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와 A씨가 나눈 대화 녹취록>

▶ A씨 : 에일리의 사진을 몇 장 가지고 있다. 디스패치가 관심이 있는지 궁금하다.


▶ 디스패치 : 어떤 사진인가?

 

▶ A씨 : 완전 노출 사진이다. 앞 뒤 다 아무것도 안 입고 있는 거다.

 

▶ 디스패치 : 누드 사진을 가지고 있는 건가?

 

▶ A씨 : 맞다. 얼굴까지 다 나온 거다.

 

▶ 디스패치 : 출처가 어딘가?

 

▶ A씨 : 그건 개인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 내가 직접 받은 사진이다.

 

▶ 디스패치 : 누구에게 받았나?

 

▶ A씨 : 가수 에일리한테 받았다.

 

▶ 디스패치 : 에일리가 직접 그 사진을 준 것인가?

 

▶ A씨 : 그렇다. 내가 에일리의 전 남친이었다.

 

▶ 디스패치 : 헤어진 남자친구라는 것인가?

 

▶ A씨 : 맞다. 

 

▶ 디스패치 : 그래서 알몸 사진을 주고받은 것인가?

 

▶ A씨 : 알몸이 무엇인가? 한국말을 잘 못한다.

 

▶ 디스패치 : 지금 한국에 있는가?

 

▶ A씨 : 아니다.

 

▶ 디스패치 : 외국에 있나?

 

▶ A씨 : 그렇다.

 

▶ 디스패치 : 누드 사진을 카톡이나 메신저로 받은 것인가?

 

▶ A씨 : 그렇다.

 

▶ 디스패치 : 그걸 공개하겠다는 것인가?

 

▶ A씨 : 그런 셈이다.

 

▶ 디스패치 : 개인적으로 받은 사진을 돈 받고 넘긴다면 당신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사진을 언론

에 제보하면 안된다. 사건 사고도 아닌데.

 

▶ A씨 : 아, 그런가. 다른 매체와 말이 다르다. 알겠다. 그럼 난 다른 매체로 가겠다.

 

▶ 디스패치 : 중요한 건 지금 위험한 일을 계획하고 계신다는 거다.

 

▶ A씨 : 불법 아니지않나.

 

▶ 디스패치 : 불법이다.

 

▶ A씨 : 미국은 불법이 아닌데? 한국은….

 

▶ 디스패치 : 에일리 측에서 당신을 소송한다면, 고소 가능한 문제다. 지금까지 그런 사진을 유출한 사람들 전부 구속 당했다. 그리고 그걸 사서 보도하는 언론이 잘못된 거다. 설마 에일리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다고 해도 방법적으로 잘못됐다.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A씨 : 알겠다.

 

▶ 디스패치 : 이 사진을 정말 돈 받고 판다면, 곤란한 일이 생길 거다.

 

 

 

디스패치가 누드사진이 유포된 에일리의 남친이라는 사람과 나눈 대화 내용이라고 합니다.

한 이틀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에일리의 소속사와 최초 유포 사이트인 올케이팝은 벌써 서로 다른 얘기로 공방을 시작하네요.

에일리의 소속사는 최초 유포지인 올케이팝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케이팝은 자신들이 최초 유포한 것이 아니며 유포된 사진에 대한 기사를 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에일리 전 남친이라는 사람이 올케이팝에 근무하긴 하지만 그사람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네요.

더 정확한 사건의 진행은 인터넷 기사로 계속 올라오니 참고하시고...

 

어째든...

일단 사진의 인물은 에일리가 맞다고 소속사에서 밝혔습니다.

에일리 입장에서는 말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겠네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지금 하필 이런 일이 터졌으니 말입니다.

에일리의 주장이 맞다면 이 문제는 도덕적이니 아니니하는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그녀는 속아서 속옷 모델 카메라 테스트를 받은 것이 되니까요.

물론...아무리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고 해도, 그저 방에서 카메라 테스트 한다고 옷벗으라니깐 옷벗는 것도 저의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긴 합니다.

뭐...이건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깐 에일리에게는 그렇게 해야할 절박함이나 간절함이 있었겠죠.

 

사기임을 알고 도움을 요청했던 에일리의 전 남친이 이 사진을 올린 것이라면 그는 당연히 처벌을 받아 마땅한 것이 되겠지요.

그래도 한때 애인이었다면서, 그것도 도움을 요청했던 여자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것이 아닙니다.

디스패치에서 올린 대화 내용을 봐도 (저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찌질하고, 짜증나고, 상종 못할 인간임이 분명하네요.

 

그런데 에일리에 남자친구라고 하기에는 좀 허술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법적으로 문제가 될 여지가 분명한 사안인데, 자신이 에일리의 전 남친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건 바보가 아닌 이상...

미국에서는 불법이 아니라는데...그렇더라도 한류를 다루는 올케이팝 직원이 한국에서의 불법 사실을 모른다는게...좀...

예전에 에일리에게 사기를 쳤다는, 그러니깐 에일리의 누드를 직접적으로 촬영한 그 사람이 남친이라 거짓말하고 사진을 언론사에 팔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생기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어째든 어째든...

