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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박찬욱

출연 :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요약 : 치정멜로 | 133 분 | 2009.04.30


몇달 전 부터 가슴 졸이며 기대하고 있었던 '박쥐'를 봤다.

개봉 당일 날 보고 싶었지만 사정상 하루가 늦었다.

근데...도다...
나에게 있어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모 아니면 도다.
'박쥐'는 나에게는 도다.

나의 예상으로...
인터넷 상에서도 '박쥐'를 놓고 극과 극을 향하는 평가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박찬욱 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박찬욱이 이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째든...
참...박찬욱 다운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감정(기쁨이든 슬픔이든 아픔이든 두려움이든...)을 극한까지 끌어내 표현하려는 것과 그러면서 중간 중간 분위기에 전혀 맞지 않는 유머...
장난스럽게까지 보이는 너무나 중요한 장면들...
누가봐도...이건 박찬욱의 영화다.

깐느에 경쟁부분으로 초청 되었다는데...
상을 받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흥행에서는 그리 성공을 하지 못할 것 같다.
뭐...박찬욱 감독이 흥행을 생각했다면 영화를 애초에 이렇게 만들지 않았겠지.
박찬욱이 흥행을 위한 영화를 못만드는게 아니지 않는가...
'JSA'가 박찬욱의 영화라는 것은...그 영화를 본 나도 이해가 안된다.
어떻게 이렇게 까지 전혀 다른 영화가 나올 수 있는 건지...^^;;

근데 의아한 건...
흡혈귀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
이 영화는 호러가 아닌 치정 멜로로 분류되었다.
이건 무슨...ㅡㅡ;;

하긴...
오히려 치정멜로라고 하면 영화가 더 이해 될 수도 있겠다.

인트로 화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영화 최초로 헐리웃에서 공동투자를 해서 만든 영화이므로(유니버샬 픽쳐스) 특수 효과는 상당히 좋았다.
물론...
헐리웃의 그것과 비교 해서는 안되는 것이...
'박쥐'는 환타지 물이 아니다.
크고 화려한 그래픽이 필요한 영화가 아니라는 거다.
단지...잔잔한 그래픽에서 예전의 촌스러움이나 부자연스러움이 없어졌고 옥상에서 옥상으로 뛰어 다니는 점프씬 등이 '흡혈형사 나도열' 이런 것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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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영화임도 불구하고...
진행에서 많이 생략이 있었다는 느낌.
그러니깐 충분히 설명이 필요한 장면은 그다지 길지 않고...
어쩌면 그리 길지 않아도 될 장면에 불필요한 시간을 들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당위성이 좀 약하다.
주인공 신부(송강호 분)가 사람들을 너무 사랑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의학 실험에 자원을 하는데...
이 사람이 왜, 얼만큼, 어떻게 인간을 그렇게 사랑하는 지는...영화만 봐서는 잘 모르겠다.
그냥...그가 그렇게 말을 하니깐 그러려니 하는 거지.
2시간이 넘는 영화임에도 스토리에서 말하려는 것을 효과있게 전하지 못했다는...
물론...어느 영화 평론 처럼 '박쥐'가 스토리를 따져서는 안되는 영화고 박감독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하면...뭐 그런 거겠고...

'박쥐'는 18금 영화다.
근데...
18금 장면은 딱 한 군데 나온다.
그것도 막판에...
주인공인 송강호의 성기가 노출된다.
아마...내 기억으로는 남자 배우의 성기가 이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어째든 김옥빈의 노출은 기대에 전혀 못미친다.
보통의 멜로 수준이다.

여기서도 나는 많이 아쉽다.
역시 혹자는 막판 신부의 성기 노출에 대해 여러가지 의미를 두던데...
그렇게 고민해서 만든 장면 치고는 많이 실망스럽다.
난 오히려...
이왕 그렇게 갈거면...
'색계'처럼 두 남녀 주인공의 정사 장면을 더 적나라하게 표현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으다.
그렇게 하는 것이 비정상적인 삶의 태주(김옥빈 분)와 그런 그녀를 통해 욕정에 사로 잡힌 신부(송강호 분)의 영적, 성적 타락을 더 잘 나타낼 수 있었을 지 않을까.
두 사람의 관계 모습은 소리만 요란할 뿐 화면은 볼게 없다.
만약 '색계' 정도의 수위로 송강호의 성기와 김옥빈의 음모 정도가 노출 됐다면 그것만으로도 지금의 내 생각에서 훨씬 더 독립영화 출신의 거장 감독의 영화로 내 마음 설레이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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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의 연기야 온나라가 다 인정을 하는 것이지만...

