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름모멘텀(제작), 씨네그루㈜다우기술(배급), All Right Reserved

 

 

 

 

요약 : 한국 | 로맨스/멜로 | 2014.10.08 | 15세이상관람가 | 111분

감독 : 임찬상

출연 : 조정석, 신민아, 윤정희, 배성우

누적 관객수 : 2,136,391 명 (2014.11.2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990년 개봉되었던, 박중훈, 최진실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리메이크 되었다.

리메이크의 주인공은 너무 예쁜 신민아와 요즘 충무로의 차세대 주자인 조정석이다.

 

이번 리메이크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보고난 후의 느낌은...

추억을 그냥 추억으로 놔두었어도 되지 않았을까하는 마음...

오늘날의 현실에 맞게 많은 부분을 조정하면서도 원작의 깨알 재미를 살리려고 부단히 노력한 티가 난다.

하지만 오히려 전작에 비해 웃음의 코드가 부족하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로맨틱 코미디 인데...

코미디가 없진 않지만 원작에 한참 못미친다.

그래서 오히려 괜히 옛 추억을 망쳐버린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여전히 신민아가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직 한국에서는 리메이크해서 재미본 영화가 없는 것 같은데...

어째든...

신민아도 이제 대박 함 나야 할텐데...ㅋ~

 

 

 

 

 

 

 

 

 

 

초이스컷 픽쳐스(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배급),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시대극 | 한국 | 135 분 | 개봉 2014-04-30 | 15세이상관람가

제작/배급 : 초이스컷 픽쳐스(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배급)

감독 : 이재규

출연 : 현빈 (정조 역), 정재영 (갑수 역), 조정석 (을수 역), 조재현 (광백 역)

 

 

현빈의 군제대 복귀작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영화, '역린'

하지만...

화제만큼 실망도 큰 영화.

영화 시작부분에 나타나는 정조(현빈)의 등 근육외에는 아무런 볼거리가 없는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는데...

 

'역린'은 용의 목에 꺼꾸로 난 비늘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 비늘을 만지므로 용이 분노를 한다는 것인데...즉 임금의 분노를 뜻하는 말이 '역린'이다.

임금의 분노라...

영화 속에서 정조의 분노를 느끼만한 임팩트는 없었다.

단지 이 영화를 보고난 후에 일으킬 관객의 분노가 느껴질 뿐...

 

 

덧!!

역린의 스크린 수 1,055.

동원 관객 수 3,846,677...

한국에서 천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되고도 4백만을 넘기지 못한 유일한 한국영화.

외국 영화까지 범위를 넓히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함께 달랑 두개.

그나마...정조가 캡틴 아메리카에게 졌네...

 

 

 

ⓒ주피터 필름(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배급), All Right Reserved

 

 

 

주요정보 : 시대극(사극) | 142 분 | 15세 이상 | 한국 | 2013.09.11 개봉

감독 : 한재림

출연 :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제작/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주피터 필름 

 

 

송강호 주연의 관상을 보았다.

'놈 놈 놈' 처럼 주연급 배우가 많이 등장하는데...

실제는 송강호를 위한 영화이다.

 

송강호의 연기력이야 모두가 인정하는 것이고, 그 외의 출연진 모두가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다.

특히 조정석의 연기는 '건축학개론'때의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 꽤 괜찮은 모습을 보인다.

의외인 것은 김혜수의 분량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다.

김혜수 말고, 조금 급이 낮은 배우가 맡았어도 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이정재는 예상보다 '수양대군'이 잘 어울린다.

이전의 수양과는 또 다른 이정재만의 수양대군이 탄생하였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를 다루다 보니 예상되는 결말이 극의 긴장감을 좀 더디게 한다.

이것은 역사를 영화로 만드는데에 생기는 어쩔수 없는 한계인 것 같다.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와 알고 있는 역사에 대한 소소한 상상력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이 영화는 꽤 괜찮은 영화가 될 것이다.

하지만...

화려한 액션이나 극전 반전을 기대한다면 조금은 지루하고 루즈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덧...

전두환씨가 대통령이 되기 전, 전국의 용하다는 점쟁이들을 다 불러 모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될 사람인지 아닌지를 그들에게 물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예전에 '제5공화국'을 소재로 했던 드라마에서 잠시 등장했던 이야기이다.
아마도 '관상'은 수양대군을 전두환에 빗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수양의 집에 한양에서 내노라 하는 관상쟁이들과 무당, 점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면이나 쿠데타(계유정난)로 정권을 잡는 것이나...

'관상'을 보고 나서 수양과 전씨의 공통점이 꽤 많이 보인다.

수양과 전씨의 다른 점이라면...

수양을 그래도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록에 의하면 귀신을 보기도하고, 불교에 귀의하기도 하고...

그러다 결국 시름 시름 앓다가 죽게 된다.

하지만 전씨는 그렇지 않다.

16년이나 버팅기다가 이제서야 추징금을 완납하겠다고 말한다.

그것도 검찰 수사가 공격적이고, 가만히 있다가는 가족 전체가 감옥에 갈판이 되니 말이다.

전씨는 전혀 늬우침이 없는 사람이다.


어째든...
역사는 회전하는 바퀴라는 말이 있듯이...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과 비교하면서 보면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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