연예계에는 이렇게 과거의 행적이 잘나가는 현재를 올가매는 족쇄가 되어버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런 기사를 접할 때 마다, 안타깝기도하고 좀 놀라기도하고, 어떤 때는 얼마전 그(그녀)의 발언과 행동 때문에 어이 없기도 합니다.

과거를 잊고 싶었고, 과거의 좋지 못한 모습에서 탈피하고 싶었고...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 다른 위치에...지금의 이자리까지 올라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는 여전히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과거란 무엇인가요??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는 결단코 지워버릴 수 없는 것인가요?

슬프네요...

 

 

덧...

미국에서는 이런 것이 정말 불법이 아닌가요?

미국에서 살아보질 않아서...

이런 것이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 참 희안하네요.

미국 참... 알 수 없는 나라 입니다.

 

 

 

 

◇제34회 청룡영화상 후보자(작)(이하 가나다 순)

▶최우수작품상 

관상(주피터필름), 베를린(외유내강), 설국열차(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소원(필름모멘텀), 신세계(사나이픽처스, 페퍼민트컴퍼니)

▶감독상

류승완(베를린), 박훈정(신세계), 봉준호(설국열차), 이준익(소원), 한재림(관상)

▶남우주연상

류승룡(7번방의 선물), 설경구(소원), 송강호(관상), 하정우(더 테러 라이브), 황정민(신세계)

▶여우주연상 

김민희(연애의 온도), 문정희(숨바꼭질), 엄정화(몽타주), 엄지원(소원), 한효주(감시자들)

▶남우조연상 

박성웅(신세계), 이정재(관상), 정우성(감시자들), 조정석(관상), 조진웅(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여우조연상

고아성(설국열차), 김혜수(관상), 라미란(소원), 장영남(늑대소년), 전미선(숨바꼭질)

▶신인남우상 

고경표(무서운이야기2), 서영주(뫼비우스), 여진구(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이현우(은밀하게 위대하게), 임슬옹(26년)

▶신인여우상

남보라(돈크라이마미), 남지현(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박지수(마이 라띠마), 이은우(뫼비우스), 정은채(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신인감독상 

김병우(더 테러 라이브), 노덕(연애의 온도), 정근섭(몽타주), 조성희(늑대소년), 허정(숨바꼭질)

▶촬영상

고락선(관상), 김병서 여경보(감시자들), 정정훈 유억(신세계), 최영환(베를린), 홍경표(설국열차)

▶조명상 

김성관(베를린), 김승규(감시자들), 배일혁(신세계), 신경만 이철오(관상), 이성재(숨바꼭질)

▶음악상 

달파란 장영규(감시자들), 모그(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방준석(소원), 이동준(7번방의 선물), 조영욱(숨바꼭질)

▶미술상 

앙드레 넥바실(설국열차), 양홍삼(미스터고), 이하준(관상), 전수아(베를린), 조화성(신세계)

▶기술상 

신민경(감시자들, 편집), 정두홍 한정욱(베를린, 무술), 정성진(미스터고, 시각효과), 최민영 김창주(설국열차, 편집), 에릭 더스트(설국열차, 시각효과)

▶각본상 

김동혁(관상), 김병우(더 테러 라이브), 김지혜 조중훈(소원), 박주석(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이환경(7번방의 선물)

 

 

 

 

 

 

 

 

정부가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에 대한 해산 심판 청구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한국 헌정사상 정부가 특정 정당의 해산을 요구하고 심사해 달라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한다.

정부의 주장은 통진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저해되는 정당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통진당의 주장은 박근혜 정부가 지난 대선 때 통진당의 이정희 대표의 행동과 발언에 대한 보복행위라고 한다.

이것이든 저것이든 현 정부나 통진당이나 모두 신뢰가 가지 않는 집단이라 어느쪽에도 고운 시선이 가지 않는다.

 

이 일에 대해 오늘 Jtbc 9시 뉴스에 통진당 대변이 김재연씨가 출연했다.

(이 여자가 언제 대변인까지 됐나??)

김씨는 정부를 향해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유신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할 수 없다는 말을 한다.

맞는 말인데...

이 여자가 말하니깐 콧웃음이 나온다.

 

민주주의? 상식?

통합 진보당에서 있었던 공천 부정선거는 어쩔건가요?

노동자, 소외된 자들의 편이고 그들을 대변한다면서, 당신의 그 이해 안가는 재산은 또 뭡니까?

그거 아시나요?

지난 대선때 이정희씨를 비롯한 통진당의 어이없는 설침 때문에 오히려 덕을 본 사람은 박근혜씨라는 것을...

당신들 꼴보기 싫어서 보수로 돌아선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는 걸...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통진당이 이런 경우입니다.

제발 조용히 가만히 있으세요.

그럼 생각보다 훨씬 빨리 민주주의가 완정될 거예요.

아시겠어요?

 

이 철없는 아가씨야~!!!