'밀양' 때 부터 느끼는 건데...
송강호의 연기가 너무 잔잔해 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넘버쓰리', 'JSA', '살인의 추억', '괴물'등등...
그의 연기는 그 캐릭터가 그를 위해 만들었구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근데...'밀양'이나 '박쥐'는...오히려 조연 시절 '쉬리'에서의 연기가 생각나게 한다.
뭐...캐릭터가 원래 그런거라면야 그런거겠지만...그래도 너무 잔잔하다.
주연이라고 크래딧에서 말해주지 않으면 대사 많은 조연이라해도 믿을 것 같은...

김옥빈은 연기가 많이 늘었다.
감독 잘 만난 것 같다.
영화의 흥행 여부를 떠나 김옥빈은 무조건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이 그녀에게 천운인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작품을 선택하고 연기를 할 지 모르겠지만...
'올드보이'의 강혜정 처럼은 아니더라도 그의 준하는 신데렐라도 가능하지 않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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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하균, 오달수, 김해숙...한 사람 한 사람 연기들 너무 좋았고 칭찬해주고 싶고...
하지만 너무 기니깐...잘 했다는 말로 줄이고... 

어째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것.
연기력의 부재도 아니고 배우도 투자도 감독도 너무나 대단한 사람들이라...
미리 부터 혼자 기준을 세운체 그 틀에 '박쥐'를 넣으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아님...아직도나의 영화적 소양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고...

음...
DVD 나오면 다시 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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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박대민
출연 : 황정민류덕환엄지원오달수  
요약정보 : 한국 | 스릴러 2009.04.02 | 15세이상관람가 | 
111분

꽤 괜찮은 영화긴한데...
기대가 컸던지...좀 실망스러운 면도 있다.

황정민과 류덕환의 연기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이고...
엄지원도 오달수도 나름 제몫을 잘 해 주었다.
윤제문이 의외로 큰역할을 맡았는데...
이문식, 김수로, 오광록...그리고 최근의 박희순으로 이어지는 조연 신화에 동참 할 수있을 지 궁금해 진다.

탐정과 의사의 만남...
물론 탐정이란 말은 영화의 끝에 등장하게 되지만...
어째든 어디서 본듯한 매칭...
셜록 홈즈와 그의 의사 조력사 왓슨...
추리소설의 고전을 조금 차용한 것이 아닐까?

어설픈 전개와 억지스러움도 좀 있긴했지만...
극의 빠른 전개와 간간히 보여지는 긴장감은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해 주었다.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모던보이' 나 '원스 어브 어 폰' 에 비하면...
상당히 추천해 보고 싶은 영화 이다.

왠지 모르게...
2편을 제작할 것 같은 기미가 보이는데...
이 번 영화의 성공 여부가 그것을 결정하겠지...

영화를 보면 영화 제목이 왜 '그림자 살인'인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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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호재
출연 :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요약정보 : 한국 | 범죄, 스릴러 2009.02.12 | 15세이상관람가 | 119분


주식을 소재로 한 영화.
요즘의 사회 상황과도 얼추 맞고 소재도 신선하고...
나오는 사람들도 연기력 괜찮고...

그래서 잔뜩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다.
등장하는 이들의 연기는 괜찮았다.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는 참신함, 새로움, 보통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른 색다름...
뭐...이런게 있어야 하는데...
작전 주에 대한 얘기 말고는 그다지 신선할 것도 없었다.
물론 그것도 증권을 잘아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게 그거 겠지만...

어째든지...
영화를 보고 남는 얘기하나는...
'이 세상은 되는 넘만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하고 몸부림쳐봐도...
이넘의 세상은 되는 넘만 된다.
지금 되어져 있는 넘들이...
자신들의 자식들을 위해 그렇게 만들어 버렸다.

소위 이 나라를 운영하고 있다는 된사람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소망을 주고 용기를 준다.
잘 될거라고...우리 잘 이겨 왔지 않냐고...노력하면 언젠가는 빛을 본다고...
아...
이런 말에...제발 속지 말자.
안된다 절대 안된다.
그 넘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그래 놓고는 그냥 될 것 처럼 계속 거짓말 하면서 사람들에게 헛된 꿈을 안겨주고...
자신들의 자리를 더 견고히 하려 할 뿐이다.

