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한국 |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 2016.05.11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56분

감독 : 나홍진

출연 :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누적 관객수 : 5,752,732 명 (2016.05.30, 기준)

 

역시 직접 보기 전에 섣부른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

평이 하도 좋다보니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뭔가가 있겠지 했는데...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가 갑자기 멈춰버린 듯한 느낌...

나에게 곡성은 그런 영화였다.

 

처음에 20세기 폭스사의 영상이 나와서 상영관을 잘못 들어왔나 했는데...

곡성은 20세기 폭스 코리아에서 함께 제작을 한 영화였다.

요즘 들어 이런 영화를 자주 보게 되는데...한국 영화가 많이 발전하긴 했나보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신약성경의 누가복음 말씀이 등장한다.

뭐지?

무슨 연관이 있으니깐 나왔을텐데...

영화를 다 보고, 거기다가 감독이 설명했다는 글을 보고 나서도 굳이 누가복음 말씀이 왜 필요했는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영화 막판에 사탄의 형상이 되어버린 외지인의 읊조림도 또 무엇이고...

믿음, 신뢰, 의심 때문에 이 난리가 벌어진 것??

음...

 

강우석 감독의 '이끼' 느낌이 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일제 강점기의 일본과 일본 앞잡이, 그에 대항하는 독립운동가를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하던데...

글쎄...그건 좀 오버 아닌가?

 

어째든...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이 배우들이 연기는 너무 좋았고...

특히 곽도원의 딸로 등장한 김환희 학생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었다.

프로필을 찾아 봤더니 2013년에 개봉했던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그 아이였다.

잘 자랐네.

 

 

다음은 영화 비평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의 곡성에 대한 비평 일부이다.

 

"한국 장르 영화의 재주꾼인 나홍진 감독은 무의미하면서도 재미있는 초자연적인 스릴러를 완성했다. 논리와 상식을 무의미하게 만들지만, 156분 동안 서스펜서와 고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관객들의 조바심을 불러일으킨다."


-버라이어티(Variety), 매기 리-
 

"나홍진의 매혹적이면서 산만한 이 신작은 무섭다기보다는 적그리스도를 부르는 기도로 시작해 광기 넘치는 오컬트와 넌센스가 가득한 156분을 선사한다."

-인디와이어(IndieWire), 데이비드 애를리히-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딱 내 마음이 이렇다. 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