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춘사 대상영화제 : 2008년 9월 5일
[부분상명] [수상작품 / 수상자]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공동연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아역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영상기술상
음향기술상
편집상
미술상
음악상
조명상
프로듀서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심사위원대상
아름다운영화인상
한류문화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최우수작품상
춘사대상

고고70 차승우/소년은 울지 않는다 송창의
킹콩을 들다 조안
하정우, 김동욱, 최재환, 김지석, 이재응
킹콩을들다 박건용
김씨표류기 이해준
미인도 박희주
과속스캔들 왕석현
국가대표 성동일/작전 박희순
박쥐 김혜숙, 국가대표 이혜숙
국가대표 정성진,홍장표
국가대표 이승철,이성진.이상준
미인도 박곡지
미인도 이하준
킹콩을들다 김준석
박쥐 박현원
킹콩을들다 한길로
박쥐 박찬욱
김씨표류기
똥파리

최석규 선생님(한국시나리오작가 협회)
최정원/정준호
박쥐 송강호
고고70 신민아
국가대표
최은희 여사

<출처 - 제17회 이천 춘사 대상 영화제 홈페이지>

여우주연상의 신민아?
최우수작품상 '국가대표'?
의외의 결과다.

그러고보니 '해운대'는 전혀 보이지 않네.
하긴 흥행한 것 외에는 특별히 볼게 없으니...


ⓒ(주)JK FILM/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영화 '해운대'가 역대 한국 영화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실미도' - 1108만, '태극기 휘날리며' - 1174만, '왕의 남자' - 1230만, '괴물' - 1301만)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운대'가 개봉 33일째인 23일까지 전국 1007만5766명을 동원해 역대 다섯 번째로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로는 991만2556명)

뿐만아니라 21일만에 1000만을 달성한 '괴물'(1301만)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속도로 1000만을 기록했다.
역대 흥행순위 5위에 오른 '해운대'가 1000만 넘어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갈지...

하지만 나로써는 상당히 의외의 결과다.

'해운대'를 보고 나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영화가 애초에 광고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서 그것을 관람한 사람들로 하여금 엄청난 비판을 받지 않을까하고 예상 했었다.
'해운대'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도 그에 대한 염려를 했었고 처음 시도되는 한국형 재난영화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해운대'를 봐라봤으면 한다는 내용을 담아었다.
그런데...잠시 잠깐의 비판은 있었지만...그 내용의 한국적인 면을 장점으로 들면서 옹호하는 입장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흥행을 하더니 결국은 1000만을 넘어버린...

사실 나는 한 2~300만 정도로 예상 했었다.
영화의 광고 때문에 사람들이 사기 당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 강하다면 100만 후반에서 200만 초반정도 될 것이고...
의외로 좋은 시선이 많다면 200만 후반에서 300만 초반의 흥행을 이뤄내지 않을지 하고 말이다.
근데...1000만이라니...

'해운대'가...과연 1000만이나 동원될만한 영화인가?

올 하반기 들어서 사람들에게 나름 좋은 평을 받은 영화로는...
7월 시작과 함께 개봉되었던 '킹콩을 들다'(이하 킹콩)와 지금 말하고 있는 '해운대', 그리고 현재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국가대표'(이하 국대)등이 아닌가 생각되어지는데...('차우' 같은 경우는 좋은 평도 있었지만 더불어 심한 악평도 너무많았다.)
영화에 상하 등급을 매기는 뜻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킹콩 > 해운대 = 국대 이렇게 흥행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근데 내 예상은 가차없이 맞지 않았다.
실제로는 해운대 > 국대 > 킹콩...이렇게 되었다.
'해운대''국대'는 아직 진행중이고 '킹콩'은 종료가 된 상태다.

이것 참...ㅡㅡ;;

어째든 '해운대'의 흥행 요소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현재 한국 영화 중에 마땅히 볼만한 것이 없고 헐리웃의 영화 중에서도 그다지 대단하다고 할 만한 영화가 없다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본다.

처음에는 '해운대'의 새로운 시도가 낮은 수준의 CG 때문에 욕이나 먹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게 또 원래 영화의 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으니깐 그것도 그다지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사람의 마음이란 거 참...^^;;



ⓒ바른손(주)영화사업본부,  All Right Reserved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내년에 열릴 제82회 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한국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총 6편의 영화가 경쟁을 벌였다고 하는데...
영화진흥위원회는 봉감독의 '마더'를 선택했다.
(경쟁작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 유하 감독의 ‘쌍화점’,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이충열 감독의 ‘워낭소리’, 박건용 감독의 ‘킹콩을 들다’ 등)

아카데미영화제에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우리나라도 몇 번 도전한 것으로 아는데...
다른 여타 영화제에 비해 그리 성과가 있지는 않았다.

이번 '마더'는 개인적으로 아카데미에서 이슈를 가져올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해본다.
외국어영화상 부문인 만큼 그 나라의 독특한 정서가 반영되어야 할것이고 그러면서도 미국인들의 감성에도 공감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할것인데...
'마더'는 그러한 조건을 그나마 가장 충실히 갖추고 있지 않나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국내에서도 현재 19금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에서 뜻있는 열매가 맺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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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JK FILM/CJ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바로 그저께(17일) 하반기 기대작으로 영화 '해운대'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근데...그 기대감이 이틀만에 우려감으로 돌아왔다.

'해운대'와 함께 필자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았던 '차우'가 생각과 전혀 다른 영화로 인해 실망감을 주었는데...
'해운대'도 그렇게 되지 않을지 걱정이된다.

오는 22일에 개봉이 예정인 '해운대'는 벌써 시사회가 이곳 저곳 열렸고...
그로인해 그 베일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무엇보다...
시사회를 보고 리뷰를 한 사람들의 글이나...감독(윤제균)의 인터뷰를 보았을 때...
처음 생각했던...그리고 예고편 영상으로 보여줬던...또 여러곳에서 광고하는...그런 영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러니깐...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재난 영화'와는 좀 다를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예상이다.

일단 영화의 런닝타임이 2시간 정도라는데...
그 시간 속에서 정작 재난의 주인공인 '쓰나미'에 관한 것은 막판 30분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물의 CG부분이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도 않는다고 하고...
배우들의 연기는 뛰어났고 한국 정서를 잘 표현 했으며, 설사 쓰나미 부분을 떼어버려도 이야기가 될 정도록 스토리가 탄탄하다고 평을 했다.
그러면서 끝부분의 쓰나미는 오히려 영화의 양념과 같은 요소라고...

음...
그렇다면...'해운대'가...재난 영화인가?
영화 전체에서 4분의 1밖에 나오지 않는 요소가 영화의 주제가 될 수 있는건가?
쓰나미를 떼어놓아도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 재난 영화로 홍보한 '해운대'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이루어진 몇몇 커플들의 사랑이야기를...한국인만의 독특한 정서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
....................