정말로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면...
지금 위에서 되어져 있는 넘들 다 없어져야 한다.
그들이 위에서 막고 있는 것을 없애야 한다.

정신차리자...속지말자...
빨리 그 도둑들을 끌어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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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토리,  All Right Reserved

감독 : 김한민
출연 : 박용우, 엄태웅, 황보연, 박솔미
요약정보 : 한국 | 스릴러 2009.02.19 | 청소년관람불가 | 137분


박용우, 엄태웅...
뭐...이름만 들어도 연기는 잘하는 배우들...
그래서 나름 기대를 하고 영화를 관람했다.

하지만...
역시 영화는 연기력 만으로는 만족 할 수가 없다.
당연하지...영화는 종합예술이니깐.

사람을 많이 접해야 하는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공감이 갈만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너무 과장 되었다고나 할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긴 한데...
주인공(박용우 분)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그다지 와닿지는 않는다.
물론 이유를 설명코자 많이 노력한 것은 보이지만...

마지막에서의 반전은...
반전이라고 하기에는 좀 예상이 가능한 얘기...
그래도...역시 영화를 그냥 끝내지 않으려는 노력은 보였다.

박용우와 엄태웅...
앞으로 좋은 영화로 자신들의 연기력을 맘껏 펼치기를 기대한다.

P.S : 영화를 보고나서 예전에 농협에서 일하는 내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세상은 넓고...미친 인간은 많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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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즈 픽쳐스,  All Right Reserved



감독 : 윤종석
출연 : 조재현, 김강우, 박시연, 이원종
요약정보 : 한국 | 범죄 2009.02.05 | 15세이상관람가 | 118분



음...
이왕 만들거면 돈 좀 더 쓰지...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조재현, 김강우...
연기야 뭐 좋지...
그래도 영화는 TV드라마랑은 다르다.
단 편으로 승부를 해야한다.
드라마 처럼 시리즈라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는게 아니다.
한 방이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리얼라이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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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은 엄청 뜰것 같더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기본 연기력이 없다보니...
역할에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리얼라이즈 픽쳐스,  All Right Reserved

조재현과 오광록...
영화는 연기만으로 되는 것은 또 결코 아닌 것 같다.


ⓒ리얼라이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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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의 몸이 상당히 좋았다.
의외의 모습이다.


ⓒ리얼라이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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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식의 영화와 전혀 상관 없는 카피...
짜증 나지요...ㅡㅡ;;

영화 마린보이...

결코 바다의 왕자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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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지필름(제작)/SK텔레콤㈜(배급) ,  All Right Reserved

감독 : 박광춘
출연 : 김수로, 이한위, 김성령, 백성현
요약정보 : 한국 | 코미디, 드라마 2008.09.11 | 15세이상관람가 | 120분


잔잔한 드라마 같은 영화.
음...
김수로가 연기는 잘하는데...
아무래도 주연으로는 힘에 겨운듯하다.
조연으로 명작에 참여하여 그 연기력을 인정받고 인기까지 얻어 결국 주연으로 몇몇 작품을 찍었는데...
그게 영 신통치가 않다.
뭐...다른 사람들의 영화에 비해서는 선전을 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자신이 조연으로 출연했던 영화들에 비하면 정말 볼품 없는 성적이다.

아무래도...
김수로가 좀 서둔 것이 아닌지.
그러니깐...주연으로 섭외는 들어오지만 그게 작품으로 보았을 때 그닥 훌륭한 것들은 아닌데 주연을 빨리 하고픈 마음에...
그래도 김수로 정도라면 그러니깐 연기로 승부를 보는 배우라면 오히려 황정민 처럼 더 기다려야 했던 것이 아닐지...
아님...코미디의 이미지가 강한 김수로에게 그런 영화만 섭외가 들어왔었을 수도 있고...

어째든...김수로가 요즘 TV출연 하면서 이상한 짓하고 다니는데...
좋은 배우...제발 영화에 목숨 걸길 바라고 기대한다.
제발...

PS: 울학교 이티에는...불과 몇달뒤 영화와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구는 박보영과 이민호가 나온다.
하하하 이때만 해도 얘네들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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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렛픽쳐스㈜/ ㈜디씨지플러스,  All Right Reserved


감독 : 강형철

출연 :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요약정보 : 한국 | 코미디, 드라마 | 2008.12.03 | 12세이상관람가 | 108분


올만에 재밌는 영화를 봤다.
요즘 영화가 계속 사람 힘들게 했었는데...
차태현이가...38살로 나온다.
22살된 딸이 있는...
내가 지금 38세인데...
ㅋㅋㅋ

나도 그런 딸하나 있었음 좋겠다.

