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서 9시 뉴스가 시작되었다.

앵커는 예고된 대로 손석희씨가 맡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있는 언론인 중의 한 사람이다.

나 역시 손석희씨를 언론인들 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편이다.

(사실...손석희씨가 JTBC로 간것은 정말 의외였다.)

 

오래간 만의 진행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긴장한 듯한 모습이 보였고, 부자연스러움도 보인다.

그래도 손석희는 손석희다.

타 방송국의 뉴스에 비해 인물과의 인터뷰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일방적인 보도에서 뉴스의 중심인물들에게 직접 내용을 듣는듯한 모습이다.

어째든 독특하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는 첫 게스트로는 안철수 의원이 나왔다.

안철수와 손석희... 손석희와 안철수...

왠지 첫 뉴스를 진행하며 손석희씨가 머리를 많이 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도 손석희와 안철수의 만남이 적잖은 이슈가 되고 있다.

 

손석희씨는 마치 예전의 100분 토론이나 시선집중 때처럼 조용하면서도 진중한 질문을 날카롭게 던졌다.

안철수 의원은 변함없이 직접적인 확답은 피하면서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둘러 둘러 이야기한다.

 

 

..................

 

이때만 하더라도 안철수가 요즘처럼 이상해 질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다.

 

 

 

'Man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오디션.  (0) 2013.10.03
송포유 - 누구를 위한 힐링인가?  (0) 2013.09.29
재앙이다.  (0) 2012.12.19
떨린다.  (0) 2012.12.19
문재인 애국가  (0) 2012.12.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