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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최동훈
출연 : 강동원(전우치 역), 김윤석(화담 역), 임수정(서인경 역), 유해진(초랭이 역),
송영창(중 역)
요약정보
: 코미디, 액션 | 한국 | 136 분 | 개봉 2009-12-23 |
제작/배급 : (주)영화사 집(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범죄의 재구성''타짜'로 많은 매니아 팬을 보유하고 있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전우치'가 개봉 상영중이다.
그에게 '전우치'는 감독으로써 고작 3번째 영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을이 '전우치'에 대해 기대 했던 이유는 최동훈 감독이 앞서 선보인 두 작품이 작품성과 상업성을 같이 겸비한 몇 안되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 답게 그는 전작을 통해 탄탄한 시나리오와 번뜩이는 대사들을 보여주었고 거기다가 출연했던 배우들도 연기를 상당히 잘했었다.
그래서 2006년 '타짜'의 상영이 끝나고 얼마지나지 않아 최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얘기들이 오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도 박찬욱, 봉준호, 이준익 감독과 더불어 감독의 이름만으로 영화를 선택하게하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째든 그가 들고나온 3번째 영화가 '전우치'다.
그런데...이것이 상당히 의외의 일이다.
최감독이 보여주었던 두 편의 전작과 3번째 작품인 '전우치'는 장르도 그렇고 이야기도 그렇고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전작의 향수에 젖어있는 사람들은 적잖은 실망감을 표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 반대이다.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영화를 잘짜여진 구성으로 멋지게 만들었던 그가 이번에는 가볍고 밝은 '전우치'를 어떻게 요리할 지 상당히 궁금해졌다.
(사실...'전우치' 쇼케이스에 갔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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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밌는 영화...

'전우치'는 꽤 재밌는 영화였다.
가볍고 재밌는 영화를 추구하다보니 최감독의 전작에 비해 치밀한 구성은 보여지지 않지만 그렇더라고 해도 이전 한국 영화에서 소개 되어진 어설픈 한국 히어로들과는 사뭇다른 느낌이다.

어떤이들은 스토리의 끊어짐을 지적하던데...
글쎄...어떤 부분에서의 끊김을 말하는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전우치(강동원 분)의 과거 행적이 보여지고 그가 족자에 갇힐수 밖에 없었던 이유...500년이 지나서 다시금 족자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
화담(김윤석 분)과의 대결에 대한 불가피성, 서인경(임수정 분)과의 윤회적 만남...
내 눈에는 나름의 이유와 당위성이 잘 짜여져 있었다.
물론...세밀한 부분 부분의 어끗남이 보여졌지만...그것을 스토리의 끊김이라고 말한다면 억지에 가깝다.

CG의 어색함을 말하는 이들도 있다.
아무래도...올 한해 CG에서 너무 대단한 영화가 한국에 많이 상영된 듯하다.
입 벌어지게 했던 '트랜스포머', 할 말 잃게 했던 '2012', 그리고 경이로운 영화 '아바타'...
그외에도 있겠지만...어째든 헐리웃의 막대한 돈이 투자된 영화들로 인해 우리의 눈 높이가 많이 올라가 있는 것만은 사실인가 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그 창피했던 '디워'의 그래픽도 800만을 동원했고 어설픈 '해운대'의 CG에도 열광하며 1000만 관객이 관람했는데...
새삼 왜...??
사실 '전우치'의 CG가 '디워''해운대'에 비해 결코 나쁘지 않다.
어느 부분에서는 더 낫다.
만약 헐리웃의 영화와 절대비교를 하는 거라면 이건 처음부터 게임이 안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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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출연진...

