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검찰, 농성 풀고 귀가중 집행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는 28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의 조능희·송일준 책임PD와 김은희·이연희 작가 등 제작진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이 수사에 필요하다고 밝힌 「PD수첩」 제작진 6명이 모두 검찰에 체포됐다.

항의하는 방송작가들 방송4사 작가들이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MBC 「PD수첩」 제작진 체포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김문석기자

검찰 관계자는 “27일 자정부터 28일 새벽 2시 사이에 자택이나 인근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며 “이틀간 조사를 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PD 등은 체포에 대비해 한 달여간 MBC 사옥에 머물러 있었으나 27일 “농성을 풀고 제작현장으로 돌아간다”는 성명을 발표한 뒤 귀가했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조 PD 등을 상대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 의도적인 왜곡과 오역이 있었는지와 방송 직전 대본이 바뀐 경위 등을 캐물었지만 이들은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춘근·김보슬 PD를 체포해 이틀간 조사하고 풀어준 바 있다. 검찰은 「PD수첩」의 원본 테이프를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MBC를 압수수색하려 했지만 노조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상 원본 테이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해 압수수색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철기자 cho197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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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그 실체가 드러나는...이명박 정권...
어디까지...
어디까지 세상을 거꾸로 돌리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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