'차우'를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았다.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그냥 웃으면서 즐기기엔 괜찮은 영화이다.
하지만...그러면서도 '차우'를 보고 난 뒤의 밀려든 짜증은 터무니 없이 잘못된 영화의 홍보 때문이었다.
제작사의 짓인지 광고를 맡은 회사가 그 짓을 했는지를 모르겠지만...
'코믹 어드벤처' 영화를 '괴수 스릴러'라고 사기를 쳤다.
분명 그것으로 얻어지는 반사이익을 생각 했을 거다.('괴물'이나 '디워'의 흥행을 염두했을 것이므로...)
이건...법적으로 어떻게 못할 뿐이지 분명히 도덕적 범죄 행위다.

그런데...'해운대'도 그럴 조짐이 보인다.
분명...'재난 영화'라고 홍보 했고 예고편 영상에도 쓰나미의 장면이 주를 이룬다.
근데...그 중요한 것이 끝에만 나온다는 것은...예고편의 영상이 영화의 전부라는 말 아닌가??

감독의 인터뷰도 맘에 안든다.
'차우'가 지금 제법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는 있지만...
또한 비판도 많이 받고 있다.
"왜? 괴수 스릴러라고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건가???" 라는 거다.
그 덕분에 오히려 리뷰나 평에서 많이 나쁘게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근데...'해운대' 감독의 인터뷰가 참 묘한 타임에 나왔다.
시사회도 열렸고 이제 좀 있으면 본격적으로 영화가 개봉도 될 것이니깐...
이제서야 웬지 꼬리를 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실상 이 영화는 재난 영화도 아니고 CG가 주가 되는 영화도 아닙니다...." 이렇게 말이다.

제발...나의 걱정이...그냥 걱정으로만 끝나길 바란다.
그렇지 않아도 몇년 전부터 한국영화가 다시금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는 근심된 소리가 많은데...
'해운대'가 여기에 기름을 붓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영화를 잘만드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그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정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영화를 '대화'라고 정의한다.
어떤 한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 그 영화를 바라보는 사람들 간의 대화...
그 대화는 진실되고 정직해야 한다.
거짓이 오간다면...그것은 실패한 영화다.

한국의 영화인들이 흥행에 눈이 어두워 거짓과 술수를 일삼는...
그런 막돼먹은 이들이 되지 말기를 바라고...
더불어 그런 인간들은 제발 영화판에서 끌어내어 스스로 자정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영화...'해운대'
'해운대'는 그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이들에게 정직한 영화이길...



우려했던 대로...
영화 관람료가 메가박스 인상 이후 줄줄이 인상되게 되었다.

<관련기사보기 - 조이뉴스24>

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가 인상을 발표하더니 씨너스까지 인상한다고 한다.
오는 7월 1일 부터 메가박스와 마찬가지로 각 1000원씩 관람료가 오른다.
멀티플랙스 업계 1위인 CGV는 별 말이 없지만...

이대로라면 CGV역시 인상을 불가피하지 않을 지...

갑자기 슬퍼진다...



15년 전에 사라졌던 '대한 늬우스'가 부활한다.

정부는 25일 부터 약 한 달 동안 전국 50여개 극장 190여개 상영관에서 '대한 늬우스 - 4대강 살리기'를 상영한다고 한다.
전담부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이며 김대희, 장동민등 개그맨을 출연진으로 하여 2편의 홍보물이 제작됐다고 한다.

이젠...
하다 하다 별 짓을 다하고 있다.

지금 우리 나라는 타임머신을 탓나보다.
자꾸만 옛날로 옛날로 돌아가고 있다.

영화는 나에게 아주 아주 중요한 문화 생활이다.
내가 누리는 문화 컨텐츠 중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다.
근데 왜...
내가 이런 말도 안되는 방해를 받아야 한단 말인가?
보통의 상업적 광고도 이런 저런 이유로 방해거리가 되는데...
이런 기가찬 코미디를...영화보기 전에 꼭 봐야 한단 말인가???

도대체...
이런거 자기 맘대로 정해도 되는건가?

정말 큰일 났다...
앞으로 3년 6개월이 남았는데...
조만간에 영화 보기전에 국민의례까지 하는 거아니야???

<관련 기사 - 노컷 뉴스>



대한뉴스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대한뉴스
1953년부터 1994년까지 매주마다 대한민국 정부가 제작하여 영화관에서 방영했던 영상물이다.
1945년 해방 이후에 조선시보로 시작해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대한전진보, 1953년 대한뉴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4년 12월 31일 2040호를 끝으로 마지막 방영해서 TV 채널인 국립방송으로 바뀌었다.



<사진 - 메가박스 코엑스점>

한국의 대표적 멀티플랙스 극장인 '메가박스'가 26일 부터 영화관람료를 전체적으로 1000원씩 인상한다.

이렇게 되면...
성인 기준 평일(월, 화, 수, 목) 관람료가 기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주말(금, 토, 일) 관람료는 8000원에서 9000원이 된다.
뿐만아니라 조조관람료 역시 인상 되어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오르며 평일 중고생 요금 또한 6500에서 7000원으로 변경된다.
그리고 어린이 요금이 신설되어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관람료를 6000원으로 정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영화관람료의 인상이 없었는데 이번에 메가박스에서 그 총대를 메고 관람료 인상을 단행한다.

개인적으로 메가박스를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직접 영화를 관람했던 곳도 코엑스점신촌점 두 곳 밖에 되지 않는다.


<사진 - 왼쪽부터 코엑스, 신촌점>

하지만 우려 되는 부분은...
이번 조치로 인해 타극장의 요금 또한 동반인상의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하는 것이다.
당장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메가박스의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의 수가 줄지 않는다면 다른 극장, 특히나 동일선상의 멀티플랙스 영화관(CGV, 롯데시네마 등...)은 똑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지...


이번 메가박스의 요금 인상은 전 세계적인 화제작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의 개봉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게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정작 트랜스포머의 배급사인 CJ보다도 더 많은 스크린을 메가박스에서 차지하고 있다는 거다.
일단 그렇게하고 그 이후에 상황을 봐서 또 다른 조치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당연히 본인들(메가박스 관계자)은 그것과는 상관없는 조치라고 말을 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극장관람료 인상은 내부적으로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이며 최근 전 상영관에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을 도입했고, 물가상승률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관람료 인상을 결정한것이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말을 그대로 다 받아드릴 수는 없는 것이고...

앞서 말한대로...
이번 조치는 8년 만의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의 물가상승분이나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보았을 때 당연한 조치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그러니깐 그 전과는 상황이 다른 측면이 있다는 거다.
2006년 이후로 이동통신사의 영화관람료 후원이 없어지면서 그것은 고스란히 관객들의 몫으로 넘어갔다.
한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고 영화를 보는 모든 이들이 한달에 한 번이던 두 번이던 그것의 혜택을 받았었는데 그것이 폐지되면서 벌써 요금인상의 효과는 있었다고 봐야한다.
물론 영화관의 직접적인 수익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또한...
금요일 요금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
금요일 요금은 주말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엄밀히 말해서 금요일은 주말이 아니다.
토요일에 근무를 하지 않는 직장이 많아지면서 어느덧 옛날의 토요일과 같은 느낌으로 금요일이 받아드려 지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금요일은 평일일 뿐이다.