 

 

 

 

(주)화인웍스,(주)CL엔터테인먼트/NEW, All Right Reserved

 

 

 

 

요약 : 한국 | 드라마 | 2013.01.23 | 15세이상관람가 | 127분

감독 : 이환경

출연 :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누적 관객수 : 12,811,213 명 (2014.06.2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7번방의 선물'(이하 '7번 방')은 9개월 전에 본 영화이다.

그런데 오늘 이 영화가 대종상 영화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류승룡이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관상'의 송강호와 공동 수상을 하였다.) 아역이었던 갈소원이 최연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개인적으로 신파가 있는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다.

손발 오그라드는 느낌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이다.

'7번 방'에도 신파가 있다.

그런데 여느 신파처럼 그저 손발 오그라들기만 하지는 않다.

분명 그런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진지함이 또 있다.

 

예전에 류승룡이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을 때 그의 연기에 대해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그가 조연으로 출연했던 영화를 몇 편보았는데 그저 평범한 배우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내 아내의 모든 것'  그리고 '최종병기 활' 이후로 그의 연기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후 '광해''7번 방...'등에서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었다.

원래 잘했는데 몰랐던 건가??

 

어째든...

지난 1월 아빠가 되기 1달전에 아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미리 경험하게 해 준 영화였다.

지금은 남녀 이란성 쌍둥이의 아빠가 된 나.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영화 속 '예승'이와 비슷한 나이가 되었을 때...

예승이의 아빠 처럼 우리 쌍둥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아빠 딸로 태어나 줘서... 아빠 아들로 태어나 줘서 고맙습니다."

 

 

 

 

 

 

부문 구분 영화명 관람평점 영화인
최우수작품상 수상 관상

네티즌별점7.6

감독상 수상 관상

네티즌별점7.6

한재림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이환경
후보 고령화 가족

네티즌별점8.0

송해성
후보 설국열차

네티즌별점7.0

봉준호
후보 신세계

네티즌별점8.5

박훈정
남우주연상 수상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류승룡
수상 관상

네티즌별점7.6

송강호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이정재
후보 신세계

네티즌별점8.5

황정민
후보 전설의 주먹

네티즌별점7.5

황정민
여우주연상 수상 몽타주

네티즌별점8.4

엄정화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갈소원
후보 고령화 가족

네티즌별점8.0

윤여정
후보 공정사회

네티즌별점8.0

장영남
후보 숨바꼭질

네티즌별점6.1

문정희
남우조연상 수상 관상

네티즌별점7.6

조정석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오달수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백윤식
후보 신세계

네티즌별점8.5

박성웅
후보 전설의 주먹

네티즌별점7.5

유준상
여우조연상 수상 늑대소년

네티즌별점8.5

장영남
후보 감기

네티즌별점7.1

박민하
후보 고령화 가족

네티즌별점8.0

진지희
후보 박수건달

네티즌별점7.7

엄지원
후보 설국열차

네티즌별점7.0

고아성
신인감독상 수상 내가 살인범이다

네티즌별점8.9

정병길
후보 늑대소년

네티즌별점8.5

조성희
후보 몽타주

네티즌별점8.4

정근섭
후보 숨바꼭질

네티즌별점6.1

허정
후보 힘내세요, 병헌씨

네티즌별점9.2

이병헌
신인남우상 수상 은밀하게 위대하게

네티즌별점7.0

김수현
후보 내가 살인범이다

네티즌별점8.9

박시후
후보 전설의 주먹

네티즌별점7.5

박두식
후보 전설의 주먹

네티즌별점7.5

박정민
후보 힘내세요, 병헌씨

네티즌별점9.2

홍완표
신인여우상 수상

네티즌별점5.7

서은아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갈소원
후보 나의 PS 파트너

네티즌별점7.8

신소율
후보 노리개

네티즌별점8.4

민지현
후보 박수건달

네티즌별점7.7

천민희
시나리오상 수상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이환경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김동혁
후보 몽타주

네티즌별점8.4

정근섭
후보 설국열차

네티즌별점7.0

봉준호, 켈리 매스터슨
후보 신세계

네티즌별점8.5

박훈정
촬영상 수상 베를린

네티즌별점8.0

최영환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강승기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고락선
후보 내가 살인범이다

네티즌별점8.9

김기태
후보 설국열차

네티즌별점7.0

홍경표
조명상 수상 베를린

네티즌별점8.0

김성관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강성훈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신경만, 이철오
후보 신세계

네티즌별점8.5

배일혁
후보 전설의 주먹

네티즌별점7.5

강대희
음악상 수상 숨바꼭질

네티즌별점6.1

조영욱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이동준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이병우
후보 설국열차

네티즌별점7.0

마르코 벨트라미
후보 신세계

네티즌별점8.5

조영욱
편집상 수상 설국열차

네티즌별점7.0

최민영, 김창주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최재근, 김소연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김창주
후보 내가 살인범이다

네티즌별점8.9

남나영
후보 베를린

네티즌별점8.0

김상범
미술상 수상 설국열차

네티즌별점7.0

온드레이 네크바실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이후경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이하준
후보 베를린