박보영을 예전에도 보긴 했었는데...
이번에 역활을 제대로 맡은 것 같다.
자신의 매력을 아주 잘 나타냈다.
목소리도 괜찮은 것이...노래도 상당히 잘하던데...
실제로 부른건가?

차태현은...
자신의 말처럼 그냥 이런 역활이 잘 맞는 것 같다.
그의 흥행 영화도 이런 류다.
엽기적인 그녀, 복면달호...
그는 코미디를 해야 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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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스픽쳐스(유)/쇼박스㈜미디어플렉스,  All Right Reserved

감독 : 유하
출연 :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심지호  
요약정보 : 한국 | 시대극 2008.12.30 | 청소년관람불가 | 133분


으...
영화를 보는 동안 3번 정도 토할 뻔했다.
동성애가 다루어진 영화가 요즘 꽤 있는데...
한국 영화 중에서는 이번 것이 강도가 제일 강한 것 같다.

내용은 별거 없다.
역사물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전쟁을 다룬 액션물이라 하기도 그렇고...
그냥 멜로인데...
그게 동성애다.

실제로 고려말에 이러한 일들이 있었는지는 잘모르겠다.
특별히 조사하고픈 생각도 없었고 자꾸 장면들이 생각나서 구역질 나는 바람에...

영화는 꽤 성공을 거두었다.
뭐...조인성 때문이겠지.

유하 감독은 예전에도 '말죽거리 잔혹사' 와 '비열한 거리'로 재미를 봤는데...
그때 마다 영화 자체의 우수성 보다는 주연배우의 인기가 그 이유에 가깝다.

음...
우리나라 여자든 남자든...잘생기고 봐야 한다.
그럼...반 이상은 접어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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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쇼박스㈜미디어플렉스 , All Right Reserved



 

요약 : 한국 | 드라마 | 2008.10.02 | 15세이상관람가 | 118분

감독 : 최호

출연 : 조승우, 신민아, 차승우, 손경호

누적 관객수 : 595,156 명 (2011.12.3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존 했던 70년대 그룹 '데블스'의 이야기.
'고고70'은 어떠한 사상적 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은 순수한 젊은이들의 음악을 말도 안되는 코미디로 탄압했던 70년대의 암울한 시대를 그리고 있다.
말도안되는...너무나 기가차서 헛웃음만 나오는 불랙코미디...

만약 그당시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지금도 살아있다면 그의 뇌구조를 검사해보고 싶다.
어떻게 그런 초딩 같은 발상을 할 수 있을까?
하긴...요즘 초딩이 얼마나 앙큼한데...초딩보다도 못하다.
유치원 수준...

우리 나라는 70년 대를 배경으로 음악영화를 만들면 꼭 이런 식의 영화가 나온다.
하긴...기가찬 코미디 였으니깐...
박통...하여간 골때리는 인간이었다.
제발...그딸좀 어디로 가라.

우리나라의 음악적, 사상적, 문학적...모든 문화적인 것의 암흑기...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더불어 지금 남아있는 그의 잔재들...
빨리 처리 될 수 있기를...

신민아가 이렇게 예뻤나???

실제 연주자들이 출연해서 라이브로 연주를하고...
나름 음악의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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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정지우
출연 : 박해일, 김혜수, 김남길, 김준배
요약정보 : 한국 | 로맨스/멜로, 드라마 2008.10.02 | 12세이상관람가 | 121분

나름 기대를 하고 본 영화.
시대적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시대가 배경이고 김혜수도 나오고 박해일도 나와서 혹시나 타짜와 같은 의외의 걸작을 보지 않을까 해서...
하지만...ㅋㅋ
역시...기대는 작을 수록 영화보기에는 좋은 것 같다.

몇년 안에 광복절이나 삼일절에 TV에서 방영하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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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원엔터테인먼트, (주)유비유필름/(주)롯데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감독 : 곽경택, 안권태
출연 : 한석규 (백성찬 역), 차승원 (안현민 역), 송영창 (김현태 역), 이병준 (안토니오 역),
정인기(황민철 역)
요약정보
: 액션 | 한국 | 101 분 | 개봉 2008-07-30 |
제작/배급 : (주)태원엔터테인먼트(제작), (주)유비유필름(제작),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배급)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한석균차승원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두사람의 연기야 특별히 취향이 다른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들 인정 할테니...