주말 요금이 평일보다 비싼이유는 그때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일텐데...(데이트하는 연인들, 주말 휴일을 맞아 영화를 보는 이들 등등...)
주말 요금과 평일 요금을 차별화하여 분산을 시도하는 모양세를 보이지만...
그 효과역시 의문이고 효과를 떠나 극장 관계자들이 변명으로 밖에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영화 관람료를 10년이고 20년이고 절대 올려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니다.
그 시기에 있어서 지금이 적절하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힘든 마당에 8년 전이나 지금이나 영화비 7~8천원의 느낌이 그다지 변하지 않고 있는데...
다른 것도 아닌 국민들의 문화적인 컨텐츠에 해당하는 영화비를 이렇게 대책없이 인상한다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다.

아...물론...예전에 한 번 말했던 것 처럼 극장 관계자 들이야 사업가니깐 국민들의 문화적 소양이니 뭐니 이딴거 신경도 안쓰겠지...

어째든...
영화관람료의 인상은 결코 사회적으로 작은 일이 아니므로(지금의 한국 상황에서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꼭 그렇게(관람료 인상)해야 한다면 그에 따른 대책(이통사의 보조 재개, 할인 혜택 확대 등등)도 세워야 하는게 아닐지...

음...
좀 있으면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을 관람하러 공항CGV에 간다.
조조로 예매를 해 놓았다.
어쩌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점점 더 줄어 들지 않을지...



<사진 - 박찬욱, 봉준호 감독>

6월 16일...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감독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을 포함한 영화인 225명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교육계, 종교계, 노동계에 이어서 영화계까지...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시국선언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

시국선언에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한 우려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하는 현 정권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역사적인 특수성 때문에 지금까지 시국선언이 발표된 적은 아주 많았다.

그런데...
지금 처럼 각계 각층 여러 단체에서 이렇게 동시다발 적으로 시국선언을 발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심지어 인터넷 개인 홈피나 블로그를 통한 개인들의 인터넷 시국선언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또 기이한 현상은...
진보적인 시국선언의 발표에 뒤이어 그것을 반대하는 보수 성향의 단체의 시국선언이 같이 발표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의 말이 옳고 그른 것을 떠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고 말을 한다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 지...

현 정권이...더 이상의 대화와 의견 제시에 대해서 절대 용납을 하지 않겠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되어 진다.

참여정부 시절 때 영화인들은 스크린쿼터의 축소 문제 때문에 성명서를 발표했고 돌아가면서 1인 시위를 벌였었다.
영화배우 최민식은 자신이 정부로 부터 받았던 훈장을 반납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시국선언은 하지 않았다.

그때와 지금의 현상이 다른 이유는 뭘까??
내가 직접적인 영화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나름 추측을 해 본다면...
영화인들은 '스크린 쿼터 사수'의 문제 보다 '표현의 자유 사수'가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스크린 쿼터의 문제는 결국 경제적인 문제다.
파생되어지는 또 다른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어째든 크게 보면 영화인들의 일자리와 수입에 관계된 일이다.

그런데 표현의 자유는 영화 자체의 문제인 것이다.
영화가 바로 표현의 예술인데...그것에 대한 제약을 받는 다면...
이건 먹고 사는 문제보다도 더욱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영화인들의 일 자체가 제약을 받는 것이 되는 거다.

아무래도...그 이유에서 이렇게 시국선언에 까지 이른 것은 아닌지...

다음은 영화인 시국선언문의 전문이다.

=============================================================

<영화인 시국선언>
-거꾸로 흐른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는 그 증거입니다.
어려운 만큼 희망을 말해야하는 영화의 의무는 이미 순진합니다.


누군가 죽었고 죽어가고 죽어 나가는 것이 무관심한 이 세상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뻔뻔함이 버겁습니다.

진실을 호도하고 소통을 차단하며 국민의 양심을 권력으로 잠재우려는 역사의 역류가 계속되는 한, 어쩌면 이 땅의 모든 영화는 거짓일지 모릅니다.

영화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사람다운 사람.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모두가 동등하게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삶.

하지만 오늘 우리는 사람을 위 아래로 나누어 짓누르고 허덕이는 세상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좌우로 가르며 상처내고 증오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절박한 생존마저 철저히 소외시키면서 위선과 기만으로 국민을 유린하는 시대입니다.

원칙과 소신은 공허한 이상일 뿐이고 우리 모두 함께 쌓아온 소중한 민주주의가 마치 헌신짝 버려지듯 내팽개쳐지고 있습니다.

더욱 견디기 힘든 것은 우리가 이런 현실에 무감해지길 바라는 권력의 의도이고
그것에 순응해 가는 우리의 삶입니다. 그런 삶 속에서의 영화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다시 살아 보고자 합니다. 국민을 다스리겠다는 권력의 오만한 자세가 너무나 역겹지만, 우리도 방조와 무관심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책임을 나누며 이 땅의 주인으로서 당연한 권리로 반성의 기회를 주려 합니다.

부끄러워할 줄 알고 책임질 줄 아는 각성과 쇄신의 기회를 주려 합니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겸허하고 진정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결코 이 땅에서 거꾸로 흐른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온 몸과 온 가슴으로 온전히 기록하여 역사에 전할 것임을 당당히 천명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훗날 우리에게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게으르지 않았음을 말할 때 떳떳할 수 있기를 약속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는, 그 증거일 것입니다.

2009. 6. 16.
영화인 일동
강봉래, 강소영, 강원숙, 강이관, 강철우, 공미연, 김주영, 김진열, 김지현, 김경묵, 장성연, 권정삼, 박광수, 김동현, 황철민, 공수창, 구성주, 권정인, 권종관, 김경만, 김경욱, 김경진, 김경형, 김국형, 김남정, 김대승, 김도학, 김명준, 김문성, 김미현, 김선아, 김성수, 김성우, 김성욱, 김성홍, 김성훈, 김승규, 김시무, 김신태, 김연호, 김영, 김영덕, 김영로, 김영심, 김영혜, 김유성, 김윤아, 김재수, 김정권, 김정영, 김조광수, 김종현, 김지영, 김진상, 김태용, 김태은, 김태형, 김태훈, 김현석, 김현수,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홍록, 김화범, 나현, 남태우, 노재원, 류맹철, 류승완, 류장하, 류진옥 류형진, 모성진, 모지은, 민규동, 민병훈, 박경미, 박관수, 박대영, 박미령, 박범, 박부식, 박상백, 박성경, 박성호, 박성호, 박영훈, 박유희, 박은영, 박은형, 박지성, 박지연, 박지영, 박지예, 박찬욱, 박철희, 박흥식, 박흥식, 박희성, 방은진, 변성찬, 변영주, 변재란, 봉만대, 봉준호,부지영, 서경미, 서미성, 서은정,서제인, 설인재, 성수아, 손소영, 손정우, 송경식, 송미선, 송태종, 송해성, 신성은,신은실, 신찬비, 신창길, 신창환, 신철, 심광진, 심산, 심현우, 안상훈, 안영진,안정숙, 양유정, 양종곤, 양해훈, 염찬희, 오기민, 오기현, 오상민, 오영필, 오주연,유창서, 윤덕현, 윤성호, 윤인호, 윤종빈, 윤주형, 윤혜숙, 이경희, 이근아, 이길성,이동은, 이동훈, 이마리오, 이미경, 이미연, 이병원, 이봉규, 이상윤, 이성은, 이수연,이안숙, 이애자, 이영, 이용연, 이원재, 이은경, 이은경, 이정범, 이정욱, 이지선,이지연, 이진영, 이철하, 이태윤, 이필훈, 이현명, 이혜경, 이혜란, 이혜진, 임순례,임우정, 임찬상, 임창재, 임필성, 장준환, 장희선, 전수일, 정병각, 정서경, 정연주,정윤철, 정재은, 정주현, 정지영, 조근식, 조민호, 조민희, 조석순애, 조영각, 조인숙,조종국, 조창호, 주유신, 주진숙, 최광희, 최동훈, 최 설, 최영진, 최용기, 최은화,최정운, 최정인, 최주연, 최지원, 최현용, 최홍석, 추창민, 하기호, 한상범, 한지승,허경, 허인무, 홍성은, 황동미 (가나다순/2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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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겨레>