네티즌별점8.0

전수아
후보 신세계

네티즌별점8.5

조화성
의상상 수상 관상

네티즌별점7.6

심현섭
후보 7번방의 선물

네티즌별점8.9

김나연
후보 감시자들

네티즌별점7.7

조상경
후보 베를린

네티즌별점8.0

신지영
후보 설국열차

네티즌별점7.0

캐서린 조지
기술상 수상 타워

네티즌별점7.0

디지털아이디어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곽태용, 황효균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임대지
후보 관상

네티즌별점7.6

최태영
후보 설국열차

네티즌별점7.0

바란도프FX

 

 

Warner Bros. Pictures/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SF, 드라마 | 90 분 | 12세 이상 | 미국 | 2013.10.17 개봉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에드 해리스, 오르토 이그나티우센, 폴 샤마

제작/배급사 : Warner Bros. Pictures/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누적 관객수 : 3,227,647 명 (2014.08.29, 역대 108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그래비티는 지난주 월요일에 봤다.

그런데 이제서야 리뷰를 남긴다.

 

그래비티는 90분 내내 집중해서 봤었다.

그런데...

정말 90분 내내 집중만 하고 보다가 말았다.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영화 속에서 쓸데없는 시간적 틈이 없어서 계속 집중은 했지만...

스토리가 워낙 단순하다 보니깐 그냥 잘 만들어진 우주 다큐멘터리 한편 보고 나온 느낌이다.

인터넷에서 리뷰 평가가 장난 아니던데...

이 영화가 그정도 인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영상만으로 괜찮은 영화라고 하기에도 영상이 '우~~~와~~~'하고 놀랄 정도도 아니다.

어째든 CGV 3D 쿠폰으로 본 영화라 그나마 비용의 아까움은 면했다.

 

정리하자면...

 

좋았던 점.

특이한 앵글, 괜찮은 영상. CGV 무료 쿠폰

 

아쉬운 점.

빈약한 스토리, 매력없는 산드라 블럭, OST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 영화가 너무 너무 기대된다.

12월에 개봉이라는데...

아무쪼록...

작품성도 흥행성도...

그리고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남기길...

 

 

 

<사진 출처 - Daum 사진 검색>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엑소의 진짜 팬이 올린 글이 맞다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일수 밖에 없다.

팬이라는 아이들은...

최소한의 판단력도 없는 멍청이가 되어버린거다.

이것은 이번일로 인해 엑소에게 행여나 않좋은 이미지가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오빠들을 우상화하며 군대문제를 언급하면서 법이야 어찌됐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이들의 우상화는 법과 질서를 망쳐도 상관없을 정도가 되었다는 말이 된다.

일반인들이 몇년 더 복무하면 된다고???

이거야 원...

 

학생들의 아이돌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한사람으로써....

제발...

이글을 쓴 사람이 엑소의 진짜 팬이 아니길 바란다.

엑소를 사랑하는 어린 학생이 아니길 바란다.

제발 제발...

지능적인 안티이길 바란다.

제발...

 

 

 

 

 

슈퍼스타K 시즌5의 생방송 문자 투표률이 예전에 비해 엄청 저조하다는 기사가 떴다.

그런데...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다.

슈퍼스타K 시즌5를 한 두번 정도만 시청하면 다 알수 있고 예상할 수 있다.

지금 생방송에 나가있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한 두팀을 제외하고는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5는 전 세계에서 예선에 참가한 몇 백만명 중에 100팀을 모았고, 또 그중에서 생방송에 진출한 10팀을 선발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근데...사실이겠지만 당췌 믿을 수가 었다.

어떻게 몇 백만명이나 예선에 참가 했는데 기껏 생방송에 나온 애들은 우리 동네에서 지 혼자 노래 잘한다고 착각하는 애들이랑 별반 차이가 없단 말인가?

헛웃음 나오는 노래를 불렀는데...의외로 심사평은 또 좋다.

이건 또 뭔가??

에구... 제는 음치네...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톱8까지 올라가있다.

이정도라면 아무리 심사위원들이 전문가 입네 하면서 입바른 소리로 사기를 쳐도 다 알수 있다.

이번 참가자들은 실력도 없고 예선에서의 자원도 엉망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슈퍼스타K이가 이제 슬슬 대대적인 개혁을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심사위원을 바꾸던가?

진행 방식을 바꾸던가?

그것도 아니면 프로그램을 폐지하던가...

 

 

 

- 기사보기 -

 

 

 

 

 

올 11월에 곽경택 감독의 '친구2'가 개봉한다.

'친구'가 2001년에 개봉 되었으니깐 12년 만에 속편이 나온 것이다.

영화는 12년이 아닌 17년 후의 현실에서 시작한다.

 

'친구2'는 기대반 우려반의 마음을 준다.

친구 이후 뚜렷한 족적을 남기 못한 곽감독의 또 한번의 잭팟이 될지...

아님 우려먹기의 명인으로 한 번 더 각인되던지...

 

사실 곽감독은 친구 이후 그와 유사한 영화들을 만들면서 비슷한 이미지를 계속 우려먹었다.

