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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한국 | 드라마 | 2014.05.22 | 청소년관람불가 | 119분

감독 : 정주리

출연 :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김진구

누적 관객수 : 106,517 명 (2014.08.2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도희야"는 칸에서 주목한 영화로 언론에서 보도되었다.

배두나, 송새벽, 김새론 등 등장 배우들의 연기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나름이 기대를 했다.

 

역시 기대처럼 배우들의 연기는 참 좋았다.

배두나의 오버하지 않는 연기, 그러면서도 가슴 속에 무거운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의 연기를 참 잘해주었다.

김새론도 아역이지만 그 경계를 넘어버린 듯한 모습으로 기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송새벽...

이건 뭐... 송새벽은 정말 갑이다.

송새벽은 결코 코믹만 잘하는 배우가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연기였다.

 

그런데...그게 다다.

그러니깐 좋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이 영화의 전부라는 것이다.

영화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의붓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소녀...

그로인해 어쩔수 없이 범죄자가 되어버린 아이...

매맞으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

사람들의 차별을 무조건 감수해야하는 성적 소수자...

이건 뭐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부당함에 대한 이야기가 종합선물세트다.

그러다보니 어느 것 하나도 속시원하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없다.

이것 저것 많은 주제를 펼쳐놓았는데...

결국 결론지은 주제는 하나도 없다.

결론이라는 것은 정확한 답을 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이 영화는 누다 만 소변같은 느낌이다.

 

칸이 이 영화의 무엇을 보고 열광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에게는 그다지 매력이 없다.

굳이 찾자면 앞서 말한대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정도...

그렇데 이렇게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도 이처럼 재미없기도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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