영화상영 시간에 맞춰 극장을 찾아가 보면 10여분동안 먼저 광고를 보게 됩니다.
상영시간표를 광고 시작시간에 맞춰놓고 관객들이 어쩔 수 없이 광고를 보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극장측은 수백억원의 부수입을 챙기고 있습니다.
문제는 극장의 광고 상영은 근거가 없는데다 제한규정도 없어 불법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YTN -

<출처 - YTN : 기사보기>

YTN에서 극장의 영화 상영 전 광고에 대한 뉴스를 보도 했다.

뉴스에서는...
광고로 인하여 영화의 상영이 실제 기록된 시간보다 10분여 늦어지는 것을 언급했고 관객들을 미리 앉혀 놓은 채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강제로 볼 수 밖에 없는 사실을 말하며 그것이 합법인지 아닌지에 대한 문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거리의 몇몇 시민들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 상영 전 광고로 인해 짜증이 난 적이 종종 있었다.
뉴스에서도 언급한 상영시간의 지체 문제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같은 광고를 2~3번 계속 반복하는 것이 더 신경쓰인다. 
무슨 텔레토비도 아니고...왜 계속 반복을 하는 건지...?
시각적 영상의 반복을 통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머리 속에 더 각인시키고,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알게 모르게 광고 영상이 잔향으로 남게하려는 거 잘 안다.
그런 방법을 모르는게 아니고...
근데 왜? 무엇 때문에? 자기들 맘대로 그걸 관객들에게 행하고 있냔 말이다.
내가 영화보러 갔지 광고보러 간건가?
광고 상영에 대한 동의를 한 기억도 없다.

기분 좋게 영화를 보고 싶은데...
시작부터 마음을 상하게 하고...
이건...관객을 생각지 않고 자기들(극장) 이익만을 생각하는 처신이다.

하긴...
난 영화관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영화인이라고 생각지도 않고 더욱이 예술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지도 않는다.(
물론...정말 영화를 사랑해서 작은 극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있긴하다. 여기서는 말하는 극장은 멀티플랙스 영화관을 말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들은 장사꾼이다.
근데 내가 짜증나는 것은...그러면서 스크린 쿼터 얘기가 나올 때나 영화 요금 올릴 때면 무슨 한국 영화를 걱정하는 냥... 국민 문화가 어쨌니... 스스로 영화인이라 말하며...어디 영화관 협의회 대표라는 사람이 나와서 헛소리하며 거짓말을 한다는 거다.
이거야 원...
그냥...장사꾼이라고 하세요.


<디지털 시네마 광고 시장 규모 집계 - 사진 출처  구글 검색>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CJ CGV가 광고 한 편의 한 달 광고비로 받는 돈은 평균 2억 6,000만 원이란다.
적어도 1년에 백억 원 이상의 광고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된다.
세상에나...

그래...그들이 비즈니스맨이라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이익을 남겨야 하니깐...
근데...
상영시간을 늦추고 관객들의 시각을 어지럽히고...
왜 자기들의 이익 때문에 타인(관객)에게 피해를 주느냔 말이다.

어떤이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만약 극장이 극장 건물 내에 혹은 영상광고로 수익을 올리지 않으면 그들이 다른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해야하고 그렇게되면 영화비가 제일 먼저 오를 것이 아니냐고...
맞는 말이다...실제 광고료의 수익이 줄어들면 그들은 바람과 같이 영화비 올린다고 분명 난리를 부릴 것이다.
당연하지...사업가니깐...

근데...꼭 그렇지도 않을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이익의 측면을 볼 때...)
일단 난 그네들의 말을 신뢰할 수가 없다.(광고 수익 줄면 당장 망할 것 처럼 말하는...)
광고 줄여서 광고수익이 줄고 영화비를 동결한다해서 극장이 망하지 않을 거라는 거다.
그렇게 한다해도 극장 운영을 위한 충분한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단지...더 많은 이익을 창출 하고 픈 장사꾼의 욕심이 스스로에게 만족을 못주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극장 수익에 대한 정확한 통계 자료가 지금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찾기가 힘들다.ㅡㅡ;;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에서 사업을 한다는...소위 대기업의 행태를 보았을 때...그들이 어디 손해를 보던가...수익이 줄면 밑에 사람들 월급 줄이고 보너스 줄이지...자기들은 언제나 더 많이 가져 가지 않던가... 그런 기사...우리는 너무 많이 봤다.)

그게 아니더라도...
실제 극장이 받는 광고비는...그 상품의 원가에 그대로 플러스가 된다.
결국...영화비는 오르지 않는다 해도 다른 곳에서 그대로 소비자의 주머니가 열리는 것이다.
자세하게 따져봐야 확실하겠지만...
상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더 불리한 것이 아닌가?

작년에...
'참교육 학부모 협회'라는 곳에서 학생 교복 광고를 찍는 연예인들에게 그 광고를 찍지 말아달라고 요청 했다는 뉴스를 봤었다.
그 이유인 즉...
그 연예인이 교복 광고를 찍고 모델료를 받아가는데..
그게 고스란히 아이들 교복 값에서 플러스가 된다는 거다.
학생 교복이 40만원...50만원...비싼건 100만원이 넘는 것도 있었다.
이게...말이 되나??? ㅡㅡ;;
어째든 나는 극장에서 광고되어지는 상품들의 원가가 올라가는 것이 고객에게 훨씬 불이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결국은...
내가 영화를 관람함에 있어서...
내 돈내고 영화를 보는데... 늦어지는 시작시간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보게되는 반복되는 광고 영상 때문에 아까운 시간 낭비하고 기분도 망치고... 거기다가 올라버린 상품의 원가를 통해 극장에 물질적으로 원조도 하고...이거야 원...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런 극장 광고에 대한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니 제재도 할 수 없고...
극장에서 자기들 하고싶은대로 한다고 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극장 홈 페이지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글이나 올릴 수 있겠지... 
근데 그들이 그걸 신경쓰기나 하겠는가...
모든 문의에 똑같은 답의 댓글을 쓰는 그들이...