그것도 모자라 실제 친구를 TV로 리메이크 하는 무리수까지 두었다.

물론 흥행에서는 모두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어째든...

실제 칠성파 부 두목의 검거 사실과 함께 공개된 '친구2'의 예고편은 타이밍이 참 절묘하다.

그러면서 벌써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11월... 나역시 나름의 기대를 해본다.

 

 

 

나우필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125 분 | 청소년 관람불가 | 한국 | 2013.10.09 개봉

감독 : 장준환

출연 :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제작/배급사 : 나우필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김윤석과 여진구 주연의 화이를 보았다.

김윤석은 송강호와 함께 현재 한국 영화 흥행 투톱이고, 여진구는 계속 되는 드라마 아역에서의 성공으로 금새 기대주가 되었기에 두 사람의 호흡에 적잖은 기대를 했다.

 

일단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아주 뛰어나다.

김윤석이야 검증된 사람이고...

화이의 아빠로 등장하는 다섯 배우 모두가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출연하는 작품마다 주목하게 되는 연기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번 화이에서의 연기는 출연자들 중 단연 톱이 아닐지...

박해준도 괜찮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사람을 다른 영화에서 본 기억이 나질 않는다.

'화차'에 출연했다는데... 두번이나 본 영화임에도 박해준의 깔끔한 외모가 생각나질 않는다.

37살이나 됐던데...연기를 늦게 시작했나??

어째든 안정된 모습이 앞으로가 기대된다.

조진웅과 정현성도 이름 값은 했다.

 

여진구의 연기는...

영화 속 여진구의 모습을 보는 내내 연기를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말그대로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저 친구가 지금 연기를 하고 있네... 근데 잘하네... 이런 생각이다.

앞서 언급한 김성균의 연기를 보면서는 그것이 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저런 사람이 있구나' 이런 마음으로 들면서 마치 옆에서 그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여진구는 연기를 하고 있었다.

연기인대도 잘 우는구나 이런 생각...

물론 그는 이제 한국 나이로 17세 밖에 되지 않는 소년이다.

여진구에게서 그가 보여준 더 이상의 깊이를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무리일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내공이 더 쌓인뒤의 여진구의 모습이 사뭇 기대된다.

 

사실 줄거리에서는 '화이'에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가 느즈막히 명작의 반열에 오르고 있던데...

그때도 나는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그렇더라도...

연기 잘하는 많은 배우들의 모습을 한꺼번에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영화는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어째든...

결국 화이는 괴물을 삼켜버린다.

그리곤 본인이 괴물이 되어버린다.

이건 뭘 의미하는 건가??

 

 

 

 

 

 

 

 

 

요약정보 : 블랙코미디, 액션, 드라마 | 110 분 | 15세 이상 | 한국

감독 : 강우석

출연 : 안성기, 박중훈, 심양홍, 김혜옥, 지수원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 투캅스.

투캅스가 개봉한지 딱 20년이 지났다.

그러니깐 투캅스는 20년 전의 영화다.

그간 투캅스는 수십 번은 본것 같다.

영화관에서 보고...

추석때 TV에서 보고...

케이블에서도 보고...

특집으로 보고...

보고 또 보고...

그런데 이제와서 단물 다 빠진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쓴다.

 

이제는 괜찮을 것 같아서 그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파트너인 김형사와 환락가를 누비고 다니던 조형사(안성기 분)는 불법영업을 하는 가라오케에 있다가 시경 검찰반의 급습으로 적발당한다.

그러나 눈에 띄게 부를 축척해 둔 김형사는 파면당하지만 서민 아파트에서 가난하게 혼자 살고 있는 조형사는 경고 처분만 받는다.

이 사건으로 조형사는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신참 형사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는데, 매사에 정석대로 일을 처리하는 강형사(박중훈 분) 때문에 능청스럽게 세상사를 잘 적응해 가던 조형사는 곤란을 겪는다.

그래서 조형사는 하는 일마다 원리원칙을 내세우며 반발하는 강형사를 자기 편으로 만들어 예전 같은 시절로 돌아갈 궁리를 한다.

그러던 어느날 강형사 앞에 수원(지수원 분)이라는 여자가 찾아와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협박받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한다.

결국 강형사는 영문도 모르는 채 사건의 내막에 다가서기 위해 수원의 집을 방문하고 협박전화에 시달리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한다.

두 형사 사이에 갑자기 등장한 미모의 여인 수원으로 인해 사건은 갑자기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

 

관록의 형사와 새로 부임한 형사가 서로 상반된 성격에도 불구하고 파트너가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로 경찰의 부조리를 꼬집고 있어 흥미롭다.

사실 투캅스는 프랑스 영화 <마이 뉴 파트너>(84년)의 내용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시의 여느 영화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의 괜찮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그래서인지 9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그해 한국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대성공을 기록했다.

지금이야 90만이라면 별거 아니지만 그당시로는 경의적인 숫자이다.

그리고 그해 있었던 제3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동주연이었던 안성기와 박중훈이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하게 된다.

