기의 진부함을 느낄 겨를을 주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이 영화에서 내용의 진부함이니 뭐니를 따지는 것 자체가 별 의미 없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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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ee You...

'I see You''아바타'에서 등장하는 표현이다.
누군가의 앞에 경이로운 마음으로 다가설때 판도라의 '나비족'은 이렇게 말 한다.
그들의 절대자, 대지의 어머니 '에이와' 앞으로 나아갈 때...
한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 앞에 나아갈 때...

"I see You"... "내가 당신을 봅니다..."

오늘 나는 놀라운 영화, '아바타'를 경이로운 마음으로 맞이 했다.
"I see You... Avatar..."

 I see You - Ost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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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ee Avatar...

특별히 성향이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바타'는 모든 이들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예상된다.
물론 사람마다 받는 감동의 크기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내 글이 너무 오버스럽게 보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감동의 크기를 떠나서 '아바타'가 좋은 영화라는데에는 이의가 거의 없지 않을까...

'트렌스포머' '2012'를 재밌게 본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재밌는 영화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 두 편의 영화와는 또 다른 영상의 극치를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3D 영상의 특수성 때문에 자막 보는 것이 2D영상에 비해 쉽지는 않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그것까지 신경써서 자막의 위치가 화면에 따라 조금씩 변하므로 읽지 못할 부분은 거의 없다.
(감독이 각 나라의 배급사에게 자막 위치를 지정해 주었다고 한다.)

올 해 2009년이 가기 전에 '아바타'를 통해서 영화 영상의 새로운 역사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지...


아바타 2D 리뷰 보기...


P.S...

개인적으로 '아바타'의 DVD는 꼭 소장을 하고 싶다.
그런데...
DVD도 3D 영상으로 발매가 되는 건지 모르겠다.
아니...발매되더라도...그것을 일반 PDP TV로 볼 수 있는 건가??


P.S 2...

제이크(샘 워딩튼 분)와 자신의 아바타가 싱크로하는 장면을 보면서...
올 10월에 개봉되었던 ' 써로게이트'가 생각 나기도 했다.
물론 이 두 작품을 비교하기란 좀 곤란하지만...대체 로봇으로 자신을 대신하는 것에서 닮은 점이 있다.


P.S 3...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아바타'IMAX 3D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한다.
그 화면 비율이 1.78:1로 다른 와이드 스크린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보통의 와이드 스크린 비율 2.35:1)
그렇게 때문에 일반적인 와이드 스크린에서는 화면의 위 아래가 잘려나가게 된다.


P.S 4...

'아바타'가 끝나고 엔딩곡과 함께 크래딧 자막이 올라갔다.
그런데 그것이 모두 다 올라갈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음악도 끝나고 화면도 꺼지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되고 난 뒤에야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실로...오래간 만에 일이다.


P.S 5...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의 내용에 있어서 일부러 진부한 스토리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 영화의 목적은 경이로운 아이맥스 3D 영상의 구현이다.
만약 '아바타' '매트릭스''신세기 에반게리온' 처럼 생각해야하는 철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영화라면 내용의 의미를 찾느라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영상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바타'는 머리나 마음으로 받아드려야 할 영화가 아니라 눈으로 느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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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키리야 카즈아키
출연 : 에구치 요스케(이시카와 고에몬 역), 오오사와 타카오(키리가쿠레 사이조 역), 히로스에 료코(아자이 차차 역), 고리(사루토비 사스케 역), 나카무라 하시노스케(오다 노부나가 역)
요약정보 : 액션, 시대극 | 일본 | 127 분 | 개봉 2009-11-05 |
제작/배급 : ㈜이모션 컨텐츠 네트워크 (배급), 에코필름(수입)

 

 


지난 주 부터 어제까지 개인적으로 많이 바빴다.
그래서 영화관을 찾지 못했다.
몇몇 기대되는 영화들이 개봉 되었는데...시간이 없어 계속 보질 못했다.
집에서 그냥 간단하게라도 보려고 DVD를 빌려 보았는데...
오늘 소개할 '폭렬닌자 고에몬'(이하 고에몬)이 그것이다.

'닌자 어쌔신'을 얼마 전에 봤기도 하고...(같은 닌자가 나오니...ㅡㅡ;;)
여러 말들이 있긴 했지만...최홍만이 출연하기도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려고 이 영화를 골랐다.

그런데 이 영화, '고에몬'은... 정말 아무생각 없이 봐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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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의 처음 시작부터 나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졌었다.
실제 사람이 등장하지만...
보여지는 영상은 영락없는 애니메이션이다.