나약한 관객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이에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앞서 언급했지만...어느정도 극장 광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극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예술인이 아닌 사업가니깐...)
근데...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거다.
타 광고 시장에 비해 인터넷 광고와 극장의 광고 시장이 월등히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만큼...영화를 보는 환경(시설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적, 정신적 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다는 말이겠지...
관객들이 이해될 수 있는...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그 한도에서 광고를 잘 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줬으면 좋겠다.

결국...
관객이 있어야 한다.
관객이 기분 좋게 영화보고...
한 번더 극장에 가고파야 한다.

관객이 있어야...
한국 영화도 살고...극장도 살고...문화도 살고...

제발...
이 진리를 잊지 말기를...







역대 영화 흥행순위 베스트100 (Box Office)

as of Nov 18, 2008
Rank MOVIE TITLE DISTRIBUTOR GROSS OPENING DATE
1 Titanic Paramount $600,788,188 Fri, 12/19/97
2 The Dark Knight Warner Bros. $529,143,070 Fri, 7/18/08
3 Star Wars Fox $460,998,007 Wed, 5/25/77
4 Shrek 2 Dreamworks $436,471,036 Wed, 5/19/04
5 E.T. the Extra Terrestrial Universal $434,949,459 Fri, 6/11/82
6 Star Wars: Episode I - the Phantom Menace Fox $431,088,295 Wed, 5/19/99
7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Buena Vista $423,315,812 Fri, 7/7/06
8 Spider-Man Sony $403,706,375 Fri, 5/3/02
9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Fox $380,262,555 Thu, 5/19/05
10 The Lord of the Rings: Return of the King New Line $377,019,252 Wed, 12/17/03
11 Spider-Man 2 Sony $373,377,893 Wed, 6/30/04
12 The Passion of the Christ New Market $370,270,943 Wed, 2/25/04
13 Jurassic Park Universal $357,067,947 Fri, 6/11/93
14 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New Line $341,748,130 Wed, 12/18/02
15 Finding Nemo Disney/Pixar $339,714,367 Fri, 5/30/03
16 Spider-Man 3 Sony $336,530,303 Fri, 5/4/07
17 Forrest Gump Paramount $329,694,499 Wed, 7/6/94
18 The Lion King Buena Vista $328,539,505 Wed, 6/15/94
19 Shrek the Third Paramount $322,719,944 Fri, 5/18/07
20 Transformers Paramount $319,246,193 Tue, 7/3/07
21 Iron Man Paramount $318,313,199 Fri, 5/2/08
22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Warner Bros. $317,575,550 Fri, 11/16/01
23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Paramount $317,023,851 Thu, 5/22/08
24 The Lord of the Rings: Fellowship of the Ring New Line $314,776,170 Wed, 12/19/01
25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Fox $310,676,740 Thu, 5/16/02
26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Walt Disney $309,420,425 Fri, 5/25/07
27 Return of the Jedi Fox $309,205,079 Wed, 5/25/83
28 Independence Day Fox $306,169,255 Wed, 7/3/96
29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Buena Vista $305,411,224 Wed, 7/9/03
30 The Sixth Sense Buena Vista $293,506,292 Fri, 8/6/99
31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Warner Bros. $292,004,738 Wed, 7/11/07
32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Buena Vista $291,709,845 Fri, 12/9/05
33 The Empire Strikes Back Fox $290,271,960 Wed, 5/21/80
34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Warner Bros. $290,013,036 Fri, 11/18/05
35 Home Alone Fox $285,761,243 Fri, 11/16/90
36 The Matrix Reloaded Warners $281,519,061 Thu, 5/15/03
37 Meet the Fockers Universal $279,167,575 Wed, 12/22/04
38 Shrek Dreamworks $267,665,011 Wed, 5/16/01
39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Warner Bros. $261,988,482 Fri, 11/15/02
40 The Incredibles Buena Vista $261,437,578 Fri, 11/5/04
41 Dr. Seuss'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Universal $260,031,035 Fri, 11/17/00
42 Jaws Universal $260,000,000 Fri, 6/20/75
43 I Am Legend Warner Bros. $256,393,010 Fri, 12/14/07
44 Monsters, Inc. Buena Vista $255,870,172 Fri, 11/2/01
45 Batman Warner Bros. $251,188,924 Fri, 6/23/89
46 Night At the Museum Fox $250,863,268 Fri, 12/22/06
47 Men In Black Sony/Columbia $250,690,539 Wed, 7/2/97
48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Warner Bros. $249,541,069 Fri, 6/4/04
49 Toy Story 2 (1st Wide Release On 11/24/99) Buena Vista $245,852,179 Fri, 11/19/99
50 Raiders of the Lost Ark Paramount $245,034,358 Fri, 6/12/81
51 Cars Buena Vista $244,082,982 Fri, 6/9/06
52 Bruce Almighty Universal $242,704,995 Fri, 5/23/03
53 Twister Warner Bros. $241,708,908 Fri, 5/10/96
54 My Big Fat Greek Wedding Ifc Films $241,437,427 Fri, 4/19/02
55 Ghostbusters Columbia $238,600,000 Fri, 6/8/84
56 Beverly Hills Cop Paramount $234,760,478 Wed, 12/5/84
57 X-Men: the Last Stand Fox $234,362,462 Fri, 5/26/06
58 War of the Worlds Paramount $234,277,056 Wed, 6/29/05
59 Cast Away Fox $233,632,142 Fri, 12/22/00
60 The Lost World: Jurassic Park Universal $229,086,679 Fri, 5/23/97
61 Signs Buena Vista $227,965,690 Fri, 8/2/02
62 Hancock Sony $227,946,274 Wed, 7/2/08
63 The Borne Ultimatum Universal $227,471,070 Fri, 8/3/07
64 Rush Hour 2 New Line $226,164,286 Fri, 8/3/01
65 Wall-E Walt Disney $223,280,427 Fri, 6/27/08
66 National Treasure: Book of Secrets Walt Disney $219,964,115 Fri, 12/21/07
67 Mrs. Doubtfire Fox $219,195,243 Wed, 11/24/93
68 King Kong Universal $218,080,025 Wed, 12/14/05
69 Ghost Paramount $217,618,602 Fri, 7/13/90
70 The Da Vinci Code Sony $217,536,138 Fri, 5/19/06
71 Aladdin (1st Wide Release On 11/27/92) Buena Vista $217,350,219 Wed, 11/11/92
72 Alvin and the Chipmunks Fox $217,326,974 Fri, 12/14/07
73 Saving Private Ryan Dreamworks $216,173,322 Fri, 7/24/98
74 Kung Fu Panda Paramount $215,434,591 Fri, 6/6/08
75 Mission: Impossible 2 Paramount $215,409,889 Wed, 5/24/00
76 X2: X-Men United Fox $214,949,694 Fri, 5/2/03
77 Austin Powers In Goldmember New Line $213,117,789 Fri, 7/26/02
78 300 Warner Bros. $210,614,939 Fri, 3/9/07
79 Back to the Future Universal $210,609,762 Wed, 7/3/85
80 Wedding Crashers New Line $209,218,368 Fri, 7/15/05
81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Warner Bros. $206,456,431 Fri, 7/15/05
82 Ratatouille Walt Disney $206,445,654 Fri, 6/29/07
83 Austin Powers: the Spy Who Shagged Me New Line $205,444,716 Fri, 6/11/99
84 Batman Begins Warner Bros. $205,343,774 Wed, 6/15/05
85 Terminator 2: Judgment Day Tri-Star $204,859,496 Wed, 7/3/91
86 The Exorcist Warner Bros. $204,394,584 Wed, 12/26/73
87 The Mummy Returns Universal $202,007,640 Fri, 5/4/01
88 Armageddon Buena Vista $201,578,182 Wed, 7/1/98
89 Superman Returns Warner Bros. $200,081,192 Wed, 6/28/06
90 Gone With the Wind Mgm $198,655,278 Fri, 12/15/39
91 Pearl Harbor Buena Vista $198,539,855 Fri, 5/25/01
92 Happy Feet Warner Bros. $198,000,317 Fri, 11/17/06
93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Paramount $197,171,806 Wed, 5/24/89
94 Ice Age: the Meltdown Fox $195,330,621 Fri, 3/31/06
95 Madagascar Dreamworks $193,136,719 Fri, 5/27/05
96 Toy Story Buena Vista $191,780,865 Wed, 11/22/95
97 Men In Black 2 Sony $190,418,803 Wed, 7/3/02
98 Gladiator Dreamworks $187,683,805 Fri, 5/5/00
99 The Day After Tomorrow Fox $186,739,919 Fri, 5/28/04
100 Mr. & Mrs. Smith Fox $186,336,103 Fri, 6/10/05