그만큼 두 사람의 연기도 일품이었다.

투캅스의 성공으로 박중훈은 투캅스2, 3를 연이어 촬영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한국 코미디 영화의 대표적인 인물이 된다.

 

1999년에 개봉된 영화 '쉬리'가 나에게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이 바꾸고 신뢰를 주었다면, '투캅스'는 그보다 전에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이다.

'투캅스'는 지금에 와서 보면 영상의 촌스러움이 있긴하지만, 그렇더라도 코미디적 내용에서는 요즘의 코미디 영화에 비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스토리의 억지스러움도 없고 허황됨도 없다.

아마 몇십년이 지난 후에 잘만든 고전 영화중에 하나가 되어 있지는 않을지...

 

<수상 내역>

제32회 대종상영화제 (1994) 남우주연상 - 안성기, 박중훈

제30회 백상예술대상 (1994) 영화 여자신인연기상 - 지수원
제30회 백상예술대상 (1994)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 안성기

제30회 백상예술대상 (1994) 영화감독상 - 강우석
제30회 백상예술대상 (1994) 영화작품상 - 강우석 프로덕션
제15회 청룡영화상 (1994)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지난 10월 4일 손석희씨가 진행하는 JTBC 9시 뉴스에 참여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유시민 전 장관이 출연 했었다.

현 정부가 개정을 추진중인 노령연금과 기초 연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 정부의 개정안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조목 조목 잘 집어 주었다.

손석희씨의 100분 토론식의 질문에도 거침없는 언변으로 대답하였다.

 

사실 생방송으로 뉴스를 보지 못했다.

유시민씨가 출연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보기로 뉴스를 보았다.

지난 번 손석희와 안철수의 만남보다...

유시민과 손석희의 만남에 더 많은 관심이 간다.

한국에서 언론, 정치, 사회 부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신뢰하고 기대하는 두사람이다.

잘못가고 삐뚤어진 세상을 향해 언제나 바른 소리를 해 줄 것만 같다.

하지만 세상은 또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다.

유시민씨가 정치인으로 있을 때나 손석희씨가 MBC에서 고군분투 할때의 모습은 왠지 안스러운 마음까지 들었었다.

얼마나 힘들고 지긋지긋 했던지...

언제쯤 정치에 복귀할 것이냐는 손석희씨의 질문에 유시민씨는 다음 세상에서나 정치를 다시하지 않겠냐고 대답한다.

 

...................

 

슬프다.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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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집,수필름/NEW,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드라마 | 121 분 | 15세 이상 | 한국 | 2012.05.17 개봉

감독 : 민규동

출연 :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이광수, 김지영

제작/배급사 : 영화사 집,수필름/NEW

 

 

 

사실 '내 아내의 모든 것'(이하 '내 아내')은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다.

IPTV로 집에서 아내와 함께 보았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화는 영화관에서 본다.

'내 아내'가 처음 광고 될 때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임수정에 대한 신뢰도 없고, 예고편에 의한 내 생각은 그저 '사랑과 전쟁'의 극장판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것도 코미디 장르로...

그래서 따로 영화관을 찾지 았았던 것이다.

 

그런데 아내(실제 내 아내) 때문에 우연찮게 본 '내 아내'는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였다.

특별히 임수정이 여인으로써 매력적이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남자 주인공인 이선균이나 류승룡이 매력적이라는 것도 아니다.

영화의 내용 자체가 왠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말많은 유부녀 임수정과 세기의 카사노바 류승룡의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기도 하고...

살짝 살짝 위험수위를 넘을듯 말듯한 그들의 행동도 흥미롭다.

그냥 두사람이 잘 됐으면 하는 생각마저...ㅡㅡ;;

어째든...

잘못하면 예상처럼 '사랑과 전쟁'의 극장판이 될 법도한 영화가 소소한 재미를 주는 영화로 다가왔다.

 

아마도 '내 아내'의 최고 수혜자는 류승룡이 아닐지...

자신이 맡은 역활에 최선을 다함으로 조금씩 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긴했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통해 류승룡이 제 발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류승룡은 '내 아내' 이후에 '광해''7번방의 선물' 로 천만 관객 배우가 된다.

이제 류승룡에게는 '더티섹시'라는 별칭까지도 생겼다.

 

어째든 이렇게 예상치 못했던 스토리로 소소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영화.

예상치 못했던 인물의 부각.

이런 영화... 너무 바람직하다.

 

 

 

 

<사진 출처 - Daum 이미지 검색>

 

 

버스커 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가 슈스케 당시의 일을 폭로하는 기자인터뷰를 했다는 군요.

뭐... 폭로라는 단어는 그에 관한 기사에서 나온 말입니다.

어째든 미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을 한국의 기자들이 알고 기사로 냈네요.

 

대한민국에 참 많은 오디션이 있는데요.

그 오디션들이 방송에 나온다고 해서 잘못하나 없이 모두 깨끗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방송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작업들이 더 많이 가미 되겠죠.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브래드의 폭로(?)의 대상이 된 슈스케는 시즌1 때부터 악마의 편집이라고 비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모습은 시즌이 거듭되도 마찬 가지였습니다.