CG가 어색해서 이런가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원래 이런 식으로 만든 것 같다.

키리아 카즈아키 감독의 전작인 '캐산'이 2004년에 제작되어 다음 해인 2005년에 한국에서도 개봉되었었다.
'캐산'의 원작인 '인조인간 캐산'은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애니메이션이다.
그런데 그 애니메이션을 키리아 감독이 실사 영화로 만든 것이다.
사실 실사판 '캐산'은 보지 못했다.
영화 광고와 포스트는 보았지만 그당시는 영화를 많이 선별해서 보던 터라...
그런데 '캐산'을 보았던 사람들의 리뷰를 읽어 보니 그것 역시 거의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CG를 선보였다고 한다.

'고에몬'도 마찬가지 이다.
오히려 화면에 실제 사람이 보이는 것이 더 어색하게 생각되어질 정도다.
아무래도...감독의 성향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일본 SF 영화의 CG가 다 이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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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의 등장...

'고에몬'에 등장하는 고에몬은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영화 처럼 정말 닌자였고 실제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암살을 시도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처럼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고 기록되어져 있다.

어째든 고에몬도 그렇고 토요토미 히데요시토쿠가와 이에야스등 한국 역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실제했던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야기의 내용은 그렇지 않다.
실제의 역사와는 전혀 다르다.
역사적인 인물의 캐릭터와 당시의 배경만 가져왔을 뿐 영화 전체 내용은 허구이다.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이 나오고 해서 혹여 일본식의 역사적 해석이 들어있나 싶어 주목을 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역사성과는 별 상관 없는 영화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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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

앞서 언급했듯이 '고에몬'은 거의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영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인지 색감이 참 화려하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천하를 통일 했던 당시면 당연히 전기도 없고 밤은 어두워야 할터인데...
아무리 축제의 날이라지만 그 옛날 일본의 밤거리는 너무나 화려하다.
요즘 처럼 전기를 사용하는 오늘날의 밤거리 보다 훨씬 더 밝고 색색의 조명들이 보인다.
시대적인 현실성은 애초에 배제한듯한 모습이다.
2005년 개봉되었던 이명세 감독의 '형사'와 같이 시대적 배경은 과거이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서 현대와 맞물려 표현하려고 한듯하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머리 모양이나 의복등은 그 당시 실제 일본의 그것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 보니...
실존했던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굳이 옛날의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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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스에 료꼬...

'고에몬'에는 한국에서도 너무 익숙한 히로스에 료코(차차 역)도 출연한다.
'레옹2'에 나왔던 배우라면 모두 알 것이다.(사실 '레옹''레옹2'는 별 상관이 없는 영화다.)

근데 한 번도 히로스에 료코가 예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고에몬'에 등장하는 그녀는 참 아름다웠다.
화장의 힘인지...아님 성장하면서 예뻐진건지...
어째든 그녀의 팬들이라면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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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글의 처음에 밝혔듯이 '고에몬'에는 한국의 K1 선수 최홍만이 등장한다.
그의 역할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보디가드이다.

이 부분 때문에 일부 말들이 있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면 그리 문제될 것은 없어보인다.
토요토미가 등장하지만 그가 일으켰던 임진왜란 같은 이야기는 전혀 언급이 없다.
조선을 공격하겠다는 말이 잠깐 나오는데 그전에 모든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최홍만의 출연 분량도 얼마되지 않고 대사도 없다.
"우~워~~~워~" 하는게 전부이다.
처음 부터 말을 못하는 캐릭터 같기도 하고...

일단 최홍만 개인을 떠나서...
전지현의 '블러드' 때도 그렇고 정지훈의 '스피드 레이서''닌자 어쌔신' 때도 그렇고...
한국 배우가 단지 일본인으로 나오는 사실 하나만으로 좋지 못한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본과 우리와의 특별한 역사 관계가 있기 때문에 분명 배역에 있어서 어떤 역할인지 영화 자체가 어떤 내용인지를 잘 판단해야 하는 것이 사실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것은 뒤로한 채 단지 일본인으로 출연한다는 이유가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제 이런 부분에서 한국 사람들이 조금은 여유롭고 너그러운 모습을 보일때도 되지 않았을까...

어째든... 최홍만은 별 역할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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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헐리웃과 다른 좀 특이한 CG 영상을 제외하면...
'고에몬'은 그다지 볼게 없는 영화다.
처음에 밝혔듯이 그냥 아무생각없이 시간 죽이고 싶고 주머니에 돈이 남아 있다면 얼떨결에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아...료꼬의 팬들이라면 좋아 할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고에몬' 보다는 '닌자 어쌔신'이 훨씬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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