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Daum 영화 검색 : '13일의 금요일7 - 새로운 살인'>


 

감독 : 존 칼 부츨러
출연 : 라 파크 린콘, 수잔 블루, 스테이시 그리슨, 하이디 코작,
엘리자베스 카이턴
요약정보 : 스릴러 | 미국 | 90 분 |




13일의 금요일(원제 : Friday The 13th)은 1980년에 그 1편이 제작되어 거의 매년 후속작이 발표된 B급 공포영화 시리즈물이다.
이는 90년대 초반까지 B급 공포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영화로써 프레디의 '나이트메어'와 더불어 양대 산맥을 구축했었다.

시리즈가 제작 개봉되면서 '13일의 금요일'은 자연스레 B급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모델이 되었는데...
'13일의 금요일'(이하 13일...) 이후에 만들어진 거의 대부분의 B급 공포물들은 '13일...'의 모습과 매우 닮아 있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젊고 잘생긴 십대 소년, 소녀들이다.
또한 이들은 휴가나 방학을 맞아서 인적이 드문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얘기치 못한 살인마를 만나게 되고 그 살인마는 상식을 넘어선 초인적인 살인 능력을 보여준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한 한일을 알고 있다''블러디 발렌타인', '할로윈' 등도 '13일...'의 전형을 따른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앞서 언급한대로 1994년에 개봉된 아홉번 째 작품인 '13일의 금요일 9 - 라스트 프라이데이' 까지 끊이지 않고 후속작이 발표되었고 그 이후로 시리즈가 종영되는가 싶더니 2002년에 '제이슨X'가 미래형 공포물로 다시 개봉되었었다.
이어서 2003년에는 80년대에 B급 공포영화를 함께 이끌었던 또 한명의 주인공 프레디와 함께 '
프레디 vs. 제이슨' 이란 타이틀로 개봉되어 2배의 공포를 보여주려 하였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검색 : 왼편 '13일의 금요일 9 - 라스트 프라이데이', 오른편 '프레디 vs. 제이슨'>



그리고 올 상반기에 다시금 리메이크되어 개봉됨으로 그 시리즈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워너브라더스,  All Right Reserved



이렇게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그 시리즈물이 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이 13일과 금요일이 겹치는 날이라...
그 시점을 맞이해서 '13일...'의 시리즈 중에 한 편을 다시 감상 했다.
다시 본 영화는 1988년에 개봉되었던 13일의 금요일 일곱 번째 이야기 '새로운 살인'이다.
 
벌써 20년도 더 된 작품인지라...
이것을 오늘날의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보니 여러부분에서 이런 저런 약점들이 보인다.

간단히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6편에서 통해 호수에 빠지면서 살인마 제이슨은 죽음을 맞게 된다.
그런데 7편에서 어느 초능력을 가진 소녀에 의해 제이슨은 다시금 되살아나게 되고...
다시 살아난 제이슨은 예전처럼 아무런 이유 없이 주위의 젊은 선남선녀들을 죽이는 살인 행각을 벌인다.
결국 제이슨은 자신을 살려낸 초능력 소녀에 의해 다시 제거되는 그런 내용이다.

깊이 생각하며 볼 영화는 아니고 단지 공포스러움의 극대화로 자극되어지는 말초신경의 쾌감을 느끼는 그런 영화다.
영상도 그렇고 음향도 그렇고 지금 다시 봐서는 그다지 공포스러움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현대의 발달된 영화들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그런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면서 그 변하지 않는 스토리가 본 작품의 시리즈는 물론 다른 공포영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수 있게 해 준다.
이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는 '13일...'의 업적이 아닐지...

2009년에 리메이크 된 '13일...'을 보았는데...그다지 크게 흥행을 하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참 반가운 영화였지만 이제는 너무 진부한 스토리로 인해 사람들로 하여금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다.

2009년의 '13일...'이 시리즈의 끝이 될지 또 다른 시작이 될지 앞으로가 궁금해 진다.

2009년 리메이크작 리뷰...



시너지(배급)/영화사 이슈(수입), All Right Reserved

감독
: 데이빗 트워히
출연
: 밀라 요보비치(시드니 역), 스티브 잔(클리프 역), 티모시 올리펀트(닉 역), 크리스 헴스워스(카일 역),
말리 쉘튼
요약정보 : 어드벤처, 스릴러 | 미국 | 97 분 | 개봉 2009-08-20 |
제작/배급 : 시너지(배급), 영화사 이슈(수입)


환상의 섬 하와이...
그곳으로 신혼 여행을 떠나는 한 커플...
그들에게 드리워지는 죽음의 그림자.

영화는 그리 새롭지 않은 소재의 것이다.
휴양지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자신들의 처음 목적과는 다르게 휴식이 아닌 죽음의 두려움에 휩싸이는 내용은 아주 흔한 내용이다.
매년 여름 때면 이런 류의 영화는 꼭 한편씩 나오기 마련이고...

비슷한 형태의 영화로는 '13일의 금요일' 이나 '난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정도...
하지만 이 두 영화와 '퍼펙트 겟어웨이'(이하 퍼펙트...)는 확실히 다르다.
먼저 언급한 두 영화는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이 사람이긴 하지만 거의 괴수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정상적인 사람은 도저히 상대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그렇기 때문에 그 살인자를 해치우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퍼펙트...'는 그렇지 않다.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나름의 추리를 하게한다.
그러면서 반전을 통한 스릴로 보는이들에게 쾌감을 주려한다.


