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손석희씨가 진행하는 JTBC 9시 뉴스에 참여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유시민 전 장관이 출연 했었다.

현 정부가 개정을 추진중인 노령연금과 기초 연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 정부의 개정안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조목 조목 잘 집어 주었다.

손석희씨의 100분 토론식의 질문에도 거침없는 언변으로 대답하였다.

 

사실 생방송으로 뉴스를 보지 못했다.

유시민씨가 출연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보기로 뉴스를 보았다.

지난 번 손석희와 안철수의 만남보다...

유시민과 손석희의 만남에 더 많은 관심이 간다.

한국에서 언론, 정치, 사회 부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신뢰하고 기대하는 두사람이다.

잘못가고 삐뚤어진 세상을 향해 언제나 바른 소리를 해 줄 것만 같다.

하지만 세상은 또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다.

유시민씨가 정치인으로 있을 때나 손석희씨가 MBC에서 고군분투 할때의 모습은 왠지 안스러운 마음까지 들었었다.

얼마나 힘들고 지긋지긋 했던지...

언제쯤 정치에 복귀할 것이냐는 손석희씨의 질문에 유시민씨는 다음 세상에서나 정치를 다시하지 않겠냐고 대답한다.

 

...................

 

슬프다.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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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9시 뉴스가 시작되었다.

앵커는 예고된 대로 손석희씨가 맡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있는 언론인 중의 한 사람이다.

나 역시 손석희씨를 언론인들 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편이다.

(사실...손석희씨가 JTBC로 간것은 정말 의외였다.)

 

오래간 만의 진행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긴장한 듯한 모습이 보였고, 부자연스러움도 보인다.

그래도 손석희는 손석희다.

타 방송국의 뉴스에 비해 인물과의 인터뷰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일방적인 보도에서 뉴스의 중심인물들에게 직접 내용을 듣는듯한 모습이다.

어째든 독특하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는 첫 게스트로는 안철수 의원이 나왔다.

안철수와 손석희... 손석희와 안철수...

왠지 첫 뉴스를 진행하며 손석희씨가 머리를 많이 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도 손석희와 안철수의 만남이 적잖은 이슈가 되고 있다.

 

손석희씨는 마치 예전의 100분 토론이나 시선집중 때처럼 조용하면서도 진중한 질문을 날카롭게 던졌다.

안철수 의원은 변함없이 직접적인 확답은 피하면서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둘러 둘러 이야기한다.

 

 

..................

 

이때만 하더라도 안철수가 요즘처럼 이상해 질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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