여전히 눈에 거슬리고 참가자의 노래를 집중해서 듣는 것을 방해 하더군요.

 

무엇보다 슈스케를 보고 있으면, 사연 하나 없는 사람은 노래해도 안되고, 가수 데뷔도 힘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그리고 슈스케가 그런 식으로 성공하다 보니 그 다음에 나오는 타 방송국의 다른 오디션 마저 모두 그런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죠.

이것은 노래 뿐 아니라 연기, 댄싱, 요리 등등 거의 대부분의 오디션이 슈스케화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번 브래드의 인터뷰를 통해 알수 있는 것은 CJ측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라는 슬로건으로 오디션을 실시했지만, 결국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한 일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뭐... 이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그들이 돈이 되니깐 뛰어들었지 대중문화의 발전을 위해 그 일을 하겠습니까?

어차피 장사꾼들인데...

 

이제는 방송을 보시는 국민들이 조금은 냉철한 시각을 가져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에서 만들어지는 거짓 사연에 휘둘리지 말고, 그 장사꾼들이 원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큰 감동은 없다하더라도 진실이 통용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만들어진 거짓 감동이 세상을 망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진실해야죠.

그래야 세상이 바로 돌아가는 것이겠죠.

 

 

덧...

오디션 참가자들의 모든 사연이 거짓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분히 부풀려지고 드라마화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 그것은 본인에게도 마이너스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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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외유내강/CJ 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액션, 드라마 | 120 분 | 15세 이상 | 한국 | 2013.01.30 개봉

감독 : 류승완

출연 :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제작/배급사 : (주)외유내강/CJ 엔터테인먼트

 

 

 

요즘 대세 하정우.

예전 대세 한석규.

연기 잘하는 류승범.

너무 예쁜 전지현.

그리고 류승환 감독.

 

출연진과 스텝만 봐서는 엄청난 영화가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베를린'을 광고할 때 역시 대단한 스케일을 중점으로 선전했었다.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잘만든 영화인 것 같다.

그리고 소소한 재미도 있다.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스케일에 비해 영화 자체의 스케일은 그다지 크지 않다.

무엇보다 디테일이 아쉽다.

한국의 첩보영화를 볼때면 왠지 모를 어색함이 있다.

오히려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렸던 '쉬리'보다 괜찮다 싶은 영화가 없다.

'쉬리' 가 1999년에 상영된 영화인데...

 

내용을 남북의 대치에서 좀 다른 곳으로 옮겨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주)미인픽쳐스/NEW,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스릴러, 드라마 | 120 분 | 15세 이상 | 한국 | 2013.05.16 개봉

감독 : 정근섭

출연 :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

제작/배급사 : (주)미인픽쳐스/NEW

 

 

영화를 보고 왠지 2005년에 개봉되었던 '오로라 공주'가 떠오른다.

'오로라 공주' 역시 엄정화가 주연이다.

그때 받았던 느낌은 엄정화의 연기중에 최고라는 생각을 했었다.

'몽타주'에서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나는 '오로라 공주'에서의 인상이 너무 깊었나 보다.

그래서 자꾸만 그때의 엄정화가 오버랩 된다.

 

한국 스릴러 영화에 괜찮은 반전들이 자주 보인다.

'백야행'도 그랬고, '용서는 없다' 역시 그랬다.

'몽타주'에서도 괜찮은 반전이 있다.

아쉬운 것은 그 반전이 너무 빨리 드러난다는 것인데...

그렇더라도 반전의 포인트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오로라 공주'가 자꾸 떠오르긴 하지만 엄정화의 연기는 좋은 모습을 보인다.

김상경 역시 이름 값을 한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스릴러 영화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SBS, All Right Reserved

 

 

 

요즘 방송의 트렌드 중의 하나는 힐링입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것, 아파하는 누군가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것. 많은 프로그램이 힐링을 주제로 방송되고 있고,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기간 중에 SBS에서 힐링을 주제로 송포유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방송했었습니다.

서울에 소위 문제아들이 마지막으로 모이는 한 고등학교가 있는데 그 곳에 가수 이승철씨와 엄정화씨가 찾아가 음악으로 그 아이들을 힐링한다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그냥 이렇게만 보면 건전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방영된 후 송포유는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말았습니다.

이승철씨가 무리하게 자신의 과거에 대한 거짓을 말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학원 폭력의 가해자인 아이들을 너무 미화시켜 버린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방송에 출연한 아이들의 폭력과 범죄로 인하여 아직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피해자 학생들이 버젓이 있는데, 가해자 아이들의 얼굴과 과거 범죄 행각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방송을 타버린 것입니다.

그것도 잘못 받아드리면 무슨 무용담인 것처럼 보일법하게 말입니다.

물론 가해자 아이들도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나야 하고 그들에게도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제대로 뉘우치고 있을 때 해당되는 말입니다.

편집을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개가 꺄웃거리더군요.