시너지(배급)/영화사 이슈(수입), All Right Reserved

그런데...
'퍼펙트...'에 나오는 반전은...
반전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안쓰러운 모습을 보인다.

반전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처음부터 진행 되면서 조금씩 암시와 복선을 남겨야 한다.
관객들은 긴장된 이야기에 서서히 몰입하며 그 암시를 느낄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 막판에 이르러 예상치 못한 전개로 놀라움을 줘야하며 앞부분에서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통해 '아하~' 하며 모든 것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퍼펙트...'는 암시도 복선도 없다.
그냥 원래의 이야기 처럼 그냥 흘러간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반전을 만드는데 그것이 앞에서 제시된 암시나 복선으로 이해되어지는 것이 아니고(처음 부터 이런 요소는 있지도 않다. 영화를 보면 내 말이 이해될 것이다.) 그냥 회상식의 또다른 전개로 설명을 해버린다.
그러다 보니 이것은 반전이라 하기에는 너무 억지스럽게만 보인다.
이 글의 제목 처럼...반전이 아닌 급전인 것이다.

여기서 급전이라 함은 필자 나름의 표현인데...
급변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급조했다는 것을 말한다.
'퍼펙트...'에서 재미를 위한 반전은 필요한데 이렇다할 방법을 찾지못해서는 그냥 급하게 만들어낸 반전.
그로인해 전혀 적절하지 못한 구성...

어떠한 상황이 곧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않았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오히려 허무감을 안겨준다.
'퍼펙트...'라는 제목처럼 완벽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그러한 기대감에 슬픔으로 보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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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속 최고의 볼거리는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드는 놀라운 자연 관경이다.
하와이를 무대로 펼쳐지는 영화의 영상은 흡사 자연 다큐멘터리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한다.

바다가 파란색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깨끗한 바다.
위험을 느끼기 보다는 위엄으로 다가서는 웅장한 산과 절벽.
흡사 살아있는 생명체의 움직임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힘찬 폭포...

영화를 보는 내내 저런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화면은 아름다웠고 언젠가 꼭 한 번 가봐야 겠다는 마음까지 들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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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그날 처음으로 알게되는 두 커플이 아름다운 폭포 앞에서 거리낌 없이 알몸으로 계곡에 뛰어드는 장면이 나온다.
이건 분명히 한국 사람들의 정서로는 이해하기도 실천하기도 힘든 행동이다.
그런데...
그 자연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실제 내가 그런 곳에 서있다면...
그리고 누군가가 나보다 먼저 가장 원시적인 모습으로 그 자연에 일치를 시도하고 있다면...
나 또한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끄럽고 음란하고 야하고...
이런 것을 생각하기도 전에 내 마음은 눈에 보여지는 놀라움으로 인해 태초의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있었다.
너무...아름다웠다.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들 중에 유일하게 이성을 가진 존재이다.
그러면서 그와동시에 가장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피조물이다.
'퍼펙트...'는 스릴러 물이면서도 나에게 이성보다는 감성을 더 자극하는 그런 영화이다.

'퍼펙트 겟어웨이'...
영화를 보기 이전에 '완벽한 도주' 이런 식으로 제목을 해석했었다.

그런데...'겟어웨이'가 휴양지라는 뜻도 있단다.
그러니깐...'완벽한 휴양지'가 되는 것이다.

'퍼펙트...'는 어드벤처 스릴러 영화로써는 제몫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지만 적어도 제목처럼 완벽한 휴양지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제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닐지...

스릴러적 반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재미를 주지 못할 것 같다.
밀라 요보비치나 기타 배우들의 환상적인 몸매를 기대한 사람들의 시각에도 즐거움을 줄게 없다.

하와이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고 싶은 사람.
신혼 여행을 하와이로 생각중인 신혼부부.(니가 가라 하와이~~)
영화 '10억'을 아주 재밌게 본 사람.
뭐...이들에게는 나름의 도움이 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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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어정쩡 스포하나...(그냥 남자 여자로 표현하겠다.)

'퍼펙트...'에서...
살인범 커플중 여자가 남자에게 질문을 한다.
'나 사랑해??'
남자는 대답을 한다.
'내가 만약 사랑을 하게 된다면 너 일 거야.'
결국...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은 것이다.
여자는 몇번 반복해서 묻지만 남자는 같은 대답을 되풀이하고 끝내 짜증을 낸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 여자는 남자를 배신하고 경찰로하여금 그를 저격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러니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것 때문에 지금까지 함께 살인을 자행해온 여자에게 버림을 받는 것이다.
이거...여자란 참...알 수 없는 존재이다.

남자들이여...
사랑하는 여인에게 사랑한다고 너무 예쁘다고 자주 자주 표현하라.
당신이 표현을 아끼는 사이...
그녀가 당신의 등뒤에서 무서운 일을 꾸미고 있을지 모른다.

여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라.
그래야 오래산다...






ⓒ워너브라더스,  All Right Reserved

감독 : 마커스 니스펠
출연 : 자레드 페이다레키다니엘 파나베이커, 아만다 리게티, 
아론 유
요약정보 : 미국 | 스릴러, 공포 2009.03.12 | 청소년관람불가 | 97분


<시사회>
아주 오래간 만에 리메이크가 된 호러 영화
나름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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