'전우치'에는 최동훈 감독의 전작을 통해 함께 호흡했던 배우들의 대거 출연한다.
그중에서 화담 역의 김윤석과 개인간 초랭이 역의 유해진, 전우치의 스승 천관대사 역의 백윤식이 두드러진 인물이다.
이 세사람의 연기야 자신의 캐릭터에 있어서는 거의 지존급이다.
영화를 보고 난 뒤 그들이 맡았던 역에 대해 더이상에 다른 배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긴하다.
세사람의 캐릭터의 성격이 전작들과 비교해서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화담은 '타짜'아귀와, 초랭이는 역시 '타짜'고광열과 많이 닮아있고 천관대사는 '범죄의 재구성'김선생'타짜'평경장을 적당히 섞어 놓으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영화를 보는내내 지난 영화가 계속해서 오버랩되었다.
워낙에 독특한 캐릭터이었기에 머리 속에 깊이 각이되었을 것이므로 그 잔향은 더 심하다.
좀 변화를 주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중에 크래딧을 보니 백윤식은 특별출연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인지 초반에만 등장하고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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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배우들...

출연하는 여배우들도 화려하다.
서인경 역의 임수정, 여배우 역의 염정아, 그리고 요괴 역의 선우선...
근데...남성들에 비해 이들의 역할은 극히 미미하다.
백윤식과 마찬가지로 특별 출연으로 되어있는 염정아 만이 두드러질뿐 임수정이나 선우선은 무게감이 없다.
특히 선우선의 경우... 초반 몇 분을 제외하고는 대사도 없다.
그래도 TV에서는 한창 뜨는 중고신인인데...아직 스크린에서의 인지도는 그닥 크지 않나보다.

재밌는 것은 임수정이 맡은 여 주인공의 이름 서인경은 '범죄의 재구성'에서 염정아가 맡은 배역의 이름이다.
아무래도 최동훈 감독이 서인경이라는 이름을 좋아하나 보다.
아님 아는 사람의 이름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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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번 변해볼까?

앞서 언급했지만 나에게 '전우치'는 꽤 볼만한 영화였다.
헐리웃의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었지만 한국의 오밀조밀함이 느껴지는 CG도 괜찮았고...
전작에 비해 구성에서의 디테일이 덜하긴 해도 전체적인 이야기를 즐기는데에 방해 되지는 않는다.
배우들이 비슷한 연기가 아쉽긴해도 그들이 연기를 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강동원(전우치 역) 역시 최동훈 감독의 말처럼 악동 도사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냈다.
예쁜 얼굴에서 품어져 나오는 장난끼가 악동 전우치를 그래도 데려온듯 하다.
그간 강동원이 조금은 무거운 역할을 해와서 잊고 있었는데...그는 '그녀를 믿지마세요'에서 어리숙한 약사역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바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강동원에게 '그놈 목소리'에서의 그놈이나 '형사'슬픈 눈 보다 어리숙한 약사 혹은 악동 도사 전우치가 더 잘어울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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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신선...

3000일의 계산을 하루 틀리게하여 세상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인 세명의 신선이 등장한다.(각 송영창, 주진모, 김상호)
영화 내내 이 세 신선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도대체...어디까지가 대사고 어디까지가 애드리브인지...ㅡㅡ;;
하여튼 이 세 신선은 '전우치'에서 강력한 웃음의 매개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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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전우치~~!!

'전우치'는 런닝 타임이 2시간이 넘는다.
한국 영화로는 상당힌 긴편이다.
최동훈 감독이 막판에 힘을 잃었는지...
영화 중후반부에 들어서는 지겨운감이 없지는 않다.
비슷한 액션과 이야기가 반복되는 부분이 있는데 액션 자체가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보니 반복해서 보면 쉬 지겨워진다.

그렇더라도 '전우치'는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중에서 잘 만든 영화 중 한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작과 같은 치밀함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최동훈 감독의 도전적 노력이 느껴지고 나름의 성과도 있어보인다.
벌써 속편을 예상하는 분들도 있던데...(요즘 하도 속편이 많아서...)
나는 속편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도 그렇고...