01 괴물(2006) ≠ 13,019,740명
02 왕의 남자 (2005) ≠ 12,302,831명
03 태극기 휘날리며 (2004) ≠ 11,746,235명
04 실미도 (2003) ≠ 11,081,000명
05 디 워 (2007) ≠ 8,426,973명
06 친구 (2001) ≠ 8,181,377명
07 웰컴 투 동막골 (2005) ≠ 8,008,622명
08 화려한 휴가 (2007) ≠ 7,307,993명
09 타짜 (2006) ≠ 6,847,777명
1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 6,685,742명
11 미녀는 괴로워 (2006) ≠ 6,619,498명
12 쉬리 (1999) ≠ 6,209,898명
13 투사부 일체 (2006) ≠ 6,105,431명
14 공동경비구역 JSA (2000) ≠ 5,830,228명
15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2005) ≠ 5,635,266명 -현제 과속스캔들이 570만명으로 가문위기를 이겼죠
16 살인의 추억 (2003) ≠ 5,255,376명
17 조폭 마누라 (2001) ≠ 525만 명
18 가문의 영광 (2002) ≠ 520만 명
19 말아톤 (2005) ≠ 5,148,022명
20 과속스캔들 (2008) ≠ 5,147,163명 <현재 상영 중>
21 추격자 (2008) ≠ 5,071,578명
22 동갑내기 과외하기 (2003) ≠ 4,937,573명
23 엽기적인 그녀 (2001) ≠ 4,877,633명
24 신라의 달밤 (2001) ≠ 440만 명
25 강철중:공공의 적1-1 (2008) ≠ 4,300,670명
26 집으로... (2002) ≠ 4,193,826명
27 태풍 (2005) ≠ 4,094,395명
28 색즉시공 (2002) ≠ 4,082,797명
29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8) ≠ 4,044,582명
30 공공의 적2 (2005) ≠ 3,911,356명
31 한반도 (2006) ≠ 3,880,308명
32 달마야 놀자 (2001) ≠ 3,766,689명
33 신기전 (2008) ≠ 3,725,822명
34 친절한 금자씨 (2005) ≠ 3,650,000명
35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2003) ≠ 3,522,747명
36 두사부일체 (2001) ≠ 350만 명
37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2006) ≠ 3,464,516명
38 올드보이 (2003) ≠ 3,269,000명
39 어린 신부 (2004) ≠ 3,149,500명
40 오!브라더스 (2003) ≠ 3,148,748명
41 장화,홍련 (2003) ≠ 3,146,217명
42 그 놈 목소리 (2007) ≠ 3,143,247명
43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 3,132,320명
44 말죽거리 잔혹사 (2004) ≠ 3,115,767명
45 광복절 특사 (2002) ≠ 3,101,900명
46 마파도 (2005) ≠ 3,090,467명
47 너는 내 운명 (2005) ≠ 3,051,134명
48 식객 (2007) ≠ 3,038,868명
49 공공의 적 (2002) ≠ 3,031,330명
50 귀신이 산다 (2004) ≠ 2,890,000명
51 황산벌 (2003) ≠ 2,771,236명
52 1번가의 기적 (2007) ≠ 2,750,457명
53 음란서생 (2006) ≠ 2,576,022명
54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4) ≠ 2,565,078명
55 주유소 습격사건 (1999) ≠ 256만 명
56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 ≠ 2,533,103명
57 우리형 (2004) ≠ 2,479,585명
58 박수칠 때 떠나라 (2005) ≠ 2,475,291명
59 선생 김봉두 (2003) ≠ 2,472,135명
60 몽정기 (2002) ≠ 245만 명
61 광식이 동생 광태 (2005) ≠ 2,430,200명
62 미인도 (2008) ≠ 236만 명
63 맨발의 기봉이 (2006) ≠ 2,347,311명
64 바람의 파이터 (2004) ≠ 2,346,446명
65 작업의 정석 (2005) ≠ 2,342,232명
66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2003) ≠ 2,339,410명
67 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02) ≠ 230만 명
68 달콤,살벌한 연인 (2006) ≠ 2,286,745명
69 혈의 누 (2005) ≠ 2,274,779명
70 극락도 살인사건 (2007) ≠ 2,259,511명
71 위대한 유산 (2003) ≠ 2,251,491명
72 킬러들의 수다 (2001) ≠ 223만 명
73 싱글즈 (2003) ≠ 2,203,042명
74 폰 (2002) ≠ 220만 명
75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2004) ≠ 2,199,359명
76 댄서의 순정 (2005) ≠ 2,197,555명
77 바르게 살자 (2007) ≠ 2,190,250명
78 늑대의 유혹 (2004) ≠ 2,189,453명
79 범죄의 재구성 (2004) ≠ 2,129,358명
80 사랑 (2007) ≠ 2,123,815명
81 세븐 데이즈 (2007) ≠ 2,108,439명
82 사생결단 (2006) ≠ 2,104,716명
84 색즉시공 시즌2 (2007) ≠ 2,088,134명
85 청춘만화 (2006) ≠ 2,066,354명
86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008) ≠ 2,058,764명
87 아라한 장풍 대작전 (2004) ≠ 2,050,000명
88 비열한 거리 (2006) ≠ 2,047,808명
89 무사 (2001) ≠ 201만 명
90 시실리 2km (2004) ≠ 1,987,380명
91 효자동 이발사 (2004) ≠ 1,972,377명
92 가족 (2004) ≠ 1,932,304명
93 잠복근무 (2005) ≠ 1,914,941명
94 라디오 스타 (2006) ≠ 1,879,501명
95 반칙왕 (2000) ≠ 187만 명
96 구세주 (2006) ≠ 1,858,668명
97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 (2003) ≠ 1,858,077명
98 아내가 결혼했다 (2008) ≠ 185만 명
99 바람피기 좋은 날 (2007) ≠ 1,847,875명
100 흡혈형사 나도열 (2006) ≠ 1,824,8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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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본 영화는 87편이다. (굵은 글의 영화가 보지 못한 영화이다.)
상영 시기를 놓친 몇몇 영화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극장에서 봤다.
난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는 주의다.