무엇보다 순서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먼저 힐링을 해야죠. 힘없이 당한 아이들부터 먼저 치유하고 보호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가끔씩 우리나라의 법체계와 집행 과정을 보며 어이없을 때가 있습니다.

학원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해학생은 재수가 없는 것이고, 피해학생은 멍청한 것이 됩니다.

피해학생이 학교를 떠나야 하고, 평생 그 사실을 숨기며 숨어서 살아야 합니다.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에게 혹은 그 가족들에게, 때론 변호사와 판사에게 2, 3차의 폭력을 당해야 합니다.

도대체 이게 말이 되는 것입니까?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먼저 누구를 찾아야 하고, 누구에게 손을 내밀어야 하며, 누구를 치유해야 할 것인지를 바로 인지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SBS는 이번을 계기로 어설프게 시청률을 위해 개념 없이 만든 웃긴 프로하나가 많은 학생들에게 또 한 번의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제발 이상한 프로가 난무하는 요즘 정상적이고 상식적이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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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SF, 액션, 스릴러 | 115 분 | 15세 이상 | 미국 | 2013.06.20 개봉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브래드 피트, 안소니 마키, 미렐리 에노스, 제임스 배지 데일

제작/배급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누적 관객수 : 5,237,525 명 (2013.09.12, 역대 47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일단 '월드 워 Z'(이하 '월드...')는 내가 본 좀비 영화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영화이다.

'레지든트 이블'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개인적으로 '월드...'가 더 괜찮다.

 

영화에는 다른 좀비 영화에서는 볼수 없었던 상당히 빠른 동작의 좀비들이 등장한다.

보통의 좀비들은 느릿 느릿하고 간신히 걸어다니는 모습들을 하고 있는데...

'월드...'에서의 좀비는 보통 사람보다 훨씬 빨리 달리고, 점프하며, 엄청난 괴력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영화는 상당히 진행이 빠르다.

당장이라도 어디선가 좀비가 튀어 나올 것 같은 긴장감이 계속된다.

이 긴장감이 영화의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못함이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집중해서 영화를 보게 된다.

 

영화의 결말은 좀비들을 모두 없앤다거나, 좀비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는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단지 더 이상의 좀비 확산을 막는 방법이 발견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고 보니...

좀비 영화에서 좀비가 된 사람들이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한번도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런 영화가 있나??

 

브래드 피트의 연기는 이제 누가 뭐래도 최고 수준에 오른 것 같다.

꽃미남 배우로 시작하여 외모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는 연기에서의 성숙함은 그 외모를 보지 않게 한다.

 

영화 속에서는 "약한 부분을 숨겨 강한 척 하는 것이다."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좀비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들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무섭도록 달려들어 그 사람마저 좀비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작은 병이라도 있는 사람에게는 접근하지 못한다.

좀비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좀비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려하고 그것으로 인해 좀비 바이러스가 무서워하는 것이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가 않는다.

하지만 진정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살펴보면 보이기 시작한다.

좀비가 피하는 것, 무서워 하는 것, 두려워 하는 것...

 

눈 앞의 현상에 놀라지 말고...

정신 차리고...

집중해서...

가만히 살펴보자.

 

 

 

 

 

 

 

㈜JK필름,CJ 엔터테인먼트, All Right Reserved

 

 

 

요약정보 : 코미디, 액션 | 121 분 | 15세 이상 | 한국 | 2013.09.05 개봉

감독 : 이승준

출연 :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고창석, 한예리

제작/배급사 : ㈜JK필름,CJ 엔터테인먼트

 

 

 

이 영화를 보고는 고개가 갸웃거렸다.

도대체... 이 영화의 정체는 뭐지??

나는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스파이'가 코믹 스파이물로 알고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영화는 좀 어정쩡한 모습을 모여준다.

 

코미디 물이라고 하기에는 코믹적인 요소가 그리 많지 않다.

웃기는 부분이 있지만, 코미디 물에서 웃기는 것이라기 보다는 그냥 보통 영화에서도 재미를 주는 간단한 개그(?) 정도...

그리고 그냥 코미디 물이라고 하기에는 나름 준비가 잘 된 스토리와 영상인데...

그렇다고 정통 첩보 드라마라고 하기에도 뭔가가 부족하다.

 

1994년에 개봉했던 아놀드슈왈제네거 주연의 '트루라이즈'랑도 내용이 비슷한데, 그 영화만큼 디테일 하지는 않다.

설경구의 모습은 자신이 주연했던 2010년도의 영화 '해결사'의 모습과도 많이 오버랩된다.

다니엘 헤니는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으로 스크린에 등장하고, 잠깐 소개되는 그의 과거사도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고창석과 문소리 만이 코미디 영화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듯 한데...

어째든 전체적으로 그냥 코미디라고 보면서 웃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북한의 핵문제...6자 회담...등등의 문제를 조금은 가벼운 시각으로 보기 원하는 사람.

남도 북도 아닌 제3의 세력을 어렴풋이 확신하고 기대하는 사람.

이런 분들은 한 번쯤 봐도 괜찮지 않을려나??

뭐...

책임은 못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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