어째든 2009년에 본 마지막 한국 영화 '전우치'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





오는 12월 23일에 개봉되는 강동원 주연의 한국형 히어로 영화 '전우치'의 쇼케이스를 다녀왔다.
티스토리에서 쇼케이스 참석에 대한 이벤트를 했었는데 운 좋게 선정이되어 함께할 수 있었다.

쇼케이스는 시사회가 아니다.
메이킹 필름과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영상, 그리고 공식 예고편의 영상만을 보여주었다.
쇼케이스의 주된 순서는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나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관객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었다.
어째든 영화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쇼케이스가 열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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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가 열리는 장소는 CGV 영등포 였다.
CGV를 자주 애용하지만 영등포는 처음으로 가보았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서인지 내부가 상당히 깨끗했고 공간도 다른 곳에 비해 넓어 보였다.
'전우치'의 쇼케이스가 있는 오늘, 마침 중앙의 커다란 스크린에서 '전우치'에 대한 예고 영상이 방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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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예매 티켓을 발권하는 단말기가 아주 새로웠다.
타 CGV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커다란 모니터에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괜히 뭔가 있어보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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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 창구의 모습이다.
'전우치' 공식 카페, 팬클럽, 다음과 티스토리, 네이버, 덕스무비등 여러 곳에서 '전우치'의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나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티스토리'를 통해 참석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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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발권하는 창구 바로 옆에 설치된 '전우치'의 공식 포스터이다.
주연인 강동원과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염정아, 백윤식의 얼굴이 보인다.
출연진의 면면만으로도 괜히 기대를 하게 끔 만들 정도의 대단한 캐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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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움은 처음 들어가봤다.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그래서 똑딱이 디카가 이 넓은 곳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리 뒷쪽에 앉지도 않았는데 앞에 있던 출연 배우들의 사진이 너무 희미하고 작게 나와버렸다는...
오늘 처럼 Dslr을 구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예전에 무리를 해서 사려고 하다가 그만 뒀는데...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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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의 똑딱이는 무대뿐 아니라 스크린도 감당을 못한다.
다른 상영관에 비해 넓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이제는 지를때가 된것 같다.



<ⓒMyName!!™, All Right Reserved - 강동원 인터뷰 부분>




<
ⓒMyName!!™, All Right Reserved - 김윤석 인터뷰 부분>


사진이 너무 희미하고 작게 나와서 그냥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더니 그나마 좀 낫다.
처음 가보는 쇼케이스라...
영화 쇼케이스는 어떨까하고 많이 궁금하고 기대했지만 솔직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감독과 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너무 좋았지만...
차라리 시사회가 더 나을 뻔했다.

어째든 쇼케이스가 끝나고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는 했다.
12월 23일이 아직은 한달이 넘게 남았는데 벌써부터 그날이 기다려진다.

집에 돌아와서 그냥 찾아보았는데 전우치가 실존 인물이란다.
물론 그의 도술이나 무술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 의해 과장되게 첨부 된 것이고 그것이 '전우치 전'으로 만들어 졌지만...
분명히 조선 중기에 실존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홍길동이나 일지매가 문학 속의 가공 인물임을 감안할때 더욱 더 전우치에 대해 궁금해 진다.

'범죄의 재구성''타짜'를 통해 결코 평범한 감독이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줬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 영화는 큰 기대를 안겨준다.
거기에 강동원과 김윤석, 백윤식과 유해진까지...
'전우치'가 어떤 놀라운 모습으로 나를 감동 시킬지...
12월 23일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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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연우
출연 : 김윤석정경호선우선견미리 
요약정보 : 한국 | 드라마 | 2009.06.11 | 15세이상관람가 | 117분


'거북이 달린다'를 보았다.
영화의 평들이 좋고 개봉 이후 계속 1, 2위 권의 흥행을 유지하던 터라...
계속해서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질 않았다.

그래서...
오늘 맘 먹고 조조로 영화를 보고야 말았다.

'거북이 달린다'를 보고 딱 들었던 생각...
조조로 보길 잘했구나...
조조는...영화비가 4000원 이니깐 그나마 덜 억울하다.