한석규가 '쉬리' 이후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차승원의 영화가 괜찮으니깐 기대를 걸어 보았다.


(주)태원엔터테인먼트, (주)유비유필름/(주)롯데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뭐...개인적으로...
특 A는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영화라 평가한다.
하지만...흥행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감독이 두사람인데...
곽경택이 주 감독인지 안권태가 주감독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곽경택이 주감독이겠지.

어째든...
곽경택의 영화는 '친구'를 제외하고는 그닥 흥행을 하지 못했고 나역시 별로 감동이 없다.
더 자세히 말하면 '친구'와 그 이후의 영화는 나오는 인물이 좀 다르고 스토리가 좀 다를 뿐 같은 영화라고 해도 무방하다.
화면이나 진행이나...
같은 감독이니깐 당연하다고 말할 수도있겠지만...
꼭 그렇게 만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것이 나의 견해다.
감독만의 색깔이 중요하고 같은 내용도 표현해 내는 독특함이 있겠지만...
대중을 상대로한 영화에서 변함이 없다는 것은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그것은 다음의 장면이 미리 예상되면서 흥미를 반감하게 되는 것과 같다.

전혀 예상하기 힘든 것에서 다음 장면을 예상하고 그것이 맞아 떨어졌을 때는 통쾌함과 환희가 있겠지만...
이렇게 뻔히 보이는 것은 오히려 식상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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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곽경택의 영화가 다른 감독들에 비해서 관객이 꽤 동원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난 그 이유가 영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출연 배우에 있다고 본다.
'챔피온'의 유오성, '태풍'의 장동건, 이정재...'사랑'의 주진모...'똥개'의 정우성... 이번 '눈눈 이이'의 한석규, 차승원...
좀 인기 있다 싶은 남자 배우들은 다 그를 거쳐 갔다.
뭐...좀 의문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어째든 곽경택의 영화는 남자의 영화이고...
여자 주인공 보다는 남자 주인공의 비중이 크고 무거울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한석규와 차승원의 연기는 아주 좋았다.
사람들은 한석규의 변신이라는데...
그닥 변신이라고 까지 할 것은 없는 것 같고 '주홍글씨'에 나왔던 캐릭터에서 좀 더 히스테리적인 면이 있다고나 할까...
차승원은 초창기 '리베라메'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개인적으로 '선생 김봉두',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과 같은 코믹물보다 이런 진지한 모습이 차승원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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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든...
이 영화 역시 너무나 좋은 요건들을 많이 가지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초라하다.

이쯤되면...관객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나도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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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강우석
출연 : 설경구정재영강신일, 이문식
요약정보: 한국 | 범죄 | 2008.06.19 | 15세이상관람가 | 125분

강철중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영화.
물론 전작들의 이미지가 잘 작용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전편 같은 후편이 없다는 영화계의 속설을 무색하게 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적당히 부패했고...
적당히 나쁘고...
적당히 악당같은 경찰 강철중(설경구 분).
하지만 그 적당한 선을 넘어버리는 이들을 참지 못하는...
그래서 그 적당하지 못한 이들을 목숨 걸고 잡으려는 경찰.

개인적으로 설경구는 이런 역할이 어울리는 것 같다.
'그놈 목소리'에서의 설경구는 좀 절제되지 못한 연기에 끝까지 부담이 갔었다.
그에게 연기의 절제는 힘든 듯...

정재영의 악역 변신도 괜찮았다.
악역이 처음은 아니겠지만...
그가 유명(?)해지고는 아마 새로운 시도로 보여지는데...

어째든 조폭들을 이해하려는...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이런 미화적 내용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들의 사정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상황에서 모든 이들이 그들과 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는 것이니깐.

설경구의 명대사...
'니들 중에 어떤놈은 깡패되고 어떤 놈은 마약하고 어떤놈은 경찰되고 하거든...근데 그중에서 제일 쎈놈이 경찰되라 ~제발'
그래...제발 그렇게 되라...


<추가 정보>
케이블을 통해 다시 보게되어 알게된 사실...
이 영화에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이민호'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이 나온다.
처음 영화를 봐을 때는 전혀 몰랐던 사실...
이런거 발견하는 것도 지나간 영화를 다시보는 재미중에 하나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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