위 영화 중에서 내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 영화는 박찬욱의 '올드보이'.(너무 안타깝게 올드보이는 7~8번을 보았는데 모두 DVD로 봤다. 시기를 놓쳐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는...)
가장 사랑스럽게 본 영화는 강재규의 '쉬리'.
가장 자랑스럽게 본 영화는 봉준호의 '괴물'.
가장 전율을 느끼며 본 영화는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
가장 흥분하며 본 영화는 강재규의 '실미도'.
가장 웃으면서 본 영화는 박광현의 '웰컴 투 동막골'.
가장 흥미있게 본 영화는 최동훈의 '범죄의 재구성'.
가장 이해 안되게 본 영화는 강재규의 '태극기 휘날리며...'. (아직 이 영화의 흥행 이유를 모르겠다. 하긴...원빈과 장동건이 주연이니깐...)
가장 감동깊게 본 영화는 박찬욱의 'JSA'.
가장 짜증내며 본 영화는 곽경택의 '태풍'.
가장 신경질내며 본 영화는 심형래의 '디워'.(이게 영화냐? 미친 심형래...)
가장 얼떨결에 본 대박 영화는 강형철의 '과속스캔들'...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에 이어 3번째급의 상이다.

2004년에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한단계 하락한 것 처럼 보이지만...
그 차이는 아주 미미하다.

어째든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2004년에 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받은데 이어 3번째 수상이 된다.
대단한거다.

기대를 모았던 송강호의 남우주연상은 아쉽게도 이루어 지지 않았다.
여성 배우에 비해 우리나라 남성 배우들이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이 없는데...많이 아쉽다.

극과 극을 오가는 박쥐의 평이 이번 수상으로 인해 어떻게 변화게 될지 궁금해 진다.
감독의 자신감에 비해 너무나 초라했던 흥행여부도 조금의 변화가 있지않을 런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영화의 발전을 기대한다.


 


 

깐느영화제 (Cannes Film Festival)


개최국 : 프랑스 깐느

시작년도 : 1946년

행사시기 : 매년 5월

공식 홈페이지 : 해외 http://festival-cannes.org/default4.php


매년 5월프랑스의 남부지방 깐느에서 열리는 영화제. 국제 영화제의 메카라 불리며, 거대한 필름마켓을 자랑한다.


깐느영화제의 로고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역사가 가장 오랜 베니스영화제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깐느영화제의 심볼 역시 베니스의 사자와 마찬가지로 깐느를 상징하는 종려나무의 잎사귀.
종려나무 잎사귀는 프랑스의 영화감독이자 시인인 장 콕토가 디자인하였다.
타원형 중심에 종려나무가 그려져 있는 모습으로, 수상분야나 상황에 따라 필름 모양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러나
하단에는 'FESTIVAL DE CANNES'이라는 글귀가 반드시 들어가는 것이 원칙.
1955년부터 대상명칭 또한 '황금종려상'으로 바뀌었다.



* 개요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Cannes)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이다.
1932년 베네치아영화제가 개최되자 프랑스 정부에서는 1939년 9월 1일 제1회 개최를 목표로 칸영화제를 기획하였으나 히틀러의 폴란드 최후통첩으로 인하여 영화제는 연기되었고, 1946년 9월 20일 임시정부의 승인 아래 18개국의 영화를 모아 영화제를 개최하였다.
그후 1948년부터 1950년까지를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951년부터 영화제 기간을 5월로 옮겨 2주일간의 행사기간을 가지게 되었다.
칸영화제는 영화의 예술적인 수준과 상업적 효과의 균형을 잘 맞춤으로써 세계 영화의 만남의 장으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독들이 많이 참여하여 세계적인 영화산업의 집결지가 되어 갔다.
또한 영화 상영 외에도 토론회·트리뷰트·회고전 등 많은 문화예술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칸에서 작품이 상영되려면 영화제 시작 전 12개월 안에 만들어진 작품이어야 하며, 다른 어떤 행사에서도 경쟁이나 전시가 없어야 하며, 단편은 15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그 조건들이 많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황금종려상·심사위원대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감독상·각본상·심사위원상 등의 경쟁부문이 있으며 그외에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황금카메라상, 단편부문 황금종려상, 단편부문 심사위원상, 시네파운데이션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깐느영화제는 50여년동안 최고의 영화제라는 자부심을 계속 가지고 있고, 또 그렇게 인정받고 있다. 때로는 심사위원단의 영향으로 주관적인 영화제라는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대중의 인기와 미국 우월주의에 치중하는 아카데미 영화제에 비해, 다양한 장르의 작가주의 영화들이 탄생하는 깐느영화제는 앞으로도 그 명성을 잃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1984년 이두용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로 특별부문상을 수상하였고,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1999년 제5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다.
또한 송일곤 감독의 《소풍》은 제52회 칸영화제 단편부문에 출품하여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다.
2002년 제55회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은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베니스영화제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개최국 : 이탈리아 베네치아

시작년도 : 1932년

행사시기 : 8월말부터 9월초

공식 홈페이지 : 해외 http://www.labiennale.org/


베니스 영화제의 로고는 날개가 달린 사자, 바로 영화제 개최도시인 베니스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베니스의 심볼은 성경 이야기인 '성 마르코와 사자'에서 유래한다.
성경 속의 성 마가를 상징하는 동물이 바로 날개 달린 사자.
이리하여 사자는 베니스를 지켜주는 성스러운 동물이 되었고, 베니스 영화제의 심볼이 되었다.



* 개요


매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
최초의 국제 영화제이며 예술영화를 지향한다.
예선을 통과한 세계 각국의 영화가 상영되고, 각국의 배우·감독·프로듀서·기자 등이 참석하여 기자회견·리셉션 등이 2주간에 걸쳐 화려하게 열린다.

1932년에 시작되어 국제영화제로서는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니며, 칸영화제와 쌍벽을 이룬다.


최우수 작품에는 그랑프리(산마르코 金獅子賞)가 수여되고 남우상(男優賞)·여우상 등 각 부문상이 시상되었으나 운영상 분쟁이 일어나 1969년부터는 콩쿠르 형식을 지양하고 모든 상을 없앴다.
그러나 시상제가 없어지면서 활기가 없어지고 급기야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1974년부터 다시 시상제도를 부활하였다.