'거북이 달린다'를(이하 거북이...) 나에게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면...
'추격자의 어정쩡한 코믹물..'이라고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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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추격자''거북이...'의 차별화를 많이 강조하고...
결코 추격자의 코믹물일 수 없다며 그 이유들을 나열했던데...
그들의 말, 나에게는 두 영화의 장르적 차이로 밖에 보이지 않을 뿐...영락없는 코믹버전 추격자다.

두 영화의 포스터도 많이 비슷하다.
의도 였는지...우연이었는지...
누가 봐도 연계성이 있어보인다.
단지...하정우의 얼굴이 정경호로 대체되어 있을 뿐...범인이 윗쪽에 모자를 쓰고 있고 형사(그리고 전직 형사)가 아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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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가 추격자의 강인한 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여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고...
실제 영화를 만들때 그것을 염두해 두고 만들었을 수도 있고...
아니 뭐...추격자를 코믹버전으로 만든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지 않는가?
오히려 추격자의 흥행에 힘을 빌어 관객동원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그걸 뭐라고 하겠는가.
단지...어정쩡한 코믹물이라는 거...ㅡㅡ;;

그냥...'거북이...'만 말하겠다

'거북이...'를 보고 남은 것이라곤...

'김윤석'이라는 배우는 역시 연기를 잘하는구나...
'선우선'이라는 배우는 역시 동안이구나...
이정도...ㅡㅡ;;

김윤석은 나에게...
'범죄의 재구성' 때 그 존재가 각인되었다가...'타짜'를 통해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던 배우다.
그러다가 추격자에서 제2의 송강호가 나타난 것만 같은 설레임을 안겨줬다.
뭐...기회가 된다면 두 사람(송강호, 김윤석)을 비교 분석을 해보고도 싶다.

김윤석은 말그대로 연기파 배우다.
이번 '거북이...'에서도 월등한 연기력을 보여 주었는데...
그게 되려 안스러웠다.

영화를 보는 내내...
김윤석이 연기를 한 다음...정경호가 국어책을 읽고...
다시 김윤석이 연기 하면...정경호가 역사책을 읽고...

여타 조연들의 연기가 부실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이 영화(거북이 달린다)는 투톱의 영화다.
그러니깐 김윤석과 정경호가 영화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경호의 비중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근데 그 큰 비중을 글 읽는데에 다 써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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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선우선도 이번에는 좀 실망스러웠다.
'내조의 여왕'(MBC드라마)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은 아니더라도 나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줬는데...(그래서 '아름다운 30대 선우선'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에 글을 하나 남겼다) 이번에는 영...
특별히 못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선우선이 혼자서 빛날 수 있는 연기력이 아니다 보니...
파트너였던 정경호는 제 앞가림도 못하고 헤매고 있었는데 어디 선우선을 커버나 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김윤석과 파트너 였다면 또 다른 색깔을 보였을 지 모르지만...

어째든...
영화는 현재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이유가 한국 사람들이 코믹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시기를 잘 맞추었다는 생각이다.
그러니깐...
지금 한국 영화 중에는 '거북이...' 말고는 딱히 볼만한게 없다.(흥행성이 있는 영화...)
거기다가 주연배우(김윤석)가 전 작품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영화에서 본인의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사람이고...
그리고 주연인지 조연인지 모르겠지만 어째든 중심이 되는 여배우(선우선)가 역시 바로 전 드라마에서 나름 많은 팬을 확보한 상태이고...
하나 더...
김윤석이란 배우가 가지고 있는 좋은 이미지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괜찮은 리뷰를 쓰게 만들고...
이러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하고 생각되어진다.
뭐...내 생각이다.

오해치 말것은...
'거북이...'가 엉망이고 절대 볼만한 영화가 못된다는 말이 아니다.
김윤석의 연기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조조할인으로 볼 정도의 영화는 된다.
단지...몇 년전...그러니깐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라고 불리우던 시기, 엄청난 영화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던 때, 만약 그때 '거북이...'가 상영됐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는 아니었을 지도...

