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필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125 분 | 청소년 관람불가 | 한국 | 2013.10.09 개봉

감독 : 장준환

출연 :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제작/배급사 : 나우필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김윤석과 여진구 주연의 화이를 보았다.

김윤석은 송강호와 함께 현재 한국 영화 흥행 투톱이고, 여진구는 계속 되는 드라마 아역에서의 성공으로 금새 기대주가 되었기에 두 사람의 호흡에 적잖은 기대를 했다.

 

일단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아주 뛰어나다.

김윤석이야 검증된 사람이고...

화이의 아빠로 등장하는 다섯 배우 모두가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출연하는 작품마다 주목하게 되는 연기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번 화이에서의 연기는 출연자들 중 단연 톱이 아닐지...

박해준도 괜찮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사람을 다른 영화에서 본 기억이 나질 않는다.

'화차'에 출연했다는데... 두번이나 본 영화임에도 박해준의 깔끔한 외모가 생각나질 않는다.

37살이나 됐던데...연기를 늦게 시작했나??

어째든 안정된 모습이 앞으로가 기대된다.

조진웅과 정현성도 이름 값은 했다.

 

여진구의 연기는...

영화 속 여진구의 모습을 보는 내내 연기를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말그대로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저 친구가 지금 연기를 하고 있네... 근데 잘하네... 이런 생각이다.

앞서 언급한 김성균의 연기를 보면서는 그것이 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저런 사람이 있구나' 이런 마음으로 들면서 마치 옆에서 그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여진구는 연기를 하고 있었다.

연기인대도 잘 우는구나 이런 생각...

물론 그는 이제 한국 나이로 17세 밖에 되지 않는 소년이다.

여진구에게서 그가 보여준 더 이상의 깊이를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무리일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내공이 더 쌓인뒤의 여진구의 모습이 사뭇 기대된다.

 

사실 줄거리에서는 '화이'에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가 느즈막히 명작의 반열에 오르고 있던데...

그때도 나는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그렇더라도...

연기 잘하는 많은 배우들의 모습을 한꺼번에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영화는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어째든...

결국 화이는 괴물을 삼켜버린다.

그리곤 본인이 괴물이 되어버린다.

이건 뭘 의미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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