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KnJ 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감독 :
강우석
출연 : 설경구정재영강신일, 이문식
요약정보: 한국 | 범죄 | 2008.06.19 | 15세이상관람가 | 125분

강철중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영화.
물론 전작들의 이미지가 잘 작용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전편 같은 후편이 없다는 영화계의 속설을 무색하게 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적당히 부패했고...
적당히 나쁘고...
적당히 악당같은 경찰 강철중(설경구 분).
하지만 그 적당한 선을 넘어버리는 이들을 참지 못하는...
그래서 그 적당하지 못한 이들을 목숨 걸고 잡으려는 경찰.

개인적으로 설경구는 이런 역할이 어울리는 것 같다.
'그놈 목소리'에서의 설경구는 좀 절제되지 못한 연기에 끝까지 부담이 갔었다.
그에게 연기의 절제는 힘든 듯...

정재영의 악역 변신도 괜찮았다.
악역이 처음은 아니겠지만...
그가 유명(?)해지고는 아마 새로운 시도로 보여지는데...

어째든 조폭들을 이해하려는...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이런 미화적 내용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들의 사정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상황에서 모든 이들이 그들과 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는 것이니깐.

설경구의 명대사...
'니들 중에 어떤놈은 깡패되고 어떤 놈은 마약하고 어떤놈은 경찰되고 하거든...근데 그중에서 제일 쎈놈이 경찰되라 ~제발'
그래...제발 그렇게 되라...


<추가 정보>
케이블을 통해 다시 보게되어 알게된 사실...
이 영화에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이민호'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이 나온다.
처음 영화를 봐을 때는 전혀 몰랐던 사실...
이런거 발견하는 것도 지나간 영화를 다시보는 재미중에 하나가 아닐지...


'Movie Story > Movie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속 스캔들  (0) 2009.04.14
쌍화점  (0) 2009.04.14
고고70 - 슬픈 코미디의 나날들...  (1) 2009.04.14
모던보이  (1) 2009.04.14
눈에는 눈 이에는 이  (1) 2009.04.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