깐느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예술 영화를 옹호해오며 명성을 유지해오던 베니스는 80년 이후 마켓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넓혀간 깐느에 밀리며 예전의 화려한 명성은 조금 퇴색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90년대 이후 베니스 영화제가 개최되는 시기에 열리는 토론토, 밴쿠버, 뉴욕, 몬트리올 영화제 등 북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들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베니스 대신 이들 영화제에 관심을 쏟기 시작하며 이러한 현상은 가속되기 시작했다.
이에 베니스 영화제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예전의 명성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98년도에는 마켓 부문을 신설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채 1년만에 중지되었고 이후 2000년도에는 기존의 경쟁부문을 베네치아 58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현재의 영화 섹션을 추가해 경쟁부분을 둘로 나누는 모험을 시도하는가 하면, 20년간 베를린 영화제를 이끌어왔던 모리츠 데 하델른 모리츠 데 하델른 전 베를린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새롭게 집행위원장으로 위촉, '전통과 새로운 지평과의 통합'이라는 모토 아래 영화제의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61년 제22회 영화제 때 《성춘향》(申필름)을 출품한 이래 해마다 극영화와 문화영화를 출품하여 왔으나 별다른 빛을 보지 못하다가 1987년 임권택(林權澤) 감독의 《씨받이》로 강수연(姜受延)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02년 제59회 영화제에서는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과 사회 부적응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오아시스》의 이창동(李滄東)이 감독상을, 문소리(文素利)가 신인배우상을 각각 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International Berlin Film Festival)


개최국 : 독일 베를린

시작년도 : 1951년

행사시기 : 매년 2월 중순

성격 : 경쟁

공식 홈페이지 : 해외 www.berlinale.de


독일의 베를린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영화제. 영화 비평가와 감독 위주의 영화제이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로고. 빨간 혀와 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황금 잎사귀 무늬가 새겨진 방패를 들고 서 있는 곰의 모습이다.
곰은 깐느의 종려나무, 베니스의 사자와 같이 도시 베를린을 상징하는 동물.



* 개요


 1951년 동서화합을 기치로 내걸고 당시 분단 상태에 있던 독일의 통일을 기원하는 영화제로 시작되었다.
베네치아(이탈리아)·칸(프랑스)·모스크바(러시아연방)와 더불어 국제영화제작자연합에서 공인한 A급 영화제의 하나로, 매년 2월 중순에 약 10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독일의 국영 베를린영화사가 주관하고, 500여 명의 진행요원이 행사를 지원한다.
매년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개막작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초청된 400여 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되는데, 상영작들은 다시 공식 경쟁부문을 비롯해 포럼과 파노라마, 유럽 영화, 아동 영화제 등 별도의 섹션으로 나뉘어 포츠담광장 일대의 10여 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또 시사회를 비롯해 독일 영화의 전망, 베를린 영화학교가 주최하는 심포지엄, 유럽 영화 회고전 등 해마다 별도의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최우수작품상인 금곰상[金熊賞], 감독상인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 남녀 연기상, 예술공헌상, 최우수 유럽영화상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지며, 10명의 심사위원단이 공식 경쟁부문 출품작 가운데서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한다.


2002년의 경우 2월 6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었는데, 총 23편의 공식 경쟁부문 출품작 가운데 금곰상은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隱し)》과 영국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피의 일요일 Bloody Sunday》이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 대상은 독일 영화 《할베 트레페 Halbe-Treppe》가, 감독상은 《월요일 아침 Lundi Matin》의 오타 이오셀리아니(프랑스)가 각각 선정되었다.


베를린 영화제는 영화제를 주관하는 기구가 회사형태를 띄고 있는 독특한 조직으로 되어있다.
명칭은 '베를린 축제 유한회사(Berliner Fest-Spiele Gmbh).
이 유한회사의 총예산중 50%는 연방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주정부 보조금과 기타 수입으로 채워진다.
베를린 영화제의 1년 예산이 최근에는 40억원을 상회하므로 아무리 여유가 있는 독일이라 할지라도 만만치 않은 금액인 것은 사실. 80년대 초반, 재정적 어려움으로 영화제 존폐위기에까지 몰렸던 베를린 영화제는 헐리우드의 재정적 지원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부터 영화제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린 채 지나치게 헐리우드 영화들 위주라는 비판을 받게 되고 경쟁부문 영화 선정을 둘러싸고 심심찮게 로비설이 오가게 되었다.
80년 이후 <레인맨>, <뮤직박스>, <그랜드 캐년>, <센스 앤 센서빌리티>, <래리 플린트>, <씬 레드 라인> 등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들이 대거 금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영화제에 참석한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등 이후 베를린 영화제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영화들을 선호한다는 명성이 퇴색되기 시작했다.
2002년부터 모리츠 데 하델른의 뒤를 이어받은 디이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은 "나의 목적은 베를린영화제를 독일영화산업이 일체감을 갖는 영화제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베를린 영화제의 촛점을 독일영화 살리기에 맞추며 침체에 빠진 베를린 영화제에 활력을 넣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에서는 1958년 제8회 영화제 때 동아영화사의 《시집가는 날》을 처음으로 출품한 이래 거의 매년 극영화와 문화영화를 출품하고 있다.
1961년에는 강대진(姜大振) 감독의 《마부》가 특별 은곰상을, 1962년에는 전영선이 《이 생명 다하도록》에서 아동특별연기상을 수상하였고, 1994년에는 장선우(張善宇) 감독의 《화엄경》이 특별상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하였다.
또 2002년에는 김기덕(金基德) 감독의 《나쁜 남자》와 한일 합작영화 《KT》(감독 사카모토 준지:阪本順治)가 경쟁부문 초청을 받았는데, 김기덕 감독은 2000년 《섬》, 2001년 《수취인 불명》에 이어 이 영화제를 통해 한국 최초로 3년 연속 국제영화제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 역대 수상 내역

1956 제 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이병일/수도영화 시집가는 날 국제영화제 최초 출품

1961 제1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강대진/화성영화 마부 국제영화제 최초 수상

1987 제4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임권택/신한영화 씨받이 최우수여우주연상 강수연

1994 제4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장선우/태흥영화 화엄경 알프레드바우어상(영화예술창안상)

1999 제52회깐느국제영화제 송일곤 소풍(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상수상 (깐느영화제최초수상)

2002 제55회 칸느국제영화제 임권택/태흥영화 취화선 최우수감독상

2002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이창동/이스트필름 오아시스 감독상(이창동 감독), 젊은 연기자상(문소리)

2004 베를린영화제 김기덕/김기덕필름 사마리아 경쟁부문 감독상

2004 칸영화제 박찬욱/쇼이스트(주) 올드보이 심사위원대상

2004 제61회 베니스영화제 김기덕/김기덕필름 빈집 감독상

2007 제60회 칸영화제 이창동/(주)파인하우스필름 밀양 여우주연상 전도연

 

2009 제62회 칸영화제 박찬욱/(주)모호필름 박쥐 심사위원상




아이들아...
너네들이 이렇게는 살지 마라.




적어도...
이렇게는 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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