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스톤 픽쳐스(제작), CJ 엔터테인먼트(배급), All Right Reserved

 

 

 

요약 : 한국 | 액션, 드라마 | 2014.07.30 | 15세이상관람가 | 128분

감독 : 김한민

출연 :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누적 관객수 : 17,609,299 명 (2014.11.05, 역대 1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한 영화에 동원된 관객수 17백만 시대.

영화 '명량'이 17백만 관객시대를 열었다.

몇몇 영화인들은 2천만 시대도 조심스레 예상했지만...2천만이 어디 애 이름도 아니고...(모르지 '이 천만'이라는 사람이 있을 지도...ㅋㅋ)

 

어째든 개인적 생각으론... 

영화만 봐서는 이 영화에 천 7백만 이라는 관객이 들었다는 것에 머리가 갸웃거려진다.

송강호가 주연했었던 '관상'과 비슷하게 한 9백만 정도가 적정선이 아닌가 싶은데...

그런데 명량이 이렇게까지 흥행을 거둔데에는 오늘날의 시대적인 상황이 한몫한 것이 분명하다.

지금의 우리 나라는 이순신과 같은 지도자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단 한사람의 예외도 없이 자기 배만 채우고 있는 오늘날의 정치 지도자들을 바라보면서 질려버린 국민들이 영화속의 이순신에게 열광을 한 것이다.

그러니깐...

어떻게 보면 '명량'이 얼마만큼 흥행하느냐는 우리 국민이 얼마만큼 이 나라의 지도자들을 불신하고 있는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

대통령을 위시한 정치인들이 너나 저나 모두 이영화를 봤고, 그 사실을 홍보했었다.

명량의 흥행이 자신들을 향한 질책임을 알고나 있는지...

 

어쨌든...

'명량'은 영화의 흥행, 영화의 승리가 아니라...

이순신의 흥행, 이순신의 승리이다.

이것이 이 영화의 흥행이 씁쓸한 이유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