음...
어째든 김윤석 같은 배우가 있어서 다행이다.
아니 이런 배우가 다른 이유로 사장되지 않고 그 연기력 만으로 마음껏 영화를 찍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배우는 결국 연기라는 것을 실제로 증명해준 김윤석...
다음 영화에서는 보다 더 자신의 연기가 빛날 수있기를...



01 괴물(2006) ≠ 13,019,740명
02 왕의 남자 (2005) ≠ 12,302,831명
03 태극기 휘날리며 (2004) ≠ 11,746,235명
04 실미도 (2003) ≠ 11,081,000명
05 디 워 (2007) ≠ 8,426,973명
06 친구 (2001) ≠ 8,181,377명
07 웰컴 투 동막골 (2005) ≠ 8,008,622명
08 화려한 휴가 (2007) ≠ 7,307,993명
09 타짜 (2006) ≠ 6,847,777명
1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 6,685,742명
11 미녀는 괴로워 (2006) ≠ 6,619,498명
12 쉬리 (1999) ≠ 6,209,898명
13 투사부 일체 (2006) ≠ 6,105,431명
14 공동경비구역 JSA (2000) ≠ 5,830,228명
15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2005) ≠ 5,635,266명 -현제 과속스캔들이 570만명으로 가문위기를 이겼죠
16 살인의 추억 (2003) ≠ 5,255,376명
17 조폭 마누라 (2001) ≠ 525만 명
18 가문의 영광 (2002) ≠ 520만 명
19 말아톤 (2005) ≠ 5,148,022명
20 과속스캔들 (2008) ≠ 5,147,163명 <현재 상영 중>
21 추격자 (2008) ≠ 5,071,578명
22 동갑내기 과외하기 (2003) ≠ 4,937,573명
23 엽기적인 그녀 (2001) ≠ 4,877,633명
24 신라의 달밤 (2001) ≠ 440만 명
25 강철중:공공의 적1-1 (2008) ≠ 4,300,670명
26 집으로... (2002) ≠ 4,193,826명
27 태풍 (2005) ≠ 4,094,395명
28 색즉시공 (2002) ≠ 4,082,797명
29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8) ≠ 4,044,582명
30 공공의 적2 (2005) ≠ 3,911,356명
31 한반도 (2006) ≠ 3,880,308명
32 달마야 놀자 (2001) ≠ 3,766,689명
33 신기전 (2008) ≠ 3,725,822명
34 친절한 금자씨 (2005) ≠ 3,650,000명
35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2003) ≠ 3,522,747명
36 두사부일체 (2001) ≠ 350만 명
37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2006) ≠ 3,464,516명
38 올드보이 (2003) ≠ 3,269,000명
39 어린 신부 (2004) ≠ 3,149,500명
40 오!브라더스 (2003) ≠ 3,148,748명
41 장화,홍련 (2003) ≠ 3,146,217명
42 그 놈 목소리 (2007) ≠ 3,143,247명
43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 3,132,320명
44 말죽거리 잔혹사 (2004) ≠ 3,115,767명
45 광복절 특사 (2002) ≠ 3,101,900명
46 마파도 (2005) ≠ 3,090,467명
47 너는 내 운명 (2005) ≠ 3,051,134명
48 식객 (2007) ≠ 3,038,868명
49 공공의 적 (2002) ≠ 3,031,330명
50 귀신이 산다 (2004) ≠ 2,890,000명
51 황산벌 (2003) ≠ 2,771,236명
52 1번가의 기적 (2007) ≠ 2,750,457명
53 음란서생 (2006) ≠ 2,576,022명
54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4) ≠ 2,565,078명
55 주유소 습격사건 (1999) ≠ 256만 명
56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 ≠ 2,533,103명
57 우리형 (2004) ≠ 2,479,585명
58 박수칠 때 떠나라 (2005) ≠ 2,475,291명
59 선생 김봉두 (2003) ≠ 2,472,135명
60 몽정기 (2002) ≠ 245만 명
61 광식이 동생 광태 (2005) ≠ 2,430,200명
