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픽처스(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  All Right Reserved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채닝 테이텀 (듀크 역), 시에나 밀러 (배로니스 역), 레이 파크 (스네이크 아이즈 역), 이병헌 (스톰 쉐도우 역), 마론 웨이언스 (립코드 역) 
요약정보 : 액션 | 미국 | 117 분 | 개봉 2009-08-06 |
제작/배급 : 파라마운트 픽처스(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헐리웃 기대작...'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
헐리웃의 블록버스터 영화이면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SF물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를 기대하는 이유는 모두가 알듯이 한국인 배우 이병헌의 헐리웃 진출작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할 수 있겠다.

아주 예전까지 올라가면 더 복잡하고 많아지겠지만...
최근의 이슈만을 가지고 한국 배우들의 헐리웃 진출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아마도 정지훈(비), 전지현, 다니엘 헤니에 이은 네번째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장동건, 정지훈, 손담비등 몇몇 배우들의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정지훈은...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스피드 레이서'에서 일본인 레이서 '태조'역을 맡았었다.
'스피드 레이서'는 헐리웃에서도 메이져급 제작사로 분류되는 '워너브라더스'사에서 제작을 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던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다.
비록 '스피드 레이서' 자체는 크게 흥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정지훈의 헐리웃 진출이었고 현시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에 속하는 사람들과 작업을 같이 한 것이다.
또한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괜찮은 흥행으로 정지훈이 아시아에서 큰 영향력이 있음을 입증함으로 차기작에서 주연을 맡게되는 엄청난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닌자 어쎄신' 이다.
'스피드 레이서' 영화 자체야 어찌되었든지...정지훈에게는 무조건 성공한 결과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엑스맨 - 울버린의 탄생'에 출연한 다니엘 헤니도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악역을 맡긴 했지만...
그래도 유창한 영어와 혼혈에서 나오는 이국적 이미지가 나름의 성공을 거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 다음이 올 상반기에 리뷰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곤혹스러워 했던 전지현의 '블러드'다.
'블러드'는 시작 단추 부터가 잘못 채워졌다.
지금 '헐리웃 진출한...' 이 아니고 '헐리웃 진출에 대한...' 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블러드' 때문이다.
전지현의 헐리웃 진출작인양 온갖 광고를 해었는데...정작 개봉을 얼마남지 않아 그것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버렸다.
헐리웃 제작이 아닌...그냥 다국적 제작의 영화였고...헐리웃에서 경험이 있는 감독이나 여러 스텝들이 영화에 참여한 것이었다.
그동안 한국내에서도 전지현에 대한 여러 말들이 많았는데...
이런 저런 것들이 빌미를 주었는지 '블러드'는 비참하리 만큼 철저히 흥행에서 참패 했다.
원작의 나라 일본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악평이 쏟아졌고, 무엇보다 전지현에게 치명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모국...한국에서 마저 '블러드'는 B급 이하의 싸구려 영화 취급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블러드'에 대해 괜찮은 영화평을 했으며 그녀(전지현)의 가능성과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했었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내 개인의 생각일뿐 '블러드'는 그녀를 지탱해 주던 신비주의 캐릭터 마저 우스운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충격이었을까...얼마 전에 머리를 짧게 깍고 화보를 찍었다...안타깝다...ㅡㅡ;;)
어째든 그로인해 전지현...그녀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 아리송하고 걱정스럽게만 보인다.

그리고 개봉되는 또하나의 한국인 헐리웃 진출작이 바로 이병헌이 나오는 '지.아이.조'이다.

일단...
이 영화는 헐리웃에서 제작하는 것이 확실하다.
보통 헐리웃의 메이져 영화사라고 하면...
Warner bros, 20 century fox, Columbia tristar,Universal, mgm, Paramount, Walt disney...등 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여기서 이번 '지.아이.조''파라마운트'(Paramount)에서 제작을 하는 영화이다.
또한 감독을 맡은 '스티븐 소머즈'는 우리가 익히 할 고 있는 '미이라'시리즈에서 메가폰을 잡았었다.
이병헌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을 봐도 '블러드'와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이번 '지.아이.조'에서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조연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름의 확실한 캐릭터가 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고...
원래 예고편의 영상이 좋은 부분을 발쵀한 것이라...그것이 영화의 다인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블러드'에서 지적 되었던 것 같은 안타까운 CG는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병현의 한국 나이가 올해로 40살인데...
어떻게 보면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 배우들이 워낙 몸관리를 잘해서 나이가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나기도 하고...
어쨌든 한국인으로써 성룡 정도의 영향력은 아니더라도 주윤발 정도는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세계의 크고작은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타국에 비해 수상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거기에 비하면 정작 한국 배우들의 외국 진출은 이제서야 활성화되는...좀 늦은 감이 있어보인다.
여러 채널로 주어지는 좋은 기회들을 잘 활용해서 영화 자체 뿐아니라 배우들도 세계의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들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