62 미인도 (2008) ≠ 236만 명
63 맨발의 기봉이 (2006) ≠ 2,347,311명
64 바람의 파이터 (2004) ≠ 2,346,446명
65 작업의 정석 (2005) ≠ 2,342,232명
66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2003) ≠ 2,339,410명
67 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02) ≠ 230만 명
68 달콤,살벌한 연인 (2006) ≠ 2,286,745명
69 혈의 누 (2005) ≠ 2,274,779명
70 극락도 살인사건 (2007) ≠ 2,259,511명
71 위대한 유산 (2003) ≠ 2,251,491명
72 킬러들의 수다 (2001) ≠ 223만 명
73 싱글즈 (2003) ≠ 2,203,042명
74 폰 (2002) ≠ 220만 명
75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2004) ≠ 2,199,359명
76 댄서의 순정 (2005) ≠ 2,197,555명
77 바르게 살자 (2007) ≠ 2,190,250명
78 늑대의 유혹 (2004) ≠ 2,189,453명
79 범죄의 재구성 (2004) ≠ 2,129,358명
80 사랑 (2007) ≠ 2,123,815명
81 세븐 데이즈 (2007) ≠ 2,108,439명
82 사생결단 (2006) ≠ 2,104,716명
84 색즉시공 시즌2 (2007) ≠ 2,088,134명
85 청춘만화 (2006) ≠ 2,066,354명
86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008) ≠ 2,058,764명
87 아라한 장풍 대작전 (2004) ≠ 2,050,000명
88 비열한 거리 (2006) ≠ 2,047,808명
89 무사 (2001) ≠ 201만 명
90 시실리 2km (2004) ≠ 1,987,380명
91 효자동 이발사 (2004) ≠ 1,972,377명
92 가족 (2004) ≠ 1,932,304명
93 잠복근무 (2005) ≠ 1,914,941명
94 라디오 스타 (2006) ≠ 1,879,501명
95 반칙왕 (2000) ≠ 187만 명
96 구세주 (2006) ≠ 1,858,668명
97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 (2003) ≠ 1,858,077명
98 아내가 결혼했다 (2008) ≠ 185만 명
99 바람피기 좋은 날 (2007) ≠ 1,847,875명
100 흡혈형사 나도열 (2006) ≠ 1,824,8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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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본 영화는 87편이다. (굵은 글의 영화가 보지 못한 영화이다.)
상영 시기를 놓친 몇몇 영화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극장에서 봤다.
난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는 주의다.

위 영화 중에서 내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 영화는 박찬욱의 '올드보이'.(너무 안타깝게 올드보이는 7~8번을 보았는데 모두 DVD로 봤다. 시기를 놓쳐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는...)
가장 사랑스럽게 본 영화는 강재규의 '쉬리'.
가장 자랑스럽게 본 영화는 봉준호의 '괴물'.
가장 전율을 느끼며 본 영화는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
가장 흥분하며 본 영화는 강재규의 '실미도'.
가장 웃으면서 본 영화는 박광현의 '웰컴 투 동막골'.
가장 흥미있게 본 영화는 최동훈의 '범죄의 재구성'.
가장 이해 안되게 본 영화는 강재규의 '태극기 휘날리며...'. (아직 이 영화의 흥행 이유를 모르겠다. 하긴...원빈과 장동건이 주연이니깐...)
가장 감동깊게 본 영화는 박찬욱의 'JSA'.
가장 짜증내며 본 영화는 곽경택의 '태풍'.
가장 신경질내며 본 영화는 심형래의 '디워'.(이게 영화냐? 미친 심형래...)
가장 얼떨결에 본 대박 영화는 강형철의 '과속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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